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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2015년/5월/13일

kt wiz/2015년/5월/13일에서 넘어옴
1. 개요2. 경기 내용
2.1. 경기 전2.2. 1회~4회2.3. 5~6회2.4. 8~9회2.5. 10회
2.5.1. 10회초2.5.2. 10회말
3. 총평 및 여담

1. 개요

5월 13일, 18:29 ~ 22:32 (4시간 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34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t 엄상백 3 0 0 0 1 0 1 0 0 3 8 14 1 5
KIA 스틴슨 2 0 0 0 0 3 0 0 0 4X 9 12 0 4
  • 심판: 강광회(구심), 김정국, 박종철, 문승훈
kt wiz 투수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당일 ERA
엄상백 - 4 17 62 3 4 2 2 0 0.00
시스코 홀드 1⅓ 5 22 0 1 1 1 1 6.75
고영표 - 0 2 10 0 2 0 2 2 INF
배우열 - 0⅓ 2 7 0 1 0 0 0 0.00
이창재 - 1 3 20 1 0 0 0 0 0.00
김기표 - 0⅓ 1 3 1 0 0 0 0 0.00
장시환 패전 2⅔ 12 49 2 4 (홈런 1) 1 4 4 13.50
KIA 타이거즈 투수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당일 ERA
스틴슨 - 6 27 101 2 8 (홈런 1) 1 4 4 6.00
유창식 - 0⅓ 3 17 1 1 1 1 1 27.02
한승혁 - 1⅔ 5 14 1 1 0 0 0 0.00
심동섭 - 0⅔ 5 22 0 1 2 0 0 0.00
윤석민 - 1 7 27 2 3 1 3 3 27.00
홍건희 승리 0⅓ 1 5 1 0 0 0 0 0.00

간신히 1점을 리드하는 상황에서 뜬금없는 유창식의 투입, 룰까지 위반한 눕동 시프트, 이대형의 6출루, 그리고 정말 아무도 예상치 못한 휴친의 쓰리런 등 예능 요소 또한 충분한 경기.

2. 경기 내용

2.1. 경기 전

경기 전 아동복지협회 어린이들과 함께 했던 '타이거즈 러브 투게더 데이'

이 날은 특별하게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데이'로 지정하여 불우 아동들을 초대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날로 지정한 이벤트 데이로, 유니폼 역시 이 날에 맞춘 특별 얼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가졌다.

전날 에이스 양현종심동섭-윤석민을 내세워서 역전승을 거뒀던 KIA 타이거즈는 최근 2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조쉬 스틴슨을 선발로 예고했고, 4연승 후 2연패를 당한 kt wiz는 신인 선발투수 엄상백을 예고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경기 전 예상으로는 KIA의 우세로 점쳐졌지만, 주전들이 죄다 드러누워서 라인업에 칠 타자가 없는 KIA 타이거즈도 안심할 수는 없었다.

2.2. 1회~4회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내준 선발투수 조쉬 스틴슨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루의 위기에서 하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포풍같이 선취점을 내준 스틴슨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김상현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필립 험버의 5이닝 4실점 투구를 이미 본 KIA팬들은 저딴 용병들을 대체 누가 뽑았냐며 1회부터 뒷목잡고 쓰러졌다.

1회말 김원섭을 상대로 엄상백이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 강한울의 병살타성 타구를 김상현이 어설픈 백핸드 캐치로 놓치면서 무사 1, 3루를 만든 KIA는 필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1, 3루의 기회에서 김민우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낸 KIA는, 이홍구가 초구를 쳐서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어 동점 기회를 놓쳤다.

