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DAA520> 그래미 명예의 전당 헌액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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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액 연도 | 2008년 | }}}}}}}}}''' |
1. 개요
첩보물의 대명사 007 시리즈 영화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상징적인 영화 음악. 일종의 마성의 BGM이다. 1편 007 살인번호가 나온 1962년부터 지금까지 영화 작곡가는 바뀌었어도 특유의 멜로디는 변하지 않고, 편곡만 다르게 해서 매 영화마다 꾸준히 삽입되고 있다. 제임스 본드의 오프닝 건배럴 장면에서는 007 카지노 로얄[1]을 제외하고는 James Bond Theme가 빠짐없이 사용되었다.2. 상세
이 노래는 처음 유대인[2] 몬티 노먼(Monty Norman)이 작곡했으며, 몬티 노먼은 1탄 살인번호의 음악을 전담하기도 했다. 그런데 007 시리즈 1편 007 살인번호가 워낙 저예산 영화라 발생한 일화들이 엄청 많은데(...) 일례로 살인번호는 007 시리즈/주제가가 없는 유일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사실 제작진은 007 테마도 처음부터 존 배리[3]에게 맡기고 싶어 했지만, 제작비가 너무 턱없이 부족해 몬티 노먼에게 음악을 맡겼다. 그는 제임스 본드 테마를 자기가 전에 작곡했던 뮤지컬 노래에서 따왔는데, 처음 몇 마디만 들어 봐도 제임스 본드 테마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4] 이를 존 배리가 편곡했다.단, 존 배리는 직접적은 아니지만 엄연히 007 시리즈 첫 작품부터 음악에 관여하긴 했다. 그 증거로 007 살인번호 오프닝에도 몬티 노먼 밑에 작은 글씨지만 'JAMES BOND THEME' PLAYED BY JOHN BARRY & ORCHESTRA'라고 뜬다. 이 James Bond Theme만은 존 배리의 편곡 버전이 삽입되었고, 이후 007 모든 시리즈에서 빼놓지 않고 연주되었다. 나머지 살인번호 OST는 모두 몬티 노먼의 곡들이다. 이후 살인번호가 흥행 대박을 치자, 007 시리즈 2편 007 위기일발부터 존 배리를 본격적으로 영입해 OST를 맡겼다.
몬티 노먼은 편곡자에 불과한 존 배리가 원곡자인 자신보다 더 많은 로열티를 가져간다는 사실을 알고 발끈했다. 몬티 노먼은 1976년~1999년 사이 £600,000(한화 약 10억 원) 정도를 로열티로 지불 받았는데, 존 배리는 James Bond Theme는 자신의 기여도가 더 큰 자신의 곡이라 주장하기도 했다.[5] 일단 제작자 알버트 R. 브로콜리가 몬티 노먼이 작곡한 원곡을 들어보다가 없는 제작비 쪼개[6] 007 테마곡만큼은 존 배리에게 부탁했던 걸 보면 두 음악가의 실력차만큼은 확실히 났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몬티 노먼 버전과 존 배리 버전 비교 영상을 봐도 사람들이 익숙한 존 배리 음악에 신나라하다가 노먼의 오리지널에 어이없어하고 웃는 반응을 봐도 알만하다. 그리고 긴 소송 끝에 2001년 3월, 몬티 노먼이 승소했다.# 현재 007 테마 저작권은 EON 프로덕션이 아닌 몬티 노먼의 유족들에게 있다.
다만 007 테마를 편집한 저작권도 인정되어 영화상 알려진 그 테마는 편곡한 존 배리 경 유족들에게 판권이 있다. 즉, 오늘날 James Bond Theme의 저작권료는 2군데로 나뉘어 입금된다. 그런데 대중들이 선호하는 것은 존 배리의 편곡 버전이므로 몬티 노먼의 입장에서는 원곡자임에도 사실상 편곡자 존 베리 덕에 저작권료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먼의 유족들은 이 존 배리가 편곡한 James Bond Theme 음악으로 먹고 산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몬티 노먼 입장에선 참 씁쓸한 이야기인 셈.
