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5:54:40

ZOO(드라마)


1. 개요2. 상세3. 주요 설정의 의미4. 등장인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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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즌 3까지 제작 되었으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으나 2022년 3월 30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 상세

시즌 1, 2, 3편 모두 1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6월 30일부터 2017년 9월 21일까지 해마다 시즌 하나씩 방영되었다.

시즌 1 : 2015년 6월 30일 ~ 2015년 9월 15일
시즌 2 : 2016년 6월 28일 ~ 2016년 9월 6일
시즌 3 : 2017년 6월 29일 ~ 2017년 9월 21일

제임스 패터슨과 마이클 레드윗지(Michael Ledwidge)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목의 특성상 원작을 찾기가 쉽지 않다.

동물들이 공격적, 지능적으로 변하여 인간에게 대항한다는 내용으로 다소 과하게 표현다면 동물 아포칼립스라는 설정을 다루고 있다. 그 점에서 영화 닥터 두리틀 2편[1]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다소 코믹하고 드라마틱한 분위기의 훈훈하고 가벼운 느낌인 닥터 두리틀에 비하면 더 강하고 거칠고 무서운 느낌이다. 물론 닥터 두리틀이 거의 어린이 영화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 뿐이지 공포물 같은 수준은 아니니 자극적이거나 공포스러울 우려 때문에 시청이 어려울 정도는 결코 아니다. 초등학생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고 소년들이 좋아할 법한 내용이다.[2]

동물이 나오는 작품을 좋아하거나 무섭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몰입되는 스릴러 느낌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작품이다.

처음에는 참신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잘 시작했으나 차츰 특이한 방향으로 변해가다가 결국 시즌 3를 끝으로 제작이 중단 된 비운의 작품이지만 시즌 1은 수작 정도의 평을 충분히 받기도 한다. 문제는 그 이후 부터의 시즌인데 이전 시즌과 다르게 괴리감이 느껴지며 그동안의 cbs드라마처럼 편수를 늘리기위해 이상한 설정을 차츰 추가하는 방식이 매우 노골적이라 시즌 3에서는 흥행적으로나 작품성적으로나 가히 폭망이라 부를정도의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 때문에 급마무리를 해야 했는데 급히 어설프게 결말을 짓는 마무리도 아니고 그냥 시즌 3의 마지막화에서 다음 장면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부분을 끝으로 갑자기 뚝 끊어져버려 시청자들로부터 차라리 이 드라마를 안 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대차게 까이고 있다.

3. 주요 설정의 의미

사실 동물들이 지능적으로 변했다는 것도 무섭지만 공격적, 충동적, 폭력적으로 변하고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거나 크게 줄었다는 것이 더 섬뜩한 부분이고 가장 무서운 부분이다. 대다수 동물들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신체적, 물리적으로 약한 인간이[3] 동물들에게 정복 당하지 않고 오히려 동물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게도 단순히 동물들보다 지능이 높은 수준을 넘어서 무기를 비롯한 인류의 동물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달된 기술적, 문화적 수준에 의거한 문명이지만 인간을 동물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안전장치로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동물들이 인간을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동물들이 인간이 동물들로부터 안전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 중 하나인 두려움, 불안감을 상실하고 거기에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인간을 적으로 규정하여 공격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과하게 표현하면 동물들에 의한 아포칼립스라는 표현도 나오는 것이다. 당장 곤충이나 쥐, 어류 등 엄청난 번식력을 가져 그야말로 순식간에 떼거지로 번식하는 대부분 작고 약한 동물들을 제외하고 언급한 상당수의 맹수 등 웬만큼 크기가 있는 동물들만 놓고 봐도 비록 서식지 파괴와 도축과 사냥 등으로 수가 줄거나 심한 경우 여러 등급의 멸종 수준에 간[4] 일들이 많기는 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의 수가 제법 되는 편이다. 고양잇과 맹수만 해도 사자와 호랑이의 수가 인류에게 당한 것으로 많이 줄었다지만 사자와 호랑이 둘 뿐만 아니라 재규어, 표범 등 종류가 한둘이 아닌데 이들이 다 합치면 수가 꽤 되고 그들이 모두 적이 되어 인간을 해칠 궁리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게다가 이미 시즌 1 2화에서 박쥐떼가 백주대낮에 그렇게 높이 날아올라 비행기를 습격해 추락시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크고 무거운 몸을 가진 맹수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친구로 생각하는 , 고양이 등 우리 주변 일상 속의 반려동물들까지 인간에게 반기를 들어 공격적이고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조직적, 전략적으로 행동하며 인간을 해친다. 작중 이미 시즌 1에서 반려동물인 개들이 음모를 꾸며 인간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명 죽이는 설정이 나오며 그 것도 어지간한 살인마들보다 전략적, 지능적으로 공격한다.

