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21:25:38

J리거와의 약속

1. 개요2. 등장인물3. 사건 전개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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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742화로 방영됐다. 아마 J리그 라이센스 문제[1] 때문인 듯하며, 이것만 아니었어도 국내에 충분히 현지화돼 방영됐을 수 있다. 후에 대원방송 미공개 X파일 3기 45화에서 자막판으로 방영되었다.
소년 탐정단은 J리그 경기를 보러 축구장에 왔다. 헌데 한 선수가 축구를 하면서 자꾸 관중석을 살짝살짝 쳐다보는 게 뭔지 좀 수상쩍다. 그래서 관중석을 보니 수상한 사람이 눈에 띄는데....

2. 등장인물

2.1. 소년 탐정단

2.2. 용의자

  • 사나다 타카히로(차한별)(18) : 빅 오사카의 축구선수. 소년 탐정단이 응원하는 팀의 상대팀 소속이지만 극장판 16기인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 나온 축구교실에서 그들과 친해졌다는 설정이다. 자칭 슈퍼 서브 현재는 후보선수로, 주전인 히고가 FIFA 월드컵에 나가서 대신 출전했다. 이후 16기 극장판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미네기시 야스오 : 수상한 남자.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있다.성우는 니시와키 타모츠
  • 아야세 유키 : 사나다의 팬. 미네기시가 사나다와 함께 지켜보는 사람.성우는 이시이 유카리
  • 미즈누마 사오리 : 아야세 유키의 동행자.
  • 칸다 카오루(서준희)(27) :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 나온 코난과 구면인 기자. 원래 스포츠부였으나 사회부로 옮겼다. 오늘 경기장에 온 이유는 사나다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다.성우는 시라이시 료코
  • 와타나베 코우(10) : 초등학교 4학년. 한쪽 다리를 절고 있다. 사나다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성우는 야지마 아키코[2]
  • 후카자와 신고(40) : 편의점 점장. 코우의 동행자. 안경을 쓰고 있다.성우는 카와시마 토쿠요시[3]

3. 사건 전개

우라와 레즈와 빅 오사카의 축구 경기. 빅 오사카의 선수 사나다 타카히로는 축구를 하면서 자꾸 경기장의 한 쪽을 흘끔흘끔 쳐다본다. 그리고 잘 쓰는 왼발을 놔두고 오른발로 슛을 한다. 소년 탐정단의 눈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낀 어떤 남자가 눈에 띄었고 그들은 코난과 하이바라 몰래 그 남자에게 다가간다.

그는 사나다와 그를 응원하는 한 여성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남자를 자세히 보니, 수건 밑에 뭔가 굵직한 걸 숨기고 있는 게 권총의 소음 차단기 같다고 생각한 미츠히코와 친구들은 그를 덮쳤고, 이 모습은 그들을 뒤따라온 카오루 기자에 의해 그대로 찍힌다. 허나 그 남자의 정체는 사나다의 팬인 아야세 유키의 스토커 미네기시 야스오였다. 사나다와는 상관 없는 사람이란 얘기. 그는 연행됐지만, 소년 탐정단은 만일 그가 진짜 권총을 들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코난에게 질책을 듣는다.

그렇다면 왜 사나다가 계속 한쪽을 쳐다보며 주로 쓰는 발이 아닌 오른발로만 슛을 하려는지 궁금해진 코난. 그런데 그 때 어떤 소년이 화장실을 간다며 경기장을 나가고, 그 소년을 사나다가 지켜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그 소년은 한쪽 발을 절고 있었다. 이에 코난은 소년 와타나베 코우의 동행자인 후카자와 신고에게 연유를 묻기 시작한다. [4] 후카자와가 들려준 얘기는 다음과 같다.
편의점 주인인 후카자와는 공원을 걷다가 공원의 커다란 나무들을 넘어 축구공이 향하는 걸 목격한다. [5]그러더니 누군가가 맞아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보니 자전거를 몰고 있던 소년이었고, 횡단보도 앞에서 공에 맞아 자전거에서 떨어져 넘어진 것 같았다. 그 소년은 오른쪽 발을 다쳐 최소 전치 10일의 부상을 입었다. 소년의 이름은 와타나베 코우. 축구교실에 다니는 축구 꿈나무로 실력이 꽤 뛰어났는지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나갈 수 없게 됐다. 소년을 다치게 한 건 사나다. 페널티킥 연습을 하다가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고. 사나다는 오른발을 못 쓰면 왼발을 쓰면 된다는 위로를 했지만 코우는 그렇다면 프로인 사나다가 보여달라는 요구를 했고, 사나다는 자신은 프로라며 얼른 승낙했다.

