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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uning의 2020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시즌 후 이지훈 코치가 군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코치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그 후 메이플, 바비9, Smlz, 해커까지 차례로 계약을 종료했다.SofM이랑 제키러브, 꼬마 코치가 온다는 루머가 있다. 그 뒤 SofM은 팀에 입단했으나 꼬마는 다른 루머팀인 VG로 이적했고 새 탑솔러로 LDL 최고 유망주라 평가받는 빈을 승격시켰다. 서머 시즌에 탑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상당히 괜찮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재키러브는 루머만 들릴 뿐 오피셜은 뜨지 않았고 결국 아무 소식없이 데마시아 컵 로스터를 공개했는데, 엔젤이 다시 미드로 오고 원딜로는 팀 연습생이랑 웨이웨이를 포변시켰다. 코치로는 퓨리와 헬퍼를 영입했다.
데마시아 컵에서는 로스터를 개판으로 짠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같은 조에 FPX, WE, VG, LGE가 있었는데 2부 팀인 LGE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게 모두 패했다. FPX는 유스 로스터였는데도 졌다. 문제는 웨이웨이는 포변한 것 치고는 잘 해줬는데 그 웨이웨이의 자리를 꿰찬 SofM의 폼이 개판이다. 다만 웨이웨이가 제 몫을 해준다면 빈 - SofM 조합은 좀 두고 볼 필요는 있다. 어쨌든 SofM이 클래스에 비해 워낙 극단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인해 합을 맞추려면 신인 탑솔러와 시간이 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서...
1.2. 2020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빈, SofM 등에 대한 고평가인지 슈퍼팀 드립을 친 영문 해설진의 고평가가 무색하게도, 첫 경기부터 이스타에 발리고 온 로그 워리어즈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물론 이스타 전에서 처참한 기량을 보여준 홀더를 빼고 RW가 크레이지를 투입해 빈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만들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만 졌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경기. SofM은 리 신으로 약간의 쓰로잉도 있지만 상당한 슈퍼플레이럴 선보이며 프리시즌과는 다른 특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웨이웨이가 이번에는 Smlz에게 원딜을 배운 듯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탑의 빈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게임이 끌리더니 제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웨이웨이가 심각하다 생각했는지 긴급처방으로 IG 2팀 원딜러인 huanfeng을 팀으로 데려왔다.
개노답인 비우비우와 포텐이 아직 터질 기미가 없는 빈의 죽음의 이지선다, 그리고 챔프폭이 라인전 강한 메이지로 한정되는 듯한 엔젤의 애매함으로 인해 순위는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전자두뇌 소드아트와 원조 베체정 SofM의 폭발력에 LDL을 씹어먹은 딜링머신 후안펭이 합류하면서 함부로 무시할 수는 없는 팀이 됐다. 탑이 버스 폭행 안하고 엔젤이 주챔프 잡은 상황에서는 RNG를 한타로 씹어먹는 등 이게 플옵 탈락팀 맞나 싶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피넛 원맨 캐리의 LGD 같은 포스가 아니라 나름 균형감이 괜찮은 고점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1.3. 2020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팀의 억제기 비우비우와 붕 떠버린 웨이웨이를 V5로 처분했다.
놀랍게도 개막 후 2연승. 그것도 첫승은 메이플의 사기 피해자 2호인 LNG에게 날로 먹었지만 2번째 승리는 스프링 반전팀이던 WE에게 거뒀다. 1세트 WE 정제승의 신드라 죽이기 픽밴에 무력하게 무너졌지만, 2세트 압승 후 3세트에서 명궁 애쉬를 선보인 후안펭의 맹활약에 힘입어 패승승에 성공했다.
고무적인 것은 후안펭에 이어 탑솔러 빈의 포텐이 드디어 터질 기미가 보인다는 점. 패배한 세트조차도 데스 어마어마하게 기록한 레넥톤으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해줬다. 단점은 챔프폭이 좁고 무색무취한 미드 라이너 엔젤. 엔젤만 잘해준다면 쑤닝은 서머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여지도 보인다.
다만 선수들이 스프링부터 합을 맞춰왔음에도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에 비해 운영이나 한타 호흡이 아직 궤도에 올랐다 보기 어렵다. 이를 증명하듯 디펜딩 챔피언 JDG를 상대로 초반에는 어느 정도 체급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후반에 실수를 범하면서 한순간에 뚫려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엔 스프링때보다 명백히 약해졌다고 평가받는 IG전에선 충격적인 0:2 완패를 당했다. 그중에서도 역적은 닝 이상으로 무지막지한 쓰로잉을 펼쳤던 SofM. 거기에 팀 운영 전체적으로 심각하게 나사 빠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결국 쑤닝은 기대 해봐야 쑤닝이라는 평가를 받게되었다.
