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요괴소년 호야에 등장하는 조직기관.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박사들은 많지만 주요 인물은 헬레나 맥코프, 니콜라스 케스트라, 마르코 파블로티.
일본정부가 하쿠멘노모노와의 최종결전을 위해 미국에 기술지원을 요청하자 파견되어온 요괴연구단체로서 정식명칭은 HEAD ANTI METAMORPHOSE MEASURE RESEARCH.[1] 국내판에선 하마기관으로 번역되었다...
미국정부에서 일찍이 하쿠멘노모노의 존재에 흥미를 가져 비밀리에 군사목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던차 일본이 기술지원을 요청하자 일본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해머기관 상층부가 하쿠멘노모노의 흉계로 연속 인명피해가 났기에 철수명령을 내리지만 헬레나 맥코프,니콜라스 케스트라,마르코 파블로티박사들은 명령을 무시하고 일본에 남아서 계속 연구를 강행한다. 그러다 하쿠멘노모노의 천적인 짐승의 창과 창의 전승자인 아오츠키 우시오를 생포하여 어떻게 요괴를 소멸시키는지를 실험한다. 이 과정에서 우시오를 실험용 쥐 취급하며 전형적인 냉혹한 과학자=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후 베타목표인 토라를 생포하기 위해 마개조한 워울프 두마리를 투입했으나 곧 전멸당하고 아직 실험단계인 프로토타입 키얼리안 캐논으로 토라를 결박시키는데 성공했다.[2] 그리고 짐승의 창에서 하쿠멘노모노의 세포조각을 채취하여[3] 여러 요괴들의 세포에 융합시켜 연구를 계속했으나 결국 그 세포조각은 그들이 컨트롤하기엔 너무 거대한 존재였다.
문제의 세포는 곧 폭주를 일으켜 해머기지를 쑥밭으로 만들었고 결국 우시오와 토라콤비와 붙는데 무수한 전투를 겪어온 그들조차 밀릴 정도로 고전했다. 결국 나카무라 아사코의 "과학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건데 이따위라면 난 과학따위 믿지 않겠다!"란 외침에 뭔가를 깨달은 헬레나 맥코프박사의 도움으로 격파에 성공했다.[4] 그 방법은 해머기지의 120기에 달하는 키얼리안 진동기를 백면 세포쪽에 한곳으로 집중시켜 행동불능으로 만든것. 물론 이는 우시오의 짐승의 창이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시켜 공격하는데서 힌트를 얻은것이다. 이것으로 불완전했던 키얼리안 캐논이 완전히 효율을 내게 되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산화된 것으로 볼수 있다.
우시오와 토라에 의해 파괴된 백면세포가 다시 부활하려던 찰나 헬레나박사는 키얼리안 캐논으로 붙들어맨 뒤 니콜라스 케스트라,마르코 파블로티박사에게 이번 전투로 얻은 데이터를 전송시키고 해머기지를 자폭시켜 백면세포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는다.
그후 해머기관은 완전히 해체되고 니콜라스 케스트라 박사와 마르코 파블로티박사는 일본에 남아서 기술고문 신분으로 일본자위대의 "특수재해대책실"에 스카웃(을 빙자한 감시받는 백의종군)되어 키얼리안 캐논의 양산화 밑 여러가지 요괴퇴치병기를 제작하여 "보통"인간측 최고전력으로 거듭났다.
하쿠멘노모노의 최대 음모로 우시오의 지인들이 모두 그를 망각하는 상황의 두번째 만남에서 이 두 과학자들은 기억을 먹는 비요를 차단하는 장치를 머리에 써서 주인공들을 기억하고 도움을 주는 무적 공돌이 기믹도 보여줬다. 이때 창 하나만 들고 보호장비 없이 구르는 우시오에게 초반 퇴치되었던 석화요괴-이시쿠이의 갑옷을 수복시켜 장비시켜주는 도움을 준다.[5]
최종전에선 대규모 결계제조기를 만들어 최종보스를 입체결계에 구속시키는데 큰 힘을 보탠, 실로 굉장한 활약을 보였다. 마지막엔 이들 역시 헬렌이 그러했듯 무너지는 연구소에 끝까지 남아 주인공을 위한 장치("체셔캣"이란 이름의 개인용 키얼리안=결계 작동기가 우시오의 갑옷에 장착되어 있었다.)를 작동시키고 최후를 맞이한다.
이 조직은 전부 괴물들만 모인것 같다(...). 그리고 세 박사 모두 노년간지를 자랑하신다(...)
원작 연재당시 일종의 90년대식 클리셰로 서구 미국인, 그것도 과학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인은 감상적"이란 말을 반복했던 인물들인데 지금 보면 오글거리는 표현(...). 비록 세 명의 박사 모두 살신성인이란 감동적 최후를 보여줬지만 내용을 잘 보면 작가의 과학에 대한, 더 나아가 작품에 대한 고집이 드러나 있다. 즉, 공로는 인정하지만 민폐는 잊지 않는다.[6] 참고로 최종전에서 결계에 힘을 보탠이들은 모두 나름의 가디언들이 붙어 있었지만 이들의 연구소는 그런거 없이 그냥 흑염들에게 털려서 다 박살났다.
여담이지만 애니판 op 에서 등장시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인간 최종보스라고 해도 될 정도. 그리고 뜬금없이 이즈나와 함께 등장한다(...)
[1] 앞부분 첫글을 따서 해머기관이라고 부르지만 망치와는 관계없다.[2] 실은 토라가 나카무라 아사코와 짜고 납치된 우시오의 행방을 캐기 위해 일부러 잡혀준거였다.[3] 벼룩보다도 더 작았다.[4] 헬레나는 아들을 병마로 잃었으며 그 때문에 연구에 몰두했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성을 잃었음을 아사코를 통해 깨달았다. 그러면서도 "과학은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하고 현재로선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다. 그러나 그 사실이 분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려고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거다."라고 순순히 인정하는 장면이 한 간지 하신다.[5] 그리고 우시오에게 짐승의 창에 의한 요괴화는 피할 수 없단 진단도 내려줬다.[6] 처음엔 적대적이었다가 전향해 주인공에게 결정적 도움을 주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결국 "이유가 뭐건 미성년자(특히 주인공)를 괴롭혔기에" 죽음을 맞이한 꼭서의 아시하나 에이료가 생각나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작가의 단호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