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08 23:49:42

Council of Esus

문명 4》의 모드인 《Fall from Heaven 2》에 등장하는 종교

1. 소개2. 성지3. 성직자4. 건물5. 연구6. 유닛7. 전용 주문8. 영웅9. 전략10. 기타

1. 소개

그림자, 비밀 교리 같은 컨셉을 가지고 있는 중립 악 성향의 사악한 종교. 신뢰의 천사에서 속임수의 천사로 타락한 에수스(Esus)를 섬기며, 밤과 어둠을 숭배한다. 악한 종교이므로 선한 세력을 중립으로 만들며 신전 및 사제계급이 없는 대신 모든 유닛이 돈을 지불하여 종교를 퍼트릴 수 있기에 전파력 하나는 따라갈 종교가 없다. 또한 국적숨김[1]상태로 선전포고 없이 공격을 할 수 있어 은신과 암살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국교로 선택을 해도 종교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친밀도 페널티가 없고, 오직 Council of Esus가 국교인 문명끼리 서로의 종교를 알아보고 친밀도 보너스를 받는다.
이 종교의 영웅은 좀 특이해서, 다른 문명을 수 턴(5~14턴)간 조종할 수 있게 해 주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2. 성지


녹스 노티스(Nox Noctis)

그림자 마나 제공, 위인(상인)+2, 문화 +4, Council of Esus가 전파된 도시당 돈+1,
건설시 범죄율 +10, 교역 도시에 Council of Esus 전파, 방랑시인 1명, 현자 1명 고용가능, 신규 정찰 유닛에게 경험치 +2, 자세력 안의 배치된 유닛이 스텔스 상태로(도시 위에 있는 유닛은 제외), 지하평의회(UnderCouncil)의 의장 후보로 반드시 출마

성지의 효과는 그럭저럭 괜찮다. 범죄율은 딱히 신경 쓸 필요 없고, 지하평의회는 의외로 괜찮은 안건들이 많아 좋은 편이다. 아마게돈 카운터와 관련이 없지만 악한 종교라서 믿었던 유닛들이 죽으면 Infernal의 마네로 부활한다.

3. 성직자

  • 없다

특이하게 카운실 오브 에수스는 성직자 유닛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카운실 오브 에수스를 믿는 유닛이라면 누구든(그야말로 누구든, 심지어 동물마저!), 돈을 소비하여 종교를 전파할 수 있다. 때문에 전파력에 있어선 그 어떤 종교로 따라올 수 없지만...문제는 군단을 회복시켜 줄 사제마저 없다는 것.

4. 건물

  • 없다

카운실 오브 에수스는 종교 전용 건물마저 없다(...). 앞서 설명했듯 사제가 아니라 일반 유닛이 종교를 전파하기 때문.

5. 연구

  • 기만술(Deception)

기만술을 최초로 연구한 문명은 도시에 성도가 생긴다. 기본적으로 야경꾼(Nightwatch) 하나를 받고 하원회(Under Council)가 주는 혜택이 많아서 연구해도 나쁘지 않다.

6. 유닛

  • 야경꾼(Nightwatch) : 능력치가 좋은 대신 비싼 궁병. 철제 무기 사용 가능. 국적 미상(Hidden Nationality) 승급을 가지고 나온다. 암살자(Assassin), 그림자기사로 전직 가능.
  • 그림자 기사(ShadowNight) : 정예 유닛. 기사와 전투력이 대등하나 그림자 마나가 많을수록 강해진다. 미스릴 무기 사용 가능. 국적 미상 승급을 가지고 나온다.
  • 그림자 요원(Shadow) : 정예 유닛. 암살, 투명 승급을 가진다. 엄호공격과 선제 공격을 무시한다. 국경개방 없이 타 문명의 영토에 들어갈 수 있으며, 전쟁 중이 아닌 상대방의 도시 위에 있을 시 도시정보 염탐이 가능하다.

추가 유닛조차 없으면 안 되겠지. 나이트워치는 일반 궁병보다 능력치가 조금 좋은 대신 가격이 2배다. 처음부터 '국적 숨기기' 승급을 가지고 있어 전쟁 선포를 하지 않아도 다른 세력을 공격할 수 있다. 일꾼이나 개척자를 보면 즉시 공격해서 괴롭히거나 유일한 통로를 막아버리는 짓거리도 가능하다. 다만 국적 숨김 유닛 다수를 동시에 선택할 수 없어서 번거롭다.

