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Yolanda Be Cool[1]이라는 호주 출신 2인조 그룹이 DCUP라는 DJ와 합작하여 샘플링한 스윙 기반의 일렉트로 하우스 넘버로 2010년에 발표되었다.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세계를 석권 16개국에서 댄스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여러 곳에서 리믹스되면서 사랑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클럽을 중심으로 유명해졌으며 이 노래만 흘러나오면 뭐든지 클럽 파티 분위기가 되어버리는 마성의 BGM에 등재됐다. 무한도전 크리스마스 싱글파티에도 나왔다. 이때 발음을 한글로 음차한 가사 자막과 곁들여진 박명수의 립싱크가 압권. 이후 그룹 LPG가 '앵그리(Angry)'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발매하기도 했다.
여기서 '아메리카노'는 커피 아메리카노와 동일한 어원인 '미국인', '미국의'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2] 그러니까 곡명을 영어로 번역하면 'We Don't Speak American'가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우리 영어 못해요'가 된다.
2. 가사
Comme te po' capi' chi te vo' bene? (곰메 데 포 까비 키 타 보 베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나요? Si tu le parle miezo americano? (시뚜레 파를레 미에짜메리까노?) 당신이 영어를 못 한다면 말이죠. Quanno se fa l'ammore sott' 'a luna (꽌나 세 파 라모레 소따 루나) 달빛 아래에서 사랑을 나눌 때 Comme te vene 'ncapa 'e di' "I love you"? (곰메 데 베는 까베 디 "아이 러브 유"?) "사랑해"라는 말을 어떻게 떠올릴 수 있나요? Pa pa l'americano[3] (파 파라메리카노) 당신은 미국 사람인 척하지요 Pa pa l'americano Pa pa l'americano Pa pa l'americano Pa pa l'americano Pa pa l'americano whïsky e soda e rockenroll (위스께 소데 로껜롤) 위스키와 소다 그리고 로큰롤 whïsky e soda e rockenroll whïsky e soda e rockenroll |
3. 원곡
원곡 |
영화 버전[4] |
원곡 제목은 1956년에 나온 이탈리아 가수 Renato Carosone의 'Tu Vuò Fa' L'Americano'다. 이탈리아어가 아닌 나폴리 토착어로 작곡되었다. 곡의 구성과 가사가 꽤나 해학적인데, 나폴리 촌뜨기인 친구놈이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 가지고 나온 주제에 젠체 떨며, 락앤롤을 즐겨듣고 미국의 국기(國技)인 야구를 하는 등 꼭 미국인인 마냥 노는 것을 놀리는 내용이다. 후렴구에는 '위스키, 소다, 락앤롤'을 반복하며 나중에는 아예 음악이 락앤롤 리듬이 된다. 1950년대 당시 미국의 문화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엿볼수 있는 곡.
그때 그 문화 현상을 잘 풍자한 장면이 위의 두번째 영상인데, 미국의 춤인 탭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여준다든가, 드러머가 씹던 껌으로 콘트라베이스를 치는 척 한다든가,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동시에 분다든가, 지금 봐도 뒤지지 않는 유머 센스를 보여준다.
3.1. 가사
(1절) Puorte 'e calzune cu nu stemma arreto (보르떼 카주느 쿠 누 스뗌마레토) 너 택을 떼지도 않은 바지를 입었구나 Na cuppulella cu 'a visiera aizata (나 쿠푸렐라 까 비시에라이짜다) 챙을 한껏 세운 모자도 쓰고 있고 Passa scampanianno pe' Tuledo (바싸 스캄바니안나 바 툴레더) 툴레토[5]를 싸돌아 다니며 Comm'a nu guappo, pe' te fa' guardà (곰마 누 과빠, 바 더 파 과르다) 난봉꾼처럼 눈에 띄고 싶어 하지 (후렴) Tu vuo' fa' l'americano (뚜 붜 파 라메리카노) 넌 미국인인 척하지 'Mericano, 'mericano (메리카노, 메리카노) 미국인, 미국인 Sient'a mme chi t' 'o ffa fa'? (시엔타 메 키 토 파파?) 