한마디로 사나다는 자신이 다치게 만든 어린이를 위해 일부러 잘 안 쓰는 발로 골을 넣는 걸로 사과하려고 했던 것이다. 헌데 코난은 후카자와의 이야기에서 위화감을 느낀다. 사나다의 주특기는 왼발로 공을 차 왼쪽 구석으로 공을 몰아넣는 것이었는데, 횡단보도는 축구 골대의 오른쪽 방향에 있었던 것. 이에 코난은 그 공원 관리사무소로 코고로를 사칭해 전화해서 이틀 전의 CCTV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코난은 후카자와에게 묻는다.
"사실 사나다 형의 공에 맞은 건 아저씨 아닌가요? 아저씨 안경 한 쪽 끝이 부러졌길래."

흠칫하는 후카자와에게 코난이 말을 계속 잇는다.
"사나다 형의 주특기는 주발인 왼발로 공을 차 골대의 왼쪽 구석으로 골을 넣는 거예요. 그런데 횡단보도는 골대의 오른쪽으로 있어요. 왼쪽으로 찬 공이 어떻게 오른쪽에 있는 코우를 맞힐 수 있을까요? 그건 원래 공은 아저씨가 맞았고 아저씨는 화가 나서 공을 길가로 던졌는데 그 공이 코우에게 맞은 거죠."

이 말을 한 후 코난은 코우에게 말을 돌린다. 사나다를 용서하라고. 코우는 잠시 망설였지만 빅 오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는 소식에 용기를 얻었다. 아직 안 나은 오른발과 코난이 잡아주는 걸로 겨우 일어난 코우는 왼발로 공을 차는 시늉을 했고, 사나다는 왼발로 페널티킥을 찼지만 골대를 넘겨버렸다. 그러고 하이바라한테 저걸 놓치냐며 대차게 까였다 그리고 코난도 에필로그에서 그래도 저건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었냐고 말한다 이래서 후보 선수구나

경기가 끝난 후 사나다는 코우와 후카자와 둘에게 모두 사과를 한다. 사실상 자신이 코우를 다치게 한 거니까.

4. 여담

  • 하이바라 아이는 이 에피소드에서 쿠도 신이치 급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어린이 팬과 한 약속이어도 주사용 발이 아닌 발을 써서 골을 넣는다는 힘든 약속을 진짜로 실천하는 사람이 어딨냐는 말을 한다.[6]
  • 극장판의 내용이 후의 TVA 본편에서 언급되는 유일한 사례이다. 극장판에서 벌어졌던 일이 차기 극장판에서 언급된 적은 있지만[7] TVA 본편에서는 처음이다.


[1] 게다가 여기 에피소드에 나오는 우라와 레즈는 실존하는 축구팀이다.[2] 그 유명한 노하라 신노스케의 성우다 정확히는 1992년부터 2018년 6월 29일까지 담당했다.[3] 제로의 집행인에서 쿠사카베 마코토를 맡는다.[4] 코우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해서 후카자와가 대신 왔다고.[5] 그 공원에는 축구장이 있는데 코난이 작아지기 전, 신이치였을 때 축구 연습을 하러 이 축구장에 자주 갔었다고 한다.[6] 근데 하이바라 말도 맞는 말이다. 축구선수는 골을 넣어야 하니....[7] 극장판 2기의 일이 극장판 7기에서 언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