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4:34:09

SCP-999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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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998, 1e=Missing Aircraft, 1k=실종된 항공기,
2=999, 2e=The Tickle Monster, 2k=간지럼 괴물,
3=1000, 3e=Bigfoot, 3k=빅풋)]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999
별명 간지럼 괴물(The Tickle Monster)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특징3. 타 SCP와의 접점4. 여담

1. 개요

SCP-006[1], SCP-187[2], SCP-500[3], SCP-458[4], SCP-2295[5], SCP-990[6], SCP-4999[7], SCP-5031[8]과 더불어 진짜로 안전하다 못해 인간에게 우호적이고 이로운 몇 안되는 SCP이다. 이들 다음으로, 혹은 이들 만큼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에게 나름대로 많이 우호적이거나, 혹은 인간에게 이롭거나 유용한 역할을 해주는 이외의 SCP로는 전자의 경우 SCP-053,[9] SCP-073,[10] SCP-239,[11] SCP-2662,[12] 후자의 경우 SCP-662[13], SCP-2599 등이 있다.

2. 특징

대부분 기름으로 이루어진 정체불명의 물질로 구성된, 물렁한 땅콩버터 정도의 촉감을 지닌 주황색의 슬라임이며, 무게는 54kg 정도에 크기는 꽤나 큰 모양이다.[14] 슬라임이라 정해진 모양은 없으나 몸의 일부를 늘어뜨려서 팔 내지는 촉수 비슷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999는 시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밤 시간에만 지정된 격리 우리 안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SCP라서 시설 바깥으로 나가는 건 금지된다. 사실상 방목 수준으로 문제 안 일으키고 신뢰를 얻는 SCP. 모든 시설 인원은 자유시간 또는 휴가 때 자유롭게 999를 만날 수 있으며, 999에 대한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은 금지된다.

마치 강아지처럼 장난기 있는 성격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좋아하고 그중에서 특별히 인간을 매우 잘 따른다.[15] 인간을 포함해 주변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있다면 달려들어 껴안은 다음 기분좋은 냄새[16]를 풍긴 뒤 옹알이를 계속 해대며 비빈다. SCP-999의 점액은 만지면 즉시 행복감을 불러일으키고 더욱 오래 접촉하면 접촉할수록 그 행복도는 극대화된다. SCP-999와 떨어진 후에도 이 행복감은 지속된다. 심한 우울증을 앓고있는 사람을 완전 치료할 수 있을 정도이다.

지능은 유아적인 수준이지만, 실험 결과 사람에게 총을 쏘는 걸 목격할 시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져 막아내는 행동을 보아 인간의 언어 및 총을 포함한 기본적인 기계 및 무기 등에 대한 이해력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육류는 먹지 않으며,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엠앤엠즈(M&M's™)및 사탕 브랜드인 네코 와퍼스(Necco™ wafers)등 달콤한 제과류를 매우 좋아한다.

3. 타 SCP와의 접점

  • SCP-682: 인간을 증오하는 SCP-682의 분노를 억제시키기 위해 SCP-999에게 노출시킨 바 있는데, 682는 999를 보자 역겹다고 말하며 발로 짓밞아 납작하게 만들었지만 이에 999는 아랑곳하지 않고 682의 발부터 간지럽히기 시작하며 점점 기어올라가 몸 전체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682는 함박 웃음을 지으며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이후 계속 간지럼을 타며 웃는 상태로 그만하라고 애원한다. 연구원들이 이후 999를 682에게서 떼어내자 682는 광적인 웃음을 계속하더니 그 주변에 정체불명의 파동 에너지를 발산하였다. 이 정체불명의 "웃음 파장"으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타격을 받아 쓰러졌고 덕분에 682가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재단에서 다시 회수했다. 682는 차후 "그 더럽고 작은 콧물 덩어리는 데이터 말소하고 죽일 거다."라고 말했다.
  • 실험을 관장했던 ████ 박사는 실험이 성공하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끝났다면서도, 생애 처음으로 682를 귀엽다고 느꼈다며 실험 영상을 빨리 보내달라고 메모해놓았다.
  • 다만 682는 어떠한 작용이든 면역능력을 바로 갖추기 때문에 999의 간지럼과 행복 전도에 면역을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 SCP-914: 999의 점액질 약 2.5L를 추출하여 SCP-914로 실험을 시행하던 중, '매우 고움' 세팅에 500ml를 넣고 돌렸더니 파란색의, 마늘 냄새가 나는 슬라임이 나왔다. E-999-A로 분류된 이 슬라임은 시설 인원을 보자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너무나도 작아 약한 타박상 정도의 피해밖에 끼치지 못했다.
  • E-999-A를 999의 '자식' 으로 생각한 연구원은 E-A를 999에게 가져다 놓고 결과를 지켜보았다. 이때 999는 처음으로 폭력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2분 가량의 싸움 끝에 E-A를 잡아다 제 몸 속으로 흡수시키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추후 999에게 E-A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999는 발언자를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 SCP-978: SCP-978으로 999가 원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 있다. 그냥 촬영자를 간지럽히고 있으며 촬영자는 엄청 웃는 표정인 사진이 나왔다. 978의 경우 피면체의 선호가 가장 깊은 욕망인지 즉석에 잠시 나온 욕망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999는 자신이 원해서 남들을 간지럽히는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4. 여담

