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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 |
1. 개요
2017년 7월 7일 새벽 휘몰아치던 폭풍우가 잠잠해진 바다 위... 조업 중이던 어부들이 그물을 건져 올리다 혼비백산하며 비명을 지른다. 그물에 걸려 모습을 드러낸 것은 팔이 잘린 젊은 여자의 시체! 피해자는 팔뚝섬의 보건 진료소장으로 부임해 일하던 간호사 조유림으로 사체 발견 당일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때마침 여름휴가를 떠나던 중 폭풍우로 인해 팔뚝섬에 난파당한 탐정과 탐정 보조가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팔뚝섬 마을 주민 5명을 용의자로 소환한다. 과연 괴기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2. 관련 인물
2.1. 탐정: 양세형
양세형이 세 번째 탐정을 맡으면서 시즌 3 탐정 최다 플레이어가 됐다.[1]탐정을 맡았던 사건들이 모두 개별적이라는 점이 시즌 2에서 탐정을 세 번 맡았던 장진과 다르다. 또한 휴가 중에 사건을 맡게 된다는 자잘한 설정이 추가되었다. 공교롭게도 장진도 크루즈 살인 사건 당시 휴가를 얻어 크루즈 투어를 즐기고 한국으로 오던 도중에 사건을 맡게 되었다.
2.2. 피해자: 조유림
여, 32세. 1년 전 부임한 팔뚝섬 보건 진료소장.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날 사체로 발견됨.2.3. 용의자
2.3.1. 박해녀(박지윤)
하이고, 물질하러 가야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고~ 선생님은 내가 아프다 카믄 약도 주고, 을매나 잘해 줬는데 우째 이런 일을 당한 기가!
여, 57세. 팔뚝섬에서 나고 자란 원주민으로 평생 물질을 해 온 짠내 나는 여인. 7개월 전 남편이 행방불명됨.2.3.2. 장통통(장진)
조 선생은 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우수 고객이었지... 그것 말고는 뭐 없었어요~ 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저 의심하시는 거예요?
남, 50세. 10년 전 팔뚝섬에 정착한 외지인. 뭍으로 오가는 유일한 섬의 교통수단 통통배 '홍진호' 선장.2.3.3. 소이장(소진)
조 선생은 우리 섬의 메디칼을 맡으신 분이었는데... 이제 우리 주민들 아프면 누가 고쳐주나...
여, 47세. 25년 전 서울에서 시집온 뒤 사별한 남편의 뒤를 이어 7개월 전부터 팔뚝섬의 이장직을 맡고 있음.2.3.4. 홍구녕(홍진호)
조 선생이 1년 전에 왔나? 몇 번 마주친 것 말고는 잘 알지도 못해~ 알잖어! 나는 토박이밖에 없슈~!!!
2.3.5. 정토박(정은지)
유림이랑은 어릴 적 친구 사이였어요. 유림이가 공부하러 뭍으로 가면서 멀어졌지마는... 그리워했지 미워하진 않았다꼬요!
여, 32세. 팔뚝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섬의 최연소 미혼 여성. 피해자의 동갑내기 고향 친구.3. 전개
3.1. 용의자 알리바이
피해자 사망 추정 시간: 2017년 7월 6일 오후 8~10시- 박해녀
섬에 시계가 많이 없어 가... 8시 반인가 선생님께 뭣 좀 물어보러 갔다가 못 만났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 치고 하늘이 거뭇거뭇하대? 그래서 집에 있었지.
- 장통통
해 떨어지고 집에 있다가... 비 오면 항상 그렇듯 배에도 잠깐 갔다가 그랬지 뭐.
- 소이장
조 선생 잠깐 만나 할 이야기가 있었는데 온 데를 다녔는 데도 없어. 어머, 그랬더니 이렇게 됐네. 세상에...
- 홍구녕
8시쯤인가, 조 선생이랑 약속이 있어서 진료소에서 잠깐 얘기하고 돌아와 집에서 잤는데요?
- 정토박
볼일 있어서 잠깐 마실 나갔다가... 비가 오길래 들어와서 집에 있었어요.
3.2. 동기적 측면
- 박해녀: 남편의 죽음 이후 자신이 당나무와 금광이 있는 뒷산을 유일한 재산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피해자가 글을 알려준다고 접근하면서 교묘하게 토지 양도에 사인을 하게 만들어 재산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 장통통: 원래 정체는 양동이파 부두목 장책방. 박해녀의 뒷산에 금광이 있음을 알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박해녀의 남편과 소이장의 남편을 죽이고 당나무의 저주에 걸린 것처럼 위장해 뒷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박해녀의 사인이 모두 들어간 계약서를 개발회사에 넘기면서 금을 차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 소이장: 진짜 정체는 대구 출신 미스소이며, 나이는 박해녀와 동갑(!!)이다. 개발 사업 동의를 모두에게 받아낼 경우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박해녀가 끝까지 동의하지 않아 돈을 받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피해자가 몰래 얻어낸 사인으로 계약을 먼저 전달해서 완전히 헛심만 썼다. 게다가 의사인 자신의 아들이 실연의 아픔으로 손목을 그어 자해를 해 의사 생활이 불가능해졌는데, 아들의 전 여자친구가 바로 피해자였다.
