최근 수정 시각 : 2022-08-09 17:33:04

Barrel Chest


1. 개요2. 설명3. 옆통

1. 개요

머리 위에서 봤을때 흉곽이 타원이라기 보다는 원통형에 가까운 모양. 이른바 장사 체형.

2. 설명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더 둥글고 크게 벌어진 갈비뼈를 갖는다. 따라서 엄청 큰 흉곽을 가지며, 폐활량도 큰 편이다. 대체로 상체가 발달하고 힘을 크게 낸다.

질환으로 분류되는 일이 잦으나, 미국 메이요 클리닉 기사에서는 선천성 질환은 아니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표준형 흉곽을 갖는데다, 정확히 알아보는 역량이 거의 없어서 가슴 근육과 등 근육을 키운 사람과, 흉곽이 큰 사람을 같다고 착각한다. 이 기사의 뼈 사진처럼 아예 뼈가 만드는 내부공간이 큰 것을 말한다.

제대로 구분하려면 윗옷을 벗고 곧게 선 옆모습을 보아야 한다. 스트롱맨 대회에 나온 scot mendelson과 ryan kennelly같은 옆모습 사진이 barrel chest 라 할 수 있다.

가슴 근육이 뼈 때문에 옆에서 보면 대각선으로, 앞에서 보면 툭 튀어나오게 발달한다.

대표적인 단점으로 옷맵시를 살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큰 갈비뼈는 상의 하단부를 붕 뜨게 만들기도 하는 등. 어떤 면에서는 가슴 큰 여성들의 옷맵시 문제와도 비슷하다. 반면 민소매나 아디다스 테크핏과 같은 운동용 의상과는 잘 매치된다.

3. 옆통

한국에서는 이 단어를 지칭하는 말이 없었다가, 아는형님 고준희 편에서 옆통이 크다는 표현이 나온 뒤로는 옆통으로 부른다. '옆통'이 넓다는 표준어 표현이 아니다. 일종의 인터넷 유행어.

순수하게 갈비뼈가 만들어낸 흉곽이 크다는 뜻의 'Barrel Chest'와 다르게, 흉곽이 큰 사람, 운동해서 흉근과 광배근이 큰 사람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로 바뀌었다. 몸짱, '몸 좋은 남자'와 같이 쓰는 이에 따라 용법도 다양하다. 이 외에 '흉통'이라는 단어도 웹상이나 에브리타임 등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사용된다.[1]

성장기에 꾸준한 운동으로 넓힐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증명되지는 않았다. 대부분 타고 난다.
일단 완전히 성장이 끝난 20대 중반 이후의 성인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근육량만 증가할 뿐 barrel chest 자체를 만들 수는 없다.
그나마 가능하려면 뼈가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는 미성년자 혹은 20대초반 정도 나이까지는 운동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겠다. 그러나 헬스/보디빌딩류의 운동을 통해서는 쉽지 않다. 헬스/보디빌딩류의 운동은 근육만을 타겟팅 하기 때문에 아래 적혀있듯 김종국의 몸처럼 가슴근육과 등근육만 발달될 뿐 흉곽 자체가 벌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단 3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첫번째로 가슴뼈가 늘어날 준비를 해주는 운동, 두번째로 폐를 일반인이 운동할 때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사용해 폐활량을 최대치로 늘려주는 운동, 마지막 세번째로 흉곽(가슴뼈)가 실제로 늘어날 수 있게 최대치로 스트레칭 해주는 운동. 이렇게 3가지 운동을 쉬지 않고 실시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2인1조 파트너 운동일 때.... ATG 방식의 풀스쿼트를 최소 본인 체중 이상으로(파트너를 들고 하면 됨) 10회 이상 반복해준 후(1단계 운동), 곧바로 해당 중량(파트너)을 든 채로 15~20m 구간을 왕복으로 뛰거나[2] 혹은 2인1조 수레끌기 운동[3]을 점프 푸쉬업으로 10m 왕복 혹은 맨몸으로 60초간 최대 심박수의 70~80%를 유지해가며 달리기(2단계 운동), 마지막으로 푸쉬업 혹은 본인 체중의 65% 중량으로 벤치프레스 10회 혹은 바벨/덤벨 풀오버 10회(3단계 운동)를 끝낸 다음 파트너가 운동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걸 1세트로 해서 총 40분~1시간 동안 반복 진행하는 식의 운동이 필요하다.
보면 알겠지만 취미 수련자가 아닌 프로급 레슬링, 유도, 무에타이, MMA 선수들이 하는 체력훈련 방식이다. 그래서 10대때부터 이런 방식의 체력훈련을 한 레슬링, 유도, 무에타이, MMA 선수 같은 격투기 선수들은 대체로 큰 흉곽을 지니고 있으며 당연히 옆통도 크다. 문제는 이 3가지 방식의 운동을 쉬지 않고 계속 반복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사람들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글로 읽으면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3가지 운동을 쉬지 않고 하며 또한 그 운동을 거의 1시간 가량 반복수행한다는 것이다. 보통 크로스핏 와드가 10~20분 내에 끝난다는 걸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지 비교가 될 듯하다. 이를 주1회 씩 6개월 정도 반복하면 고등학생 기준으로 가슴근육이 추가로 발달하지 않았음에도 흉곽이 확장되며 가슴둘레가 10cm 이상 커질 수 있다.
[1] 하지만 흉통은 chest pain을 뜻하는 한자어와 동음이의어가 된다.[2] 셔틀런[3] 한 사람이 다리를 들어주면 다른 사람은 푸쉬업 자세로 팔힘만 사용해 이동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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