3. 역사
3.1. 존 배리 · 몬티 노먼
007의 첫 번째 시리즈인 007 살인번호의 오프닝 크레딧. 이때의 배경음악이 007 시리즈 영화들의 전통이 되어 극중에 변형되면서 등장하게 되었다. 이후 다른 음악 작곡가들도 존 배리와 몬티 노먼이 만든 제임스 본드 테마를 활용하게 되었고 이것은 007 영화의 불문율로 굳어졌다.
3.2. 마이클 케이먼
007 리빙 데이라이트까지 음악을 맡았던 존 배리가 하차하고, 마이클 케이먼이 007 살인 면허의 음악을 맡았다.
3.3. 에릭 세라
마이클 케이먼 다음으로 007 골든 아이의 음악을 맡은 에릭 세라는 그동안 존 배리가 만들어 놓은 오케스트라 풍의 본드 테마를 완전히 없애고 비트음 위주의 배경 음악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다지 인상깊지 않다, 상징적인 본드 테마는 어디갔냐는 식의 혹평으로 인해 다음 편인 007 네버 다이의 음악 작곡가 자리를 데이비드 아놀드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골든 아이의 건배럴 오프닝. 본드 테마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을 뿐 괴상한 비트음으로 떡칠을 해놓았다.
골든 아이에서 유일하게 본드 테마가 삽입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장면.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스케일이 존 배리의 음악보다 초라하다.
3.4. 데이비드 아놀드
자세한 내용은 James Bond Theme/역사/데이비드 아놀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3.5. 토마스 뉴먼
자세한 내용은 James Bond Theme/역사/토마스 뉴먼 문서 참고하십시오.3.6. 한스 짐머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음악을 맡았다. 존 배리의 음악적 요소를 많이 사용했으며 본인이 작업한 영화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셜록 홈즈 사운드 트랙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어 호불호가 갈린다.
3.7. 이외
스타 파로디와 제프리 페어가 만든 테마. 007 골든 아이, 007 네버 다이, 007 어나더데이 예고편에 사용되었다.
007 네버 다이가 개봉한 뒤 가수 모비가 작곡한 테마.
폴 오켄폴드가 리믹스한 테마. 007 어나더데이 개봉을 기념하여 제작되었다.
리처드 작스(Richard Jacques)가 편곡한 테마. 007 블러드 스톤에서 사용되었다.
4. 기타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의 BGM 중 윤 & 양 형제의 홍콩 스테이지 BGM이 제임스 본드 테마와 상당히 비슷하다.
[1] 007 카지노 로얄의 건배럴은 크리스 코넬의 You Know My Name과 함께 오프닝 시퀀스로 이어진다. 대신 엔딩 장면에서 James Bond Theme가 등장한다.[2] 유대계 영국인이다.[3] 존 배리는 몬티 노먼보다 5살이나 어렸지만 그 재능이 워낙 출중해 데뷔 때부터 몸값 비싸기로 소문난 천재였고, 007 위기일발을 시작으로 007 시리즈에 합류 후 불과 4년 뒤 〈야성의 엘자〉로 아카데미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3차례나 아카데미 음악상을 더 수상한다.# IMDb 기준만으로도 존 배리는 참여작 133편, 몬티 노먼은 11편으로 너무 큰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이 11편은 대부분 B급 영화나 TV 드라마들뿐이다.[4] 나중에 원작자 문제가 두드러지자 노먼은 자신이 이 노래를 만든 과정에 대한 노래(...)를 쓰기도 했다.[5] 사실 1편 살인번호부터 사용된 James Bond Theme는 존 배리의 편곡 버전이니 이는 억지 주장은 아니다.[6] 007 시리즈 1편은 100만 달러로 만들었고 제작비를 아끼고자 별별 노력을 했던 걸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