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EQUIRED WEEKLY READING FOR THE MODERN GUARDSMAN
현대적인 가드맨의 필독 주간서
게임즈 워크숍에서 2016년 초반부터 2021년 말까지 운영했던 공식 블로그. 설정상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가드맨들이 실전에 들어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전술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현대적인 가드맨의 필독 주간서
매 주 갱신되었던 이 블로그 사이트는 인류제국 구역의 주요 적성 외계인과 돌연변이, 그리고 반역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일러스트를 담은 연대 규범은 인류제국의 전장에 발을 들이기 위한 최고의 길잡이! 라고 한다. 워해머 40,000의 이야기가 새로운 막을 향하는 기념으로 설정덕후들을 위한 궁극의 설정 사이트를 표방한 듯. 실제로 인류제국과 GW 답지 않게 해당 사이트의 갱신은 매우 짧으며, 갱신되는 내용조차 현 시점의 제국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어디까지나 야전교범(스타크래프트 2)의 도입부 패러디. 실은 GW에서 새로 발매하는 모델이나 캠페인에 관련해서 1984풍 과장과 40번째 천년기 일반상식에 기반을 둔 온갖 블랙 유머, 그리고 제국행정부의 프로파간다가 매주 실시간으로 갱신되었던 사이트이다. 책으로 출간했던 병사 수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으며, 종종 병사 수첩에 쓰였던 일러스트가 기사에 쓰이기는 했다. 게임즈 워크숍의 유저 및 커뮤니티 친화적 정책 중 가장 유명했던, 그리고 가장 호응이 좋았던 사례다.
주로 새로운 캠페인이나 신제품 발매때 홍보를 겸해서 쓰였다.
2021년 10월을 마지막으로 갱신이 중단되었다. 이후 아스트라 밀리타룸 9판 업데이트 때 동일 콘셉트로 기사가 올라왔으나 단지 그 뿐이며, 부활하는 거라고 유저들이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레지멘탈 스탠다드 홈페이지에도 업로드되지 않았다.
다만 레지멘탈 스탠다드 홈페이지가 사라졌고 기존 연재분이 그대로 워해머 커뮤니티 사이트에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재연재 된다면 그대로 워해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연재될 것으로 보인다.
2. 특징
- 전형적인 높으신 분들의 어조로 적혀있는 위엄넘치고 영광스러운 인류제국 프로파간다에 감초처럼 들어가서 보는 사람의 허파와 뒤통수를 팡팡 때리는 각주와 진실이 뒤섞여서 적혀 있다. 카오스에 대한 내용을 적어놓은 다음 각주 혹은 마지막 문단에 이 내용을 읽은 이상 어쩔 수 없으니 담당 커미사르에게 신고하라거나[1], 전선이 매우 좋으니 걱정할 것 없다고 해놓다가 각주로 장교들에게는 후퇴를 준비하라고 적혀 있는 식. 심지어 이 각주는 설정 상으로도 출판 시에 달려있으면 안되는 내용이다. 각주들이 사실 집필 담당 커미사르가 개인적으로 메모해둔 내용으로 밝혀졌고 부 편집장이 이 각주들을 생각없이 지금까지 정식본에 전부 기재하였던것. 해당 부 편집장은 이 사실을 안 커미사르에게 이단죄로 처형됐다고 한다.
- 인류와 인류제국, 그리고 그 군대의 위대함에 대하여 열변을 토하는 것과는 반대로 가드맨을 소모품으로 보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가드맨을 위대한 신황제 폐하의 용사로 치켜세우는 듯하면서도 '원래 너희들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으나 더욱 떨어졌다' '너희들보다 뛰어난 존재는 인류제국에 얼마든지 있으나 지면이 부족해 더 적지 않는다' 같은 말을 서슴치 않거나 뭐만 하면 착검 돌격하라는 등 독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프로파간다인데 읽을 수록 사기가
그리고 사지가뚝뚝 떨어지는 내용 뿐이다. 가드맨은 전 은하에서 징병되는 가드맨인 만큼 그들에 대해 인명경시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서술되어 있다. - 종종 특정 단어들에 관련 제품으로의 하이퍼링크를 걸어놓는데, 이것도 골때리는 경우가 많다. 해당 인원들을 다른 곳으로 보냈다고 하는데 그 링크가 주로 피를 표현하는 데 쓰이는 블러드 포 더 블러드 갓 도료로 연결된다거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가 남는 물품을 불쌍한 고아들에게 기부했다고 하는 등등.
