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8:41:00

Y十M 야규인법첩

인법첩 시리즈 코믹스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 바질리스크 오우카인법첩 Y十M 야규인법첩 주 ~인법마계전생~
<colbgcolor=Crimson><colcolor=White> 와이쥬엠 야규인법첩
Y十M~柳生忍法帖~
파일:attachment/Y十M 야규인법첩/YM.jpg
원작 야마다 후타로
작가 세가와 마사키
1. 개요2. 등장인물
2.1. 호리일족(堀一族) 진영2.2. 아이즈 진영
2.2.1. 아이즈 칠본창(会津七本槍)
2.3. 기타 등장인물
3. 역사에서4. 전작과의 연관점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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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 시리즈 중 야규인법첩을 원작으로 세가와 마사키가 코믹스한 작품.

제목 Y十M이란 주인공인 야규 쥬베의 본명 '야규 미츠요시(柳生三厳)'의 이니셜과 열 십(十)자의 일본어 '쥬(じゅう)'를 본뜬 것이다. 그러니까 야규 쥬베 미츠요시를 적절히 줄인 이니셜이라 보면 되겠다.

전작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이 이가와 코우가의 피 튀기는 인법승부라면 이번 작품은 남편과 가문을 악덕 영주에게 잃은 일곱 여인의 복수극이다. 전작보다 퇴폐적인 묘사에 더 중점을 맞추고 있다. 시대상으로는 코우가인법첩의 시대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 전작에 나왔던 난코보 텐카이가 그대로 등장한다.

2. 등장인물

2.1. 호리일족(堀一族) 진영

가토 아키나리의 가신이었지만 그의 실정에 분노해 반기를 든 후 고야산으로 도망쳤으나 하극상을 인정하지 못한 쇼군의 윤허에 의해 아키나리에게 인도되어 참살당한 호리 몬도의 일족 여성들과, 그녀들을 돕는 사람들. 아키나리는 호리 몬도가 더욱 절망하고 고통스럽게 죽을 수 있도록 남자 금제의 절 토케이지까지 그를 끌고 가서 그의 눈앞에서 가문의 여성들까지 몰살시키려 했으나, 토케이지의 후견을 맡고 있는 텐쥬인이 직접 개입하여 모두 죽이는 것은 이루지 못하고 호리 몬도를 비롯한 남자들은 무딘 칼로 손발가락부터 썰기 시작해서 사흘간이나 고통스럽게 고문하다가 죽였다고 한다. 텐쥬인은 그러한 만행도 만행이지만 감히 남자 금제의 절에 난입해 여인들을 모독하고 학살하여[1] 참상을 일으킨 죄를 벌하기 위해 호리 가문에서 살아남은 일곱 여성에게 무예를 가르쳐 복수행에 나서게 한다.

  • 야규 쥬베(柳生十兵衛三厳)
    텐쥬인의 요청으로 호리 가문의 일곱 여성에게 무예를 가르칠 교사로서 초빙된 검객. 분방무뢰하지만 실력은 굉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호리 가문의 여성들에게 무예를 가르치면서, 그녀들이 무사히 복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하고 밑밥을 까는 역할을 다 했다. 독자가 보기에는 쥬베가 다 해치운 듯하지만 어쨌든 막타는 대부분 여성들이 때렸다(...).[2]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한냐가면을 쓰고 다녔기에 정체가 완전히 밝혀지기 전에는 한냐협이라고 불렸다.

  • 오치에(お千絵)
    호리 몬도의 딸. 19세. 아키나리가 그녀를 측실로 요구하자 분노한 호리 몬도가 그런 쓰레기에게는 딸을 보낼 수 없다고 거절하면서 결정적인 반목이 시작되었다.[3] 그만큼 미인인 듯. 일곱 여성의 리더 격. 가짜 신랑신부 역할을 맡아 아키나리의 저택으로 들어간 쥬베와 오케이가 소식이 끊어지자 잠입할 것을 결의했고, 덕분에 위기에 빠진 두 사람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다.

  • 오토리(お鳥)
    몬도의 친척인 이타쿠라 후덴의 딸. 20세. 다른 여성들에 비해 눈에 띄게 동글동글한 용모의 미인. 오시나와 함께 오케이를 질투해 일행에서 떨어졌다가 와시노스 렌스케와 조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두 스님의 희생으로 와시노스 렌스케를 베었다.

  • 사쿠라(さくら)
    몬도의 동생인 마나베 코헤에의 딸. 빈유다. 상당히 보이시한 외모를 지녔지만 미인인 모양. 나이는 17세이며 7인의 여인들중 최연소자이지만 중성적인 외모와 용감한 성격을 지녔다. 유곽 침모로 변장한 그녀를 본 목격자가 침모치고는 상당히 미모가 수려하다는 말도 했다.

  • 오사와(お沙和)
    몬도의 동생 타가이 마타하치로의 아내. 정숙한 외모에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다. 일행이 초막에서 유숙하고 있을 때 쥬베가 추울까봐 이불을 덮어줬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케이가 쥬베의 이불에 파고들어가 있는 걸 봐버렸다. 이후 오케이를 질투한 오토리와 오시나가 쥬베한테 혼나고는 일행을 이탈해버리자 기막혀한 쥬베가 자신이 오케이에게만 친절한 것처럼 보였냐고 묻는데 '쥬베님은 저 이외의 다른 모두에게 친절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하고 달려가버려서 쥬베의 어처구니를 제대로 털어버린다.(....) 참고로 나이는 30세로 일곱 명중 최연장자이며 특기는 바느질.

