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0:23:54

Lethis - Path of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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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임프레션 사 게임들과 비교한 단점들
2. 건물3. 시나리오

1. 개요


프랑스의 인디 게임 개발자 "Triskell Interctive"에서 2년 간의 얼리 액세스를 거쳐 출시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출시 날짜는 2015년 6월 26일. 해당 게임사는 이 세계관을 배경으로 2편 제작을 발표한 상태다.[1]

벨 에포크 시대의 유럽을 따온듯한 스팀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여, 플레이어는 100여년 간의 레디스의 산업혁명을 진행할 도시계획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수요를 채우는 방식의 주거지역 발전과 시설의 운용 방식까지 임프레션 건설 시뮬레이션 시리즈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정신적 후속작이다. 그래픽과 인터페이스가 현재 사양에 맞추어 개선되었으며 자원 운용이 비교적 간략해졌다. 다만 임프레션 게임즈의 작품들과 달리 종교, 전쟁 관련 컨텐츠가 아예 없으며, 티어별 노동력 분배 등 밸런스가 좋지 않다.

현재 영어, 불어, 독어, 서반아어, 노어, 중국어(간체)가 지원되고 있으며 아직 한국어판은 나와있지 않다.

스팀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아 Mixed 상태이다. 임프레션 게임즈의 게임을 노골적으로 베꼈으며, 거기에서 조금도 나아지거나 달라지지 않아 딱히 2만원을 주고 할 메리트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 사실 임프레션 게임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치고 추억보정으로 플레이하면 임프레션 게임즈의 팬들은 자연스레 호평할 수 있지 않냐는 의문도 생길 법한데, 실제 플레이해보면 여러모로 완성도가 낮고 불편한 부분이 많아서 베낀 부분만이 주로 눈에 들어오고 고전게임인 원작들보다 개선된 점을 찾기 힘든 편이다. 팬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조금씩 더 개선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1. 임프레션 사 게임들과 비교한 단점들

주로 완성도가 높고 비슷한 농장 및 귀족주택 시스템이 있는 엠퍼러:라이즈 오브 미들 킹덤과 비교하면 어떤 점을 손봐야 하는지 확 감이 오는데, 어째서인지 패치 한번 하지 않아서 아쉬운 점이 많다.
  • 물자관리가 지나치게 편리해 운반부의 제한이 없다
    예를 들어 시저3, 파라오, 제우스 등에선 금광에서 금 100을 생산하여 운반부가 저장소로 옮기는 동안, 새롭게 금 100이 생산되었다면 운반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운반부가 1명 고정). 저장소 역시 운반부가 4명 안팎이었기 때문에, 하나의 저장소로 6-8종의 물자를 관리하면 관리동선에 펑크가 난다. 그 때문에 저장소의 개수와 물동량에 제한이 있어 자연스레 전략성이 요구되었다.
    그런데 레티스에서는 운반부의 제한이 없어서 증기 압축소에서 증기를 8000개를 비축한 상태로 저장소를 새로 지으면 증기 압축소에서 운반부가 끝 없이 나와서 순식간에 저장소를 가득 채워버린다. 순식간에 특정 자원으로 저장소가 가득 차버리는 민폐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저장소 하나로 지나치게 쉽게 물자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운반부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저장소가 10종이 넘어가는 물자의 보관/중간유통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저장소 전체의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입고' '비우기' '입고 거부' 등 각종 명령을 한꺼번에 내릴 수 있다. 저장소에서 신경쓸 것은 자원의 보관량밖에 없는 것이다.
  • 치트나 다름없는 상류층(부르주아)
    임프레션 사의 게임들은 무역으로 초중반을 버티다가 상류층의 세금으로 넘어가는 편이었고, 주로 초급, 중급 미션에서는 무역으로 버티는 구조였다. 또한 시저 3의 마지막 미션처럼 무역에 일부러 정해놓은 페널티를 받는 고난이도 미션이 아니라면 무역으로 주 수입원을 충분히 땜빵할 만큼의 재정 수입이 되고도 남는 편의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레티스에서는 반대로, 무역을 수입/수출하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많은 물건을 팔아도 용돈벌이 수준밖에 되지 않고, 재정을 많이 확보하려면 상류층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 상류층이 무슨 일이 있어도 최저티어 주택에서 떠나지 않으며, 최저티어 주택에서 세금을 걷을 수 있다. 이 세금의 문제로 노동력 100명정도면 게임 끝날때 까지 재정문제가 없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귀족을 가두리양식 쳐놓고 세금만 뜯어내면 시간은 걸려도 미션클리어가 된다. [2] 귀족저택 못짓는 초반 미션이 더 어렵다. 개발사에서 의도한 것인지 마지막 미션은 무역조차 불가능하고 세금 뜯으라고 강요를 한다.
  • 전투 & 전쟁 시스템이 전혀 없다.
  • 인터페이스의 가독성이 낮다. 통계창, 지도에 단축키 배정이 안되어있다.
    임프레션 사의 게임들은 인터페이스가 예쁘고 그래프 등의 도표를 활용해서 보기 좋았으나,
    레티스의 통계창은 그에 비해 좀 딱딱하고 불친절한 편이다.
    거기다 자주 들어가봐야하는 통계창, 지도 등에 단축키 배정이 안되어있어 일일이 버튼을 눌러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 것도 은근히 불편하다.
  • 비효율적 광석 채취
    광맥이 점점이 흩어져 있지만 산 근처에 맵에서 지원되는 광산은 아무거나 지을 수 있는 시저 3이나 광산을 적당히 지어 놓으면 광맥에 광부들이 걸어가서 광물을 캐오는 엠퍼러와 달리, 레티스는 광산을 산속에 깊이 끼워 넣어야 할뿐더러 광물 칸에 닿지가 않는 부분이 많아서 광물 칸마다 광산을 지어줄 수가 없고 아까운 광물 슬롯이 여럿 버려진다.
  • 인구 관리 및 식량 관리가 굉장히 불편하다.
    인구 및 식량이 지속적으로 배정되어있는 게 아니고 쓸데 없는 데서 디테일하게 농번기, 농한기를 구현해놔서 농번기에 노동력이 들어갔다가 농한기에 빠져버릴 뿐더러, 첫번째 식량 수확이 오래 걸리던 편인 엠퍼러:라이즈 오브 미들 킹덤보다도 식량 수확이 더 오래 걸린다. 게다가 밀은 2차 가공이 필요하고 밀, 밀가루, 빵이 모두 별개의 자원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노동력과 저장소 및 곡물창고의 공간을 심각하게 잡아먹는다. 엠퍼러는 농한기/농번기는 구현했지만 노동력이 빠졌다 들어갔다 하지 않아서 걱정 없는 운영이 가능하고, 개별 농장이 2~3개의 작물을 담당하는 윤작을 하게 설정하면 사이클의 빈틈 없이 관리가 가능하다.
    그나마 물고기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 노동력 관리가 스마트하게 분배되지 않아 티어 관리가 힘들다.
    노동력을 분배하는 AI가 몹시 나쁘다. 조금만 노동력이 부족하면 시장같이 초반에 마을이 굴러가도록 해 주는 가장 중요한 건물의 노동력을 우선적으로 빼서 0으로 설정해버리고 그 심장과도 같은 노동력을 중요성이 낮은 데로 돌린다. 마을이 완전히 박살나는 건 물론이다. 게다가 주택의 티어별 인구 설정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았는지 산업 및 기반시설의 노동력 요구량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임프레션 게임들은 식량 -초반 마을조성을 하면 1티어 업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시설들(일반적으로 식량 및 수원 확보)을 갖추고 나면 여러 분야의 산업에 투자할 만한 노동력이 넉넉하게 남게 되고, 노동력이 근소하게 모자라더라도 도시에 큰 장애가 되지는 않는데 Lethis에서는 필수인 곡물창고, 저장소, 시장이 노동력을 너무 많이 먹고 가장 기본적인 자원인 식량과 술의 수급을 하려면 요구되는 자원과 인구수가 너무 많아서[3][4] 티어업을 정상적으로 하면 노동력이 한참 모자라 전전긍긍하다가 갑작스럽게 넘치는데 그 분량의 노동력을 산업시설에 돌리기는 힘들고 보상도 적다. 마을이 자연스럽게 단계를 밟아 발전하지를 못하는 것이다.