누가 그리 시키더니? Tu vuoi vivere alla moda (뚜 보이 비베렐라 모다,) 유행만 좇아다니잖아 Ma se bevi "whisky and soda" (마 세 베비 "위스키 앤 소다") 근데 그렇게 위스키랑 소다만 마시면 Po' te siente 'e disturba' (보 트 시엔테 디스뚤바) 아마 숙취에 시달릴 거야 Tu abball' o' rock'n'roll (두 아빨로 로께롤) 너는 로큰롤에 춤을 추고 Tu gioch' a baisiboll (뚜 죠카 베이시볼) 야구하는 것을 좋아하지 Ma 'e sorde p' è Camel chi te li dà (마에 소르떼 베 카멜 끼 테 리 다?) 근데 그 카멜 담배 살 돈은 어디서 구했니? La borsetta di mammà! (라 볼세따 띠 마마!) 엄마 핸드백에서 꺼냈지! Tu vuo' fa' l'americano (뚜 붜 파 라메리가노) 넌 미국인인 척하지 'Mericano, 'mericano (메리카노, 메리카노) 미국인, 미국인 Ma si' nato in Italy (마 시 나티 니타리) 근데 넌 이태리 태생이란다! Sient' a mme, nun ce sta niente 'a fa' (시엔타 메, 눈 체 스따 니엔타 파) 들어봐,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단다 Ok, napulitan? (오께이, 나풀리탄?) 알겠니, 나폴리탄아? Tu vuo' fa' l'american (뚜 붜 파 라메리칸) 넌 미국인인 척하지 Tu vuo' fa' l'american (뚜 붜 파 라메리칸) 넌 미국인인 척하지 (2절) Comme te po' capi' chi te vo' bene? (곰메 데 포 까비 키 타 보 베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나요? Si tu le parle miezo americano? (시뚜레 파를레 미에짜메리까노?) 당신이 거의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Quanno se fa l'ammore sott' 'a luna (꽌나 세 파 라모레 소따 루나) 달빛 아래에서 사랑을 나눌 때 Comme te vene 'ncapa 'e di' "I love you"? (곰메 데 베는 까베 디 "아이 러브 유"?) "사랑해"라는 말을 어떻게 떠올릴 수 있나요? (후렴) (반주) Tu vuo' fa' l'americano (뚜 붜 파 라메리가노) 넌 미국인인 척하지 'Mericano, 'mericano (메리가노, 메리가노) 미국인, 미국인 Ma si' nato in Italy (마 시 나티 니타리) 근데 넌 이태리 태생이란다! Sient' a mme, nun ce sta niente 'a fa' (시엔타 메, 눈 체 스따 니엔타 파) 들어봐,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단다 Ok, napulitan? (오께이, 나풀리탄?) 알겠니, 나폴리탄아? Tu vuo' fa' l'american (뚜 붜 파 라메리칸) 넌 미국인인 척하지 Tu vuo' fa' l'american (뚜 붜 파 라메리칸) 넌 미국인인 척하지 Whisky e soda e rock'n'roll (위스께 소데 로껜롤) 위스키와 소다 그리고 로큰롤 Whisky e soda e rock'n'roll (위스께 소데 로껜롤) 위스키와 소다 그리고 로큰롤 Whisky e soda e rock'n'roll (위스께 소데 로껜롤) 위스키와 소다 그리고 로큰롤 |
4. 저스트 댄스 시리즈
프리뷰 영상 | |||
Hit The Electro Beat - We No Speak Americano | |||
난이도 | 보통(4), 어려움(언리미티드) | 모드 | 솔로 |
픽토그램 수 | 88 | 골드 무브 | 3 |
게임 플레이 영상 | |||
Hit The Electro Beat - We No Speak Americano (팬 제작 버전) | |||
난이도 | 익스트림 | 모드 | 듀엣 |
픽토그램 수 | 83 | 골드 무브 | 2 |
저스트 댄스 4에 수록되었다. 다만 원곡은 아니고 Hit The Electro Beat의 커버 버전을 사용하였다. 4에서는 보통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언리미티드에 오면서 어려움으로 난이도가 상승하였다.
언리미티드에서 추가된 팬 제작 버전은 뛰는 안무가 많고 반복되는 동작도 많이 없어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영화 펄프 픽션(영화)에서의 대사에서 유래했다.[2] 아래에 읽다보면 나오지만 원곡은 이탈리아어가 아닌 나폴리 토착어로 작곡되었다.[3] (이 부분은 Tu vuo' fa l'americano: '당신은 미국 사람인 척하지요'의 일부를 샘플링한 것이다.[4] 유튜브 등지에서 나오는 영상들로 인해 사람들이 라이브 영상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사실 이 영상은 1958년에 개봉한 이탈리아의 코미디 영화인 'Totò, Peppino e le fanatiche(토토, 페피노 그리고 광신자들)'의 한 장면이다.[5] 전통적으로 다양한 장터와 쇼핑으로 유명한 나폴리의 소도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