  • 오케이(お圭)
    호리 가문의 가신 이나바 쥬자부로의 아내. 25세. 아키나리가 텐쥬인을 음해하기 위해서 벌인 신랑신부 납치사건 때 쥬베와 가짜 신랑신부를 연기한 것때문에 다른 여성들의 질투를 좀 샀다(...). 그후에도 쥬베의 이불 속에 파고들거나 쥬베의 옷(속옷 포함)을 먼저 가져가 빨래를 하거나 발목을 삐어 쥬베가 업어주거나 하는 등.... 호리 가문 일곱 여성 중에는 제일 진도를 많이 나간 여성(....). 오오 인처 오오

  • 오시나(お品)
    호리 가문의 가신 카네마루 한사쿠의 아내. 나이는 27세. 요염한 미색이 있고 얼굴에 나 있는 점이 특징. 오토리와 함께 오케이를 질투했다.

  • 오후에(お笛)
    오치에의 하녀. 18세이며 신분이 가장 낮아서인지 제대로 반삭한 비구니 머리를 하고 있다[4](하지만 작품 중반부부터는 그동안 머리가 길어졌는지 보이시 숏컷처럼 묘사된다...) 천진난만 하지만 게다가 성격도 대단한지 무례한 말을 뱉은 쥬베에게 싸다구를 날리는 기염을 토한다. 아키나리의 저택에 잠입해 측실을 가장하기 위해 벌거벗었을 때 쥬베의 말을 듣고 오치에와 사쿠라는 굉장히 부끄러워해 오후에의 뒤에 숨었지만 오후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그대로 당당히 서 있었다(....).

  • 다쿠앙 소호(沢庵宗彭)
    에도 시나가와반쇼산 토카이지의 주지로, 텐쥬인에게 불법을 가르친 쇼군 가의 스승으로, 검객이나 무술가와 교분이 넓은 점을 높이 산 텐쥬인의 요청에 응해 쥬베를 일곱 여성의 무술 스승으로 초빙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곱 여성의 복수행에 큰 도움을 준다. 다쿠앙의 제자인 일곱 스님도 복수행을 돕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최후에 아사나 도하쿠와 교단의 대스승인 난코보 텐카이의 생명이 이어져있음을 알고 도하쿠에게 패배를 선언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텐카이의 결단을 받아들인다.

  • 다쿠앙의 제자 승려들.
    다쿠앙과 호리가 여인들, 야규 쥬베를 도와 호리가의 복수를 함께 진행하는 승려들이다. 호리 가 여인들이 몸을 숨길 수 있게 이동할 때마다 승려 행세를 하는걸 도와줬다. 허나 그 과정에서 차례차례 목숨을 잃지만[5] 이에 원망하는 일도 없이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 희생정신을 보인 대인배들. 결국 호리가 여인들은 복수를 끝마친 후 죽은 스님들과 죽은 가문 사람들 등을 기리기 위해 완전히 비구니가 되기로 한다.

  • 오토네(おとね)
    참근교대로 오가는 영주가 숙박하는 여관인 본진 카미야 고로에몬의 주인 외동딸. 상당한 미인이라 아이즈 칠본창에 의해 납치당해 아이즈로 돌아가는 아키나리의 가마 안에서 계속 능욕당한다. 요행히 난코보 텐카이의 가마와 마주친 순간 구원을 청하는 비명을 올려 탈출에 성공하고, 이후 호리 가문 여성들의 복수행에 합류하여 나름 활약한 뒤[6] 그녀들과 함께 토케이지로 가서 비구니가 된다.