- 홍구녕: 농약 품질 관리에 막걸리가 쓰인다는 말을 듣고 막걸리 병 안에 농약을 넣어둔 것을 하필 자신이 짝사랑하는 정토박의 할머니가 먹었고, 이것을 진료한 피해자가 당시의 의료기록을 넘겨준 것을 갖고 있어서 이를 빌미로 피해자와 거래를 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 정토박: 물공포증으로 인해 뭍으로 나갈 때마다 피해자에게 대신 복권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당첨된 금액을 피해자가 그대로 가져가 버린다.
3.3. 증거적 측면
- 조유림
- 발견 장소: 팔뚝섬 항구
- 홍진호: 장통통의 배
- 혈흔: 바닥에 혈흔이 있다.
- 팔: 선체 옆 타이어 속에서 발견. 분홍색 손톱 매니큐어를 보아 조유림의 팔이다.
- 진주알: 선체 옆 타이어 속에서 발견. 박해녀의 패물함 안에 있는 진주 목걸이와 비교하면 색이 같고 모양은 매우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 타이어 표면의 긁힌 흔적: 살해 도구인 호미로 긁힌 흔적으로 추정.
- 조유림의 신발: 썰물 때 배 옆에서 발견.
- 사람 팔뼈: 생선 저장고에서 발견.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가 박해녀의 결혼반지와 같은 것으로 보아 행방불명된 박해녀 남편의 팔이다.
- 운항 일지: 소이장이 6월 24일에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 갔다가 30일에 돌아왔다. 또 어제 오후 2시에도 나갔다가 7시에 돌아왔다.
- 상태
- 왼팔이 절단되어 보이지 않는다.
- 오른쪽 견갑골 부근에 자상이 있고 등 전체에 혈흔이 있다.
- 오른손 손톱에는 분홍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다.
- 신발 한 짝이 없다.
- 집
- 달력: 7월 7일에 "집에 가는 날♡"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 밑반찬: 한글 공부를 가르쳐 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박해녀가 반찬통 뚜껑에 반찬의 종류를 의미하는 그림을 그려서 줬다.
- 도장: 박해녀가 분실한 인감도장.
- 보건 진료소
- 명함: 캐나다 개발 주식회사 대표의 명함.
- 노트북: 캐나다 개발 주식회사 홈페이지가 즐겨찾기에 추가되어 있다. 홈페이지에는 6월에 팔뚝섬 뒷산 소유주와 개발 협의를 완료했다고 되어 있다.
- 진료 기록부: 정토박은 6월 25일에 할머니가 내원했다고 말했지만 기록이 없다.
- 공동 작업장
- 종개호미: 혈흔이 있다. 살인 도구로 추정.
- 핸드백: 조유림의 핸드백이 그물 속에서 발견됐다.
- 휴대전화: 핸드백 속에서 발견.
- 캐나다 개발 회사: 조유림은 6월 8일 캐나다 개발 회사에 팔뚝섬 개발에 대해 물었고 6월 10일 회사와 만났다.
- 장통통: 어제 오후 9시 40분 장통통에게 "할 말이 있으니 내 배에서 지금 잠깐 봅시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장통통은 못 만났다고 한다.
- 당나무 쉼터
- 팔뚝섬 전설: 당나무가 노하면 팔이 잘린다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팔뚝섬 전설이 있다.
- 금광: 뒷산에 금광이 있다. 산 소유주인 박해녀는 몰랐다고 한다.
- 박해녀
- 행방불명된 남편: 7개월 전 소이장 남편과 함께 사라졌다.
- 집
- 편지와 선물: 장통통이 박해녀를 좋아해서 줬다.
- 패물함: 진주 목걸이, 반지 등의 장식품들이 있다.
- 등기부 등본: 집과 뒷산을 소유하고 있다. 산을 개발하려면 당나무를 베어야 한다.
- 한글 공부 교재와 국어사전: 조유림이 까막눈인 박해녀가 불쌍하다며 글자를 가르쳐 줬다. 노트에 자기 이름을 연습한 흔적이 있다. 국어사전에는 '증여', '임대', '인도(引渡)'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 토지 증여 계약서: 박해녀가 조유림에게 토지를 증여한다는 6월 16일 자 계약서. 박해녀와 조유림의 서명과 도장이 찍혀 있다. 박해녀는 조유림에게 반찬을 주러 갔다가 발견했고, 한글 공부를 통해 자기 이름을 쓰게 된 기념으로 계약서인 줄 모르고 썼다고 한다.
- 팔뚝섬 개발 계약서: 조유림이 캐나다 회사에 토지를 양도하고 회사가 그 토지의 금광을 개발한다는 계약서. 6월 24일에 우선 계약했고 최종 지분 계약은 내일로 예정되어 있다.
- 장통통(장책방)
- 집
- 엽서: 부하가 보낸 안부 인사 엽서. 장통통의 본명은 장책방으로 양동이파 부두목이다. 10년 전 두목과 함께 밀항을 시도하다가 해경에게 쫓기던 중 혼자 겨우 도망쳐서 팔뚝섬에 온 것을 경찰에게 밀고해서 배신한 것이라고 오해받고 조직과 경찰 모두에게 쫓기고 있다.
