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 키노 KIN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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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영화 잡지 |
창간 | 1995년 5월 |
폐간 | 2003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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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 5월에 창간되어 2003년 7월에 폐간된 영화잡지.2. 상세
현재는 일부 기사만 웹상에 돌아다니는 상태[2]. 영화 평론가 정성일이 초대 편집장이었다. 잡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수준 높은 기사와 진지한 비평을 중심으로 기사가 꾸려져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시네필적 취향을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푸코, 들뢰즈 등의 당대 유행하던 철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며 영화를 다루면서 비평가와 시네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영화의 탄생에 있어 감독을 그 누구보다 중요하게 여겼고 인터뷰를 중요한 기록이라 여겨 많은 인터뷰 자료를 남겼다.[3] 하지만 현학적이고 어렵다는 이유로 다수 독자들은 서서히 외면하기 시작했다. 호러 및 저예산, B급 영화는 까는 듯한 평을 싣었기에 더더욱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에게 무시당했다.그래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영화를 가리켜 진정한 자위행위 영화라고 신랄하게 깐다든지 매해 8월이면 숨겨진 비디오 재발굴이라고 하여 B급 영화 호평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99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영화감독 봉준호는 이 잡지가 나올 때마다 꼭 서점에서 사서 읽었다고 한다.
1996년 11월호에서는 저패니메이션 특집 시리즈라는 제목으로(표지부터가 천공의 성 라퓨타 포스터) 일본 예술애니부터 19금 애니(초신전설 우로츠키동자이라든지 동급생이라든지!)에서부터 무사 쥬베이도 당시에는 꽤 상세하게 소개하여 이 애니들을 음지에서 찾게하던 공로자이기도 하다. 더불어 카와모리 쇼지라든지 키타즈메 히로유키같은 일본 애니 인물들과 상세한 인터뷰도 하고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여러번에 걸쳐 상세히 다루기도 했기에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들에게도 제법 팔리기도 했다.
박무직이 만화에 관련된 코너를 연재하기도 하였으며 1997년 코너에서 최지룡(당시는 '이상한'이라는 필명을 사용)을 소개한 적이 있다. 99년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해 00년 5월 정식 웹진인 nkino.com을 설립하고 역시 독특한 칼럼과 웹툰으로 인기를 끌었다.[4] 잡지가 폐간한 이후에도 웹진은 계속 운영되었으나 예전에 비해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을 감출수 없었고 04년 CJ그룹에 인수된 뒤에 06년 무렵부터는 사실상 운영중지 상태에 있다가 07년 돌연 폐업했다.
여기서도 잘못된 정보가 종종 올라오곤 했는데 서극이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천녀유혼이 홍콩 첫 극장판 애니라는 정보로 소개하기도 하고(20년 더 넘게 먼저 나온 봉신방이 있었다.) 브라이언 유즈나가 감독한 블랙코미디 호러 소사이어티(1989)를 마녀가 나오는 호러라고 엉터리로 줄거리 소개하는 오류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마녀는 일절 안 나오고 상관도 없는 풍자적 호러물이다.
또한 1986년작 《흡혈식물 대소동》에서 흡혈식물 목소리와 노래를 감독인 프랭크 오즈가 직접 맡았다고 엉터리 정보를 기재했었다. 참고로 흑인 가수이던 레비 스텁스가 실제 목소리와 노래를 맡았다.
봉준호 감독이 7주년 축하 만화를 그려주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