2.2. 아이즈 진영

  • 가토 아키나리(加藤明成)
    굉장한 인간쓰레기로 심심풀이로 여자를 끌고 와 능욕하는 한편 질리면 잔인하게 고문하여 죽이는 변태성욕자. 에도의 저택 구석 창고는 꽃지옥, 아이즈 성의 지하에는 눈지옥이라고 이름붙인 감옥을 마련해두고 여자들을 돈으로 사거나 가신들에게 바치도록 종용하거나 영지의 여인들을 납치하여 가두어놓고 눈 뜨고 보지 못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다.[7] 그러면서 겁쟁이에 속은 좁아터져 쥬베와 호리 가문 일곱 여성이 복수에 나섰다는 것을 알게 되자 두려워하면서 막지 못한 칠본창을 마구 질책하고 아이즈로 도망간다.[8] 그런 주제에 허세는 있어서 다테 마사무네며 텐쥬인에게도 개긴 적이 있다. 결국 호리 가문 일곱 여성들의 원한과 텐쥬인의 분노을 사서 수족인 아이즈 칠본창을 하나하나 잃고, 자신 또한 쥬베의 칼질에 소중한 것이 짤려버렸다(....). 시름시름 앓으면서도 사로잡은 호리 가문 일곱 여성을 끔살시키려고 했으나, 영민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그마저도 실패해버리고 결국 쇼군의 윤허를 받고 야규 무네노리의 호위를 받아가며 등장한 텐쥬인의 명령에 따라 영지를 잃고 아들의 영지로 유배된다. 텐쥬인 왈 이승의 지옥일 거라고....[9]
  • 아키나리의 정실
    아키나리의 정실이자 아키모토의 어머니. 5권에서 나온 아키나리의 에도 쪽 저택에서 짧게 등장한다. 반달눈에 무심한 인상을 지닌 중년 여성. 망나니 남편 덕에 아들과 함께 결말부에서 피해봤다.[10]
  • 가토 아키토모(加藤明友)
    등장하지 않는(....) 등장인물. 아키나리의 적장자로 만행을 일삼는 아버지와는 사이가 안 좋은 것을 넘어서 아이즈로 돌아갈 때 따라가지도 않고 배웅조차 하지 않았다.[11] 아사나 도하쿠도 못마땅하게 여겼는지[12] 아사나 도하쿠는 그를 제거하고 자신의 딸 오유라의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가토 가문을 잇게 할 계략을 획책하고 있었다. 끝내 아버지의 실정을 막부로부터 규탄당해 아이즈 40만 석의 영지를 잃고 요시나가 1만석의 영지로 감봉당한 가문을 잇는데, 증오와 원한이 쌓여 있으니 유배온 아버지를 어떻게 대우할지는 뻔할 것이다.[13]
    사실상 언급만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나 만행이 적나리하게 나온 아버지와 달리 별 말이 안 나오고, 만행을 일삼는 아버지를 싫어하는걸 보면 못해도 자기 아버지 아키나리보단 안 나쁜 인물일수도 있다. 다만 아버지 잘못 둬서 정말 철저하게 망했다.[14]
  • 오유라(おゆら)
    아시나 도하쿠의 딸이자 가토 아키나리의 측실[15]. 괭장히 요염함과 색기가 돋보이는 미모의 여성으로 아버지와 나이차가 굉장히 많이 나는 듯하다.[16] 아시나 가문의 숙원을 따라 가토 아키나리에게 시집왔으며 뱃속에 아키나리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아키나리의 원래 성벽도 지독했지만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오유라로, 여자들을 고문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키나리와 붕가뜨는 것이 일상인 듯.[17]
    쥬베와의 첫 대면에서 사랑에 빠지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붙잡힌 쥬베를 눈지옥에 가두고 굴욕적인 방법을 통해 괴롭게 하여 죽이려고 하지만 함께 갇힌 여성들이 이성을 잃고 쥬베를 덮치도록 피웠던 수심향[18]의 영향[19]으로 인해 쥬베를 따라 같이 감옥에 들어가버린다. 사흘 간 발정하여 쥬베를 괴롭히지만 마침내 최음효과가 끝났으나 자신이 맨정신으로도 쥬베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뱃속의 아이와 자신을 인질삼아 쥬베를 탈출시키려 한다.
    그러나 쥬베를 향해 도하쿠가 날린 칼을 대신 맞아 치명상에 이르렀으며, 죽어가면서도 쥬베에게 자신에게 입맞춤을 해달라고 애절하게 말한다. 쥬베가 부탁을 들어주고 결전 끝에 아시나 도하쿠를 베자 아버지의 시신을 옆에 두어달라고 부탁한 뒤 숨이 다한다.
    이 작품이 쥬베의 하렘 건설기라고 할만큼 호리 가 일곱 여인들이 쥬베에게 연모의 정을 품고 있으나 갑자기 튀어나와 결국은 쥬베와 가장 진한 플래그를 남긴 승리자(...)가 되어버렸다. 본인이 이미 사망해버렸지만. 결말부에서도 쥬베가 자신만이 명복을 빌어줘야 할 여인이 있다면서 오유라를 떠올린다.[20]
  • 아시나 도하쿠(芦名銅伯)
    난코보 텐카이와 생명을 공유한 쌍둥이.[21] 107년의 세월동안 수련한 끝에 불로불사의 몸이 되었고 각종 환술과 인술에 통달하였다.[22] 텐카이의 목숨을 빌미로 삼아 무적의 술법을 구사하고 다쿠앙을 무력하게 한다. 끝까지 텐카이의 목숨을 방패삼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나 싶었으나 텐카이가 스스로 자신의 숙원을 포기하고[23] 목숨을 내놓기로 선언하고 쥬베의 일격으로 텐카이와 같이 사망하게 된다.
    오유라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아키나리 밑에 들어가있던 것과 딸 오유라를 측실로 내어준 것 모두 가토 가문을 뒤에서 꿀꺽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사실 그에게 있어선 조상 대대로 이어져내려온 아이즈 번을 갖다가 전국시대와 도쿠가와 막부 시대를 거치며 딴 가문(가토 가문)에게 빼앗긴 꼴이었기에[24] 이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서 그리 된 것이지만.[25]
    게다가 가토 아키나리의 적자이자 실질적으로 후계자가 되어야 했을 가토 아키모토와 아시나 가문이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아시나의 피를 이은 오유라와 아키나리의 아이를 후계자로 만들어서 빼도박도 못하게 아시나의 세력을 가토 가문 내에 말뚝박기하는 식으로 가토 가문을 먹어치우려고 했던듯. 이 때문에 오유라를 중히 여겼고 오유라도 아버지가 자기 목적 때문에라도 자신을 못 죽일거라 여겼지만[26] 일이 수틀린걸 직감한 도하쿠는 오유라의 목숨도 포기해버린다.[27]

2.2.1. 아이즈 칠본창(会津七本槍)

가토 아키나리의 실질적인 후원인으로 추정되는 아사나 슈 라는 비밀 조직의 두령인 아사나 도하쿠에게서 각종 불가사의한 기술과 무공을 익힌 일곱명의 사내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만화책 1권의 첫 장면부터 등장하여 비구니 사찰에서 잔인한 모습으로 여인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선보여서 큰 위협이 되고있는 강적이다. 어원은 시즈카타케의 칠본창에서 따왔으며 제 2권에서 가토 아키나리의 회상부분에서 시즈카타케의 칠본창을 본받겠다는 뜻에서..... 라고 언급된다. 여담으로 극이 진행되면서 이들 중에 2명 (긴시로, 텟사이)이 쥬베이에게 죽고 나머지 5명 (우루시도, 마고베에, 이치간보, 죠노신, 렌스케)은 여인들에게 죽는다.[28]

