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0:08:33

Think, Mark! THINK!!

1. 개요2. 설명3. 패러디

1. 개요

파일:thinkmarkthumbnail.png
영상에서의 내용은 3:18초부터
"생각해 봐라, 마크! 생각해!!(Think, Mark! THINK!!)"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 아느냐? 빌트럼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적게 먹는다. 그리고 빌트럼 유전자는 너무 강해서 는 거의 순혈이나 마찬가지야. 천 년 단위로 살게될 거라고! 그게 무슨 말인지 알고 있니? 네가 그동안 알고지냈던 사람들, 가족들, 친구들이 네가 서른 살처럼 보이기도 전에 죽을 거라는 뜻이다. 네...가 그런 일을 겪을 거라고 원했던 적은 없다."
(한숨 돌리며) "도대체 500년 뒤의 너에게 뭐가 남아 있겠니?"
만화판 대사
"You're doing this for nothing. Being a part of the empire will make Earth better than it ever was."
헛수고만 하는구나. 지구가 우리 제국의 일부가 되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더 나은 길인데도.

"And what if they resist?"
마크: "만약 다들 저항한다면요?"

"That's why we're here. To keep them from resisting. To show them how wrong they are, how pointless it is... That they can be a part of something bigger. Or die."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는거잖니. 그 저항하는 걸 막으려고. 이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의미한데도...더 원대한 것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야. 아니면 죽든가."

I won't let you.
마크: "그래도 막을거에요."

(중략)

"Why did you make me do this? You're fighting so you can watch everyone around you die. Think, Mark!
왜 너를 이 꼴로 만들게하는 게냐? 네가 싸워봐야 주변 사람들이 죽어가는 꼴을 볼 뿐이야! 생각해 봐라, 마크!

You'll outlast every fragile, insignificant being on this planet. You'll live to see this world crumble to dust and blow away! Everyone and everything you know will be gone!
너는 이 행성의 모든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보다 오래 살 거다. 이 세상이 먼지로 부서지고 날아가는 것을 보며 살아야돼! 모든 사람과 네가 아는 모든 것이 사라질 거라고!

[Mark gasping for breath]
"What will you have after 500 years?!"
[숨을 헐떡이는 마크]
"도대체 500년 뒤의 너에게 뭐가 남아 있겠느냐?!"
애니메이션판 대사

애니메이션 인빈시블의 명대사.

2. 설명

옴니맨이 온갖 회유와 감언이설, 설득, 학살과 폭력을 동반한 협박에도 지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마크가 내려놓지 않자 그 정의감에 질릴 대로 질린 옴니맨[1]이 마크를 거의 곤죽이 되도록 두들겨팬 뒤에 내놓은 대사. 마지막 화 초반에 나온 장면인 만큼 실제로는 부자간 갈등이 극한에 치닫고 유혈사태까지 도달한 진지한 장면이다.[2]

2021년 4월 30일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시즌 1의 마지막 화에서 등장한 뒤로, 어쩌다 보니 작품을 대표하는 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보기]
파일:생각해 봐라, 마크! 생각해 원작.jpg
원작에서는 단순히 쓰러진 마크를 바라보는 옴니맨의 뒷모습만 등장한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반죽음 상태의 곤죽이 되어 널브러진 아들에게 진지하게 아주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는 듯이 관자놀이에 검지손가락을 얹거나 팔을 여기저기 뻗는 등, 다체로운 자세로 열심히 설교를 늘어놓는 옴니맨의 모습이 어우러진 구도가 꽤나 컬트적이었기 때문.

자식은 다시 만들면 된다고 말은 했지만 빌트럼의 종족 자체가 소수민족인데다가 유전자를 아주 잘 받은 후계자인 아들을 죽일 수가 없어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그러겠다고 겁주는 블러핑에 불과했으며, 자신의 길을 거부하는 아들의 완고한 모습에 말이라도 한다고 한 분위기가 사춘기 온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3]이었던 까닭에 다양한 짤을 양산하며 밈에 등극했다.


원본의 특성상 패러디 짤방에는 두 명의 캐릭터가 그려지며, 힘이나 재산 등 여러 면에서 우위에 놓인 캐릭터가 옴니맨의 자세를 취하고 하위에 놓인 쪽이 마크의 널브러진 모습으로 그려지게 된다. 가장 유명한 장면이 저 관자놀이에 손가락 대는 자세인 만큼 해당 자세로 그려진 것이 가장 많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옴니맨이 제법 다채로운 제스처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짤방의 내용을 앞뒤로 늘리는 과정에서 다른 동작으로 그려진 장면도 볼 수 있다.

