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SV 계열 작품의 후속작으로서 그리프스 전역 시기의 기체군을 다루고 있다.원래는 Z건담을 건담의 후속작으로서 완결시킬 생각이었던 토미노와는 달리 지속적인 상품판매 호조를 보이자 후속작을 요구한 스폰서 반다이와 제작사 선라이즈에 의해 ZZ건담의 제작이 결정되자 파기된 기획안 중 하나였다. 어차피 Z와 ZZ는 전작과는 달리 시간대가 바로 이어지는데다 완전히 작품 전개를 끝낸 후에 추가 상품을 만들어 내는 쪽이 제작 사이드 입장에선 여러모로 편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후지타 카즈미가 "기껏 다 만들어 놓은 것을 이렇게 사장시키는 건 아깝다. 현재 만들어 놓은 것 만이라도 내 놓자"라고 설득하여 상품화는 하지 않는 대신 잡지연재 기획으로서는 지속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2019년 12월에 발매된 서적 <MSV 더 세컨드>에서는 당시 연재잡지였던 B-CLUB의 담당자의 말로 "그건 사실이 아니다. 당시 반다이의 생산공장의 설비로는 신규 제품을 다수 추가할 만한 여유가 없었기에 애초부터 잡지 연재 기획으로만 계획되었던 것"이라고 증언을 하고 있고, 기획 자체도 후지타 카즈미가 아니라 야스이 히사시(安井尚志. MSV 기획의 통괄 프로듀서)가 맡았다고 한다. 즉 처음부터 잡지 연재를 전재로 짜인 계획이었다는 것.
어쨌든 B-CLUB의 1986년 4월호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일단 설정 자체는 모두 공개가 되었지만 중간에 연재가 휴재에 들어간 채로 종료되어 버리고, 이후 무크지 <MS대전집>을 통해 미공개 기체들의 일러스트가 공개되며 겨우 완성이 되게 된다.
2. 등장 기체
MSR-100S 백식 改MSF-007 건담 Mk-III
MSA-004K 네모III
MSA-099-2 릭 디아스II
MSA-005K 건캐논 디텍터
FA-178 풀아머 건담Mk-II
MSA-005S 메타스 개
MSZ-006-X1 / X2 / X3 프로토 Z 건담
MSZ-007 양산형 Ζ건담
MSZ-008 ΖII
MSR-100S 양산형 백식 개
SE.DJ-1R 디제SE-R
3. 기타
MSV가 기본적으로는 반다이의 추가 상품용 프로모션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기본 기체들의 배리에이션은 물론 상당수의 기체들이 각각 고유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던데 비하여[1] Z-MSV의 경우엔 그런 것들이 없이 단순하게 기체만 추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건담 Mk-III 정도가 약간이나마 스토리성이 추가된 정도? 그런 이유로 Z-MSV 기체들의 경우 등장 기체들에 관련된 인물이 안나오고 대부분 실전에 투입되었다는 설정도 없는 편이다.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Z-MSV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작 중 적대세력인 티탄즈의 기체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나중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Advance of Zeta.
[1] MSV와 MS-X에서는 양 군의 에이스 파일럿들이 다수 등장하고 그들이 MSV의 기체를 이용해 활약한 내용을 추가한다거나 중심인물(덴 바자크)의 시선을 통해 MS 개발사를 파해치거나 하는 등의 묘사가 있고, M-MSV의 경우엔 아예 연계 소설을 연재하며 역시 각각의 기체들에 개별적인 스토리를 입혀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