결국 부실한 허리 + 부실한 운영과 한타 합이라는 단점이 계속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탑 바텀의 개인 기량이 상당히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중위권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V5에 팔아먹은 쌈디와 웨이웨이가 대폭발한 것은 물론 비우비우도 생각보다 괜찮게 해주고 있어서 역시 아낌없이 퍼주는 슈퍼마켓 팀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디스만 하고 있는데 6연승을 달리면서 훨씬 많은 칭찬이 적혀있는 몇몇 중위권 팀들에 비해 상당히 순위가 높다. 기본적으로 스프링에 비해서도 체급이 굉장히 높은 팀이다. 엔젤조차도 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이젠 상향평준화된 LPL 정글에서 치명적인 SofM의 쓰로잉과 언급한 팀 완성도 문제만 아니면 롤드컵을 바라봤을 수도 있는 팀. 물론 팬덤 사이에선 쑤닝의 입지가 입지다보니 아무리 지금 성적이 좋아도 나중에 DTD하고 롤드컵은 기대를 안한다는 여론이 많다.
그리고 V5전 2세트만 해도 완파당하는 그림이었는데 SofM - 환펑의 의문의 하드 캐리로 인한 역전승과 3세트 완승까지 이어지면서 V5를 2:1로 잡아버렸다. 7연승을 달리면서 FPX가 떡락한 시점 IG와 동률을 이루면서 TES - JDG를 잇는 롤드컵 컨텐더 라인으로 우뚝 솟았다.
이어진 OMG전 1세트는 졌지만 2, 3세트를 이기면서 8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다만 8연승동안 대부분이 2:1 꾸역승이라 득실은 안 좋은게 흠.
TES전, 1, 2세트 둘 다 초중반 유리했음에도 운영과 한타에서 무너지며 0:2 완패한다. 특히 1세트는 7천 골드 차이까지 벌리고 화염용 영혼까지 챙겼는데도 오히려 싸움을 회피하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바론과 장로용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한다. V5와 비교했을 때 운영 차이가 너무 큰 시점이라, 칸을 벤치로 보낸 FPX까지 끼어들 롤드컵 4시드 싸움에서 전망이 그다지 밝다고 보긴 어렵다.
설마 6강 시드를 확보하겠어 싶었으나, V5가 EDG에게 무너지더니 FPX의 Lwx가 고열로 결장하는 천운이 겹쳤다. 그러고도 2세트 창의적인 뇌절로 김군 미드 도인비 바텀 비원딜의 FPX에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1, 3세트 갱플과 레넥톤으로 칸을 잘근잘근 씹어먹은 빈, 그리고 모처럼 날아오른 SofM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승리하고 6강 시드를 획득하였다.
서머 정규시즌 쑤닝을 요약하면 양학 최강자이자 개인 체급으로 승부하는 팀의 극한. 유럽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로그와 매우 유사한데 미드의 천재성을 약간 줄이고 탑의 천재적인 뇌절도 약간 줄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자신들 위에 있는 중국 3강인 TES, JDG, IG에게는 모두 떡을 먹으며 완패했고[1] 2연패 충격으로 양민 EDG에게 1:2 패배에 3연패를 기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나머지 모든 경기를 2:1로라도 꾸역꾸역 다 잡아내면서 진정한 양학왕의 면모를 보였다. 자신들보다 개인기량이 약한 팀들에게 뇌절로 1세트 정도 내주고 1세트 정도 위기에 처해도 철저히 체급으로 밟아버리는 데 매우 능하다. 반면 유얀지야, 야가오, 퍼프의 애매함이나 기복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쑤닝의 체급으로 누를 수 없는 3강팀들에게는 개인기량으로 앞서지 못하자 팀적으로 상대 팀컬러에 일방적으로 시종일관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플옵 탈락팀들 중 EDG에게 충격패를 하거나 RNG, OMG 등을 상대로 오히려 매우 고전한 것도, 이 팀들이 쑤닝과는 다른 방식으로 팀적 하자가 심각해서 그렇지 게임 초반 무력이 강한 편에 속하는 팀들이기 때문. 팀적으로 이들보다 강한 5~8위 팀들은 전부 개인 구멍을 후벼파 찍어눌렀고 심지어 늙다리 클럽 LGD는 2:0으로 잡아버린 것과 대조적.
플옵 V5전, 1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뺏기는 참사가 터지며 패배했으나 이어지는 경기를 모두 압살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예상 외로[2] 전 라인이 체급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SofM이 웨이웨이 상대로 시리즈 내내 우위를 점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어진 TES전, 우세하진 않더라도 해볼만하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0:3으로 완패한다. 빈과 환펑이 369 재키러브에게 라인전부터 박살났고 미드 정글 역시 무력하게 봉쇄당했다.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3, 4위전이자 3시드 결정전 프리뷰인 LGD전, 3:0으로 완파하며 흔들리던 기세를 붙잡더니, 3시드 결정전에서 또다시 LGD를 3:0 으로 찍어누르며 롤드컵 3시드를 확정지었다. 특히 3시드 결정전은 전 라인이 차이를 벌리며 체급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1.5.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A조 | |||
G2 | SN | MCX | TL |
Dare to be First
LoL Esports 코멘트
간단한 소개글LoL Esports 코멘트
G2랑 A조에 배치되었다. 나머지 팀은 마치랑 TL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8강 진출이 예상되었다. G2전엔 바다 영혼 먹고 장로 한타에서 패배, 장로 먹힌 G2를 본진에서 에이스내는데 성공하였으나 무리하게 넥서스를 밀려다가 신드라가 잘리며 퍽즈의 텔레포트에 의해 게임이 끝나버렸다. SofM은 분명 인상적이었지만, 중후반 집중력 문제는 있어보인다.
