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18:46:28

CPV급 중구축함

파일:CPV-class.jpg
파일:1200px-Enc22_SoTP_CPV.png
CPV-class heavy destroyer
설계 양식 시나리스(Sinaris)
제조 제1어셈블리포지
전장 1,664 m
전폭 1,350 m
질량 115,000,000 t (115메가톤)
승무원 슈페리어 4명
엔지니어 2명
하인 400명
기동 엔진 리펄서 엔진
초광속 엔진 보유
동력원 핀치 방식 핵융합 반응로 2기
선체 나노적층 선체 장갑
방어막 보유
무장 인페르누스 양식 초중 발굴 광선 1문
앨조르단 양식 플라즈마 광선 방출기 2문
멜루신 양식 중플라즈마 포 24문
자엣 양식 플라즈마 어뢰 발사관 6문
카르낙스 엣 양식 플라즈마 폭격 박격포 40문
곤 양식 펄스 레이저 20문
병력 오베디엔타리 50명
전사 100명
노예 1,900명
역할 행성 유리화, 행성 침공, 지상 강습, 함대함 전투, 집행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코버넌트가 운용하는 우주 함선.

1. 개요

코버넌트가 운용하는 구축함 중 하나로 직접적인 함대함 전투도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지상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함선이라고 한다.[1] CPV급 구축함은 처형자(Executioner)라는 카테고리의 함선 중 하나로 사제의 바람을 이행하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장거리 원정 함대에 배속되었다.[2] 코버넌트의 순양함이 단순한 전투용 함선이 아니라 성간용 이동 수단으로 쓰이는 것과는 다르게 처형자 함선들은 오직 군사용으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력 행사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고 평화의 시기에는 쉽게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류-코버넌트 전쟁 이전에는 그 수가 적었다고 한다.

2. 특징

특이한 점으로는 다른 코버넌트 함선이 전투에서 승리를 쌓으며 승무원들에게 명예를 주는 기계라면 CPV급 구축함은 반대로 불명예의 함선이다. 이 함선의 승무원들은 말단 승무원부터 함장까지 명예로운 전사들이 아닌 고행자들이나 정규 함대에서 근무하기엔 불안하거나 부적합 자들, 이단까지는 아니지만 불충성스럽고 불순종의 기미가 보이는 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런 점 때문에 구축함을 호위하는 CRS급 경순양함의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맡은 호위 임무에 열정이 없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방어 임무만을 수행한다고 한다. 게다가 인류와의 전쟁 초기에는 위험하고 불쾌하다고 여겨지는 행성에 투입되어 궤도 폭격을 수행했는데 문제는 궤도와 지상에 UNSC 방위 함대와 궤도 방어 시설들이 있음에도 그냥 내려보냈다는거다. 덕분에 전투가 끝나면 행성의 지표면은 CPV급 구축함의 잔해들과 완전히 타버린 지표면 뿐이라고... 사실상 자살하라는 것과 다름이 없는 명령이지만 함선의 승무원들은 이를 따르고 명예와 명성을 다시 얻을 수 있으며 승무원들의 가족 역시 위대한 고행에 계속 합류할 수 있는 명단에 오른다고 한다.

다만 전쟁이 진행되면서 사형 집행인과 같은 역할을 맡게 되었고 공격 행성의 방어 함대와 남은 부대를 재판하여 최고 사령관과 만날 가치, 즉 최고 사령관의 함대와 싸울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그들을 쓸어버리고 행성의 지각에 에너지 프로젝터로 거대한 표식을 남긴다. 또한 베테랑 승무원들은 숙련된 기술로 유물 사냥 함대를 도와 명예를 새롭게 얻을 수단을 찾았다는데 발굴용 에너지 프로젝터의 위력이 강력한 만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선조 유적을 찾는 일이 쉬웠을 수도 있다.

3. 구조

1,664미터의 길이 중 3분의 1인 약 555미터는 함선 앞쪽에 있는 거대한 핀치 핵융합로와 발굴용 에너지 프로젝터가 차지하고 있다. CPV급 구축함의 에너지 프로젝터는 CAS급 강습 항공모함의 에너지 프로젝터와 동일한 종류의 초중 발굴 광선이며 저기에 위치한 거대한 핵융합로는 오직 발굴 광선의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전용 반응로다. 사실상 UNSC 호위함처럼 CPV급은 날아다니는 에너지 프로젝터라고 볼 수 있다. 이 에너지 프로젝터를 강하게 쏴서 행성 지표면을 불태우고 낙인을 찍거나 조심스럽게 조절하여 선조 유물을 발굴해낼 수도 있다. 또 다른 지상 공격 무기로는 플라즈마 박격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박격포 사수들은 어떠한 명령에도, 설령 포격 지역에 아군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사격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대함 무기인 플라즈마 함포와 플라즈마 어뢰, 대함 보조무장이자 소형 물체 공격용인 펄스 레이저 포탑을 탑재하고 있다.

함선의 후미에 양쪽으로 갈라진 꼬리 형태의 구조물은 함수의 대형 핵융합로와는 다르게 함선 전체에 동력을 공급하는 보조 핵융합로로 발굴용 에너지 프로젝터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에 동력과 힘을 공급한다. 다른 코버넌트 함선의 핀치 핵융합로와 마찬가지로 항성의 내부 환경을 그대로 모방한 것으로, 인공 중력으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고 그것을 유지하여 엄청난 양의 플라즈마와 동력을 만들어내지만 강력한 만큼 핵융합 반응의 제어가 실패하면 작은 초신성이라고 할 만큼 강력한 폭발이 일어난다고 한다.


[1] 다만 헤일로 백과사전에서는 CPV급 같은 처형자 함선들은 하나의 인간 함대 전체를 손쉽게 알아볼 수 없는 잔해들과 시체들의 무덤으로 분쇄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는 만큼 함대함 전투력도 막강한 축에 속한다.[2] 이는 동시에 안그래도 불순분자들이 주로 승조원으로 있는 이런 기동 전략병기들이 사제들이나 군 고위층같은 높으신 분들 근처에 있는것이 꺼림칙해서 일부러 권력의 중심구역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 의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