  • 코로 긴시로(香炉銀四郎)
    얼굴의 반이 세로로 갈라진 상처가 나 있는 미청년의 검사로 칠본창의 최연소자이지만 독설이 심하고 굉장히 잔인한 성격을 지녔으며 안개그물을 조종하여 상대를 가두거나 질식시키는 능력을 지녔다. 어릴때부터 아사나슈에서 비밀 훈련을 받으며 자란것으로 보이며 우루시도 코시치로와 함께 작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활약하는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며 가토에게는 맹목적인 충성을 맹세한다. 제 10권에서 야규 쥬베이와 전투도중 그물을 날리나 그물을 날린 왼쪽 팔이 절단되어 빈사의 중상을 입고 죽는다. 그러나 죽은 와중에도 호리 가 여인들에게 그물을 날려 포박해 결국 쥬베가 항복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전투상황 상 칠본창 중 유일하게 호리가 여인들에게 막타를 맞지 않고 쥬베에게 직접 죽은 인물.
    덧붙여 사쿠라에게 반한 듯. 토케이지에 쳐들어갔을 때도 살아남은 일곱 명 중 사쿠라만 넘겨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동료들에게 말했고 호리 가의 여인들이 복수를 위해 쳐들어왔을 때도 사쿠라를 보고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봤자 작품 특성상 별로 감정선이 부각되진 않는다(...) 또한 원작소설에서는 코로 긴사부로 라는 이름의 형이 있었지만 그의 뒤를 이어서 칠본창이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 시바 이치간보(司馬一眼坊)
    애꾸눈이자 뚱뚱한 체구를 지닌 거구의 대머리 남자로 본래는 파계승. 초반엔 말수는 적은 듯하나 후반부에서는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며 냉혹 비정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다. 주 무기는 채찍이며 사람의 신체를 포함한 그 어떠한 것도 절단하거나 날카롭게 베어낼수 있는 절삭능력으로 인해서 야규 쥬베이 일행을 고전시키는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었다. 제 7권에서 요네자와령 히노하라 토오게 다리에서 만난 호리 일족 여인의 한명인 오사와를 붙잡고 농락하던 도중 줄다리를 끊어놓는 등의 기지를 발휘한 다쿠앙 스님의 제자들의 대활약으로 풀숲까지 유인되다가 거기에서 매복하여 숨어있던 호리가의 여인들 5명의 일격을 받아 전사한다. 그의 목을 베어내는 끝 마무리는 오치에가 담당했다.
    성격은 여타 칠본장에 비해선 조금은 신중한 편으로 보인다. 텐쥬인을 망신시키려는 사건에서 도리어 아키나리 쪽이 역관광당하자 지나친 감이 있었다고 말하거나, 다른 칠본장이 조정이랑 맞장뜨고 싶다고 하자 엉뚱한 소리 하지 말라고 츳코미를 걸기도 했다.
  • 와시노스 렌스케(鷲ノ巣廉助)
    송충이 눈썹과 볼기턱이 특징. 소림사 권법 비스무리한[29] 암살권을 사용하는 장신의 남자로 굉장한 약력을 사용하는 권법가이다. 즉 온몸 자체가 무기이며 제 1권의 비구니 사찰의 습격당시 몇번의 주먹을 휘두름으로써 절간 입구의 문이 부셔졌을 정도의 능력을 자랑한다. 제 6권에서 정찰임무를 마치고 말을 타고 돌아오던 중 오시나와 오토리와 조우하여 전투를 펼쳐서 엄청난 무공으로 둘을 인질로 잡는데 성공한후 야규 쥬베이를 나오게 하기위한 유인책을 펼치나 야규 쥬베이를 대신하여 두 여자를 구하기 위해서 대신 등장한 다쿠앙 스님의 제자인 운린과 타몬 두 스님의 희생으로 인질이 된 상태에서 스님들에게 칼을 전달받은 두 여자에게 공격을 받고 두 다리가 잘려진 빈사의 중상을 입고 죽어가던 도중 비로소 최초로 야규 쥬베이의 정체를 알아차린후 몇 마디의 대사후에 사망한다.
  • 우루시도 코시치로(漆戸虹七郎)
    오른쪽 팔이 없는 외팔이 검사로 한쪽 팔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발도 및 거합술 등, 화려한 검술을 자랑하는 칠본창 최대의 강적이며 칠본창의 리더인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코로 긴시로와 함께 최후반까지 살아남는 비중이 높은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야규 쥬베이 처럼 한쪽눈이 보이지 않는 척안이기도 하다.[30] 늘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것이 특징이며 제 1권의 비구니 사찰 습격당시에는 단 몇방의 칼질로 대다수의 여인들을 죽인 귀신같은 실력의 검술가이기도 하다. 마지막 권인 제 11권에서 야규 쥬베이의 정체를 알게되어 도전하여 한 합을 겨루고, 이 과정에서 쥬베이에게 보이지 않던 쪽의 눈에 상처가 추가되었고 코시치로는 하나만 남았던 팔에 치명상을 입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뒤늦게 달려온 호리일족의 일곱 여인들의 혼신을 다한 공격으로 사망하여 칠본창의 마지막 희생자가 된다.
  • 히라가 마고베에(平賀孫兵衛)
    어두운 피부의 남자. 보장원류 창술의 달인[31]으로 자신의 키보다 높은 장대 형태의 붉은색 장창을 소유하고 있다. 1권에서 비구니 사찰에서 여인들을 학살하는 장면에서는 창 하나로 몇명의 인원을 찔러서 꿰어오른 후에 곧바로 창을 한바퀴 돌려서 죽인만큼 무서운 실력을 자랑한다. 참을성이 없고 급한 성격으로 나오며 초반부에 빨리 죽기 때문에 비중은 거의 없는듯 보인다. 제 3권에서 구소쿠 죠노신과 함께 가마를 타고 추적 작전을 펼치던 도중 한냐 가면으로 변장한 야규 쥬베이와 전투를 벌이다가 자신의 창을 스스로 잘라서 반격을 준비하기 직전에 호리 일족의 여자중 한명인 오토리에게 일격을 당해 사망한다.
  • 다이도우지 텟사이(大道寺鉄斎)
    70대로 추정되는 노인으로 칠본창의 최연장자. 구소쿠 죠노신과 함께 동급의 왜소한 체격을 가졌으나 쇄겸(사슬낫)을 이용한 무시무시한 전법이 주특기이다.[32] 호리 일족이 가토 아키나리에게 반기를 들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이 인물에게 있는데 제 1권에서 언급된 바로는 호리 일족의 수장인 호리 몬도가 자신의 딸인 오치에를 가토 아키나리에게 데려오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했기 때문에 모반의 이유가 되었다. 또한 인신매매와 비슷하게 여자들을 구입하여 가토에게 데려오는 중개인(포주) 역할도 겸해서 수행하는 가토의 최측근이기도 하다.[33] 결국 제 2권에서 야규 쥬베이에게 전투중 사망함으로써 칠본창 최초의 사망자가 된다. 그의 유해는 6개의 관중 하나에서 사슬낫에 묶인 처참한 상태의 모습으로 발견되어 칠본창들이 복수를 다짐하는 서막이 시작된다.
  • 구소쿠 죠노신(具足丈之進)
    황소와도 같은 3마리의 거대한 개를 다루는 최단신의 사내로 원숭이같은 외모를 하고 있지만 놀라운 속도와 같은 눈속임 전법을 주특기로 가지고 있다. 다만 작전 수행능력은 별로 높지 않은듯하며 주 무장은 카타나이다. 제 5권에서 계속되는 임무 실패로 가토 아키나리에게 심한 문책을 받자 죽음을 각오하고 비구니 사찰에서 머리를 깎고 스님으로 변장하여 기회를 노리던 중에 오치에를 뒤에서 습격하는데 성공하나 결국에는 정체가 발각되어 1대 1 전투끝에 사망한다. 참고로 그가 키우는 3마리의 강아지의 이름은 텐마루(검정), 치마루,(황색), 카제마루(하얀색)[34]이며 이중 카제마루와 치마루는 제 3권때 히라가 마고베에와 함께 쥬베이에게 죽고 텐마루는 제 5권에서 뒤늦게 합류한 오시나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나서 죠노신이 사망한후[35] 가토 저택에 그의 목과 함께 무사히 도착하여 가토 아키나리 의 앞에서 조용하게 숨을 거둔다.[36]