- 팔뚝섬 금광 개발 제안서: 2016년 12월 18일에 박해녀 남편이 뒷산에서 누런 돌을 발견하고 금인지 아닌지 묻는 내용의 편지. 피가 묻어 있다.
- 금덩이: 7개월 전에 박해녀 남편이 금덩이를 발견하고 소이장 남편과 함께 찾아왔는데 그게 뭔지 모르길래 둘을 죽이고 팔뚝섬 전설을 이용해 팔을 잘랐다.
- 금속 탐지기: 뒷산에서 금광을 찾고 있었다.
- 휴대전화: 어제 오후 5시 장흥신에게 어떤 인물을 찾아보라고 했고 오후 9시 30분 정보 넘긴 놈을 찾았다고 답장을 받았다. 답장에 있는 전화번호로 걸어 보니 조유림의 전화로 연결되었다. 어제 뭍에 나가 금광 개발에 대해 알아봤는데 누가 벌써 정보를 넘겨 개발 협의가 이미 됐다는 걸 들었다고 한다.
- 비옷: 어젯밤에 외출해서 젖어 있다.
- 소이장(미스소)
- 사망한 남편: 7개월 전 박해녀의 남편과 함께 사라졌다가 팔이 잘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 집
- 신분증: 본명은 미스소, 실제 나이는 57세로 박해녀와 동갑, 서울 출신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대구 출신이다.
- 첫사랑 사진: 첫사랑 디제이장의 사진.
- 팔뚝섬 개발 제안서: 5월 8일 캐나다 관광 개발 주식회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팔뚝섬 관광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기한인 7월 5일까지 모든 주민의 동의를 받아 주면 3천만 원을 사례금으로 지급한다고 되어 있다. 박해녀만 개발에 반대하고 사인하지 않았다.
- 통장: 매월 진료소 수리, 그물 구매, 통발 수리 등의 명목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걷은 돈의 일부를 횡령했다.
- 휴대전화
- 캐나다 개발 주식회사
- 5월 8일: 팔뚝섬 개발 제안서의 검토를 부탁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 6월 30일: 소이장의 도움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돼서 3천만 원의 수수료는 지급 불가하다고 통보받았다.
- 장통통
- 소이장은 평소 첫사랑과 닮은 장통통을 좋아해서 호감을 표했지만 장통통은 선을 그었다.
- 어제 오후 4시 15분부터 5시 40분까지 전화와 문자를 수차례 했지만 장통통이 받지 않았다. 병원에 갔다가 돌아갈 시간인 데도 안 나타나서 전화했다고 한다.
- 의대 합격 확인서: 아들 김떡두꺼비는 2012학년도 의대에 합격했다.
- 커플 사진: 김떡두꺼비와 조유림은 연인 관계였다.
- 이별 편지: 6월 24일 조유림이 김떡두꺼비에게 이별 통보했다. 어제 가방 속 아들의 빨랫감 안에서 발견하고 오후 9시 30분에 읽었다고 한다.
- 진단서와 병원 영수증: 이별 통보를 받은 김떡두꺼비가 자해를 하고 손목 인대 및 신경 손상으로 6월 24일에 입원해 30일에 퇴원했고, 손을 이용한 정교한 작업은 어렵다고 어제 진단받았다.
- 젖은 옷: 어젯밤 우산도 안 쓰고 급하게 나갔다.
- 재봉틀: 조유림 사망 추정 시간 이후 소매 단추를 바꿨을 수 있다.
- 홍구녕
정동남 - 6월 25일 자 진료 기록부: 누락된 정토박 할머니의 진료 기록부. "중증 복통 호소, 구토 증상(입가에 거품), 응급처치 시행했으나 심정지로 사망, 유해 물질 섭취 의심"이라고 적혀 있다.
- 성분 분석표: 6월 25일 홍구녕은 자기 텃밭에 쓰기 위해 해충제를 타 놓은 막걸리를 계산대에 올려놨는데 정토박 할머니가 그 막걸리를 가져간 걸 발견하고 정토박 집에 가서 직접 할머니를 업고 진료소에 갔다. 다음 날 조유림이 막걸리 통 내부 침전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28일 농약 성분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어제 오후 8시에 조유림을 만나 성분 분석표를 받았다고 한다.
- 홍플러스
- 아버지 사진: 사망한 아버지 홍상회의 사진.
- 정토박 사진: 정토박을 좋아한다.
- 매출 장부: 6월 22, 23, 24, 26일 기록은 있지만 정토박 할머니가 사망한 25일 기록은 없다.
- 정토박
- 물 공포증: 어릴 때 부모님이 배 타다가 사망한 일을 계기로 물 공포증이 생겨서 뭍에 못 나간다.
- 집
- 일기장
- 1월 3일: 조유림이 뭍에 나갈 때마다 필요한 것들을 사다 줘서 좋았지만 직접 뭍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도 함께 보인다.
- 3월 14일: 화이트데이라서 홍구녕에게 사탕을 받았지만 뭍에 사는 남자랑 결혼할 거라고 다짐했다.