2.3. 5~6회

5회초에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kt는 6회말에 두 번째 투수 앤디 시스코브렛 필을 내보내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좌타자 최희섭까지 막아주기 바랐던 조범현 감독은 시스코를 마운드에 계속 두었지만, 최희섭은 우중간을 꿰뚫을 수 있는 타구를 날리면서 무사에 두 명에 주자가 만들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우익수가 펜스로 가기 전에 커트를 했고, 느린발로 무리해서 2루까지 달리던 최희섭이 횡사하면서 무사 1, 3루가 1사 3루로 바뀌었다. 이 상황에서 최희섭은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암벽등반하던 솜씨를 발휘하여 발재간으로 태그를 피하면서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결과는 아웃이었지만[1] 두 팀 팬 모두 지루해가던 차에 최희섭의 재빠른 발재간에 크게 웃었다.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예능 요소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kt는 시스코를 재빨리 고영표로 교체했지만, 도리어 우타자 이범호와 김민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단숨에 동점을 헌납했다. 뒤이어 등판한 배우열은 7번 이홍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8번 김호령에게 뜬금 적시타를 내주면서 4-5, 역전을 허용했다. 기아는 지난 시즌과 상전벽해급의 괜찮은 불펜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필승조인 한승혁심동섭이 버티고 있기에 한 점차는 kt에게 큰 점수차처럼 보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유창식이 등판했다!! 3점차 지는 경기도 아닌 1점차 리드 경기를 포기하는 포기태의 위엄

이 경기 전까지 유창식의 기록은 19.2이닝을 던지면서 11볼넷 14삼진 평균자책점 8.76이었다. 아무리 kt의 1.2.3번 타자들이 좌타라고 해도 한승혁, 심동섭이라는 믿음직한 불펜투수를 두고 주말 선발 예정된 투수를 투입하면서 KIA팬들은 공황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점 9.00을 딱 맞췄다

유창식한화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패대기볼을 보여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대도 이대형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볼넷 과정 중 공 한개가 전광판에 162km/h 짜리로 찍힌 것도 코메디. 이 후 대타 송민섭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지만, 이대형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에 몰렸다. 여기에 보급형 손아섭 하준호에게 좌익수 옆을 뚫은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대폭발했다. 한화팬들은 예상했다 카더라 물론 KIA팬들도 예상했다 눕동님은 그걸 몰라요 기아는 급하게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려서 김상현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었다. 1루수 브렛 필은 포구 후 곧바로 2루로 송구를 하였고, 2루 주자의 귀루가 약간 늦어서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유창식이 지른 불을 일단 껐다.

2.4. 8~9회

8회초 동점에 성공한 kt는, 중무리 kt 구원 투수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장시환을 8회에 마운드에 올렸다. 장시환은 기아의 4, 5, 6번을 깔끔하게 돌려세우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9회초 KIA 타이거즈가 전날도 등판했던 심동섭을 투입하면서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바로 심동섭이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다. 멘탈브레이커 뼈격신 오오 이어진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kt는, 하준호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박기혁이 홈으로 달리려다 런다운에 걸리는 바람에 아웃카운트만 하나 쌓고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4번 김상현을 거르고 박경수와 상대하기를 결정한 KIA 배터리는 고의4구 준비를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파일:lRFSQID.gif

3루수인 이범호를 고의 사구 폭투를 우려해서 포수 뒤에 서있게 하는 기상천외한 수비 시프트를 발동했다가 심판이 제재하자 되돌아가는 웃지 못할 콩트를 연출했다. 야구 규칙 4.03을 위반하는 불가능한 시프트이기 때문. 이 날 경기를 중계한 SBS Sports윤성호 캐스터도 이 규칙을 언급하였다.[2][3]
경기시작 때 또는 경기 중 볼 인 플레이가 될 때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 안에 있어야 한다. (야구규칙 4.03)

감독은 경기 후에 착각했다고 실수를 인정하였다. 하지만 중계진도 "이렇게 야구를 하지는 않을텐데..." "이런 광경을 지금 처음 보거든요" "이건 아니죠. 허허허허허...."하면서 난감해했으며, 이 해프닝은 MLB닷컴까지 가며 전준우, 황재균, 박용근에 이어 강제 해외진출이 이루어졌다. ESPN에서도 World's Worst의 Worst로 소개하였다.[4][5]

다행히 다음 타자 박경수를 바뀐 투수 윤석민 이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고, 연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 수비시프트로 김기태가 욕을 얻어먹으며 독박을 썼는데, 결국 당시 투수코치였던 이대진이 고안한 게 밝혀지며 이대진도 욕을 대차게 먹었다.

