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네틱 컬쳐 리서치 유닛 Cybernetic Culture Research Un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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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0><colcolor=#fff> 주요 멤버 | <colbgcolor=#fff,#1f2023>마크 피셔 세이디 플랜트 레자 네가레스타니 레이 브라시에 이안 해밀턴 그랜트 닉 랜드 Kode9 코드워 에슌 |
| 설립 | 1995년 |
| 데뷔 | 1996년 DJ 믹스셋 'Swarmachines' |
| 소속 | 워릭 대학교 |
1. 개요
1. 개요
워릭 대학교에서 설립된 철학 협회. CCRU를 대표하는 위의 이미지는 '뉴모그램(Numogram)'이라고 불리며, 수비학적-상징적 도식을 통해 흐름·주기·종말을 동시에 시각화하고자 시도한 결과물이다.[1]초창기에는 연구 그룹의 면모가 강했지만, 닉 랜드가 이 모임을 지휘하게 되면서 급격히 컬트적이고 유사종교적인 면모를 띠게 되었다. 이때쯤부터 글쓰기, 퍼포먼스, 음악, 협업 예술 등의 다양한 범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갔는데, 음악 활동의 일환으로 Kode9를 필두로 1999년에 앨범 'Nomo'를 내기도 했다.
2000년대 초 랜드가 암페타민 남용으로 학계에서 온갖 기행을 벌인 끝에[2] 손절당하고 활동을 멈출 무렵 CCRU도 와해되었다. 이후에도 CCRU의 산출물은 영국의 하위 문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가속주의의 형성에 기여했다.
[1] 뉴모그램의 상단부는 초월적 차원에 해당하는 Warp이다. 중앙부는 Time-Circuit으로, 선형적 진행 대신 루프와 변동으로 이루어진 사이버네틱적 회로로서 시간을 도식화한 것이다. 맨 아래는 Plex로, 모든 경로가 모여들어 응축되고 해체되는 종말/기저점에 해당한다. CCRU에서는 이 뉴모그램을 타임머신처럼 취급하기도 했으며, 오컬트와 연관지어 일종의 '악마의 소굴'로 묘사하며 밈으로 퍼뜨리고자 했다.[2] 예를 들어, 이 당시의 랜드는 학생들에게 기존 영어의 인칭대명사를 더 이상 쓰지 못하게 하면서 대신 "cur"만을 유일한 인칭대명사로 쓸 것을 강요했다. cur는 훈련되지 않고 성질이 나쁜 잡종견을 전통적으로 이르던 영어 멸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