쉐도우라이더는 국적 숨기기를 가지고 있는 기마 유닛. 능력치는 기사와 거의 대등하며, 지도자가 약탈적 특성이 있다면 상대 세력을 괴롭히기 더 쉽다. 국가 유닛이므로 4기까지만 생산 가능하다. 유일하게 Council of Esus를 믿어야만 생산 가능하며, 국교를 바꿀 시 사라진다.

그림자는 보통의 암살자보다 능력치가 훨씬 높고, 국교로 삼지 않아도 생산 가능하다. 항상 Council of Esus를 믿어서 가면 주문을 쓸 수 있고, 영구 은신 덕분에 걸릴 일이 없다. 단, 도시에 있으면 영구 은신이 적용되지 않고 살아있지 않은 유닛에게 약해진다. 특히 루구스의 사제들은 영구 은신을 영구적으로 풀어버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7. 전용 주문


에수스 의회 전파(Spreads the Council of Esus) : Council of Esus를 믿는 모든 유닛이 사용 가능. 도시에 25골드를 소모해서 Council of Esus를 전파한다. 신앙만 만족하면 그만이라 이 종교를 믿는 매(Hawk)를 뽑아서 퍼뜨릴 수 있다.(...)

가면(Mask) : Council of Esus를 믿는 정찰 계열 유닛이 시전 가능. 시전자에게 국적 숨김 승급을 부여한다.

절도(Steal) : Council of Esus를 국교로 삼았을 때 정찰 유닛이 시전 가능. 같은 타일에 있는 타국의 유닛이나 도시에서 장비를 훔쳐온다. 전쟁을 유발한다.

탐색(Reveal) : 녹스 노티스(Nox Noctis) 필요. 시전자가 녹스 노티가 부여한 스텔스 상태를 해제한다.

8. 영웅

  • 기본 괴티어(Gibbon Goetia) : 이 게임을 통틀어서 몇 안 되는 마법사 영웅. 특수 주문 '리더 사칭'을 쓸 수 있다.

기본 괴티어는 카운실 오브 에수스의 유일한 영웅이다. 모든 종류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 영웅이라는 것이 강점(마법사 영웅은 에뮤리츠의 가바논, 옥토퍼스 오버로드의 헤마를 합쳐 단 3명만이 존재한다).

특수 주문 '리더 사칭(Impersonate Leader)'의 효과는 굉장히 특이한데, 기본 괴티어를 희생하여 목표 세력을 몇 턴 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유닛의 삭제 및 외교가 불가능해지므로, 이걸로 적 세력을 갑자기 멸망시키는 것은 불가능. 또한 조종 도중에 해당 세력이 멸망하면 플레이어 자신의 패배가 된다. 다른 세력을 조종하는 동안 플레이어의 세력을 AI가 대신 잡는 동안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9. 전략

카운실 오브 에수스는 성직자도 없고 사원도 없고... 뭔가 종교라기에는 굉장히 특이한 종교다. 종교라기보다는 차라리 암살자 길드에 가까운 느낌. 카운실 오브 에수스만의 장점인 '국적 미상'을 이용한 암살 플레이는 은근히 즐거우며(...), 생각보다 이득도 크다. 쉐도우 4마리가 전쟁 상태도 아닌데 적국을 유린하며 암살을 저지르고 다니는 건 쾌감. 굳이 이동력 2짜리 사제를 뽑아가며 전파할 필요가 없어서 망치를 아낄 수도 있고, Council of Esus를 믿는 매를 생산하면 맵 어디든 빠르게 종교 전파가 가능하다. 설령 국경 개방을 받아주지 않는 국가라도 그림자를 보내서 전파하면 끝. 믿는 세력이 Malakim이라면 월드 스펠로 암살자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종교 영웅인 기본 괴티어는 레벨 3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유닛치고 상당히 빠른 시기에 등장한다는 점이 최대 강점. 마법사 영웅이 고픈 세력(인형 소환 주문이 있는 발세라프나 마법을 잘 못 쓰는 카자드 등)이라면 노릴 만하다. 영웅의 특수 주문은 잘만 사용하면 극악한데...예를 들어 목표 세력에 전쟁을 건다 → 리더 사칭을 해서 목표 세력을 조종한다 → 일부러 국경 부근 도시의 수비 병력을 퇴각시킨다 → 원래 세력이 잘 점령하도록 유도한다, 친한 상태의 문명에게 선전포고해서 외교를 일부러 망친다 등등...운용하기에 따라선 손쉽게 1개 세력을 제압할 수도 있는 주문이다.

