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21:04:30

SIGNAL LOST


1. 기기 용어2. 하프라이프 MOD

1. 기기 용어

안테나 송신 및 텔레비전 등에서 신호 잃음 및 신호 없음을 뜻한다.

2. 하프라이프 MOD

Moddb 페이지



미국인 제작자 Jane Thrace가 21년 10월 얼리 엑세스로 배포한 하프라이프 MOD로, 하프라이프 베타(업링크 부분)를 표방하되, 이를 금삐까적으로 마구 광냄으로서 비슷한 주제의 타 모드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일단 WIP 단계의 ​스크린샷 자체는 형형색색 화려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출시하고 보니 일단 처음은 형형색색 화려함에 황홀감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하다보면 사람에 따라 베타 모델 고유의 투박함이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과 레벨 속에서 이질적으로 겉돌다 못해 오히려 기괴해지고 심지어 빛기둥, 스포트라이트, 녹색 야광 막대, 서류들 같이 형형색색 이목을 끌만한 요소들을 적절한 곳에 적절한 수준으로 고만고만하게 넣지 않고 마치 대도시 간판들마냥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저기 푸짐하게 욱여넣어서 정신사납다.

물론 컨테이너 야적장처럼 이게 덜 들어간 부분도 있고,[1] 매번 간판들을 보고 사는 대도시인들처럼 익숙해지면 할 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여간 Echoes처럼 오브젝트와 보이지 않는 벽들을 기괴할 정도로 남용하지 않고 프리팹으로 떼운건 좋은 선택이지만 그래도 게임 요소적으로 보면 그래픽 아티스트가 게임을 주도해 만들면 흔히 생기는 오류들이 오점으로 남았다. 일단 화려한 요소들의 남용으로 주목, 유도에서 실패했고, 특히 정보의 제한 기법에선 완벽하게 실패했다.

또한 1편보다 미래 시점인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브금들을 남용했는데, 덕분에 흥겹기는 해도 주제가 희석되는 역효과도 났다.

하여간 아직 얼리 엑세스라 정식 버전은 아니지만, 이제와서 너무 과도한 금삐까적 요소들을 감축하기엔 일거리가 많기에 이런 오점들을 완벽하게 수정할 가능성은 적다.
[1]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이곳 역시 컨테니어 색들을 2,3개로 제한해 고만고만하게 만들지 않고 최대한 형형색색 알록달록하게 만들려 애쓴 노력이 곳곳에 숨어있다. 게다가 만타가 공간이동해 나타나는 장소 주변에서조차 이 알록달록 컨테이너들과 너무 밝아 등대가 되어버린 감시초소가 워낙 이목을 끌어서 만타보다 이것들에 시선을 더 뺏기는 주객전도가 일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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