2.5. 10회

2.5.1. 10회초

9회말을 장시환에게 순삭당한 KIA는 윤석민을 계속 내보내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첫 타자 장성우를 잘 처리한 윤석민은 박용근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용덕한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의 위기에 다시 몰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기혁이 삼구삼진으로 처리되면서 kt는 또다시 희생플라이 기회를 날려버려야 했다. 혼자 죽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하지만 오늘 타격감 최고조인 이대형이 때린 바운드 큰 땅볼이 체공시간이 길게 형성되면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대시하지 않은 유격수 강한울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채 결국 균형은 무너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익수 오준혁신명철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가 뒤로 빠뜨려서 싹쓸이 3루타를 내주었다. kt가 8:5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KIA는 급히 홍건희를 투입해 하준호를 삼진아웃 시킴으로써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실망한 KIA팬들은 이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3점이라는 점수차를 극복할 수 있을 만큼의 타선도 아니었고, 마운드에는 그 무섭다는 장시환이 버티고 있었다. 지금 떠나가는 사람들은 후회할 거라면서 마지막까지 응원해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kt를 응원하던 관중들은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4명이 함께 해주었기 때문에 경기 내내 기죽지 않고 정리된 응원을 보여주었다. kt의 KIA 상대 첫 승이자 광주구장 첫 승리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고작 3개 뿐이었고 그들의 응원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2.5.2. 10회말

1점차의 리드를 3이닝까지 계속 막아주던 장시환의 등장으로 kt는 대 KIA 전 첫승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까다로운 타자 김원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장시환은 강한울에게 우중간 3루타, 브렛 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 차로 리드를 좁혔지만, 떨어지는 공으로 최희섭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겼다.

하지만 장시환은 이 순간부터 넥센 쩌리 시절 장효훈이 되고 만다. 이게 다 넥센 선발 말아먹은 문성현 때문이다

파일:/image/109/2015/05/13/201505132246778622_555356222937d_99_20150513224905.jpg
이범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동점 주자까지 내보낸 장시환에게, 이날 3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좋은 김민우를 걸러 만루를 만들고 올 시즌 단타 2개로 고작 0.125의 타율을 기록중인 오준혁을 상대하라는 지시를 내릴 수 있지만 kt 벤치는 장시환을 믿었다. 아무리 뒷타자가 약해도 1, 2루에서 고의 사구로 만루작전을 펼치는 선택은 단타 하나에 동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이 당연해 보였다. 그 시점에서 장시환은 투구 수가 많아서 구위가 떨어진 상태였고 김민우는 하루종일 최고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그래도 김민우는 홈런 타자가 아니었고 아직 2점 차라 kt가 유리한 상태였다. 설마 장타는 안나오겠지 라는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1 카운트에서 포수는 바깥쪽 낮은 공을 요구했으나 제구가 되지 않아 가운데 높은 공이 들어왔고, 그 결과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원한 역전 끝내기 쓰리런이었다
"4구 이번엔 왼쪽~!! 날아~~ 넘어 갑니다!! 굿바이!" - 윤성호 캐스터(10회말 김민우의 끝내기 쓰리런 홈런콜)

결국 김민우의 원맨쇼로 KIA가 9-8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3. 총평 및 여담

공교롭게도 KIA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과 kt의 대들보가 된 장시환이 투구수와 책임 이닝이 많아지면서 역전을 허용한 경기가 되었다. 참고로 김민우의 끝내기 홈런은 2015년 장시환이 허용한 유일한 홈런이다. (74⅔이닝 1피홈런)

믿었던 투수 장시환이 무너져버린 kt는 이 다음날 경기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2:10으로 지며 결국 KIA에게만 2번 연속 스윕을 당하게 되었다. 사실상 이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르는 일.

이날 이대형은 4안타 포함 6번의 출루, 프로 통산 1000안타,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0.1이닝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홍건희데뷔 첫 승을 올렸고 KIA 타이거즈는 통산 2100승을 달성했다.

KIA는 좌익수와 우익수의 자리교체를 한 경기에 2번이나 하면서 야바위 놀이를 하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였다.

김기태 시프트가 해외에까지 퍼지면서 前 KIA 투수였던 트래비스 블랙클리 역시 이 소식을 접하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브렛 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옛 동료 등 여러 친구들[6]에게 이 소식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이 날 KIA는 사회환원 캠페인 일환으로 Love Together 얼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가진 첫 날이었는데, 그 덕분인지 ESPN2 'Olbermann'에서는 김 감독의 어이없는 시프트를 Love Together Shift라는 이름을 친히 붙여주기도 했다.

