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산타에게 쿠키가 없었다고?! 이 배은망덕한 테란 놈들은 오만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1. 개요
맵 다운로드드랍십을 타고 전 은하에 선물을 전해주려던 산타클로스를 납치, 구금해 크리스마스를 망치려는 저그린치[1] 일당과 그의 추종자들을 물리치고 산타를 구해낸다는 주제의 블리자드 공인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사실 저그린치가 산타를 납치한 이유는 산타가 테란에게만 선물을 주고 프로토스와 저그한테는 선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중 저그와 프로토스가 손을 잡은 것 또한 그런 이유. 쟤네들은 지금 자기들한테 선물을 안 줬다고 삐져서 저러는 것이다. 어원은 아마 발음이 비슷한 Operation CWAL로 추정.
게임 방식은 블리자드 제작 임무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크 벤전스 중후반에 준하는 까다로운 난이도를 자랑하니 유의. 특히 저그린치가 플레이어의 기지, 정확히 말하면 본진을 포함, 광물 지대 근처[2]에 건물을 지으면 그 지점들 중 한곳에 무작위로 출몰해[3] 수하 저그들을 풀어놓고 도망가는 걸 수시로 반복하는데,[4] 문제는 이 유닛들이 이름만 바꾼 디바우링 원이나 헌터 킬러, 쿠쿨자, 토라스크같은 영웅 유닛들이라는 점. 때문에 자원 채집 멀티를 여기저기가 아닌 한두 곳으로 제한하고 방어 병력들을 여기에 한두 부대 가량 집중 배치하면 큰 피해는 없지만, 만약 멀티 방어에 소흘하면 갑자기 일꾼과 사령부가 털리는 상황을 목도하게 되니 유의. 게다가 방어 유닛 구성이나 배치가 어중간해도 위험하니 긴장의 끈을 항시 놓지 말아야 한다.
또한 특이하게도 2인 코옵도 가능하다. 물론 협동의 특성상 사람이 느는 만큼 난이도가 하락하기에 적 인공지능 수준이 Medium에서 Difficult로 상승해 압박이 거세진다. 여기에 5시 본진 양쪽으로 있는 자원 지대 한쪽을 동료 플레이어가 가져가기에 혼자 할 때보다도 자원난에 쉽게 허덕이는데, 제작자도 이걸 의식했는지 협동시 본진 자원 양을 기존의 500 이상 상승시키도록 트리거를 짜놓아 자원 부족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2. 공략법
산타가 정지장에 갇히는 트리거 이후 또다른 드랍십이 7시 방향에 나타나 플레이어 구성원들을 내리는데, 곧장 5시로 가서 빨간색 건물들을 최대한 구해내자.[5] 그 후 풍족한 본진 자원을 토대로 최대한 방어선부터 구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북쪽의 세 진영과 수시로 출몰하는 저그린치가 보내는 병력들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후반 들어선 저그린치의 가디언 영웅이 야금야금 뚫고 들어오기에 요격용 골리앗 다수도 필요하다.그 후 바이오닉을 인구수 180 될 때까지 최대한 모아[6] 8시의 주황색 저그를 우선 쳐주자. 다만 저그 본진으로 이어지는 언덕 입구를 두고 퀸과 러커 여럿이 저항을 하는데 일점사나 물량빨로 재기가 불가능하게 밀어버리고 필요하다면 여기에 멀티를 차려도 된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저그린치가 여기에도 출몰하기에 자원 채취하는 내내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자. 그 후 갈색 프로토스 상대로 계속 보병 혹은 골리앗 위주의 메카닉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데 이유인 즉슨 제한된 인구 수 내에서 사이오닉 폭풍과 리버를 좀 더 오래 견딜 수 있는 병력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진과 프로토스 기지와의 거리가 꽤 되기에 생산 건물들을 프로토스 본진 근처에 짓거나 옮긴 뒤 공세 물량을 뽑을 수도 있는데, 이 때 유의할 점은 언덕 입구나 자원 지대 인근에 지으면 저그린치가 또 나타나 깽판을 부린다는 점이다. 또한 프로토스 언덕 입구에 포톤 캐논 다수가 있어 전차나 핵으로 깔끔히 날려버린 다음 올라가는 것도 좋으며 이들의 기지는 언덕 입구 기준으로 북쪽과 왼편으로 각각 나뉘어 있으니 참조.
프로토스가 정리되면 이제 남은 것은 더 북쪽의 녹색 저그 뿐인데, 주황색 저그처럼 보병이나 골리앗 물량으로 뚫든 자유이며, 저그를 몰살시키지 않고 정지장까지 통하는 곳까지만 정리하고 감옥을 부숴도 된다. 단 정지장 주변엔 이름을 바꾼 추적 도살자가 득시글거린다는 건 유의.