- 5월 28일: 뭍으로 나가 출세한 조유림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
- 7월 4일: 6월 25일 저녁 할머니가 쉰 듯한 나물 반찬을 먹은 후 사망한 일을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 할머니 유품: 비녀와 고무신.
- 관상책: 할머니가 만년 2등의 사주라고 하여 홍구녕을 싫어했다.
- 복권: 매주 일요일 뭍으로 나가는 조유림에게 부탁해 매번 같은 번호로 5천 원씩을 구매했다.
- 통장과 거래 내역서: 7월 1일 복권 1등 27억여 원에 당첨되어 세금 공제한 실지급액 18억여 원이 7월 3일 조유림의 통장에 입금되어 있다. 정토박은 이번에 사 온 복권을 달라고 했지만 조유림이 깜빡했다고 하자 이를 이상히 여겨 조유림 집에 갔더니 당첨금 입금 내역서가 나왔다. 그 후 어제 오후 9시 10분에 보건소에 갔다가 보건소 앞에 떨어져 있던 조유림의 핸드백 안에서 조유림의 통장과 신분증을 발견하고 가방은 버리고 가져왔다고 한다.
- 팔씨름 우승: 매년 8월 8일 팔뚝섬 팔씨름 대회가 열리는데 작년 대회 여성부에서 우승했다.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 소이장: 4표[양세형(중간), 장진, 정은지, 홍진호]
- 정토박: 2표[박지윤, 양세형(최종)]
- 박해녀: 1표(소진)
- 장통통, 홍구녕: 0표
- 최종 선택: 소이장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 소이장: 69%
- 홍구녕: 2%
4.3. 사건의 전말
범인: 박해녀
팔뚝섬에서 태어나 평생 물질을 해 온 박해녀. 남편 최공처가와 행복하게 오순도순 살고 있었는데... 1년 전 조유림이 보건진료소장으로 부임해 온다. 마을 사람들은 금의환향한 조유림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고 온 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은 조유림 또한 박해녀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을 살뜰히 챙겼는데...
7개월 전, 남편 최공처가와 이장 김팔불출이 실종되고 팔이 잘린 김팔불출의 시체만 바닷가에서 발견된다. 이후 남편 뒤를 이어 마을 이장이 된 소이장은 2달 전부터 마을주민들에게 섬 개발에 대한 동의를 구하기 시작하고 박해녀에게도 집터와 뒷산을 개발하자고 설득해보지만 노발대발하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박해녀. 집안 대대로 물려 내려온 집터와 뒷산은 그녀의 소중한 전 재산이었고 매일 밤 남편이 돌아오길 기도하는 당나무는 그녀에게 수호신과 같았다.
그러던 한 달 전, 조유림이 찾아와 한글공부를 권유하고 박해녀는 고마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3주 전,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게 된 박해녀. "그럼 기념으로 여기에도 이름 써 주세요" 조유림이 기념이라며 내민 종이 한 장에도 흔쾌히 이름을 써주는 박해녀. 그녀가 이름을 썼던 종이는 바로 토지 증여 계약서. 이에 그치지 않고 박해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방을 뒤져 인감도장을 몰래 챙긴 조유림. 그 이후 조유림은 돌아갈 준비 때문에 더이상 한글수업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후 혼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박해녀. 곧 웬만한 단어는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사건 당일, 손수 만든 반찬을 챙겨 조유림 집을 찾은 박해녀. 어질러진 집을 정리해주다가 3주 전 이름을 적어주었던 서류를 우연히 발견하는데... 드문드문 읽어본 서류의 내용은 뭔가 이상했고 찝찝한 마음에 집으로 서류를 챙겨와 국어사전을 찾으며 내용을 해석해 보는데, 조유림이 자신의 집과 뒷산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 당나무를 베어내는 금광 개발까지 동의했음을 알게 된다. 급기야 자신의 인감도장까지 사라진 상태. 이 모든 것이 조유림의 계획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박해녀는 조유림을 찾아가 따져보지만, 끝난 일이라며 태도가 돌변한 조유림은 매정하게 박해녀를 밀쳐낸다. 순간 박해녀는 조유림에 대한 고마웠던 감정이 참을 수 없는 분노로 돌변한다. 공동작업장으로 달려가 흉기인 종개호미를 챙긴 박해녀. 진료소를 나오는 조유림과 최후의 대화를 해보지만, 결국 분노가 폭발한 박해녀는 진료소를 나서는 조유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부상당한 조유림은 박해녀를 피해 도망치다가 장통통의 배에 올라타게 된다. 하지만 곧 배 위에서 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지고 간신히 올라와 타이어에 매달린 조유림. "감히 당나무를 건드려?" 박해녀는 한치의 아량도 없이 흉기로 조유림의 왼쪽 팔을 내리친다. 이때 타이어 안에 잘린 팔과 진주알 팔찌가 들어간다. 그렇게 차디찬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조유림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온 박해녀. 거센 비바람에 자신이 저지른 살인의 흔적이 씻겨가기만을 바랐다.