이 종교의 가장 큰 문제는 사제가 없다는 것이다. 사제가 없으면 위생병 승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 유닛 회복이 느려진다. Body 2, Spirit 1을 배운 마법사로 대신할 수 있겠지만 유닛이 쇠약, 전염병에 걸리면 풀 수 없고, 전투가 계속되면 재생을 턴마다 걸어도 풀피를 유지하기 어렵다. 다른 종교로 잠깐 개종해서 사제를 생산한 다음 다시 이 종교로 개종하면 되지만 무정부 상태가 번거롭고, 사제를 잃었을 경우 다시 뽑기 어렵다. 정찰 유닛을 뽑아도 항상 Council of Esus을 믿는단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암살자 10기를 뽑았더니 아무도 Council of Esus를 안 믿어서(...) 국적 숨김을 못하는 촌극이 터질 수도 있다.

정찰 계열 유닛이 아닌 이상 국적 숨김의 혜택을 보긴 어렵고, 국적 숨김 승급을 가진 유닛은 묶어서 선택할 수 없어서 그림자 4기 + 그림자 기사 4기 + 야경꾼 소수 정도로 쓰는 게 전부다. Empyrean의 폭로(Revelation)[2]주문은 Council of Esus의 장점을 없애버리고, 영구 은신을 풀어서 그림자를 좀 센 정찰 유닛 수준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AI는 전쟁 여부를 떠나 국적 숨김 유닛이 있으면 일단 쓰고 보기 때문에 그림자를 주력으로 삼는다면 Empyrean의 사제는 최대한 피하거나, 암살을 포기하고 전면전 유닛 스택에 넣어야 한다.

반쯤 예능이지만 아에론의 총애[3]을 받은 암살자를 최대한 키우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그림자로 업그레이드하고 장비를 몰아주면 혼자서 국가 하나를 선전포고 없이 털어버릴 정도로 강력하고, 체력이 떨어져도 영구 은신 덕분에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 정찰 계열 유닛에 특화된 Svartalfar[4], 영웅 승급을 유연하게 이용하는 Grigori[5], Sidar[6] 세력이 유리하다. 제대로 성공하면 한 편의 RPG 같은 재미가 있지만 성장 도중에 죽으면 의미없고, 유닛 하나를 위해 다른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기술을 연구해야 해서 내정이 약하거나 정찰 계열 유닛을 써먹을 여지가 없는 문명이 쓰긴 힘들다.

종교 전파력이 좋고 이것저것 유용한 점도 많지만... 사제가 없어서 평생 국교로 삼기에는 조금 불안한 종교.

10. 기타

AI가 잡은 Svartalfar의 파에릴 비코니아, Sidar의 산달폰이 좋아하는 종교. 가끔 Lanun의 팔라마르가 믿기도 한다.

Magisters' MODMOD에선 드디어 사제 역할을 하는 유닛 Agent of Esus가 생겨서 회복 문제가 줄었다. Svartalfar의 납치 활동은 Council of Esus을 요구하게 변했고, Svartalfar는 초반부터 납치를 못하는 대신 납치 성공 확률이 증가했다. Esus 유닛들은 문명4 오리지널 첩보 시스템과 비슷하게 시야를 훔치거나, 몰래 시설을 약탈하는 짓이 가능하다. 본작에서도 Shadow 유닛은 무시못할 암살자 계열의 최종 티어였지만, MODMOD의 어피니티 시스템과 공격적으로 변한 AI 때문에 마법사 카운터 용도로 더욱 중요하다.


[1] 다른 플레이어에게 야만인으로 보인다. 문명4의 샤락선과 비슷하다.[2] 반경 3칸 내 아군이 아닌 모든 유닛의 숨은(Hidden), 국적 숨김(Hidden Nationality), 투명(Invisible) 승급을 제거한다. 아군이 아닌 환상 유닛도 모두 제거된다.[3] 암살자가 세계 최초로 5레벨을 찍으면 받는 효과. 부정(Unholy) 전투력 +2, 공포 면역, 선제공격 면역, "살아있는 유닛을 죽일 시 체력 20% 회복'''[4] 공격력에 보너스를 받고, 영웅이 가진 흑경(Black Mirror) 덕분에 경험치 쌓기 편하다.[5] 영웅 승급 덕분에 전투력 추가 승급까지 붙일 수 있다. 그러나 종특 때문에 Council of Esus가 있는 도시를 직접 점령해서 전직시키거나 저격수(Marksman)로 전직시켜야 한다.[6] 진영 영웅이 부정도(Nether Blade)를 들고 나와서 전투력 보너스와 영웅 저격이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