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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Liquid Honda의 2024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11월 24일, 감코진을 발표했다.11월 28일, 임팩트의 영입을 발표했다.
11월 30일, 엄티의 영입을 발표했다.
12월 1일, 코어장전, APA, 연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1월 17일, 포지션 코치로 빠른별의 영입을 발표하며 스토브리그를 종료했다.
올해 역시 로스터의 대부분을 한국인이거나 한국계로 채웠던 작년의 기조를 이어나가는 형태로 구성했다. 비록 이전 시즌 팀 순위는 높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고군분투한 임팩트와 엄티, 이제는 LCS의 레전드인 코어장전의 활약과 동시에 각각 2년차에 접어든 연과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APA 같은 신인들이 월즈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높은 순위를 노려볼 만한 로스터가 완성되었다. 또한 임팩트와 엄티는 영어 실력이 수준급이기 때문에 기존의 소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호재도 있다.
1.2. 2024 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Spring
승리와 패배를 무난히 쌓아가면서 4승 3패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다만, LCK처럼 압도적으로 깔아주는 소위 '승점자판기'형 팀이 없어 어느 팀이라도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정규시즌 성적은 7승 7패 4위로 로스터 구성에 비하면 꽤나 아쉬운 성적이지만 플레이오프 승자전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승자조에서 플퀘에게 3대2로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이어진 패자조에서 리치가 속해있는 디그니타스, 플퀘와 같은 승패를 보유한 100도둑, 슈퍼팀이라는 예상과 달리 침몰하는 C9까지 잡아내면서 결승전 진출, 19시즌 이후 5년만에 MSI에 진출하며 명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된다. 또한 엄티는 데뷔 이후 첫 국제전 진출을 이루게 된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는 플퀘와의 대결, 승자조에서는 접전 끝에 패배하여 우승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이후 결승전에서 5인 모두 좋은 폼을 보여주며 플퀘에게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해 굉장히 기뻐하는 엄티와 이제는 우승이 익숙한듯 덤덤한 임팩트와 코장의 대비가 압권.
1.3. 2024 Mid-Season Invitational
1시드로 진출했기에 브래킷 스테이지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플레이-인에서 2시드였던 FLY가 PCS의 PSG에게 압살당한 채 탈락하면서 LCS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내려갔다. 유일한 LCS 소속 팀이자 리그 1시드로 자존심을 세워야 하는 상황.
그러나 첫 경기였던 TES전에서 말 그대로 참패를 당하면서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졌다. 모든 라인이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스로 자멸했고, 지켜보는 팬들 사이에서 LCS를 메이저에서 내려야 한다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나올 만큼 치명적인 패배였다.
하지만 하위권 첫 경기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3:1로 승리, LCS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움을 샀던 APA가 유럽 최상급 미드 라이너라고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완벽히 서열 정리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 컸고 다른 선수들 역시 안정적이면서도 깔끔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짓눌렀다.
이어지는 경기는 T1과의 경기. 아무리 T1이 흔들린다지만 체급 차이가 확실히 날 것이라고 대부분이 예상했으나 그 T1에게 팀 사상 첫 북미 상대 다전제 세트패를 안기는 등 분전하며 3대1 스코어로 비록 패배했음에도 모두의 박수를 받을 만한 멋진 경기를 펼쳤다. 기존 LCS 팀에게서는 찾기 어려웠던 공격성과 정교한 교전 설계는 물론 LCK 출신 베테랑들의 지휘 아래 매우 안정적인 운영 능력까지 선보이며 T1을 당혹스럽게 하였고, 작년까지만 해도 의문부호가 붙던 APA와 연은 페이커, 구마유시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정말 LCS 로컬의 희망이 되었다. 4연 크산테로 든든하게 앞라인을 맡았던 임팩트 역시 백전노장의 힘을 보여주었다. 코어장전의 에이징 커브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엄티가 이날 오너와 안좋은 쪽으로 장군멍군을 하며 파멸적인 쓰로잉으로 팀을 패배로 몰아간 것이 못내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엄티는 이번이 첫 국제전 무대고 프나틱전에서는 정글 차이를 내며 승리에 기여했던 바도 있기에 나름 참작할 여지는 있다. 밴픽적으로도 깜짝 사미라 픽이나 정글 릴리아 등 나름대로 조커픽까지 준비해오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로써 TL은 점점 활기가 없어지고 축소되고 있는 위기의 LCS에게 확실한 희망을 줌과 동시에 국제전에서도 작년 NRG 8강행에 이어서 LCS가 왜 여전히 메이저 4대 리그에 묶이는지를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아름답게 퇴장하였다.