- 암울한 상황을 숨기기에 한계가 있는지, 연재 후반부인 19년 7월을 기점으로 점점 거짓으로 포장된 내용이 워해머 기준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장에서 본 해골표식이 황제 폐하의 진노를 담은 성스러운 표식인지, 그 표식을 본 제군의 파멸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전조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든지, 아니면 최근 지급된 볼텍스 수류탄[2]은 아주 위험하니 절차에 맞게 던지고 어디 숨어서 구원받길 기도하라던지... 하지만 여기에도 속사정은 있었으니, 사실 저 볼텍스 수류탄은 대성전 시절부터 보관중이던 물건이었다.
4만년대 공장보단 워프가 날뛰기 전의 대성전 시기 공장 물건이 훨씬 나을 것이다[3] - 인용되는 설정 중 일부는 외부 밈이나 특정 이벤트를 적당히 세계관에 맞게끔 채용했다. 예를 들면 자동화 운송로를 가로지르다 멸종해 버린 관용어구로만 남은 고대 테라의 조류라던가.[4]
- 당연하지만 정식 설정으로 보기 힘들다. 물론 새로 발매되는 제품이나 새로 진행되는 캠페인을 소개하기 위해 세계관 상 현재 시간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유저들 사이에서 유머로 통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한 개그성 홍보물이기 때문이다. 레지멘탈 스탠다드 내용을 기반으로 아르밀루스 다이나트가 울트라마린에 잠입해 있는 것을 정사로 친다면 아래에서도 소개될 레지멘툴 보스폴 기간 동안 오크들이 제국 행정부 소속 주요 기관을 한 달 동안 점거하고 있던 것 역시 정사로 쳐야 하기 때문.때문에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같은 워해머 팬 커뮤니티에선 혼동하는 일이 너무 비일비재한 탓에 관련 내용이 나오면 유저들간에 정식설정이 아니라고 친절히 설명해주는 모습들이 종종보인다.[5] 어떻게 보면 현실에서 다른쪽으로 프로파간다가 제대로 먹힌셈이다(…).사실 이전부터 설정과 관련된 와전된 소문이 너무 많았는지라[6]의도치않게 불난집에 부채질한 느낌이기도 하다. 게다가 유저들이 워해머 관련 설정들이 담긴 코덱스들을 제대로 접하기 힘든 상황과 지나치게 방대한 세계관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쉬운 레지멘탈 스텐다드를 신용할수 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도 존재한다.
3. 예시
- 가드맨 젠킨스 이병의 하루
- 영웅 젠킨스의 전사
- 외계종을 알고 외계종을 증오하라 - 이렇게 유용한 내용이 올라올 때도 있다.
머머리는 자수하고 광명찾자. - 2018년 10월에는 오크 관련 보드게임 '스피드프릭'의 발매를 기념한 '옼토버'[7] 특집으로, 오크가 레지멘탈 스탠다드 편집부를 습격해서 자기네 교본을 출판한다는 콘셉트로 레지멘툴 보스풀(Regimentul Bosspole)이 연재되었다. 제국군의 교리를 오크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주목할 점. 하지만
옼토버가 끝나서글을 읽을 수 있는 오크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실망한 레지멘툴 보스풀을 집필한 오크는 결국 레지멘툴 보스풀을 폐간한다. 그리고 인간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레지멘툴 보스풀 간행물들을 실은, 엔진을 단 개조 운석을 레지멘탈 스텐다드 집필 시설이 있는 제국행성 표면에 초고속으로 '불시착'시키는 방식으로 반송한다. 덕분에 레지멘탈 스탠다드가 잠시 휴간되었다는 문구로 마무리. - 옼토버 이후 편집부를 되찾은 다음
살아남았던 인원들도 이단 방지 명목으로 처형하고새 집필진을 소개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구성원 태반이 어딘가 맛이 간 서비터들이고, 유일한 인간은 스콜라 프로지니움에서 최고급 교육을 받고 커미사르로 48시간에 가까운 근무를 하던 중 베인블레이드의 무한궤도에 발가락이 부딪치는 사고를 당해 명예전역을 하고 로드-커미사르로 진급한 후 꼴에 자문위원 직함을 단 섹터 지휘관의 아들. 즉 세계관 내에서 레지멘탈 스탠다드 자체가 순도 99%의 탁상행정의 결과물임을 나타내는 수많은 사례 중 하나였다. - 가드맨 전용 카드 게임도 존재하는 듯하다.# 물론 모든 카드 스탯이 다 동일한데다 점선 맞춰서 못 자르면 개인정비시간 박탈이라는 심히 4만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고대 테라 시절 제국 전차의 역사 -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와의 콜라보 내용으로, 고대 지구에서 벌어졌던 제2차 세계 대전(World War II)이 지구와 금성 두개의 행성간에 일어난(Two World War)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전쟁이었고, 티거 전차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연방에서 전쟁을 위해 기르던 다리가 아홉개 달린 곤충형 짐승에서 이름을 따왔고, T-54 전차는 생산 수량이 10만대 밖에 안되는 희귀한 전차이며, M4 셔먼은 리만 러스 전차와 달리 경사 장갑 때문에 레이저 공격에 취약하고 총탄을 주변 보병에 튕겨낼 위험성이 크며 포탑이 차체 중앙에 배치되어 장교가 아무리 차량을 적에게 가까이 몰아도 기병용 세이버로 적들을 직접 베어넘길 수 없는 등 결함이 많다고 소개했다.
