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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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870, 1e=The Maybe There Monsters, 1k=어쩌면 그곳에 괴물이,
2=871, 2e=Self-Replacing Cake, 2k=자가복구 케이크,
3=872, 3e=The Tattered Farmer, 3k=허름한 농부)]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SCP-871의 한 요소 | |
일련번호 | SCP-871 |
별명 | 자가 대체 케이크(Self-Replacing Cake) |
등급 | 케테르(Keter) |
원문 | 원문 / 번역 |
1. 개요
SCP 재단에서 보관중인, 생긴 것처럼 맛있고 아무런 해도 없지만 케테르 등급을 받은 케이크.2. 설명
총 237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들이다. 인간이 먹을 경우 24시간 후에 그 케이크가 있던 위치에 새로운 케이크가 나타난다. 원본과 똑같은 건 아니고 종류나 레시피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케이크 자체는 아무런 독성도 없고, 먹어도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출현한 것 중 제일 작은 건 15g짜리 소형 컵케이크, 제일 큰 건 지름 2m에 무게 22kg짜리 바움쿠헨이라고.다만 인간이 먹는 것 외의 방식으로 없애면, 예를 들어 동물에게 먹이거나 불태우거나 할 경우 즉시 새로운 케이크가 생긴다. 결국 먹는 게 아니면 어떻게 처리하든 237개를 유지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로 안 위험해 보이고, 오히려 잘만 연구하면 전 세계적인 식량난과 기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 있는 좋은 SCP처럼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안 먹었을 때. 먹지 않은 채로 24시간이 지나면 주변에 새로운 케이크를 생성한다. 즉 237가지 케이크를 그대로 24시간 놔두면 474개, 또 24시간 방치하면 948개로 늘어나는 식으로 무한히 2배로 불어난다.
이게 무서운 이유는 한 개만 방치해도 80일 만에 지구 표면을 뒤덮을 정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계산해 보면 270일이 지나면 우주 전체에 있는 원자 개수[1]만큼의 케이크가 나온다. 따라서 매일 먹어 없애야 하며, 재단은 D계급 인원을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
한 개라도 실수로 어딘가로 유출되어 그게 방치되었다면 지구 멸망은 정말 순식간이다. 재단의 능력으로는 케이크 개수가 20,000개가 넘어갈 경우 더 이상 격리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케테르 등급이 매겨졌다. 이게 보관된 기지에서 다른 SCP의 격리 실패나 시설 파괴로 인해 871이 하나라도 유출된다면 지구 멸망이 다가온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격리과정에 따르면 나타날 때마다 D계급 3명과 경비요원을 보내 소비하게 한다고 한다. 237개나 되는 케이크를 어떻게 고작 3명이 처리하나 싶지만, 케이크마다 제각기 24시간 쿨타임(?)이 있으므로 한 번에 나타나는 케이크 하나씩만 24시간 이내에 처리하면 되니, 안전을 위해 나타날 때마다 곧바로 먹어 없앤다 치면 대략 6분당 1번 꼴로 그때그때 다른 D계급 인원 3명을 보내서 처리한다 하면 별 문제 없다.
혹여 D계급 인원이 871의 일부를 몰래 탈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분이 끝나면 요원이 몸수색을 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잔해가 10% 이상 남으면 다 안 먹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남긴 게 있는지도 철저히 확인한다고.
871을 처리하는 데 유별나게 특별한 기질을 가진 D계급이 있을 경우, 그 D계급은 처리 기간을 미루고 오직 SCP-871 처리 작업에만 투입될 수 있다. 이후 재단 설정이 바뀌면서 D계급의 정기처리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지만.
SCP-871을 관리하는 기지 식당에서는 디저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걸 보면 케이크 자체가 위험한 건 아니라 D계급 외 직원에게도 원하면 제공되는듯. SCP로써는 위험하지만 간식으로써는 그저 평범한 케이크를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게 아닌 이상은 해악이 없기 때문. 또 어떠한 경로로든 배식되는 후식에 섞여버릴 위험을 원천차단하려는 목적도 있어보인다. 배식이 안 돼서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되거나 조금만 먹고 잔반 통에 버렸다간 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디저트가 전혀 배식되지 않는다면 기지 내 어딘가에 케이크가 놓여있거나 잔반통에 케이크 비스무리한 게 버려져 있다면 무조건 유출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걸 생각해보면 디저트가 배식되지 않는 이유는 SCP-871의 소비를 유도하는 것보다는 유출 방지를 위한 감시 목적이 더 커 보인다.