1.4. 2024 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Summer
정규시즌 전승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2연패를 거두나 했지만,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어처구니없는 판단 미스로 적 슈퍼미니언과의 넥서스 엘리전에서 패배, LCS 마지막 시즌에서 올해 리그와 국제전 가릴 것 없이 가장 탈북미스러웠던, 그래서 많은 기대를 받던 TL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북미스러운 결말로 패배하며 전세계적으로 조롱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로써 월즈는 우승팀 플라이퀘스트에 이은 2시드로 진출하게 됐다.
1.5. Esports World Cup 2024
Esports World Cup 2024 | ||
라운드 | 8강 | 4강 |
팀 | Fnatic | T1 |
승 | 2 | 1 |
패 | 0 | 2 |
결과 | 승리 | 패배 |
1.6.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월즈 전체로서 6번째 진출이며 2연속 진출이지만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1시드가 아닌 2시드로 진출하게 되었다.
작년과 다르게 동양쪽 4시드들이 스위스 스테이지 3풀로 배정됨에 따라 소위 '동양팀 피하기'가 불가능해져서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결승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잊어야함과 동시에 엄티의 선전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VS LNG 패
첫 상대는 LNG로 결정되었고 초반에 킬을 주고 받으면서 탐색전이 이어지면서 나아가고 있었는데 20분까지 용도 챙기고 미드 포탑까지 챙기면서 확실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4분대 화염용 뺏겨버리고 니코의 궁극기 미스까지 나면서 결국 한타를 패배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이후 바론한타에서 조급함으로 결국 연달아 패배하면서 바론까지 빼앗겼고 그 이후에 상대방에 흐름이 휩싸이면서 결국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엄티 선수는 마의 15분의 이후의 벽을 여전히 넘지 못했고 그리고 APA 선수는 전반적으로 궁극기 미스까지 나는등 너무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VS WBG 패
2라운드에서 또다시 LPL팀과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WBG를 만나게 되었다. 최근 북미가 LPL 상대로 워낙 압도적 열세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넘지 못한다면 말그대로 작년 월즈에 이어 또다시 전패 탈락 위기에 봉착 되는걸 피할수 없을것이다.
역시나 초반에도 15분전까지 나쁘지 않는 결과를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킬도 앞서 나가고 상대방의 탑라이너를 말려 죽이면서 탑 2차 타워까지 철거하면서 잘 이어나가나 싶었다. 그러나 어느순간 엄티선수의 흔들림부터 30분대에서 APA의 신드라가 어이없는 앞점멸로 오리아나를 잡겠다는 욕심을 부리다가 쓰로잉 당하면서 한순간에 한타 에이스를 당해버렸고 그와중에 감독/코치진의 장면에서 테이블 샷건까지 쳐버리는 분노의 장면까지 나와버리면서 말그대로 안타까운 장면이 속출 되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 루시안,신드라의 딜각을 확실하게 잡아줘야 하는데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진형만 무너진채 싸우다가 결국 42분만에 역전패를 당하며 2패를 당하고 만다. 해볼만 했던 경기였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라는 결과를 보면 너무나 아쉬운 결과라고 남을 정도 결국 2패까지 당하면서 말그대로 또다시 작년 월즈처럼 전패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이 되어버렸다.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VS PNG 승
MDK와의 자칫하면 서로 메이저리그 서양권 단두대매치를 치를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내년 아메리카스로 이제 통합될 CBLoL과의 PNG와의 단두대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작년에도 마이너 리그 GAM에게 떨어지면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PNG 상대로 약점을 빨리 극복하지 못한다면 작년 월즈 스위스 2연속 전패 탈락에 불명예를 맞을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한 매치라고 볼수 있다. 1세트에서는 포탑위주로 운영을 바탕으로 빠른 철거를 보여주며 스노우볼 확 굴렸지만 중반부에 스노우볼 굴리지 못하면서 지난 경기의 불안감의 간담을 서늘캐했지만 확실하게 신중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에 연의 카이사가 폭딜을 확실하게 찍어누르면서 36분만에 1세트를 선취했다.
