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프로그래머들의 게임 제작사 Malachite[1]에서 1995년에 제작한 컬럼스의 변형. 플랫폼은 Microsoft Windows. 같은 색깔의 보석들을 일렬로 세워 없애 드롭 수를 채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임이다. 단계마다 필요한 드롭 수, 필요한 드롭 종류, 보석 색깔의 수, 없애야 하는 양식(가로/세로/대각선의 세 종류가 있다.) 조커 젬인 무지개 젬과 방해 젬인 회색 젬의 비중 등이 다 다르다. 판의 크기는 10*20.
특기할 만한 것은 단계마다 없애는데 필요한 수가 다르다는 것과 'Not'의 존재이다. 예를 들어 풀버전의 1단계는 셋을 늘어놓으면 없어지지만, 40단계는 넷을 늘어놓아야 하며, 다섯을 늘어놓아야 없앨 수 있는 단계도 있다. 판의 오른쪽 상단을 보면 문턱이라는 뜻의 영단어 'Threshold'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없애기 위해 늘어놓아야 하는 수. 'Not'은 특수 능력을 쓸 때 필요한 것으로 'Not Threshold' 이상 늘어놓으면 만들 수 있다. 무지개 젬은 단독으로는 무조건 'Not Threshold' 이상만큼 늘어놔야 없어진다.
특수 능력은 최대 20개까지 저장되며 다 채운 상태에서 Not Threshold를 만족시키면 1단계 능력인 한 줄 지우기가 자동으로 발동된 뒤 새로운 소모량이 채워진다. 총 6가지가 있으며 1에서 6 중 숫자 하나를 눌러 발동시킬 수 있고 숫자만큼의 스택을 소모한다.
- Clear Line(1/Enter) : 맨 아래의 한 줄 지우기
- Rain(2) : 무지개 젬 비
- 3 : 판 뒤집기
- Eliminate(4) : 색 하나 없애기. 없어지는 색은 마지막에 소모하는 스택의 색을 따른다.
- Tornado!(5) : 정식 버전에서만 사용가능. 말 그대로 토네이도스럽게 판을 무작위로 섞는다.
- DeGray!(6) : 정식 버전에서만 사용가능. 모든 회색 젬을 제거한다. 회색 젬이 넘쳐나는 스테이지에서 쓰면 좋은 능력.
데모 버전은 10단계, 풀 버전은 100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풀 버전은 패스워드 시스템도 존재한다.
음악은 서양의 여러 유명한 곡들을 MIDI화한 것인데, 자신이 원하는 다른 미디 음악의 이름을 바꿔치기함으로서 음악을 바꿀 수도 있다. 각 곡과 원본 곡은 아래와 같다.
- 타이틀(GTITLE.MID) : <Mit dir vielleicht> - 니콜 세이버트(Nicole Seibert) : 독일 가요다. 가수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1982 우승자 출신.
- 스테이지 1(G1.MID) : <Twilight Zone Theme> - Wonder[2]
- 스테이지 2(G2.MID) : <Quiéreme Mucho (Yours)> - 훌리오 이글리시아스(Julio Iglesias) : 스페인 가요이다.
- 스테이지 3(G3.MID) : <In Private> -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
- 스테이지 4(G4.MID) : <D.I.S.C.O.> - 오타완(Ottawan)
- 스테이지 5(G5.MID) : <Puttin' on the Ritz> - 해리 리치먼(Harry Richman) : Taco가 리믹스한 버전이 더 유명하다.
- 스테이지 6(G6.MID) : <My Pet> - Edward Elzear 'Zez' Confrey 피아노 연주
- 스테이지 7(G7.MID) : <The Ragtime Dance> - 스콧 조플린(Scott Joplin) : 드라마 스팅에 사용된 '엔터테이너'로 유명한 피아노 곡 작곡가이다. 이 게임에서는 전반부만 잘라서 사용하였다. 피아노 연주
개량형 버전으로 6 * 12칸으로 축소한 2.0 버전이 나왔으나 1.0 버전에 비해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제작사 Malachite가 부활하면서 공식 포럼에 모바일 버전 이식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2010년에 Word Micester라는 모바일 게임을 내놓은 것을 제외하면 어떠한 활동도 없는 상황.
[1] 공작석을 뜻한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malachite-games.com. 거의 10년 넘게 잠적해 있다가 새 게임 'Word Micester'로 돌아왔다.[2] 알려진 환상특급의 테마가 아니라, 90년대 데모씬에서 활동했던 노르웨이의 Twilight Zone이란 팀의 테마곡이다. 이들이 93년에 만든 미디는 퍼져나가 이후 둠의 드왕고5 맵팩에 사용되기도 했다. #유튜브 영상 등에서 이 곡이 Starfluxx - Mempheria#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상승하는 3개 음이 반복된다는 것을 빼고는 곡의 분위기나 진행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