폭투 대비 시프트 시도가 알려진 바로는 처음인데, 우연히 같은 날 한화가 1년에 한 번 보기 힘든 고의사구 도중 폭투를 저질렀다. 이 두 사건이 겹친 적은 세계 야구 역사상 없을 듯하다.

시즌 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본래 야수를 포수 뒤에 놔둬서 폭투를 방지한다는 아이디어는 눕동님이 아닌 이대진 코치의 것이었다고 한다.기사 문제는 이걸 여과 없이 받아들인 김기태 감독이 그대로 써먹었다는 것. 결과적으로 이대진 코치와 김기태 감독 둘 다 세세한 야구규칙을 잘 숙지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제법 큰 해프닝이 되고 말았다.

kt는 이례적으로 김주일 응원단장을 포함한 응원단이 파견되고 kt 광주지사 직원들이 단체관람을 오는 등 공을 기울였다. 김주일 단장 입장에선 KIA를 떠난 뒤 처음으로 상대팀으로 찾아온 경우. 앰프를 적당하게만 사용해서 양쪽 팬 모두 만족했다는 평. 전 KIA 응원단장이 현 KIA 나윤승 단장과 응원대결을 보였지만, 결국 이 날 경기결과로...

2018 시즌부터 자동 고의사구를 도입하게 되면서 고의사구 때 폭투로 인한 추가 진루가 발생할 여지가 없어지게 되면서 규정의 무지로 인해 일어났던 '러브 투게더 시프트'도 옛 이야기가 되었다.

2017 시즌에 김기태 감독이 있었을 때 KIA 타이거즈가 우승했고, 이 날 경기에서 뒤루수를 시전한 이범호는 그로부터 7년 후 감독이 되어 KIA를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같은 해 오랫만에 김기태 감독이 우승 기원 시구를 했으나 뒤루수를 시전하진 않았다.


[1] 거의 동타임이어서 방송사 화면 상에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원심을 존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 다만, 정확하게 표현한 것은 아니다. 영상을 들어보면 "페어지역"을 "필드" 또는 "인필드"로 표현하는데, 엄밀하게는 이 셋 모두 다른 표현이다. "페어지역"은 파울 라인을 기준으로 구분한 두 영역(지역)에서 베이스가 있는 영역 및 파울 라인(더 정확하게는 "내야 + 외야"), "(플레잉) 필드"는 플레이어들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모든 지역(즉, "페어지역 + 파울지역"이고, 관중석, 불펜 및 더그아웃은 해당하지 않는다.), "인필드(내야)"는 각 베이스(홈 베이스 포함)를 잇는 정사각형 영역이다.(즉, "인필드"⊂"페어지역"⊂"필드")[3] 영상에서 잘못된 표현에는 "필드 안에서 수비를 해야 하는데요...", "모든 야수들은 인필드 안에서 수비를 한 다음...", "외야수들은 내야로 들어와 이런 수비를 하면 야구가 되겠어요?" 등이 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는 "페어지역"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세번째의 경우는 잘못 알고 있는 부분으로, 외야수들도 내야에서 수비 가능하며, 반대로 내야수들도 외야에서 수비 가능하다.(엄밀하게 따지면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내야수들도 외야에서 수비하고 있다.) 극단적인 시프트가 자주 일어나지 않고, 생각을 못해서 그렇지, 규칙에 저촉되지만 않는다면 어떠한 수비 대형이든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MLB의 "다저스 vs 파드리즈 12회말 1사 만루, 1-2루 사이 '내야수 3명 + 외야수 1명' 대형"(33초까지)이 있다.[4] ESPN2 스포츠정보프로그램 <Olbermann>, '(today's)Worst Person in the Sports World'코너. Keith Olbermann진행. 오버만 앵커는 김기태 감독을 '김 카이태'라고 늘여서 불렀다.(...)[5] bad-worse-worst가 아니라 worse-worser-worst인데, 아마 병맛을 더 진하게 하기 위해서인 듯 하다. 미국인 그것도 앵커가 틀릴 리도 없고... 실제로 미 현지에서는 사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최악임을 강조하는 의미로 자주 써먹는다.[6] 前 KIA 동료였던 데니스 홀튼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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