그리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거의 1세트와 비슷한 느낌같은 구도가 이어졌는데 초반에 킬을 주고받으면서 파운딩을 날렸지만 중간중간 오브젝트와 연 선수의 중심으로 29분만에 경기를 정리하며 작년 월즈의 스위스 스테이지의 매치 전패를 면하는데 성공 4라운드로 진출했다. 분명 오늘 이기긴 했지만 확실하게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불안했던 모습과 아쉬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넉아웃으로 올라가긴 위해서 남은 약점들을 확실하게 추스러야 할것이다.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VS GAM 승
작년 월즈에서 자신들의 팀을 탈락시켰던 GAM가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PNG 상대로 이기긴 했지만 아직까지 경기력이 완벽한 느낌도 아니고 불안한 모습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넉아웃 올라가기 위해 도장깨기를 위해서 GAM 상대로 작년의 악연을 끊어내야하는 TL의 매치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1세트에서 초반에 잭스에게 킬을 내주고 그 이후에 킬까지 연달아 실점 당하면서 결국 상대방의 잭스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고 오로라는 완전히 성장에 말려버리면서 게임이 힘든모습이 이어졌다. 그 이후에 오브젝트를 먹으며 분전하면서 현상금까지 먹으며 쫓아갔지만 결국 마지막 바론한타에서 이즈가 딜을 넣지 못하고 진형이 초토화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벼랑끝에 몰려있다보니 결국 돌진조합을 준비해서 확실하게 칼을 뽑아들었다. 시작하자마자 1분대에 킬을 2킬을 주면서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며 바위게까지 먹으며 분위기를 좋게 이어갔으며 상대방의 노림수까지 잘 치면서 확실하게 쐐기를 박으면서 운영으로 확실하게 기를 죽이며 2만 골드차를 내면서 만회를 확실하게 성공한다. 이어지는 3세트에서 초반에 뽀삐의 점멸을 빼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에 또한번 운영으로 침착하게 굴려나가기 시작했으며 탑에서는 크산테가 상대방의 잭스를 압도하면서 힘을 빼놓았고 본대에서는 확실하게 이득까지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그 이후에 상대의 조급함을 이용해서 노림수를 잘흘리면서 계속해서 스노우볼을 팍팍 굴렸다. 바론 둥지에서도 확실하게 상대방의 변수마저 제거하며 침착한 전투력이 빛났다.
25분대에서 센터에서 한타를 열면서 바론을 먹고 영혼까지 먹으면서 결국 패승승으로 작년 월즈 패배를 설욕하며 5라운드로 향했다.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VS FLY 패
결국 북미를 두팀이나 올려보내며 최후의 5라운드까지 올라왔다. 이미 LPL의 한팀인 웨이보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G2,DK,BLG,FLY중에 상대해야 하며 어쨌든 이제 8강을 올라가기 위해 정말 보여줘야 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수 있기 때문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최종 5라운드는 LCS의 단두대 내전이자 최근 2024 LCS 서머 결승 리매치인 플라이퀘스트와 대결을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2대1로 패배하며 이번에도 녹아웃 진출은 실패했다.
2. 시즌 총평
2024시즌 Global Power Ranking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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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TL은 2019년 이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선 자국 리그에서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서머 결승 직전까지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압도적인 위상을 보여줬으며, 국제전 역시 MSI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매치승을 거두고 EWC에서 우승팀 T1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 등 고점일때의 파괴력은 어마무시했다. 그 과정에서 북미는 운영을 못한다는 선입견을 깨버리는 엄티, 코어장전을 필두로 한 뛰어난 초중반 운영 및 라인 스왑 이해도와 작년에 비해 크나큰 스텝업을 해낸 신인 APA와 연 역시 돋보였다.
결론적으로 FLY가 보여준 활약이 워낙 엄청나서 묻힌 감이 있지만, TL 역시 LCS의 고무적인 성장을 증명하는 또다른 산증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팀의 핵심 선수인 임팩트와 코어장전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점이 걱정거리이긴 해도[1], 관계자들의 말마따나 2년으로 길게 보고 만든 로스터라고 하니 본인들이 보여준 고점을 잊지 않으면 다음 시즌에도 국제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갗출 수 있을 것이다.
3. 팀별 둘러보기
LCS 2024 시즌 팀별 | ||||
FLY | TL | 100 | C9 | |
DIG | NRG | SR | IMT | |
| ||||
[1] 2024년 기준 둘의 나이는 각각 29/30세로, 전세계 롤 프로를 기준으로 봐도 최연장자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