2.3. 기타 등장인물

  • 난코보 텐카이
    아시나 도하쿠와 쌍둥이. 400년간 아이즈를 다스렸지만 지금은 일개 승려 집안이 된 아시나 가문의 혈육을 다시 아이즈의 주인으로 만들겠다는 도하쿠의 망집을 알고 있었으나, 쇼군에게 천태혈맥을 계승시켜 도쿠가와의 번영을 불러오겠다는 자신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손쓰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끝내 도쿠가와에 반기를 들 역적 아시나 도하쿠를 멸하기 위해 천태혈맥의 계승[37]을 그만두고 스스로 여생까지 버리고 후생에는 같은 꿈을 꾸자는 유언을 도하쿠에게 던지고 죽는다.
  • 도쿠가와 이에미츠
    호리 몬도의 반기가 가토 아키나리의 만행으로 비롯됨을 알고 있었지만 안정된 천하에서 하극상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었기에 아키나리의 편을 든다. 그러나 아키나리가 토케이지까지 짓밟고 들어가는 만행을 저지르자 충분히 처벌할 이유가 있음에도 누이인 텐쥬인의 요청으로 보류하고 있었다. 결국 최후에 아이즈 칠본창이 모두 털리고 아키나리만 남자 텐쥬인을 사절로, 야규 무네노리를 호위로 보내 가토 가문의 개역과 아키나리의 유배형을 명한다.
  • 야규 무네노리
    쇼군의 명령을 전하는 텐쥬인을 호위하는 역할로 아이즈로 와서 최후에 모습을 보인다. 방약무뢰한 아들인 쥬베를 아는 척도 하지 않지만, 계속해서 쥬베를 노려보는 모습이 나오며, 이번에는 자신이 쥬베를 끌어들인 것이니 너무 화내지 말라고 하는 다쿠앙에게 그래도 쥬베의 잘못이라며 다 늙어빠진 다쿠앙에게 휘둘리기나 한다며 다쿠앙과 쥬베를 연속으로 디스한다. 이 말에 발끈한 다쿠앙이 이제는 목숨을 걸고 싸운다면 쥬베의 검이 더 강한 걸 알지 않느냐는 다쿠앙 선사의 지적에 쥬베의 검은 단순한 살인검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벌써 서른이 반이나 지났는데도 내버려뒀다가는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역정을 낸다.[38] 그렇게 말씀하신 분이 결국 마인이 되셔서....
  • 텐쥬인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여성. 작품 시점에는 이미 비구니로 법명을 쓰고 있다. 첫 등장부터 도요토미 가문의 가몬인 오동나무가 새겨진 가마를 타고 나타나는 패기를 보인다(....). 남자 금제의 절 토케이지가 초토화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양녀인 토케이지의 주지 텐슈니[39]와 살아남은 여성들을 지키고 아이즈 칠본창을 쫓아낸다. 하지만 그들의 만행에 치를 떨면서 조정의 응징이 아닌 여자들의 손에 의해 복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다쿠앙 소호를 통해 야규 쥬베가 초빙되어 호리 가문 일곱 여성의 복수행이 시작된다. 도중에 그녀를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그녀의 처소 앞에 폐인이 된 남자들을 버리는 모략에 추문이 나돌기도 하지만 오히려 쥬베와 일곱 여성의 활약으로 아키나리와 죠노신을 가마에 태워 조리돌림으로 갚아준다(....). 이후 난코보 텐카이를 아시나 도하쿠와의 관계를 추궁하기 위해 방문한다. 최종적으로 일곱 여성의 복수가 완료될 즈음 쇼군의 승인을 받아 아키나리의 죄를 추궁,[40] 유배형을 명한 뒤에 살아있는 것만도 못한 아키나리의 처지를 냉소한다.무섭다 검귀 라마불 마지막화에도 나온 인물이다. 이 때는 젊은 나이 때문인지 눈매가 다소 부드럽게 그려졌다.

