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20:17:43

ECWCS

파일:external/media.defenseindustrydaily.com/GEAR_ECWCS-III_Cold_Weather_All-7-Layers_lg.jpg


소개영상.

1. 개요

Extended Cold Weather Clothing System. 미군의 날씨별 의류 체계.

이전에는 CWCS(Cold-Wet Clothing System)라는 영하 10도까지의 의류나 CDCS(Cold-Dry Clothing System)라는 영하 51도까지의 동계 의류를 썼다.

1980년대 중반에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미군을 위해 개발되었다. 흔하게 GEN으로 요약된 택이 붙어있고, 이건 세대를 뜻한다. 현재 3세대까지 개발되어 있다. 파카바지, 플리스 자켓 등 12종류의 의류 구성에 개인의류를 날씨 및 온도에 따라 지역별 레벨별로 나누어 놓았다. 온도별 단계를 정해놓고 매뉴얼대로 온도에 맞추어 입으면 된다. 최근에는 ECWCS를 대체하는 CTAPS(Cold Temperature and Arctic Protection Systems)를 만들었다.

2세대부터 폴라텍 제품을 채용하고 있으며 의류를 총 5종으로 나누었다. 아프가니스탄보스니아 주둔지로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노르웨이지역까지, 즉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미군 환경에 맞추고 있다. 1세대는 22개로 복잡하였으나 점차 수를 줄여 3세대는 옷이 총 12개로 줄였고, 디자인이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주한미군으로 배속되는 경우 한반도의 겨울철 날씨 때문에 일괄적으로 ECWCS를 보급받는다. 훈련소 및 후반기 훈련에서 초도보급 받는 물품이 아니기에 동절기에 한국으로 온 병사들의 경우 ECWCS를 보급받기 전까지 추위에 떨어야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1] 부대 및 지휘관에 따라 착용가능한 피복 종류를 제한하는 경우가 잦으며 특히 사진 최우측의 파카의 경우에는 야전이 아닌 이상 그 착용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미군들도 마시멜로라고 부르면서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카투사 요원들은 과거엔 미군들처럼 자대 배치후 장구류(TA-50) 보급과 함께 일괄적으로 지급받았으나 동계에는 KTA에서 레벨1과 플리스 자켓을 지급받는다. 그리고 당연히 ECWCS는 각종 장구류들처럼 전역시 필히 반납해야하는 물품이기에 군생활 가운데 많은 애로사항을 빚게끔 하기도 한다. 군 전역시 밖으로 가지고 나올수 있는 물품은 ECWCS 레벨 1, 2 및 ACU 상하의와 전투모, 전투화 등만 해당된다.

3세대 (GEN Ⅲ) 기준으로 7단계를 간략히 보면
  • 레벨1 - 폴라텍 내의(상하의). 그냥 평범한 내복이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땀나면 축축 처지고 몸에 처덕처덕 휘감겨 붙는 면 동내의와는 다르게 기능성 합성섬유라 가볍고 속건성이다. 별명은 실크.
  • 레벨2 - 폴라텍 내의(상하의). 상의는 목부터 가슴부분까지 지퍼가 달려 있고, 1단계보다 두껍다. 도톰하고 네모난 엠보싱(?)같은 질감이다. 별명은 특유의 무늬 때문에 와플.
  • 레벨3 - 폴라텍 플리스 자켓(상의). 털이 북실북실해서 곰자켓이라고도 부른다. 목 바깥쪽 부분, 어깨 부분, 팔꿈치 하박 부분 등 마찰이 심한 부분에는 나일론 천이 덧대어져 있다.(코듀라 나일론이라는 말이 있던데 부드럽고 보풀도 은근 잘 일어나는 것을 봐서 코듀라는 아닌것 같다.) 명찰과 계급장을 다는 찍찍이도 붙어 있으며 저걸 전투복 바깥에 입고 훈련을 뛰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플리스는 티셔츠 바로 위에 입고, 그 위에 고어텍스나 마시멜로를 입는 게 맞지만 미군들도 OCP 위에 그냥 입고 다닌다.
    원래는 레벨 1-2-3 순서대로 입는데 2-3 사이에 군복 자켓을 입지않고 그대로 입은 다음 레벨5 고어택스를 입는 것이 교범상 맞으나 보통은 그냥 군복 자켓위에 입는다. 생긴거 보다 자체적으로 바람을 막지 못해 외투용이 아님.[2]
    별명은 플리스(자켓) 동계 비니모자도 플리스라 지칭하기 때문에 플리스자켓이라고도 이야기한다.
  • 레벨4 - 윈드 자켓(상의), 말 그대로 바람막이. 딱히 고어텍스는 아니다.
  • 레벨5 - 고어텍스 소프트쉘(상하의)
  • 레벨6 - 고어텍스 팩라이트(상하의) 우비로 2017년 기준으로 더 이상 판초우의는 지급되지 않는다.[3] 주머니 자리에 지퍼가 있는데 지퍼를 열면 바로 우비 안으로 손을 넣을수 있게 제작되어있다. 주머니가 아니다. 별명은 레인자켓.
  • 레벨7 - 프리마로프트 (상하의) 별명은 마쉬멜로. 교범상 영하 40도에 육박했을때만 입는 물건이다. 카투사 사이에서 이걸 입는 건 꿀빠는 부대라는 인식이 있다. 미군들은 죽어도 입지 않는다.

또한 엄연히 ECWCS 피복들은 아니지만 기타로 보급받는 부수 피복류들이 있다. 이러한 피복류들은 반납하지 않고 개인이 갖고 전역할 수 있다. 해당 피복류는 다음과 같다.
  • 플리스 캡 - 폴라텍으로 만든 비니이다. 초도보급 받는 비니는 피티복과 전투복에 혼용할 수 있는 검은색이지만 전투복과 같은 색감의 코요테색 비니도 있다. 사실 코요테색 비니는 원래 미 해병대용이었으나 하도 미 육군에서 많이 입고다녀서 미군 복장 규정에 들어간 케이스.[4]
  • 스키 마스크 - 방염두건 겸 발라클라바이다.
  • 넥 게이터 - 목토시이다.
  • 여름용/겨울용 장갑 - 초록색 천 장갑으로 얇은 것이 여름용, 두툼한 것이 겨울용이다.
  • 가죽 전술장갑 - 가죽으로 만든 전술장갑이다.
  • 장갑 내피 겸 피티용 장갑 - 천으로 만든 얇은 장갑으로, 동계에는 이 장갑내피를 먼저 착용한 후 겨울용 장갑을 착용한다. 겨울 피티복 복장에도 장갑 내피를 착용할 수 있다.
  • 동계 전투화와 방한버선 - 전투화 항목 참조.
  • 위장무늬 마스크 - 멀티캠 패턴의 마스크이다.
  • 전투고글 - 방탄 고글이다.

[1] 초도보급으로 받는 야전상의나 신형 고어텍스 재킷이 있기는 하지만 부대에 따라 착용을 금지하는 경우가 잦다.[2] 부대에 따라서는 이걸 외투로 그냥 입고 돌아다녀도 뭐라고 안하는 부대도 있고, 외투로 입고 다니면 스모킹 내지 경징계를 주는 부대도 있다.[3] 엄밀히 말하면 지급되긴하나 UCP 패턴으로 된 판초가 훈련용으로 지급됨.[4] OCP 이전 UCP 시절에는 모자도 회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