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8:15: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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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긍정의 의미
1.1. 메신저에서1.2. 선언적 의미1.3. 의미를 가지지 않는 경우
2.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보이는 닉네임
2.1. 사용례
3. 기타4. 관련 문서

1. 긍정의 의미

파일:attachment/ㅇㅇ/dd.gif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요구에 승낙하거나 하는 상황에 쓰는 말이다. 응을 ㅇ으로 줄여쓰는데 하나만 쓰면 성의가 없어 보이므로 주로 ㅇㅇ으로 두 개를 쓰게 된다. ㅋ이나 ㅎ도 하나만 쓰기보다 ㅋㅋ이나 ㅎㅎ으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1]

주로 "이응이응"ᄋᆜᆼᄋᆜᆼ이라고 읽지만 "응응" 또는 "예예"라고 읽기도 한다.

1.1. 메신저에서

문자메시지나 메신저에서도 단순 긍정의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지나치게 ㅇㅇ를 여러 번 사용하면 상대는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난감해진다. ㅇㅇ를 즐겨 쓰는 사람도 있지만 줄임말로 단발성 대답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성의하게 보인다.

한 소셜 데이팅 업체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악의 메신저 말투 중 하나로 꼽혔다.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 사랑 세포는 연애 하는 동안 화나는 일이 있으면 콩주머니를 던지라고 박을 세워뒀었다. 온갖 공격에도 터지지 않던 박이 ㅇㅇ 문자 하나에 마음이 상한 예의 세포가 슬쩍 발로 찬 콩주머니가 원 쿠션으로 튕겨 터졌다.

바리에이션으로 'ㅇ'이 존재하는데 ㅇㅇ보다도 짜증나는 말투로 꼽힌다. ㅇㅇ은 그래도 "어 알겠음" 정도라면 ㅇ은 그냥 "어" 정도로 느껴진다는 평.

1.2. 선언적 의미

내가 금손임. ㅇㅇ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을 과시하거나 남을 깔아뭉개는 발언의 뒤에 붙어서 해당 어구에 대한 상대방의 의견을 묻지 않고 무시하며 자신만의 선언으로 종결짓고 더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흔히 쓰이는 'ㅅㄱ'와 흡사한 맥락. 문장으로 풀자면 '다 닥치셈', '이게 맞음. 다른 의견 안들림.' 정도가 되겠다. 상대방이 듣기 싫은 말을 할 경우 'ㅇㅇ', 'ㅇㅇㅅㄱ','ㅇㅇㅂㅇ'와 같이 쓰며 대화를 더 잇지 않고자 하는 뜻을 내비칠 수도 있다.

다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글 끝에도 그냥 ㅇㅇ을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는 그래도 평타는 찍은 것 같음 ㅇㅇ"

1.3. 의미를 가지지 않는 경우

확신을 표시한다거나 멀뚱멀뚱한 눈모양 (ㅇㅅㅇ와 같은) 이모티콘 처럼 쓰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없어도 되는 경우. 예를 들면, 오늘 점심 때 먹은 오렌지 주스 맛있었음 ㅇㅇ 같은 것이 있는데 굳이 이런 문장이 아니라도 거의 모든 문장 뒤에 붙어도 된다. 제거해도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물음표를 쓰지 않았을 때 문장이 의문문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 의문문이 아닌 평서문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쓰이기도 한다. 과도하게 ㅇㅇ을 붙이면 글을 읽는데도 방해가 되며, 짜증나는 말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2023년 이후부터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무언가를 주장할 때 문장 끝마다 붙이는 경향이 있다. 붙이는 입장에서는 ㅇㅇ을 붙이는게 냉철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듯.

2.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보이는 닉네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유동닉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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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정으로 닉네임을 쓰기 귀찮을 때 치는 아무렇게나 쳐서 만들어내는 유동 닉네임 중 하나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만들어진 닉네임으로 보이지만 어쩌다 보니 다수가 같은 닉네임인 ㅇㅇ를 쓰게 되어 현재는 자신을 특정하지 않게 하거나 튀어보이지 않는 용도로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닉네임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디시인사이드이다.

하고 많은 것 중에서 왜 ㅇㅇ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왼손 중지가 마침 ㅇㅇ에 있기 때문에 가장 치기 편해서인 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미 유동닉의 절대 다수가 ㅇㅇ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편승하는 점이 크다. 자매품으로 영어 키보드 버전인 'dd'가 있다. 같은 이유로 ㅁㅁ, ㄴㄴ, ㄹㄹ 등도 ㅇㅇ에 비해서는 드물지만 간혹 쓰이며, 모음으로만 아뤄진 ㅏㅏ등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보통 오른손은 마우스에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서양에서도 asdf가 있지만 jkl;은 없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기본적으로 유동닉이기 때문에 실명제 사이트[2]에선 거의 보이지 않지만 닉네임이 자유로운 익명 사이트[3]에선 활동이 매우 자주 보인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변형판 ㅁㅁ나 ㅎㅎ도 많이 보인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이 단 것으로 추정된 댓글의 아이디가 높은 확률로 ㅇㅇ이기도 하다. 같은 예시로는 유튜브 등지에 '성이름'이 있다. 다만 ㅇㅇ가 아닌 유동은 과학이라는 말도 있다.[4]

2.1. 사용례

'ㅇㅇ'이란 닉네임은 디시인사이드의 모든 갤러리에서 볼 수 있으며, 디시 이외에서는 네이트판 등 여초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이는 편이다.

ㅇㅇ 아닌 닉네임 사용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있는 커뮤니티들 중 기본 닉네임(스레딕의 '이름없음' 등)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는 ㅇㅇ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문율화되어 있기도 하다.

간혹 'ㅇㅇ' 닉을 사용해도 친목질하기로 마음먹은 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기를 쓰고 친목질을 해내기도 하는데 친목질이 심한 갤러리에서는 아이피를 가지고 서로를 호출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혹은 아카라이브에서는 글 내용에도 ㅇㅇ을 적는 경우가 있다. 대개 제곧내의 뜻을 갖는다.

3. 기타

  •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에서 모음을 갉아먹는 벌레들에 대해 트윗하면서 유동닉 ㅇㅇ들을 자음그룹으로 분류했다. ㅇㅇ와 ㅎㅎ의 행동 양상을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인터넷을 사용하고 비슷한 사이트를 오가는 것으로 보아 ㅇㅇ와 ㅎㅎ이 어떠한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연구보고서(2008, 한국인터넷조사팀)가 시발탄이었다. 이후 ㅈㅈ와 ㅊㅊ의 관계, ㅁㄴㅇㄹ와 ㄹㄹㄹㄹ의 관계 등이 속속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2014년 6월 기준으로 20% 정도가 조사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자음그룹' 이라는 것은 실제 이름은 아니다. 인터넷잉여보고팀에서 약 96명의 자음그룹 회원들을 발견했다는 보고서 (2013)가 2014년 6월 기준 최신 보고서다. 물론 이건 진지하게 하는 건 아니다.

4. 관련 문서



[1] ㅋ은 ㅋㅋ보다 비웃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2] 주로 여초 커뮤니티[3] 주로 남초 커뮤니티[4] 고정닉같이 닉네임은 있지만 유동 아이피로 댓글을 다는 경우인데 디폴트인 ㅇㅇ를 쓰지 않기 때문에 튀어보이고, 대체적으로 분탕이 많기도 하다.[5] 이 질문 외에도 ㅇㅇ의 뜻을 묻는 다른 질문들에도 달리던 꾸준글이었으나 현재 지식인에 검색해보면 결과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