이후 마치와 TL은 체급에서부터 누르고 들어가며 승리, 2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정규시즌 때부터 악명 높던 중반 운0과 뇌절은 여전히 지적되는 부분.
2라운드, 마치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으나 TL에게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젔다. 허나 G2 상대로 순위결정전 포함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조별 추첨에서 LPL 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하필이면 자신들을 꾸준히 참교육했던 B조 2위 JDG이 상대로 결정되면서 자신들만 억울해졌다.[3] 징동이 틈을 내주지 않는 이상 쑤닝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자 1세트에서 그놈의 쑤퍼타임이 발동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며 안좋게 시작한다.
그러나 2, 3세트에서 무시무시한 교전 능력으로 징동을 몰아붙이며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에서도 시작이 좋진 않았으나 기어이 역전해내며 경기를 3:1로 마무리,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징동 상대로 무려 796일만의 매치승이라고.
전 라인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수훈갑은 단연 SofM과 환펑. 특히 환펑이 진으로 보여준 퍼포먼스는 16년의 뱅 프레이가 잠깐 보였다는 평가마저 나올 정도였다. 이후 4강 상대는 프나틱을 패패승승승으로 무너뜨린 TES로 결정되었다.
4강 TES전 약간 불리하지 않겠냐는 평가를 뒤집으며 3:1로 승리, 결승에 진출한다. 특히 빈은 경기 내내 369를 찍어누르며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굴욕을 곱절로 갚아주었다.
결승까지 업셋을 거듭한 여정, 큰 기대를 받지 않던 3시드 팀, 팀원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까지 합쳐져 많은 팬들이 16, 17시즌 삼성의 향수가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4] 본의 아니게 악역 최종보스 포지션이 되어 버린 담원을 꺾고 소년만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
한편으로는 담원도 서머가 시작되기 전에는 LCK 관계자들에게 우승 후보는커녕 플옵도 간다만다하는 정도의 저평가를 받았고 양팀 다 롤드컵 결승을 처음 와보는 만큼 SKT vs 삼성의 구도보다는 TPA vs 얼주부의 구도가 더 와닿는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쑤닝이 올해 물리친 팀들을 보면 절대 무시할만한 팀이 아닌데도 여론은 이미 담원이 우승한듯한 분위기인걸 보면 더욱이 담원이 끝까지 방심하지않고 경기에 임해야할지도 모른다. 쑤닝도 그 정도 저력은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는 강한 무력을 바탕으로 팽팽한 양상을 만들어갔으나 약점인 운영 능력 부재에 발목을 잡혀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4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들은 그래도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를 이끌어냈기에 LPL의 자존심은 지켜내는 좋은 경기력이었단 평을 받았다. 실제로 인보이스에서 드러났듯이 담원 선수들에게서도 상대팀이 너무 잘해서 정신이 나갈 것 같다는 멘트가 나왔을 정도다.
2. 팀별 둘러보기
LPL 2020 시즌 팀별 | |||
TES | JDG | SN | LGD |
IG | FPX | V5 | WE |
EDG | RNG | VG | BLG |
LNG | OMG | RW | ES |
DMO | |||
| |||
[1] 심지어 이 3강팀들이 폼이 가장 좋을 때 만난 것이 아니라, 귀신같이 가장 좋지 않을 때 다 만났다. 그리고 최종 4위팀 주제에 친히 이들의 보약이 되어주었다. 마치 1위 주제에 연패중이던 G2를 만날 때마다 대줘서 더블을 당한 로그가 떠오른다.[2] 다만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당시만 해도 탑라인전 약간 말고는 전부 V5 우위라는 평이 많았으나, 시즌 말 비우비우의 부진과 몰의 애매한 라인전, 같이 높은 애쉬 의존도 와중에 환펑보다 애매한 쌈디의 한타력 등이 부각되면서 평가는 상당히 역전된 상태였다.[3] 정작 자신들이 이긴 G2는 1위들 중에서 제일 전력이 아래로 평가되는 젠지와 만났다는 게 아이러니다.[4] 다만, 4강에서의 매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았을 때 16 삼성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오죽하면 부두술과 설레발을 자제하자는 게 매우 지배적 분위기인 LCK 팬덤조차도 담원이 결승에서 질 수가 없다고 말하고 LPL 관계자들도 한 명을 빼고 전부 담원의 승리를 예측했고, 쑤닝의 승을 예측한 LPL 관계자마저도 다들 담원의 손을 들어주니 쑤닝으로 선회했고, 그마저도 3:2 접전을 점칠 정도로 열세 예측인 것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