25분 전후로 걸리는 쉽게 클리어하는 방법이 있다. 본진 방어는 시작할 때 주어진 병력과 탱크 2-3기 가량에만 맡기고 바로 배틀크루저를 최대한 빨리 2부대 뽑고 정지장까지 일직선으로 돌파해서 야마토 포를 날리는 것이다. 가는 도중 녹색 저그 기지를 거치면서 배틀크루저가 2-3기 정도 격추되고 야마토 포를 20발 정도 날릴 수 있는데 정지장 체력이 5000이라 충분히 부수고도 남는다. 배틀크루저가 나갈 때 대규모 병력들이 쳐들어와서 본진이 탈탈 털리지만 어차피 이 임무는 정지장만 부수면 승리라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7분대 클리어가 가능한 스피드런 공략이 있다. 산타 마을에 도착하면 다른 건물[7] 다 필요 없고 팩토리만은 무조건 살려낸 다음, 저그 병력 정리가 끝나고 SCV를 지급 받으면 바로 커맨드 센터, 리파이너리, 스타포트를 올리고 팩토리에 머신샵을 달아준다. 이후 머신샵이 완성되면 벌처와 탱크를 각각 1기씩 생산하고 스타포트 옆에 컨트롤 타워를 달아준 후 드랍십 1기를 생산해준 뒤 남는 자원으로 시즈 모드[8]를 개발해준다. 드랍십에 생산한 벌처와 탱크, 그리고 사령관 골리앗을 실어서 산타의 감옥이 있는 12시 언덕 아래까지 이동해주자. 도착하면 오른쪽 언덕 아래에 벌처를 내려 놓고 왼쪽 언덕 아래에 탱크와 사령관 골리앗을 내려 놓은 뒤 벌처 혼자 언덕 위로 올라 가서 벨튀하듯이 스포어를 한 대 톡 치고 도망가주면 벌처 하나 잡겠다고 언덕 위에 있는 모든 추적 도살자들이 우루루 몰려 가니(...) 이들을 언덕 아래로 유인 시키고 반대쪽에서 대기 중인 탱크와 사령관 골리앗을 언덕 위로 올려 보내 산타의 감옥만 공격해서 파괴하면 된다. 여담으로 공략 중에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황색 저글링 3기가 본진으로 놀려 오는데 고작 얘네 때문에 엘리 당해서 임무 실패하는 경우는 없지만 혹시 불안하다면 띄울 수 있는 건물 하나 정도는 띄워서 바다 지형 위에 던져 주면 된다.
3. 그 외
사령관 골리앗의 방어력이 8로 매우 높고 그 외 체력과 공격력, 업글 시 추가 공격력 등이 기존 골리앗의 무려 3배값[9]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 초반에 들어 오는 해처리 ~ 레어 테크 저그 병력들은 리페어만 잘 받으면 얘 혼자서도 무쌍으로 막을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이에 반해 저그린치 휘하 저그 영웅들은 기존 저그 유닛의 2배값[10]으로 설정되어 있어 원판보다 너프 당한 부분[11]이 조금 있다. 특히, 가장 체감이 큰 영웅은 다름 아닌 포식자인데 원판의 포식자는 무려 120이라는 체력을 가지고 있어 체력이 낮은 저테크 유닛과 폭발형 유닛에게는 그야말로 토라스크의 미니어처 버전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으나 해당 임무에는 70으로 칼질을 당한 것도 모자라 사령관 골리앗의 지상 공격력이 무려 40이기 때문에 평소의 명성 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칼질을 당해도 수가 많거나 일반 유닛 앞에서는 여전히 공포 그 자체니 무조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공략 관련 참조 링크: #
[1] Zergrinch. 게임 상 모델은 노란색 언클린 원. 이름의 유래는 저그 + 그린치.[2] 예외로 9시 언덕 위 프로토스가 먹는 자원과 12시 아래쪽 초록색 저그의 본진 자원에는 출몰하지 않는다.[3] 즉, 전후방 상관없이 멀티 자리에 건물만 있으면 무작위 출몰 지역에 포함된다는 것. 바꿔 말하면 자원 릴레이로 채취하면 이 대상에서 빠진다는 소리도 된다.[4] 물론 이것이 나타나자마자 병력들을 풀어 이 녀석만 일점사해 잡을 수 있지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부활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5] 구할 수 있는 건물 종류는 보급고, 병영, 군수공장 등이며 사령부나 공학 연구소, 무기고는 포함되지 않는다.[6] 물론 메카닉도 좋다. 하지만 주황색 저그가 여왕을 여럿 굴리기에 자칫하면, 특히 전차 위주라면 브루드링과 이걸 잡으려는 포격 스플래시 데미지에 의해 몰살당하기 쉬우니 골리앗을 해병처럼, 전차는 의무관처럼 옆이나 뒤에 붙어다니며 포격 지원을 해주는 구성이 좋다.[7] 해당 공략에서 서플은 최대 2개가 필요하지만 굳이 살리지 않아도 공략대로 하면 서플 2개 정도는 건설할 비용은 남으므로 혹시 하나도 못 구했다면 2개를 건설하거나 1개를 건설하고 쓸모없는 바이오닉 병력을 줄여주면 된다.[8] 개스를 수리 비용으로 쓰지 않았다고 가정 하에 건설할 것 다 건설하고 생산할 것 다 생산하면 개스가 50이 부족해지는데 이 경우는 커맨드가 완성되기 전에 일 끝나고 놀고 있는 SCV 5기 모두 개스를 미리 채취 시켜 놓고 커맨드가 완성되면 바로 집어 넣어줘서 완성과 동시에 개스 40을 먹고 시작하면 빠르게 맞출 수 있다.[9] 예외로 지상 공격력은 36이 아닌 40이다.[10] 방어력은 0도 1로 취급하는지 토라스크와 가디언 영웅을 제외하면 모두 2다. 이마저도 토라스크는 키틴질 장갑 덕이지 얘도 기본 방어는 2라서 노업 마린이 때려도 데미지가 박힐 정도다.(...)[11] 유일하게 원판과 동일하게 설정된 것은 추적 도살자 뿐이다. 저그 영웅 중에 원판 기준, 기존 유닛의 2배값으로 설정된 영웅은 추적 도살자가 유일하기 때문.(방어력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