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전탕 Restored Edition The Bathhouse | 地獄銭湯 Restored Edition | |
<nopad>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c80000,#c80000> 개발·유통 | Chilla's Art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ESD | Steam |
장르 | 시뮬레이션, 호러 |
출시 | 2024년 8월 10일 |
엔진 | 유니티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
상점 페이지 |
[clearfix]
1. 개요
<nopad> |
공식 트레일러 |
공중목욕탕에서 일하게 된 여자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c80000,#c80000> 구분 | 최소 사양 | 권장 사양 |
Windows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c80000,#c80000> 운영체제 | Windows 10+ x64 | Windows 11 x64 |
프로세서 | Intel/AMD X64 architecture with SSE2 instruction set support | Intel Core i7-4770K AMD equivalent |
메모리 | 4 GB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1060 AMD equivalent | NVIDIA GeForce RTX 2080 AMD equivalent |
API | DirectX 버전 11 | DirectX 버전 12 |
저장 공간 | 30 GB 사용 가능 공간 | 30 GB 사용 가능 공간 |
추가 사항 | SSD strongly recommended for faster loading time. Turn off room lights and Put your headset on for best experience. |
3. 특징
오리지널 버전을 리뉴얼했다고는 하나, 사실상 게임 로직을 현재 개발 환경에 맞게 아예 새로 만든 것으로, 제작자가 다음과 같이 개량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향상
- 캐릭터 모델 개선
- 새로운 스토리
-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 추가
- 새로운 캐릭터 추가
- 순찰 콘텐츠 추가
- 자동 저장: 각 챕터에서 자동 저장
시스템만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스토리도 구성만 비슷할 뿐 원작과 다르다.
4. 등장인물
- 마이나
게임의 주인공. 도시 생활에 신물이 나 시골 마을로 이사했다.
- 집주인
시골 마을의 아파트 집주인이자 목욕탕 주인.
- 토오루
지명수배된 수수께끼의 청년. 지명수배지에 의하면 풀네임은 마루히사 토오루(丸久透流).
- 마츠노
요코라는 여성을 찾아다니는 정신이 나간 할머니.
- 우메키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지닌 상점 주인.
- 고구메[2]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군고구마를 파는 장사꾼. 가면을 쓰고 있다. 문제를 틀리면 사정없이 까는 게 특징. 3회차 진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는 멀리 보이는 논둑길에서 천천히 리어카를 끌고 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 우부메
목욕탕의 지박령이자 한때는 사람이었던 요괴. 갖가지 이상 현상을 일으킨다.
5. 스토리
일주일 전, 목욕탕에서 일을 하던 알바생은 사우나 청소를 하러 들어간 순간, 갑자기 머리카락이 나타나 문을 막고 사우나를 뒤덮더니 이윽고 귀신이 나타나 알바생을 덮치는데...[3] 직후 집에서 목욕을 하며 깜박 졸던 주인공의 시점으로 바뀐다.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뜬 주인공은 시골에 있는 목욕탕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5.1. 1일차
주인공은 집주인에게 아파트 202호의 열쇠를 받고, 목욕탕에 온 손님을 응대하는 법, 물을 데우고 식히는 법, 목욕탕을 청소하는 법 등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목욕탕 일을 시작한다. 만약 규칙을 지키지 않은 손님을 내버려 두거나, 규칙을 어기지 않은 손님을 내쫓거나, 물 온도 관리를 하지 않는 등 실수를 3번 저지르면 게임 오버된다. 게임 오버 시 목욕탕 주인에게 잡혀 지하실에 감금되어 버리며, 3번 이내였다면 실수를 한 정도에 따라 집주인의 반응이 바뀌지만 그 외엔 차이는 없다. 다만 1~3일차 모두 실수를 전혀 하지 않으면 목욕탕 알바 명인(銭湯バイト名人)이라는 업적을 얻을 수 있다.1일차의 손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푸우타
전형적인 안여돼로, 1인칭은 이 몸이고 마이나를 귀요미[4]라 부르는 등 비호감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목욕탕에 들어간 후 붉은 머리 불량배에게 엉덩이를 만져진 후 기분 나쁘다며 나가버린다.
