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04:07:30

SNS 괴담

1. 개요2. 원인3. 괴담
3.1. 승합차 할머니 괴담3.2. 핫팩 환각제 괴담3.3. 2015년 톈진항 폭발사고로 촉발된 독극물 비 괴담3.4. 휠체어 아저씨 괴담3.5. WhatsApp 괴담

1. 개요

인터넷 상, 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이야기되는 도시전설이나 괴담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괴담처럼 주위에 있을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봉고차 할머니 괴담처럼 인터넷 자체가 보급되기 전부터 나돌던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2. 원인

주로 관심을 끌고 싶어서 인 경우, 쉽게 말해 트롤링의 목적이 많겠지만 빠른 속도로 퍼지는 이유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편리성과 파급력에 괴담의 내용들을 보면 실제로 비슷한 일이 벌어지거나 아니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의 불안심리도 작용한다.

3. 괴담

SNS괴담들은 대부분 허위로 밝혀진 것들이 많으나 간혹 실제로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더욱 더 빨리 퍼진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SNS 괴담들은 다음과 같다.

3.1. 승합차 할머니 괴담

상당히 유명한 괴담인데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할머니를 내세워서 도우러 접근하면 봉고차로 납치해서 인신매매를 한다는 괴담이다. 괴담으로 알려졌지만 그러한 수법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1] 여기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섞여서 퍼진 것으로 추정되며 몇몇 비슷한 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다. 다만 괴담처럼 정말 인신매매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고, 비슷한 사례 중에서도 노인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말 주의해야할 점은 노인을 이용한 납치수법이 있는건 사실이다.

3.2. 핫팩 환각제 괴담

2013년에 며칠 동안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괴담이다. 한 인터넷 게시판에 "종교단체의 이름으로 핫팩을 나눠주는데 그것을 얼굴에 비비면 환각 성분이 나와 정신을 잃고 인신매매를 당한다. 서문시장 근처에서 사람이 쓰러졌는데, 피해자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음침한 골목에서 교회 이름으로 나눠 준 핫팩을 받아 얼굴 쪽에 비비면서 갔다. 그런데 누군가가 쫓아와서 큰길로 나왔는데 (친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SNS로 퍼졌는데 경찰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히면서 종결되었다.
애초에 이건 명탐정 코난같은 데서나 가능한 일이고,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클로로포름 등이 듬뿍 적셔진 거즈를 코에 대고 5분은 심호흡을 해야한다.[2]

3.3. 2015년 톈진항 폭발사고로 촉발된 독극물 비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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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톈진항의 폭발사고 이후 항구에 보관돼있던 창고에서 수백 톤 가량의 청산가리가 유출되었고 이것이 상공으로 올라가 독극물 비가 내린다는 괴담이었다. 앞으로는 비를 절대 맞아서는 안되며 이 비를 맞을경우 청산가리로 인해 인체에 큰 피해를 준다는 내용이었다. 청산가리 유출은 사실이었고 사고장소에서 6km 떨어진 하이허(海河)강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사고가 일어난 지역에서는 큰 피해를 입었던 모양이다. 이로 인해 SNS 상에서 간접적인 피해를 입을것을 우려해 사람들 사이에서 독극물 비 괴담이 나돌았다. 이후 우리나라의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의 분석으로는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이로인해 생긴 대량의 청산가리 유출때문에 독극물 비가 생성되어 우리나라에 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한다. 상공에 올라가면 그 악명높은 방사능도 희석된다. 감히 청산가리 따위가 관련 기사

3.4. 휠체어 아저씨 괴담

고양지역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에 자신의 아들이 지난 20일 밤 주엽역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장애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학생 나 좀 도와줘"라며 휠체어를 밀어달라고 부탁한 뒤 누군가와 휴대전화 통화하면서 건물 안으로 유인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여성은 "건물 안까지 들어가 불길한 예감이 든 아들이 화장실에 간다고 속이고 도망치자 이 남성이 벌떡 일어나 스스로 휠체어를 끌고 갔다"며 "아들의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경찰측에서 비슷한사건도 없었다고 밝혀 거짓임이 드러났긴 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휠체어를 타고 1년반동안 환자 행세를 한 사기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3.5. WhatsApp 괴담

해외의 유명 메신저 앱인 WhatsApp 관련 괴담으로, 늦은 밤중에 WhatsApp으로 잡담을 나누던 미국의 대학생 남녀의 대화록이라는 형식으로 퍼져있는 이야기다. 내용은 서로 집에 홀로 있던 학교 동급생의 남녀가 심심해서 WhatsApp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여자쪽의 집에 상대 남자의 옷을 입은 괴한이 침입하고, 남자 쪽에선 처음엔 얘가 나에게 장난을 치나 하며 가볍게 받아주다가 상황이 심상찮음을 느끼고는 경찰을 부르고 꾸준히 메신저를 통해 여성을 안심시켰다. 그러다 경찰이 도착하기 몇분 전에 괴한이 사라지며 상황종료되고 안심하지만, 여성측에서 "아침이 되면 나 만나러 와 줄래?"라는 메시지에 위화감을 느껴서 "근데 지금 메신저로 대화하는게 진짜 너라는 걸 어떻게 확신하지?"라고 묻자 답이 되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이 이야기에는 뒷설정도 존재하는데, 사실 대화상대인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여자쪽에선 그저 좋은 남사친 정도로만 대했고,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 동급생이 있었는데 바로 이 동성애자 동급생이 범인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엉뚱한 여자에 빠져있는 것에 화가난 범인이 여성을 죽이고 여성인 척 메시지로 남자의 본심을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나눴고, 마지막에 위화감(상대 인식은 분명 남사친 정도일텐데 여성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꼬치꼬치 캐 묻고, 학교에서 만나자는게 아니라 아침에 일부러 만나러 와 달라고 부탁한 점)을 느낀 남성이 확인을 했다는 내용인데, 단순한 대화 내용에 세세한 뒷설정까지 붙어서 퍼진 점, WhatsApp이 정작 본토 미국에선 그렇게까지 널리 퍼진 메신저 앱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유로 재미를 위해 창작된 괴담일 것이라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단지 위에서 언급되기도 했듯이, 꼭 WhatsApp만이 아니라 메신저를 통해 목소리를 듣지 않고 실시간 문자로만으로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시대에서 "진짜로 이런것과 비슷한 일이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과 함께 주로 미국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1] 영화 아저씨에서도 이런 수법이 등장한다.[2] 한밤중에 수면제를 탄 커피를 나눠주는 등의 방법을 쓴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수법은 쉽게 적발되기에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