4.4. 평가
마지막 퍼즐을 손에 쥐고도 끝내 풀지 못해 범인의 완벽한 연기에 게스트 빼고 전부 속아 넘어갔다
검거 성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드디어 출연자들 간의 꽁트케미가 폭발한 회차
일단 결과부터 보면 그야말로 범인이었던 박지윤의 완승이었다. 가장 많은 표를 받고 감옥에 갔던 게스트 소진이 오히려 범인을 유일하게 찾아낸 사람이 되는 에피소드가 되었는데, 소이장으로 플레이어들의 의견이 좁혀진 상황에서 소이장이 박해녀를 찍었던 것이 '본인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반했었던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범인 외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범인에게 완패당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부분. 어찌 보면 10화와 비슷했던 셈이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외딴 섬마을을 공간적·시간적 배경으로 삼았는데 이 배경을 토대로 한 출연자들의 꽁트와 상황극이 상당히 좋았다. 특히 동남 방언이 익숙한 정은지(부산 출신), 소진(대구 출신)과 박지윤(창원시 구 마산 출신)의 난무하는 사투리 연기가 일품이었다. 사방에서 터지는 경상도 아주머니들의 치고 받기가 상당했던 데다가 나머지 남성 출연자 두 명 모두가 또 다른 살인 혐의로 척이 잡혀서 홍진호와 장진은 여성 출연자들의 기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홍진호의 어색한 사투리[3]를 더한 홍구녕 연기와 미스테리한 인물을 묘사한 장진의 장통통의 연기는 괜찮은 편이었고 탐정역의 양세형도 특히 천둥번개+쥐 인형에 깜짝 놀라는 리액션만큼은 굉장했다.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드러난 용의자들의 숨겨진 과거도 많았다. 우선 통통배 홍진호를 몰던 장통통은 알고보니 시즌2에 나왔던 장책방이었다. 장책방의 경우 양동이파 두목을 피신시키려고 하다가 해경을 피해 10년 전에 섬에 숨어 들어왔다고 한다. 이 섬에서 유일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홍구녕의 아버지가 역시 시즌2에 나왔던 홍상회였다.[4] 소이장의 경우 나이를 무려 10살이나 속였으며, 서울 출신이 아니라 대구 출신의 숙다방 소속이었던 미스소였다.
범인을 가리키는 단서들을 찾으면서 용의자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우선 남성 용의자들이 제외가 되기 시작했다. 장책방의 경우 7개월 전에 박해녀의 남편과 소이장의 남편을 죽이고 금광을 찾으면서 개발을 하려고 했지만 조유림에 의해 막히게 되었다. 하지만 장책방은 금광에 대한 소유권을 공공연히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이미 조유림과 캐나다주식회사 간의 계약이 성립한 이상 조유림을 죽인다고 해서 아무런 실익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를 통해 금광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더 밝혀질 위험도 있었다.[5] 홍구녕의 경우 '정토박의 할머니(윤할매)의 사망을 빌미로 사망 경위를 알고 있던 조유림에게 협박을 받았을 것이다'라는 가정을 일단 받아들여야 용의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유림이 죽는다면 자신의 실수로 정토박의 할머니(윤할매)가 돌아가셨다는 죄책감이 가득했던 정토박이 죽어라고 진료 기록을 뒤져볼 것인 데다, 작은 섬마을에서 누가 보건소에 진료 받으러 갔는데 죽었다더라 하는 정도는 금방 소문이 퍼질 것이므로 그날 진료가 없었다고 발뺌할 수도 없으므로 살인 이후에도 자신의 혐의가 오히려 더 명확하게 드러날 혐의가 있었다. 또한 조유림이 이를 빌미로 홍구녕을 협박했다거나 하는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여성 용의자 중 정토박의 경우 할머니의 죽음을 은폐하는데 연관되어 있었고, 물 공포증이 있어서 뭍에 나가지 못하는 본인을 대신해 복권을 사다줬는데 그 복권의 당첨을 알고 빼앗아갔다는 점에서 역시 죽일 동기는 있었다. 하지만 물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배를 제대로 타지도 못하는 데다 할머니의 죽음을 은폐했다는 것을 바로 알기는 어려웠다.
결국 남은 여성 용의자는 소이장과 박해녀 둘만 남게 되었다. 둘 다 동기는 충분했다. 소이장의 경우 자신의 개발 사업이 갑자기 흐트려지게 되었는데 거기에 조유림이 관련이 되어 있었고, 자신의 아들이 자해를 하게 되는데 조유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해녀의 경우 남편을 잃고 유일하게 가지고 있었던 재산마저 조유림에게 속아서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서 남은 것은 누가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느냐였는데 플레이어들은 피해자의 팔이 나왔던 타이어에서 발견했던 진주로 범인을 유추하려 했지만 옷 단추 내지 귀걸이 등으로 생각했던 탓에 실마리가 쉽게 나오지 않았으며, 장진 등은 재봉틀을 보며 진주가 원래는 소이장의 옷에 단추가 있지 않았을까 의심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게스트 소진만이 정답이었던 패물함에 집중해 비밀을 파헤치려 했고 확실한 것은 찾지 못했지만 최대한 정답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이런 점을 주목하지 못하면서 결국 박해녀는 소진이 던진 1표만 받게 되었고 박지윤은 상금을 독식하게 되었다. 패물함을 조사할 때 다른 플레이어들을 적극적으로 모으지 못한 게 실책이라면 실책인 셈.