- 붉은 머리 불량배
스카잔을 입은 껄렁한 모습의 불량배. 역시 여자는 안 된다며 남자를 카운터에 세워두라고 하는 등 성차별적인 발언들을 내뱉지만, 목욕탕에 들어간 직후 푸우타의 엉덩이를 만지다 쫓겨난다. 사실은 게이였던 것. 3회차 진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는 도망치는 푸우타를 뒤쫓는다.
- 치요, 미요
함께 온 노인 여성 두 명. 외모랑 옷이 비슷해서 쌍둥이처럼 보인다. 호의적인 치요와 다르게 미요는 부정적으로 응대한다.
- 레이
청재킷을 입은 젊은 남성. 마이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후 찾아오는 진회색 후드티 차림의 여성이 그가 여탕으로 갔다는 걸 암시하는 말을 하는데, 막상 그를 찾아보면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 회색 정장 차림의 여성
정장을 입은 중년의 여성. 오자마자 악담을 퍼붓는데, 원래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원치 않게 오게 된 커리어 우먼으로 보인다.
- 진회색 후드티 차림의 여성
검은 머리칼을 가진 귀여운 목소리의 젊은 여성. 레이를 자기 취향이라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비키니에 튜브까지 준비해 왔다. 좋아하는 튜브를 잔뜩 써보려고 했다고.
- 갈색 단발머리 여성
양 어깨와 윗팔에 문신을 새긴 여성. '형님[5]이 여긴 문신이 있어도 괜찮다고 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2일차에 목욕탕을 찾아오는 야쿠자 케이이치의 조직원인 듯하다.
- 미치, 파란 티셔츠 차림의 소년
소년과 함께 온 여성. 아이가 7살 미만이냐고 물어보면 정작 아이의 나이는 말하지도 않고 7살 미만은 여탕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규칙도 파악 못하고 있냐며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 화를 낸다. 여기서 여성을 규칙 위반이라고 착각해서 쫓아내 버리면 짜증을 내며 퇴장하지만 아이는 그대로 탕에 남아있으며 미스 처리된다.
하루가 끝나고 목욕탕 청소를 하던 중, 갑자기 소년이 나타나 여기 귀신이 나오니 조심하라고 한다. 주인공은 엄마는 벌써 집에 가셨다고 하지만 소년은 자기는 엄마 같은 거 없다며 옷도 입지 않고 그대로 뛰쳐나가 버린다. 즉 아까 대화가 뭔가 어색했던 것이나 여성을 내보내면 안 되는 이유가 사실은 이들이 모자관계가 아니어서였던 것.[6][7] 기묘한 남자아이의 언행을 보면 본작에선 이 아이 자체도 귀신인 듯하다. 계속 청소를 하던 중 갑자기 남탕에서 자기가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물바가지가 부족하니 이쪽으로 던져달라고 한다.
부탁을 들어준 후 청소를 끝낸 주인공은 샤워를 하는데, 거울 뒤편에서 갑자기 어떤 남성이 지나간다. 무시하고 계속 씻다 보면 갑자기 원숭이가 지나가고, 다 씻은 후 남탕으로 가보면 갑자기 방금 전에 사라졌던 손님, 레이가 원숭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며 긴 머리카락을 토해내는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5.2. 2일차
주인공이 어제 일에 대해 말하지만 집주인은 그 녀석은 그냥 많이 마셨던 모양이라고 하고, 시골이니 원숭이가 들어오는 일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긴다. 그 뒤 벽 청소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단골 손님인 케이이치 씨가 오니까 반드시 통과시켜주라고 한다.2일차의 손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자주색 티셔츠 차림의 여성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중년 여성. 마이나가 느릿느릿하다고 면박을 준다.