3. 역사에서

실제 역사에서의 가토 아키나리는 1631 년 아이즈 번번주가 되었다. 일본 위키에 따르면 이후 "1639 년 지진으로 무너진 쓰루가 성을 확충하고 재건했는데, 이때 막부의 법령을 씹고 영내에 무거운 세금을 물렸고, 생각이 짦고 통솔력도 부족해 가신들과도 자주 충돌했다. 중신 호리 몬도와 큰 마찰을 빚자 호리 일족이 무장한채 이탈해 쓰루가 성에 총격을 가하고 막부에 가토 이카나리의 무능과 악행을 호소했다. 결국 아키나리는 호리 일족을 추적해 처형했다"고 한다.

가토 아키나리와 호리가의 대립 자체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아키나리가 실제로 이 작품에서 묘사되는 단순히 색을 밝히는 악덕 영주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호리 몬도와의 분쟁도 세금과 같은 문제였지 이 작품에서 묘사하듯 호리가의 딸을 탐내서 생긴 일은 아니었다. 다만 쓰루가 성의 재건과정에서 호리 몬도를 비롯한 가신들과 필요이상 잦은 충돌을 일으킨 것은 사실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호리가가 단순히 막부에 진정을 낸 정도였다면 실제 처형까지는 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 호리 몬도는 총기로 쓰루가 성에 발포하는 등의 행동을 일으켰고,[41] 결국 이 작품에서 묘사하듯이 호리 몬도는 아키나리에게 잡혀가 하극상죄로 처형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번국의 자치권을 폭널리 인정하던 막부가 아키나리에게 영지몰수라는 엄중한 처벌을 내리게 된 이유는, 일단 막부에서 호리 몬도의 서신을 받고 "사안이 심각해보이니 직접 에도에 와서 대로(大老)에게 고하라" 라는 어명을 호리 몬도에게 내린 상태였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처형해 버렸을 뿐 아니라, 실제로 이 작품의 줄거리와 비슷한 사고를 쳤기 때문이었다.[42] 작품 상처럼 호리 몬도는 도주 전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토케이지에 의탁했었는데, 아키나리는 호리 몬도의 처형 후 자신들의 병졸들을[43] 보내 이들을 구속하려 시도했다. 작품에서는 텐슈니가 칠본창을 막으려다 이들에게 강제로 무력화 당하고 호리 일가의 여인들이 대부분 학살 당하지만, 실제로는 텐슈니가 노발대발해서 아키나리의 병사들을 쫓아내었고, 이들의 만행을 자신의 양어머니 텐쥬인에게 고자질고발해 아키나리의 처벌을 호소했다. 이런 문제들이 누적되자 막부는 결국 아키나리에게 영지몰수라는 강력한 처벌을 내렸고, 이후 맏아들 가토 아키토모가 있는 요시나가 번으로 가서 은거하다 1661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4. 전작과의 연관점

전작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과는 스토리상 연관성은 없으나 전작에 등장했던 야규 무네노리와 괴승 난코보 텐카이가 등장하며 그의 불사의 비밀이 등장한다.

5. 기타

파일:attachment/Y十M 야규인법첩/39.jpg

(작가의 블로그에 올라온 그림)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는 야규 쥬베이의 하렘건설기라는 의견도 있다. 굳이 이 작품뿐만 아니라 인법첩 시리즈에서 쥬베이가 등장할 때마다 언제나 그렇긴 하지만(...)

꿈도 희망도 없이 다 몰살당하며 끝난 코가인법첩과 달리 이쪽은 그래도 희망있는 결말로 끝났다.[44] 그리고 전작에 비하면 판타지성이 엄청나게 줄어들어서 괭장한 실력자들이 나오긴 하나 결국 대다수는 딱 인간 라인이고, 가히 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탈인간급 면모를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안 나온다.[45] 끽해야 생명을 공유하는 도하쿠와 텐카이 정도가 판타지의 영역.