사실 박해녀를 가리키는 증거들은 꽤나 처음부터 잘 나온 편이었다. 특히 박해녀가 사전을 통해 조유림이 몰래 작성했던 계약서를 봤다는 증거가 나왔지만 이에 대해 플레이어들은 박해녀가 글을 모른다는 점에 너무 꽂혀있어서 글과 말이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고 말았다. 즉 복잡한 형태의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그것을 말로 바꾸기만 하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다. 게다가 계약서에 도장이 찍혀 있었는데, 이 계약서가 박해녀의 집에서 나온 것을 고려하면 박해녀가 문맹일지언정 살해 동기를 가질 경위는 충분하였다. 박해녀는 이에 대해 "서명은 내가 글을 모르는 것을 노려 조유림이 하게 유도했고, 도장은 조유림이 나 몰래 훔쳐가서 찍었다."라고 방어했다. 그러나 애초에 소이장이 요청한 서명도 단순히 '글을 몰라서'가 아닌 당나무와 선산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보아 법적인 동의의 개념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 박해녀 정도라면, '글씨 연습' 정도로 치부했던 문서에 자신이 모르는 새 자기 인감도장이 찍혀 있는 것은 당연히 의심할 만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상과 같은 점을 놓친 결과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의 피해자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번 피해자 역시 악행을 저지른 인물로, 진료 기록 위조에다가 인감 도용 및 사기로 동네 어르신의 재산은 갈취하였고,친구의 부탁으로 긁은 복권 당첨금 갈취[6]를 저질렀다. 남자친구를 자살 미수로 이끈 간접적인 책임도 존재한다. 다만 9화의 장세민이라던가 10회의 장성구 등이 워낙 화려해서 이들에 비하면 두드러지지 않는다.
재연 장면에서 박해녀역의 배우의 열연이 화제가 되었다. 낫을 들고 무시무시한 얼굴로 느릿느릿하게 피해자역의 배우를 쫒아가는 모습에 디아블로 시리즈의 도살자 같았다는 감상평이 나오기도 했다.
최종 범인 발표 후 장통통이 살인죄로 경찰에게 체포되어 끌려갔다.
4.4.1. 플레이어
- 박지윤: 완벽한 연기로 플레이어들을 속이다.
애초에 설정이 문맹이었던 데다 자신이 속이고 있는 부분이 '말까지도' 제대로 이해 못 한다는 것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박해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플레이어들의 혼을 빼놨다. 거기다가 중간에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동시에 중간 중간 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불쌍한 사람이라는 걸 지속적으로 어필한 것도 좋았던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소진이 패물함을 끝까지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끝내 진주 목걸이와 팔찌 세트의 보증서를 찾지 못한 것까지 더해 어쩌면 스모킹 건이 됐을 수도 있었던 결정적 증거(진주 구슬)까지 완벽하게 묻어버릴 수 있었다. 덕분에 범인이 아님에도 검거되는 경우가 많았던 지난 모습을 완전히 털어내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을 완벽히 농락할 수 있었다. 박해녀는 범인인 동시에 시즌 2의 하선녀와 같이 개그 캐릭터였다. 그리고 첫 브리핑때 시도때도 없이 울어 재껴서 짜증난 홍구녕이 여기만 음소거 안돼냐고 하자 제작진이 센스있게 자막으로 '원하시는데로' 라고 하면서 박해녀의 오디오가 2초정도 잘린다.
- 소진: 진범에 가장 근접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
추리 측면에서는 1차 현장 검증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문맹 설정과 방에 있던 패물함, 배 옆부분의 완충용 타이어에서 나온 진주알 등을 근거로 박해녀를 강하게 의심하고 이를 확실히 입증하려 갖은 노력을 다 했으나 확증까지는 실패했다. 목걸이와 같았다는 점, 패물함 뒤에 보증서가 있었다는 점을 꼼꼼히 살폈다면 결정적 증거를 완성했을 텐데 그 점이 아쉬웠다. 게다가 하필 뽑은 소이장 역이 경제적 문제 및 가족 관련 문제가 동시에 얽힌 페이크 범인이었던지라 진범인 박지윤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고 이에 대한 변호에 실패하면서 결국 감옥으로 가고 말았다. 하지만 증거를 찾아내는 능력과 추리하는 능력 모두 6회에 출연했을 때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크라임씬에 잘 적응했음을 보여줬다. 연기 측면에서도 동남 방언 연기는 정은지와 호각. 시청자들이 지난 시즌 게스트로 활약상이 뛰어났던 김지훈을 생각나게 떠올리게 정도였다.