이를 통하여 이 드라마는 동물이 자연의 일부로써 인간의 편리와 유흥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도 맞지만[5] 한편으로는 인간과 동등한 부분도 함께 가지고 존중 받고 대우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을 수도 있다.

4. 등장인물

  • 잭슨 오즈 : 동물학자이며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아버지의 이론을 따라서 동물들의 이상 행동의 근원을 밝혀내고자 한다. 그 점에서 영화 고질라 속 주인공 포드 브로디[6]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물학자 답게 동물애호가인지 일을 하는 현장에서 일부러 사냥허가가 있는 사람을 방해하다가 잡혀가기도 하는데[7] 직업을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자에게 공격 당할 뻔한 상황에서 사자의 눈을 보고 이상 현상을 알아채며 어머니는 근처에서 의사일을 하고 있어서 그녀에 의해 사자들에게 살해 당한 사람들의 사건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전달 받고 더 강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배우는 제임스 울크
  • 클로에 투시냥 : 보츠와나에서 발생한 사자들의 살인 사건[8]의 희생자이자 생존자로 그 사건의 경험과 직업 때문에 동물들의 이상 현상을 파헤치는 일에 동원된다. 당장 개인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일을 겪고 있는데다가[9] 그 사건의 충격으로 사자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었고[10] 따로 동물을 연구하는 등 관련된 일을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처음에 본인은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작을 하게 되었다. 파리 출신으로 보이며 이름과 자연스럽게 프랑스어를 쓰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프랑스인으로 추정된다. 배우는 노라 아르네제더.
  • 에이브러햄 케냐타 : 확실하지는 않지만 외모에 걸맞게 작중 여러 설정들을 봤을 때 아프리카 국가 출신으로 추정된다.[11] 주인공 잭슨 오즈의 절친으로 변이된 수자자들에게 잡혀갔다가 살아돌아오는 이상한 경험을 한 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자 잭슨 오즈와 진상을 밝히려는 일에 나선다. 의리와 성실함이 장점인 성향 같다. 배우는 논소 아노지[12].
  • 제이미 켐벨 : 어린 나이에[13] 자신의 어머니를 사망하게 한 병이 어느 거대기업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기업이 동물들의 이상 현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그를 밝히려고 한다. 그 때문에 그 기업과 계속 싸우고 있지만 워낙에 큰 기업이라 상원의원도 도와주지 못 할 정도여서 계란으로 바위치기의 싸움으로 시작한다. 기자 출신이지만 진실이나 정의 등을 위해 특유의 기자 정신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라 회사와 갈등을 빚다가 잘리다시피 퇴사한 상황에서 이 일에 뛰어든다. 물론 조금 괴팍하고 까칠하고 오만한 성격도 한 몫 했을 수 있지만 기자나 학자로써 튀는 신념으로 다수에게 밉보이는 캐릭터는 여러 작품들에서 드물지 않게 나온다. 그래도 시즌 1때는 똑부러지고 열정적이고 야무진 캐릭터였다면 시즌 2로 넘어가고 팀과 떨어져있다 재결합하게 된 후 점점 부정적이고 발암 캐릭터가 된다. 배우는 크리스틴 코놀리. [14]
  • 미치 모건 : 동물 관련 분야 전문가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으로 보아 그 분야의 학자인 것으로 보인다. 시니컬하고 타인에게 관심이 별로 없는 성격답게 처음에는 동물들의 이상 현상을 밝히는 데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제이비 켐벨의 끈질긴 설득으로 마지 못 해 나섰다가 차츰 적극적으로 바뀌게 된다. 다소 예민하고 무뚝뚝하고 차가운 면이 있기는 해도 근본은 좋은 사람이며 제이미 등 팀원들을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챙기는 캐릭터. 팀원 중 가장 과학적 지식이 많고 열악한 환경과 한정된 도구를 가지고도 거의 먼치킨급으로 모든 실험들을 해내는 똑똑한 브레인을 담당한다. 한 마디 한 마디 뱉는 말들이 촌철살인이기도 하고 센스있고 유머러스한 편이다.[15] 매우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감정에 잘 흔들리지 않는 합리적인 성향. 배우는 빌리 버크.[16]