    • 이러니 당연히 초반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턱이 없다. 게다가 그런 주제에 임프레션 게임즈의 게임과 달리 노동력이 모자라면 건물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물이 아예 작동을 멈춘다. 특히 부르주아지 마을의 티어업에 필요한 필수요소인 오토마톤 공장은 노동력이 1명만 모자라도 멈춰버려서 마을 전체의 티어가 내려가게 만드는데, 도시의 노동력이 아주 조금만 모자라도 오토마톤 공장의 노동자부터 빠진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는 게임. 그래서인지 제작사는 제법 괜찮은 레티스의 세계관을 가지고 엉뚱한 장르의 후속작을 만들었다가 거하게 말아먹고 아쉽게도 자체 창작은 포기했는지 파라오(게임)의 리마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작품만의 스팀펑크 분위기를 내 주는 특이한 시스템인 '증기'도 장점만으로 취급되지는 않는데, 건축 자체는 엠퍼러의 관개수로와 비슷하지만 외진 데에 세우지 않으면 불편한 증기 압축소가 정비를 필요로 하는데다가[5] 오토마톤 공장처럼 증기 파이프에 직접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길을 두르거나 다른 건물을 세우는 데 수로만큼 길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건설되지는 않아서 방해가 많이 된다.

2.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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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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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표 직후 1편을 호쾌하게 90%할인을 때려버렸다.[2] 이런 꼼수를 막기 위해 엠퍼러:라이즈 오브 미들 킹덤에서는 귀족주택을 지어만 놓고 주변 환경을 개판쳐놓으면 황폐화된 터가 되어서 주민들이 떠나간다. 어째 베낀 게임이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놓쳤다.[3] 고기와 빵의 수급을 하려면 밭-목장(29+), 밭-방앗간-제빵소(25+)의 모든 건물을 지어야 하고, 술을 얻으려면 요정 사냥꾼-양조장(30+), 보리밭-수도원(29+)을 모두 지어야 한다. 밭과 재료 채취장은 일반적으로 2개 혹은 그 이상이 필요. 반면에 수확량은 좀 적지만 1달에 1번 수확하는데다 농번기가 없어 극초반 효율이 매우 좋은 어획항과 아무 중간단계가 필요없는 호박밭은 노동력을 각 15명, 9명씩밖에 먹지 않아서 밸런스가 오락가락한다.[4] 시저 3의 경우 인구수는 오히려 Lethis보다 많은데 시장의 필요 노동력이 5, 곡물창고가 8, 농장이 10명씩이어서 초반의 티어 발전은 무난하게 단계적으로 밟을 수 있다.[5] 엠퍼러의 관개수로에 필요한 관개 펌프는 당연한 얘기지만 정비가 필요없고 붕괴의 위험도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