[1] 작중에 나오는 호리 가 여인들은 남자들 눈앞에서 참살당하고 남은 일곱 명뿐이다. 원래는 30명이 있었지만 23명이 칠본창에게 죽임을 당했다.[2] 그가 훈련시킨 덕인지 처음엔 칼 쓰는 법도 제대로 몰랐던 호리 가 여인들이 나중엔 사람 죽이는 것도 거침없이 해낼 정도가 되었다. 그의 검술 실력도 출중하나 가르치는 능력도 출중한듯.[3] 다만 딸을 뺏길까봐 화를 냈다기보다는 아키나리의 만행에 분노한 듯하다. 아키나리가 정신차린다면 첩으로든 하녀로든 딸을 기꺼이 보낼 수 있다는 말도 했다. 그럴만도 한 게 아키나리는 아이즈와 에도에서 수많은 여자들을 모아다가 강간하고 고문하고 죽여버리는 악취미 중의 악취미가 있었고 이를 위해 영지민들을 얼마나 착취했을지는…[4] 대개 일본의 신분 높은 여성들은 출가해도 머리카락을 어깨 근방까지 남겨두고 자른다[5] 그래서 남은 게 결국 다쿠앙 한 명 뿐이 되었다.[6] 가토 가문의 여인들을 가둬놓는 곳(눈지옥)에 숨어들기 위해 이미 잡혀있던 여인 중 하나인 '오키쿠' 와 바꿔치기하기도 했다. 오키쿠는 덕분에 중도에 구출되어 가족에게 돌아갔다.[7] 여자들을 갖고놀다 고문해서 죽게만드는건 물론 겨울엔 갖고놀던 여자들을 갖다가 밖에서 얼어죽게 만든다. 끌려가면 살아돌아올 수 없는 곳 취급을 하는지, 여기로 잡혀들어간 오키쿠란 여성의 가족이 그녀가 눈지옥에 끌려갔다가 돌아온걸 보고 엄청 걱정했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8] 사실 그전에 자신에게 복수하려드는 호리 가문 일곱 여성의 뒷배이자 이전에 비구니 절에서 자신을 제지시킨 텐쥬인을 망신주려고 사건을 꾸며댔으나 호리 가문 일곱 여성들에 의해 오히려 붙들려 부하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대망신을 당해 귀족 평민 할 거 없이 도쿄에서 나쁜 의미로 얼굴이 팔렸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물먹이려 했던 텐쥬인이 그걸 보고 오히려 비꼬는 식으로 역관광을 먹은건 덤이다.[9] 아키나리의 아들은 아버지를 극도로 싫어한다. 안 그래도 아버지에게 원한이 컸는데 아버지 때문에 40만 석 영지가 1만 석으로 줄어들기까지 했으니 어떤 대접을 하기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독자에 따라서는 무고한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죽여놓고 자기는 살아남는 결말로 끝났으니 불만족할 수도 있겠으나, 어찌보면 죽지도 못하고 아들에게 끔찍한 대접을 받으며 사는 것이 더 잔인할 수도 있으니...게다가 원래부터 악평이 자자해서 밑에 있던 가문(호리 가문)이 하극상을 벌인 전적이 있었으며 도쿄에서도 가문에 먹칠할 짓을 했다가 아이즈로 튀어서 또 일벌리다가 부하들도 다 잃고 본인은 대놓고 공개처벌을 받아서 아들 영지로 쫓겨간 입장이다보니 그를 나중에라도 구제해줄 편이 있을리도 없다.[10] 그녀의 남편 아키나리가 그간 했던 짓들의 응보로 아이즈 번 영지 40만석을 잃고 요시나가 1만석의 영지로 감봉당했으며 아들은 그 감봉당한 가문을 잇게 되었다.[11] 그의 어머니이자 아키나리의 본처도 아키나리를 못마땅히 여기는지, 아키나리에 대해선 모자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12] 도하쿠도 그와 사이가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13] 아키모토 입장에선 아키나리를 입장상 함부로 죽일 수도 없으니 딱 살려만 두고 죽을 때까지 잘근잘근 괴롭힐 확률이 매우 높다.[14] 게다가 자칫하면 더 망할 뻔 했는데 아버지의 측실 오유라와 그녀의 아버지 아시나 도하쿠는 아시나 가문과 사이가 나쁜 그 대신 오유라와 아키나리의 아이를 후계자로 만드는 식으로 그를 몰아내고 가토 가문을 아시나의 손바닥 안에 넣으려고 했었다. 자칫하면 감봉된 영지만 물려받고 땡이 아니라 적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가문을 먹을 생각을 하던 딴 놈들 때문에 가문 내에서 억울하게 팽당할 수도 있던 처지였던 것.[15] 정실은 따로 있다. 아키토모의 모친으로 갖은 만행을 벌이는 아키나리와는 이미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었는지 아이즈로 돌아가는 아키나리를 형식적으로 배웅하기 위해 모습은 보였지만 아키나리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는다.[16] 아버지 도하쿠가 100세를 넘어가는데 그녀는 암만 많이 쳐줘도 20대로밖에 안 보인다. 무리하게 나이를 올려잡아 30대라고 친다고 해도 아버지와의 나이가 무려 70세 넘게 차이가 난다.[17] 아이즈의 눈지옥에서 여자들을 밖에다 얼려죽인걸 보고 주변인이 오유라보고 뭐라고 하면서 여자들이 너무 죽어나간다고 뭐라고 한다. 이를 볼 때 의외로 성미가 아키나리 못잖게 잔인한걸로 보인다.[18] 향을 맡으면 여자들이 버티려고 하다가도 이성을 잃고 그거할 생각밖에 못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최음향이다. 많이 시달렸는지 수심향의 등장에 감옥 속의 여자들이 식겁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음효과가 지난 후에도 정신이 망가지는 여파가 오래 남는지, 오토네의 경우 쥬베와 함께 감옥에 있다가 수심향에 당해서 나온 뒤에도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다가 도하쿠에게 조종당하기도 했다.[19] 평소에도 남들 앞에서 아키나리와 붕가떠왔기에 흐트러지는 모습쯤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다. 하지만 이때 쥬베의 역공으로 아키나리가 고자가 된지라...[20] 그리고 호리 가 일곱 여인도 연애는 사실상 금지일 비구니 전철을 밟아버려서 플래그가 자동적으로 무산되었다.