871은 폭력적이지 않아도 케테르 등급을 받은 SCP의 예로 자주 인용된다. 등급은 대상의 폭력성이 아닌 격리의 가능성이나 난이도 여부로 판단된다. SCP-871는 격리 과정이 유별난데다 지구 멸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케테르를 받은 것. 반대로 폭력성만 치면 엄청나게 위험한데도 격리가 쉬워서 안전 등급을 받은 예로 SCP-517이 있다.[2]
인간이 먹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파괴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대체되기 때문에 SCP 재단이 대규모 격리 실패가 발생해 핵폭탄을 터트린다 하더라도 얘들은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소용이 없어진다. 심지어 케이크가 지나치게 많이 불어나 중력붕괴로 블랙홀이 되어도 빨려들어간 케이크가 즉시 재생성되므로 블랙홀의 질량만 무한히 팽창한다. 이런 경우 세계 리셋 장치인 SCP-2000로도 막을 수 없다. 2000은 어디까지나 모든 것이 멸망 했을 때 특정 시점으로 물리적 복원을 하는거지,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머신 같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SCP-2998, SCP-5000처럼 SCP-055, SCP-579를 함께 사용한다면 모를까...
3. 타 SCP와의 접점
- SCP-001중 하나인 로제의 제안에 따르면 재단은 SCP-1295를 이용해서 871을 처리하고 있다. 평범한 케이크로 속여 식사 대접하듯 내주는 식. 사실 자가대체와 증식성을 제외하면 맛 자체는 평범한 케이크가 맞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 건 아니지만. SCP-1295는 케이크의 다양성과 질은 호평하지만 매일 케이크만 나온다는 점에 대하여 불평한다고.
물론 평범한 케이크가 아니어도 이런 양반들이라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 아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SCP-458은 안전 등급, 얘는 케테르 등급을 받았다.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통제의 가능성. 처음 SCP-871을 발견했을 때에는 친척뻘인 줄 알고 안전으로 분류할 뻔했다고 한다. 물론 데려오고 3일쯤 지나자 바로 케테르로 재분류했다. 이유는 당연히 무한 증식.
- SCP-1689도 비슷한 존재. 포대 속 세계는 SCP-871과 비슷한 특성의 감자로 인해 멸망한 평행세계로 보인다. 다른 점이라면 감자를 효소로 녹여버려도 금방 재생하진 않지만, 불어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다.
4. 기타
- 도라에몽에도 SCP-871과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세계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도구가 나온 바 있다. 연도상으로는 이쪽이 먼저이지만 본 SCP가 여기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명. '두배로'라는 도구로, 약을 물체에 한 방울 떨어뜨리면 그 물체가 5분 후에 2배로 늘어나고, 다시 5분이 지나면 또 2배로 늘어나는 식. 노진구와 도라에몽이 밤 만쥬[3]를 마음껏 먹기 위해서 사용하였다. 약효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면 무한히 증식한다. 다만 871과는 다르게 다 먹으면 더 이상 증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진구가 먹다가 땅에 떨어진 하나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저조한 수학 실력으로 '하루 지나 봐야 100개 정도 늘어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시간 후 4096개로 증식해 버려서 결국 도라에몽이 로켓에 실어서 우주로 보낸다. 물론 우주에서도 끊임없이 증식하고 있겠지만 SCP-871과는 달리 먹는 방법 이외에 물리력으로 파괴해도 증식력을 잃으니 블랙홀을 만나거나 항성에 녹아내리거나 하면 별 문제 없을 듯...인 줄 알았지만, 극장판에서 이 빵으로 만들어진 은하가 생겨 있었다. 다행히 지나가는 장면으로만 나오고 별 비중은 없었지만.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도 상술한 도라에몽 에피소드의 패러디 격인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1기 17-2화[4]에서 실제 작 중에서 일어난 건 아니고 주인공들이 무서운 이야기 대결을 할때 케로로가 꺼낸 얘기인데 기로로의 부탁으로 쿠루루의 발명품으로 찹살떡이 특정 시간이 지나면 무한정 늘어나게 되었는데 결국 기로로가 다 먹질 못해서 이걸 우주에 실어서 날려보냈다는 내용. 케로로는 이것이 엄청나게 증폭해 우주를 다 뒤덮어 언젠가 다시 지구로 올 것이라고 했었는데 우주가 계산해봤을때 우주의 크기 및 팽창속도보다 찹쌀떡 증식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우주가 파묻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빅 크런치가 가능해질 정도까지인지는 알려주지 않아서 잘못하면 먼 미래에 우주의 질량이 지나치게 늘어 우주의 팽창이 멈추고 빅 크런치로 찌그러질 수도 있다.
- 이 SCP와 관련된 소설로 Cake Work(케이크 먹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