  • 참고로 이 SCP의 모티브는 역시 같은 이름인 간지럼 괴물(Tickle Monster)로, 아이들을 간지럽힌다는 가상의 괴물을 말한다. 이를 이용한 관련 상품(특히 동화책)도 많이 나와 있으며, 이를 살짝 비꼰 단편 호러 영화로는 Gargalese가 있다.
  • 안전 등급의 SCP지만 주변에 위험요소가 넘치는지라[18] 완전무적의 존재인지는 불명이다. 물론 사람에게 발사된 총알을 막아내거나 682에게 짓밟혔음에도 살아남은 걸 보면 온순한 성격과는 별개로 일단 생명력과 맷집 하나는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SCP-231과 관련된 New Job이라는 재단 이야기에서 등장하는데, 해당 이야기에서 SCP-999는 다름아니라 현재 110-몬톡 절차 하에 있다고 알려진 SCP-231-7이 출산한 자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설을 직접 열람하거나 SCP-231 문서 참고. 다만 각 문서와 독립된 별개의 이야기이므로 재단의 카논은 없다는 원칙에 의거해 진실일지 아닐지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 기지를 돌아다닌다는 필요 이상의 지나칠 정도의 복지[19]와 682 실험 기록이 전부인 부실한 부록 등으로 작품성 측면에서 비판받는 SCP이기도 하다.


[1] 사람을 회복시키는 마법의 샘물. 병과 부상을 빠르게 치료한다.[2] 예언을 하는 SCP. SCP 본인은 고통스러워 하지만 그 예언이 이루어지기 전에 시간대를 바꿀 수 있어 유용하며, 재단 인원들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3] 만병통치약. 이 효과는 SCP의 능력으로 인한 증상에도 적용된다.[4] 피자를 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는 SCP. 사실상 재단 인원들의 간식거리를 담당한다.[5] 매우 뛰어난 실력의 의사 곰인형. 천과 솜으로 부상 입은 사람에 딱 맞는 인공장기를 만들어낸다.[6] SCP-990은 비록 케테르 등급이지만 재단에 중요한 예언을 주고 있고, 실제로 이것으로 인해 세계의 파멸을 막는데 성공한 예가 있다.[7] SCP-4999 역시 케테르 등급이지만 고독사하기 직전의 사람에게 나타나 위로해주며 마지막을 지켜주는 이타적인 SCP이다.[8] 케테르 등급의 통제불능 괴수였지만 교육과 교화를 통해 인간의 문화를 깨우친 후 자신과 함께한 D계급 인원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게 된 친사회적인 SCP이다.[9] 주변의 인간들을 본의 아니게 죽음으로 몰아넣는 존재지만, 성격은 어린아이와 같으며 인간에게 우호적이다.[10] 주변 식물들을 썩게 만드는 능력과 반사 능력이라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재단에 협력적이다.[11] 통제 불능의 강력한 현실 개변 능력을 지녔지만, 053처럼 정신은 어린 아이와 같아 인간에게 우호적이다.[12] 통제 불능의 정신 조작 능력을 지녀 재단도 사실상 격리 불가지만, 재단에게 우호적이며 사고치는 추종자들이 격리실에 쳐들어오자 재단 인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13] 인간에게 아무런 악의가 없으며, 주문자가 선한 의도만 가지고 있다면 정말로 인간에게 유용한 편에 속한다.[14] 원문의 언급에 따르면 빈백 의자(beanbag chair)만한 크기라고 하는데 대략 이 정도이다.[15] 이와 반대로 후술할 SCP-682 "죽지않는 파충류"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증오하며 특히 인간을 증오하는 이 SCP와 정 반대의 SCP이다.[16] 실험 대상에 따라 다르다. 초콜릿, 방금 세탁기에서 꺼낸 옷, 장미, 플레이 도우 등 대상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냄새인 듯하다.[17] 본영상은 SCP-999와 SCP-682가 SCP: Containment Breach를 플레이 하는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둘이 은근히 궁합이 잘 맞는다. 덤으로 682가 173을 무서워 하면서도(실제로 682가 173과 대면했을 때 비명을 지르며 떨어진 다음 눈에 총을 맞기 전까지 계속 주시했다.) 욕을 해대며 마구 까내린다. 사실 682가 이전에 173에 의해 요단강 티켓을 끊을 뻔한 적이 있는지라... 하지만 그땐 682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 덕에 살았다.[18] 모든걸 부식시키는 할배 SCP너무나도 초자연적이어서 종교적 의식으로 격리하거나, 우주적 존재로 재단조차 당해내기 힘든 SCP 등.[19] 해당 묘사는 SCP-529나 SCP-131 등도 지닌 문제점으로, 안전하단 이유로 기본적인 격리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단의 격리단체로서의 전문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묘사이기에 초기작들의 반면교사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