원본부터가 아들을 야단치는 아버지의 모습인 만큼 짤방의 내용 역시 진심으로 화를 내며 야단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앉아 있는 쪽은 속터지는 모습이고 누워있는 쪽은 편하게 있으면서 앉은 쪽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상황의 연출 패러디 짤도 있다. 한마디로 훈수 그 자체를 상징하는 밈.

다만 반대로 자세가 워낙 기묘한 탓에, 찐텐으로 화를 내기보다 누워있는 쪽은 곤죽이 된 상태를 강조하여 개박살난 상대를 조롱하는 티배깅으로 이 자세를 시전하는 경우도 많다(...)이때는 대사도 "생각 해라,생각 좀 해!! 네깟게 나한테 덤벼봤자 뭐가 될 거 같으냐?!" 같은 느낌으로 왜곡된다.[4]

그리고 이는 단순히 밈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스토리상으로 꽤나 중요한 대사이다. 히어로로 행세하는 빌런이었던 옴니맨이 아들에게 설득되어 진짜 히어로이자 선역 조력자가 되어가는 계기와도 같은 대사고, 심지어 작품 전체의 맨 마지막 장면도 마크가 이 대사를 회상하는 것이다. 결말에서 실제로 5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마크가 옴니맨에게 자신에게 던졌던 "도대체 500년 뒤의 너에게 뭐가 남아 있겠니?"라는 질문을 회상하는데, 당초 질문의 의미는 "네가 지금 이렇게 싸워봤자 500년 후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였지만, 실제 작품의 결말에선 마크가 온갖 역경을 헤쳐나간 끝에 빌트럼 종족은 유토피아를 이룩하고 우주에 평화와 풍요를 전도하는 선한 종족으로 개과천선했고, 마크는 빌트럼인들 뿐만 아니라 우주의 모든 종족에게 존경받는 성군이 되어 그를 사랑하는 아내와[5] 자식들로 둘러싸인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옴니맨이 이 질문을 던졌을 때 마크는 "그래도 아빠는 제 곁에 계실 거예요."라고 답했는데, 정작 옴니맨은 진짜 영웅이 되어 빌트럼인들을 개과천선시키고 우주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한 몸 던져 스스로를 희생했기 때문에 결국 마크 곁에 남지 못하게 되었다.

3.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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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 실제로 지미는 작중에서 생각을 집중할 때 "생각하자 생각해!(think think think!)"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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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토마스 브루스 인빈시블 패러디.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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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생각 좀 해라 쇼커!.jpg
[1] 지구에 처음 도착했을때부터 침략이라는 목적이 뚜렷했던 놀런의 입장에서 보면, 한낯 하등한 종족에 불과한 인간과 지구에 애정을 품고 지키려는 마크가 매우 답답하고 한심하게 느껴졌을 것이다.[2] 물론, 직전 완전히 박살을 낸 아들의 몰골에 안쓰러워하다 애써 표정을 일그러뜨리면서 해당 대사를 내뱉는다.[3] 후반부에 산에서 두들겨 패기 전까지는 죽일 생각은 없이 때렸다. 실제로 빌트럼식 교육을 하겠다고 말하기 전까지 마크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적이 없다. 옴니맨 입장에서는 이 정도 학살과 구타 쯤이야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아들에게 벌 좀 주는 수준. 마침 MCU우주적 존재 아버지아들을 꾸짖는다고 "천 년간 배터리가 되면서 배워라(learn)"라고 화를 낸 사례와 비교할 수 있다. 원작에서도 마크의 사생아인 아들이 어른이 돼서 자기를 버렸다며 한판 거하게 싸우고 울분을 푸는 장면도 나온다.[4] 모탈 컴뱃 1에서 콜라보로 등장한 옴니맨도 중간 승리 및 도발로 해당 대사를 말한다. 뜻은 당연히 도발용.[5] 아톰 이브와 결혼했는데, 종족은 인간이지만 본인의 슈퍼파워 덕에 불사+회춘이 가능해 500년 후에도 마크 곁에 젊은 모습 그대로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