[1] 에디 머피 주연의 2001년작.[2] 다만 다소 자극적인 설정들이 많고 과하게 선정적인 설정도 들어가 있어 너무 어린 소년들이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넷플릭스에도 15세 관람가로 올라와있었다. 그냥 소년 취향의 성인들에게 맞다고 보는 게 더 적합하다.[3] 물론 동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인간보다 전체적으로 훨씬 약한 동물들도 많고 대형 야생동물들과 비교해도 인간이 지구력과 투척력 등 몇몇 부분에서 육체적으로 더 강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4] 절멸(완전히 사라짐), 멸종 위기, 관심 필요 등 여러 단계이다.[5] 자연을 활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당장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물건들 대부분이 자연을 다소 손상 시켜서 나오는 것들이다. 동물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만으로도 당장 인류의 식량이 확 줄어들게 되며 지역이나 처한 상황 등 경우에 따라 동물을 죽이지 않으면 오히려 인간이 굶어죽을 수도 있다. 그가 과하거나 삐뚤어진 나머지 동식물의 죽음과 상처 등에 근거한 환경 파괴 문제가 나오는 것이다.[6] 에런 테일러존슨이 연기[7] 다행히 사회적으로 여러모로 느슨한 아프리카 국가여서 그런지 인연이 있는 듯한 경찰 간부로 보이는 사람이 재량껏 풀어주어 극중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8] 사자들이 사람에게 위협 받거나 사람을 먹이로 삼기 위해 살해한 일반적 사례가 아니라 사이코 범죄 같은 성격으로 살해한 사건이어서 큰 충격을 주며 극을 시작하는 사건이다. 뿐만 아니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살해 사건을 자행한 사자들은 다들 수사자들로 보여지는데 사냥은 주로 암사자들이 하고 수사자는 한두마리가 나설까 말까라는 점에서도 다소 이상한 일이었다.[9] 남편과 여동생이 바람이 나서 보츠와나로 신혼여행을 혼자 온 상황이었다.[10]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가면서도 고단한지 잠이 들었는데 사자들이 벌인 사건에 의한 악몽을 꿔서 택시기사가 괜찮냐고 물어봤고 그 후 요원이 일을 맡기려고 할 때에도 여러 번에 걸쳐 싫다고 빠지려고 했다.[11] 갈색 피부를 가진 미국 흑인보다는 토종 아프리칸 같은 흑인이다.[12] 릴리 제임스 주연의 신데렐라 실사판 영화에서 왕자의 옆에 있는 신하 역할을 맡았는데 정황상 근위대장 같은 것으로 보인다.[13] 어머니는 3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였고 자신도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였다.[14] 다양한 작품으로 출연했으나 캐빈 인 더 우즈의 주인공인 데이나 포크와, 영화 더 베이의 스테파니로 출연해서 마이너 장르물의 팬들에게는 두개의 작품으로 가장 많이 알려졌다.[15] 다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부드럽게 말하는 능력이 너무 부족해 친해지기 전에는 상대방을 열 받게 하는 재수 없다는 느낌을 줄 때가 많다.[16]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 벨라 스완의 아버지 찰리 스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