- 정은지: 연기와 단서 탐색은 좋았으나, 아쉬운 추리
7회 이후로 점점 물오르기 시작한 정은지의 연기력은 이번회에서 정점을 찍었다. 친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진 순박한 시골 소녀 연기에 대해서는 흠 잡는 사람이 없을 정도. 본인이 앓고 있던 물 공포증에 대한 묘사도 극 내내 꽤 괜찮았던 편이었으며 특히 이 연기력은 홍상회의 실수로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그를 조유림이 은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빛났다. 사투리 연기도 소진과 함께 매우 자연스러웠다. 매번 잘 해왔던 단서 탐색에서도 선방. 박해녀 뒷산이 금광인 것을 밝혀내고, 박해녀와 조유림의 뒷산 거래문서를 발견하는 등 박해녀가 진범임을 알려주는 단서를 여럿 수집했지만, 그것으로 박해녀가 진범일 것이라는 데에는 도달하지 못해 추리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 장진: 다른 의미의 삼각형에 안주하다
소이장-장통통-박해녀를 잇는본인은 좋아하지 않는삼각형의 꼭짓점에 있었던 인물. 덕분에 본인의 연기로나 드립의 소재(...)로나 에피소드를 꿀잼화시키는 데는 지대한 공헌을 했다.[8] 하지만 연기에 올인한 것인지 추리 면에서는 좋은 모습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시종일관 박지윤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추리 면에서 조금의 활약을 한 게 있다면 정토박의 물 공포증을 상기시켜 제작진이 의도한 페이크 범인이었던 소이장도 아닌 정토박에 몰표를 주고 박해녀에 농락당하는 대굴욕은 막아냈다는 점 정도...
- 홍진호: 어색한 사투리 외에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연기로나 추리로나 굉장히 아쉬운 에피소드였다. 본인이 잘 살려낸 정토박을 짝사랑하는 연기나 어색한 사투리 연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연기에서나 추리에서나 여성 플레이어들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으며 최종적으로 범인 지목도 실패함으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에피소드.
- 양세형: 너무나도 무기력했던 공기 탐정.
시즌 3를 통틀어 가장 무기력하게 범인에게 농락당한 에피소드의 탐정으로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탐정이어서 연기를 크게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회에서 가장 활약이 떨어지는 플레이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 그나마 자꾸 눈물 연기를 해 대는 박지윤을 갈군 분량 정도만 확보했을 뿐 그 외는 공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지윤의 범인 플레이에 모두가 농락당했기 때문에 소진 정도를 제외하면 그 외 나머지 플레이어들에 대해서는 평가를 내리기가 애매했다. 꽁트는 잘 풀린 편이었지만 추리에 있어서는 죄다 실패한 측면이 강했다. 너무 안 풀리니까 제작진이 배려를 해준 건지 마지막 최종 검증 시간이 평소처럼 3분 동안 개별적으로 증거를 찾는 대신 다 같이 5분 동안 증거를 찾게 되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박지윤과 소진의 머리 싸움에서 박지윤이 승리를 거둔 편이 되었다 해도 무방하겠다.
4.5. 상금
플레이어 | 획득 | 누적 | 비고 |
장진 | 0원 | 1100만 원 | - |
박지윤 | 400만 원 | 1100만 원 | - |
양세형 | 0원 | 900만 원 | - |
정은지 | 0원 | 800만 원 | NS 윤지 현상금 포함 |
김지훈 | - | 500만 원 | 장동민 상금 포함 |
홍진호 | 0원 | 500만 원 | 게스트 현상금 포함 |
게스트 | 획득 | 누적 |
송재림 | - | 100만 원 |
NS윤지 | - | 300만원 |
하니 | - | 0원 |
김병옥 | - | 0원 |
진영 | - | 100만 원 |
소진 | - | 100만 원 |
차은우 | - | 0원 |
장동민 | - | 100만 원 |
표창원 | - | 0원 |
5. 차회 롤 카드 배정
마지막회 사건: 크라임씬 작가 살인사건시즌 2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상금이 2배로 걸리고 범인 지목을 못하거나 감옥에 가면 상금이 깎인다.
플레이어들이 자신을 연기하므로 롤 카드 배정은 숫자 고르는 걸로 했다.
6. 기타
- 피해자 신체 일부가 절단된 역대 첫 사건이다. 또한 조유림은 작가의 이름이다. 스태프롤에 조유림 작가의 이름만 붉은색으로 표시되어있다.
- 그간 매우 사실적으로 디자인된 피해자 마네킹이 간만에 시즌2까지의 단순한 마네킹으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팔이 절단된 사체의 특징상 시즌 3의 마네킹을 쓰면 너무 잔인할거 같아서인듯.
- 시즌 1의 여배우 살인사건과 시즌 2의 산장 살인사건을 잇는, 납량 특집을 노린 듯한 에피소드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치는 여름밤으로 설정된 배경이 이런 분위기를 잘 살려준 편.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사건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의 지명이 역대 크라임씬에 나오는 지명들 중 가장 살벌한 축에 든다.
- 이전 사건들과의 연결성이 많이 드러난 에피소드였다. 미스소와 디제이장은 숙다방 살인사건, 장책방과 홍상회는 통닭집 살인사건과 이어진다. 이것은 장흥신이나 박형사 등에서 볼수 있듯 시즌3의 특징인데, 크라임씬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생겨났고 그걸 쉽게 버리지 않고 다양하게 재활용하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발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롤 카드 공정성에 대한 문제, 지나친 캐릭터 위주가 된 것들에 대한 비판도 있다.