[21] 한 쪽이 다치면 다른 한 쪽도 동시에 상처입는다. 한 쪽이 치명상을 입으면 다른 쪽도 치명상을 입지만 그런다고 해도 둘이 한 번에 죽지는 않는다.[22] 어릴 적 이름은 호타로고 쌍둥이 텐카이의 어릴 적 이름은 헤이타로라고 한다. 둘은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성격적으로 매우 다른 부분이 많았고 추구하는 바도 극과 극이어서 어릴 적부터 늘 싸워댔으며 보다못한 아버지가 둘을 떼어놓은 끝에 텐카이는 불교의 법도에 몸담아 중이 되었다고. 한편 도하쿠는 환법같은 음지의 비술들에 골몰하고 통달하게 되었다.[23] 당시 승려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대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도하쿠를 죽이기 위해 그것마저도 포기한 것이다. 사실 이 대행사는 텐카이가 모시는 도쿠가와 가문을 위한 중대행사이기도 했지만. 자세한건 난코보 텐카이 참고.[24] 그마저도 가토 가문이 아시나로부터 바로 아이즈 번을 얻은 것도 아니고, 다테 마사무네가 먼저 아시나를 패배시키고 얻었다가 주인이 연신 바뀌면서 가토 가문에게 들어간 것이다.[25] 쌍둥이 텐카이는 이에 미련을 갖지 않고 있지만 도하쿠가 여전히 거기에 집념을 보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26] 오유라가 쥬베를 죽이려는 도하쿠 앞에서 인간방패가 된 것도 그 이유.[27] 그리고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술법들만 어설프게 아는 오유라를 까댄다.[28] 마고베에는 오토리, 죠노신은 오치에, 렌스케는 오시나와 오토리에게 사망했고 이치간보는 다섯 여인들의 매복을 받고 오치에가 마무리로 죽였으며 리더인 우루시도는 쥬베이의 공격으로 꼼짝 못하게 된후 7명의 여인들 전원이 달려들어서 막타를 때려서 최후를 맞는다.[29] 참고로 소림사 권법 유파는 2차 대전 종전 이후에 생겼다.[30] 본래부터 눈에 큰 상처로 인해서 애꾸눈이 된 시바 이치간보와는 달리 백내장처럼 병으로 인해서 눈이 보이지 않는것으로 추정된다.[31] 극중에서는 언급이 없으나 원작소설에서 언급되었다.[32] 낫으로 상대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고 사슬의 경우 단순히 공격거리를 늘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대나무숲에서 쥬베와 싸웠을 때처럼 뭔가를 조일 때도 이용할 수 있는듯.[33] 작중에선 의외로 신분 낮은 이들 뿐만이 아니라 신분 높은 귀한 집 여성들도 데려오는걸로 보인다. 텟사이가 작중에서 인신매매행이 된 여자들의 신분을 구별해내면서 그 근거를 대는 장면이 나온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치심을 모르고 얌전히 있는 게 오히려 귀족 자제들이라 하는데 목욕같은 것도 타인이 시중들어주던걸 받아오던 버릇이 있기 때문이라고.[34] 셋 다 아키타 견종이며 이중 텐마루는 한쪽 눈 에 상처가 나 있는 척안견(애꾸눈 개)이다. 그런데 현실 아키타도 거구의 성인 남성을 태우고도 등이 남아돌만한 사이즈는 아니어서 가히 늑대에 비견해야 할 수준. 힘도 엄청 좋아서 한 마리씩 재갈 물린 남자들을 일렬로 끌고다닌다. 정말로 황소냐 텐마루의 경우 쇠사슬에 묶여있는데도 주인이 명령하자 단숨에 쇠사슬을 끊고 도주해서 쥬베 일행을 추적했다.[35] 이후 절에 있을 적에 다쿠앙에게 죽일듯이 덤벼들긴 했으나 다쿠앙이 앞에서 갈을 외치자 삽시간에 진정하고 얌전해졌다.[36] 나머지 동료들이 텐마루에게 니 주인 죽인 놈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달라고 애걸복걸했지만 죽은 텐마루는 꿈쩍도 할 수 없었다. 죠노신은 텐마루를 쥬베 일행 추적에 이용하려고 보낸건데 정작 성과가 없었던 셈.[37] 뭐 대단한 판타지 의식은 아니고(....) 단순히 천태종의 가르침의 핵심을 전달하는 의식이다. 적당히 날을 잡아 대충대충 해치울 수는 없는 뭔가 굉장한 의식인 듯하다.[38] 그리고 쥬베는 다쿠앙과 무네노리가 대화를 하는 사이 아버지를 피해 도주한다.[39] 도요토미 히데요리와 그의 측실 오이와노카타 사이의 딸 나아히메. 자세한 내용은 도요토미 히데요리 참조[40] 쇼군이 일단 묵인하고 넘어간 만행 외에도 묵인 못 될 만행이었던 비구니 사찰에서의 학살사건을 걸고 넘어졌다. 아키나리도 이 건을 들은 다음에서야 아차했다.[41] 이 사건은 1권에서도 토케이지를 습격한 칠본창에 의해서도 언급된다. 물론 작품에서도 묘사되듯 이 행위는 실제 봉기라기보다는 무력 시위에 더 가까운 행동이었지만, 자신의 영주에게 이러한 무력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당시 일본에서는 반역에 가까운 행동으로 취급되었고, 이로 인해 막부는 이들을 보호할 명분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호리는 막부의 실질적 비호를 받을 수 없었다.[42] Sachiko Kaneko Morell과 Robert E. Morrell의 저서 Zen Sanctuary of Purple Robes: Japan's Tokeiji Convent Since 1285 참조.[43] 물론 작품에 나오는 아이즈 칠본창 같은 강자들은 아니었다.[44] 적측은 생존자가 1명밖에 없는데 아군 주역들은 거의 다 생존했다. 아군도 안 죽은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45] 코우가인법첩에서 나온 물체 사이에 스며들어서 숨는 잠행술이라던가, 아무리 죽여도 되살아나는 불사신이라던가, 몸을 슬라임처럼 만들 수 있는 술법이라던가 스러운 능력들은 적어도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