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dgd요정s 최종화, 끝나지 않을 기억의 저편에 ~Eternal~
1. gdgd요정s 최종화, 끝나지 않을 기억의 저편에 ~Eternal~
폐허가 된 요정의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냈던 10년 전의 나날들을 회상하는 코로코로[1][2], 우연히 바닥에 떨어져 있던 피쿠피쿠의 유품인 마법의 지팡이를 발견하게 되고 코로코로는 눈물짓는다.
눈물은 지팡이 위로 떨어지고... 그 순간, 마법의 지팡이는 빛을 발하며 코로코로를 멘탈과 타임의 방으로 인도한다.
오래전에 마력을 잃었던 코로코로였지만 마력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고 숲속의 집이 마력을 증폭시켜주는 곳이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코로코로 혼자서는 시루시루의 마법의 지팡이를 소환하는게 고작이지만 아직 희망을 잃지 않는다. 이제부터 잃어버렸던 친구들을 되 찾을 시간이다.
아후레호수를 이용해서 시루시루의 위치를 찾는 코로코로.
채널을 돌리던 중, 술집을 운영중인 모치다 후사코가 비춰지고 코로코로는 후사코라면 시루시루가 어디있는지 알거라며
다짜고짜 후사코에게 시루시루
자신의
코로코로는 마법으로 시루시루를 깨우고, 잠에서 깨어난 시루시루는 오랜만에 만난 코로코로를 보며 어리둥절한다. 하지만 어리둥절할 때가 아니다. 숲속의 집이 언제까지 버틸지 알 수 없기에...
두 사람은 가진 힘을 모두 모아 피쿠피쿠를 소환한다. 이제까지 바래왔던 그 어떤 소원 보다도 간절하게... 둘의 염원이 통했는지 코로코로와 시루시루 사이에 피쿠피쿠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두 사람의 강대한 마력이 집중되며 피쿠피쿠의 마법의 지팡이가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력을 버티지 못한건지 피쿠피쿠의 마법의 지팡이의 머릿부분이 부서지고
울고있는 코로코로와 시루시루 앞에 피쿠피쿠의 옷을 입고 선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모치다 후사코.
울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안된다며 두 사람에게 기운을 북 돋아준다.
그렇게 피쿠피쿠의 자리를 대신 맡은 후사코와 함께, 2대째의 gdgd요정s
…는 훼이크고, 이런 마무리는 어떨까 하는 코로코로의 상상이었다.
[1] 엔딩에서 실루엣밖에 보이지 않았던 장신의 모습이 드디어 밝혀졌다. 게다가 모델링이 상당히 귀엽다.[2] 꽤나 시리어스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던 근거를 찾아본다면 그녀의 대사를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 코로코로는 애초에 인간이 아닌 요정이었는데, 다른 요정들과는 달리 날개가 없다. 이것 때문에 "인간들을 원망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는 대사가 의미심장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