- 다른 연대의 이야기가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하는데, 정보 보안, 간결성, 명확성을 준수하기 위해 약간의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하나 막상 확인해보면 거의 전부 다 검열 처리되어 WE(우리가), WON(이겼다)만 남겨졌다. # 검열된 내용을 최대한 추론해보면 나오는 문장이 가히 걸작인 것이, 커미사르가 먼저 도망갔다느니, 우리는 모두 파멸할 운명에 처해있다느니, 그야말로 선전물에서나 볼 법한 보고서가 올라온 것이다.
4. 비슷한 것
- 야전교범(스타크래프트 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게임 스타크래프트 2의 설정 자료집.
블리자드의 소개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II: 야전교범에는 자세한 기계 설계도, 해부학 표본, 그리고 해병들이 낙서로 남겨 놓은 실전에 들어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전술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코프룰루 구역의 주요 세력들의 유닛과 건물들의 모습이 담긴 100종 이상의 아트가 포함된 야전교범은 스타크래프트 전장에 발을 들이기 위한 최고의 길잡이! 라고 하며...콧방귀를 뀔 만큼의 과도하게 이론적인 내용은 있을지언정 최소한 뻥은 없어서, 작내 해병들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 해머할 헤럴드(Hammerhal Herald) 링크아카이브
게임즈 워크샵의 또 다른 작품인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극중 발행물. AOS 판 RS라 할 수 있지만, 해머할 헤럴드는 민간 간행물이기에 오더 측의 프로파간다 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나 민간 소식통이 실려있다. 물론 RS와 마찬가지로 그 광고들과 뉴스들도 블랙 코미디로 점철되어 있다. 오더 측 간행물임에도 적대 세력인 디스트럭션, 데스, 카오스의 광고물도 알음알음 올라오기도 한다.
5. 번역 링크
번역의 경우 체계적으로 했다기보다 여러 번역자들이 그때그때 한 경우가 많아서 위 링크들 중에도 번역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1] 실제 설정 상 카오스, 외계인의 존재와 정체는 일반적인 가드맨이 알면 안되는 군사 기밀이다.[2] 폭발하면 이마테리움으로 통하는 통로를 열어 극소규모 워프 폭풍을 일으키고, 반경 내의 모든 걸 이마테리움으로 보내버리는 무기다. 이 워프 폭풍의 반경이나 피해 규모는 특성 상 계산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초에 엄청나게 위험한 무기라 극소수의 인가된 인원만 사용할 수 있다.[3] 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는 수류탄 상자에 적힌 사용기간이 수류탄의 사용기간이 아니라 보관상자의 사용기간이니까 안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후화되더라도 신성한 연고를 바르고 찬송가를 부르면 문제 없다고...[4] 그록스라는 동물이 인류제국에서 제일 흔한 가축이 되기는 했지만, 돼지나 소도 적게나마 남아있긴 하다. 당장 돼지의 경우, 양피지돈피지 제작용으로 유전자조작된 품종이 언급된다. 다만 닭의 경우 완전히 전멸하여 호랑이나 당나귀, 원숭이처럼 상상 속의 동물 취급이다.[5]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해당 갤러리에서 워해머 관련 설정 소개글들에서 꼭 빠지지않는 멘트가 레지멘탈 스텐다드는 공식 설정이 아니란 설명이다.[6] 대표적으로 라스건의 온도에 관련된 뇌피셜이나 가드맨의 생존시간등.[7] Orktober. 오크(Ork)와 10월(October)를 합친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