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2:53:19

一块红布

<colbgcolor=#dc4343><colcolor=#ffcc21,#ffcc21> 한 조각 붉은 천
一块红布(간체자)
一塊紅布(번체자)
A piece of red cloth

[1][2]
작사/작곡 최건(가수)
출시일 1991년
장르 록 음악
재생 시간 4:40
프로듀서 장위안(张元)

1. 개요2. 영상3. 가사4. 여담

[clearfix]

1. 개요

중국의 음악가 최건(가수)의 두 번째 앨범 <解決(해결)[3]>의 3번 트랙이다.
일무소유(一无所有)[4]와 함께 최건의 대표곡이기도 하며, 과격하고 진보적인 메세지로 가득한 앨범 <解決>을 상징하는 곡이기도 하다.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그저 평범한 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가사는 중국공산당에게 통제받는 중국인들을 나타내고 있다.[5]
이렇듯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곡임에도 현재까지 많은 중국인들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는 곡이다. [6]

2. 영상


영어, 일본어 자막 버전 일본어 자막 상태가 심히 안 좋다 [7]


1992년 라이브 버전


2016년 라이브 버전. 이 영상에서는 작은 천조각으로 눈을 가리는 대신 커다란 천막으로 최건 본인을 전부 가린다.

3. 가사

一块红布
一块红布

那天是你用一块红布
그 날 너는 한 조각 붉은 천을 썼어
蒙住我双眼也蒙住了天
내 두 눈을 가리고 하늘도 가렸지
你问我看见了什么
넌 내게 무엇을 보았냐고 물었어
我说我看见了幸福
난 행복을 보았다고 말했지

这个感觉真让我舒服
이 느낌은 정말 나를 편안하게 해
它让我忘掉我没地儿住
그건 내가 살 곳이 없단 것조차 잊게 해
你问我还要去何方
넌 내게 어디로 갈 거냐고 물었어
我说要上你的路
난 너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지

看不见你也看不见路
너도 보이지 않고 갈 길도 보이지 않고
我的手也被你攥住
내 손도 너에 의해 묶여있고
你问我在想什么
넌 내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었어
我说我要你做主
난 네 뜻대로 하길 원한다고 말했지

我感觉你不是铁
나는 네가 철이 아니란 걸 느껴
却像铁一样的强和烈
비록 철같이 단단하고 강인한데도 말야
我感觉你身上有血
나는 네 몸 안에 피가 흐른단 걸 느껴
因为你的手是热呼呼
왜냐면 네 두 손은 따스하니까

这个感觉真让我舒服
이 느낌은 정말 나를 편안하게 해
它让我忘掉我没地儿住
그건 내가 살 곳이 없단 것조차 잊게 해
你问我还要去何方
넌 내게 어디로 갈 거냐고 물었어
我说要上你的路
난 너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지

我感觉这不是荒野
나는 여기가 황야가 아니란 걸 느껴
却看见这儿的土地已经干裂
비록 이 대지가 이미 메말라 갈라진 걸 봤는데도 말야
我感觉我要喝点水
나는 물을 좀 마시고 싶단 걸 느껴
可你的嘴将我的嘴堵住
하지만 너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버려

我感觉这不是荒野
나는 여기가 황야가 아니란 걸 느껴
却看见这儿的土地已经干裂
비록 이 대지가 이미 메말라 갈라진 걸 봤는데도 말야
我感觉我要喝点水
나는 물을 좀 마시고 싶단 걸 느껴
可你的嘴将我的嘴堵住
하지만 너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버려

我不能走我也不能哭
난 갈 수 없어, 난 울 수도 없어
因为我的身体现在已经干枯
왜냐면 내 몸은 이미 말라버렸으니까
我要永远这样陪伴着你
난 영원히 이처럼 네 곁에 있고 싶어
因为我最知道你的痛苦
너의 아픔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8]

嘟……[9]

[10]那天是你用一块红布
그 날 너는 한 조각 붉은 천을 썼어
蒙住我双眼也蒙住了天
내 두 눈을 가리고 하늘도 가렸지
你问我看见了什么
넌 내게 무엇을 보았냐고 물었어
我说我看见了幸福
난 행복을 보았다고 말했지

4. 여담

그의 대표곡인 일무소유가 천안문 항쟁때 불린 사례와 더불어, 그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음악적 색채 때문에 중국 정부는 그의 공연을 금지하다가 1990년대 신장정(新長征)이라는 제목의 투어를 허용하는데, 이 때 눈에 빨간 천 조각을 두르고 이 곡을 공연하자, 중국 정부는 다시 그의 공연을 금지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1] 공식 뮤직비디오.[2] 폭죽이 터지는 배경에 가끔씩 사람들이 무언가를 불태우는 모습이나 천안문 광장의 모습이 보인다.[3]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제목인데, 어떤 일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어떤 일을 강력하고 과격하게 처리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대충 '이 일은 해결되었다' 와 '이 일을 해결하겠다' 정도의 뉘앙스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4] 빈털터리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는다는 내용의 곡. 본문의 곡이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한다면 이 곡은 중국 공산주의 정책과 사회주의 정신 자체를 비판하는 곡이다.[5] 당연히 최건 본인은 이 곡의 가사의 해석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사실대로 말했다간...[6] 사실 최건은 '중국 록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중국 록 음악의 수준을 매우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린 뮤지션인지라, 아직까지도 많은 추종자들을 지니고 있다. 그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면 놀라운 것.[7] 해당 영상 자체는 베를린 라이브 영상의 일본 유통 버전이다.[8] 이 부분에서 깊이 공감하는 중국인들이 많다. 중국의 비참한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태어난 조국을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라 악착같이 통제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많은 중국인들을 울린 가사이다.[9] 특별한 의미가 없는 의성어다. 대충 '뚜루뚜루'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10] 라이브에서만 나오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노래하기 전 눈을 가리던 붉은 천 조각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