- 장통통의 배 이름은 플레이어 홍진호 혹은 실제로 홍진호라고 붙여진 배에서 따왔을 가능성도 있다. 홍구녕이 운영한 구멍가게 이름은 홈플러스에서 따왔다.
- 정토박 역의 정은지를 짝사랑하는 캐릭터가 됨으로서 홍진호는 탐정으로 처음 출연했던 8회를 빼고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커플 연기가 있는 배역을 골라 내고 있다. 회차를 훨씬 많이 출연했음에도 각자 커플 케미 연기를 최소 한 번씩 밖에 안 한 기존 남자 고정 출연자들보다 [9] 더 많이 하였다. 게다가 전 시즌을 포함해서 임방글을 제외한 대부분 여자 고정 출연진과 케미를 맞춘 유일한 남자이기도 하다.
- 이번 회차에는 탐정 보조가 꽤 활약한 회차이다. 박해녀가 문맹이라는 컨셉 하에 박해녀를 따라다니며 박해녀에게 글을 읽어주지만 조금이라도 잘 알려주지 못하면 아는 것이 뭐냐며 공격당한다(...)해당 영상. 하지만 어떻게 보면 박해녀의 문맹 컨셉을 모두에게 각인시킴으로서 범인 검거에 참혹하게 실패한 데 작게나마 일조했다고 볼 수도...
- 최초로 최종 검증 시간이 개별 3분이 아닌 단체 5분으로 진행되었다.
- 낫으로 어떻게 사람 팔을 자르냐고 하여 살해 경위가 어색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요즘 세대에게 익숙한 공장제 왜낫과 달리, 정통 조선낫은 대장간에서 무쇠로 찍어 만든 물건으로 본래 곡식이 아닌 나무를 자르는 데 쓰는, 도끼에 버금갈 만한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게다가 평균적인 57세 여성의 근력을 떠올렸을 땐 낫을 이용한 팔 절단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화의 범인은 상당한 체력과 근력을 요구하는 해녀 일을 하고 있던 여성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힘이 별로 강하지 않다고 하도 낫 사용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튼튼한 조선낫으로 충분히 실현이 가능할 수 있다. 강인한 체력과 근력을 요구하는 해녀일을 하는 사람이라 힘도 좋은데 전말에도 나와있듯이 믿었던 사람에게 제대로 배신당한 충격에서 머리 끝까지 분노가 치밀어올랐던 심리 상태까지 생각하면 평소 이상의 힘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 장통통이 피해자 조유림에 대해 조사해보라고 전화로 연락한 사람은
또장흥신이다.
6.1. 설정 오류
- 장책방에 오류가 있는데 시즌 2 통닭집 살인사건의 배경은 1995년이고, 장책방은 당시 41세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배경은 2017년(으로 추정되는) 팔뚝섬이고, 여기서 장책방은 50세다. 통닭집 사건과 설정이 맞기 위해서는 시대 배경이 2008년이든지, 장책방이 63세든지 해야 한다! 아마도 숙다방 살인사건에 등장했던 미스소의 나이와 맞춘 듯하다. 당시 시대적 배경이었던 1981년에 미스소가 21세였으므로 36년 후인 2017년 지금은 정확히 57세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통닭집 살인사건 당시 조직에 나가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여전히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언급도 되지 않았다.
[1] 거기다가 지난 회차 탐정인 표창원이 양세형 대타라서 결국 양세형은 실질적으로 네번이나 탐정을 하게 되었다.[2] 이번 에피소드에서의 박지윤의 행적을 완벽하게 요약한 한 마디[3] 홍진호는 동남 방언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대전광역시 출신이다.[4] 공교롭게도 장책방과 홍상회는 같은 에피소드에 나온 인물로, 장책방은 아래에 서술하듯 나이가 좀 더 젊게 나타났지만 홍상회는 현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 된 인물이다. 장책방의 나이 오류를 무시하고 두 사건이 동일한 세계관의 사건이라고 본다면, 홍구녕은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것을 보아 홍상회는 통닭집 살인사건 이후로 팔뚝섬으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5] 또한 정토박의 증언에 따르면 9시 10분에 정토박을 찾아갔는데 조유림은 없고 가방만 있었다고 했다. 만약 정토박이 범인이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면, 이 증언에 따라 9시 10분 이전에 조유림이 밖에서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9시 30분에 조유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장책방을 용의선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물론 다소 불완전한 면이 많은 가정이라는 약점은 있다.[6] 복권을 구입한 건 조유림이므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복권 구매 비용을 지불한 것이 정토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복권 그 자체를 도둑질한 거라고 볼 수도 있다.[7] 플레이어들은 박해녀와 소이장의 남편을 살해한 장통통과 정토박의 할머니를 치사시킨 홍구녕은 잡아가라고 했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인 박해녀를 잡아가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마도 범인 검거를 실패했기 때문에 체포할 수 없다는 설정인 듯하다.[8] 별개로 중간에 부두목, 살인범이라는 게 각각 밝혀졌을 때 보인 연기가 충분히 분위기를 바꿀 정도여서 이 에피소드의 스릴러적인 면 또한 잘 살려줬다.[9] 양세형(3회), 김지훈(10회-클로이...?) 장진-(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