- 회색 셔츠 차림의 남성
콧수염을 기른 젊은 남성으로, 마이나에게 '내 여자가 되라'며 무례한 태도를 보인다. 남탕에 들어간 후 보일러실 문 앞에서 넋을 잃고 멍하니 서있다가, 옷도 갈아입지 않고 비척거리며 목욕탕 바깥으로 나간다. 이후 생사는 불명.
- 줄무늬 티셔츠 차림의 남성
콧수염이 있는 민머리 남성. 사진기까지 들고 와서 대놓고 남탕 안의 사진을 찍는다. 마이나에게 걸리면 '마지막으로 네 사진을 한 장 찍게 해달라'면서 셔터를 누르는데, 그 직후 촬영된 사진을 확인해 보고는 기겁을 하며[8] 목욕탕을 나간다.
- 덴코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며 목욕탕의 전기를 마구 끌어다 쓰고, 목욕탕 이용 요금도 내지 않던 진상이었다.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마이나가 일하는 목욕탕에서 일하려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나오며, 마이나에게 그 화풀이를 하고 규칙으로 금지된 염색까지 하는 등 여전한 진상의 모습을 보인다. 입장할 때 손을 보면 처음부터 비닐장갑을 끼고 있다.
3회차 진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는 차가 가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흑인 남성
소심한 태도를 보이는 흑인 남성. 스스로를 '소인'이라고 칭한다. 탈의실에 들어간 후에도 한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말을 걸어 보면 일본 수건은 작다며 수건을 더 요청한다. 수건을 가져다주면 감사 인사를 한 뒤 옷을 벗고 탕에 들어간다.
- 호라이 에마
자신을 '에마치'라고 소개하는 로리타 스타일의 여성. 슈퍼마켓에서도 또 만날 수 있다. 그 정체는 실존 버튜버로, 이 게임의 후원자로서 특별 카메오 출연했다. # 3회차 진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는 길가의 자판기 앞에 서 있는 모습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
- 꽃무늬 앞치마 차림의 여성
일본식 앞치마인 '캇포기'를 입은 중년 여성. 핏발 선 사백안을 이리저리 굴려대는 섬뜩한 모습이지만, 의외로 귀신은 아닌 듯 하며 규칙을 위반하지는 않는다.
- 하얀 마스크를 쓴 남성
신장이 마이나보다도 작은 왜소한 남성이다. 자기가 왜소하다는 걸 이용해 어린이인 척 요금도 내지 않고, 남자 탈의실로 들어갔다가 여자 탈의실 쪽으로 넘어가는 변태인지라, 플레이어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검은 야구모자를 쓴 남성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면도기나 수건 등 어떤 것도 요청하지 않고, 요금도 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없이 탈의실만 한 바퀴 둘러보고 떠난다.
- 검은 벙거지 모자를 쓴 여성
검은 반팔 티셔츠를 입은 젊은 여성으로, 마이나에게 각종 모욕을 준다. 이후 여탕에서 쓰고 있던 모자만을 남긴 채 실종된다.
- 케이이치
집주인이 특별 취급한 단골 손님인 야쿠자. 목욕탕 규칙상 금지된 문신이 있음에도 쫓아낼 수 없다. 목욕탕에 들어간 후 마이나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부르고, 왜 이런 데서 일하고 있냐며 신상을 캐묻고, 이 목욕탕은 우리가 뒤를 봐주고 있는 곳이며 마이나를 데려오는 것도 자기가 허락해준 거라며 거드름을 피우더니, 실제로 보니 마음이 바뀌었다며 우리 회사에서 일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마이나가 괜찮다고 하자 벌떡 일어나서 네 생각을 물어본 게 아니라며, 내가 하라고 하면 넌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힘없이 걸어나간다.
- 푸우타
전날 왔던 푸우타가 뜬금없이 남탕의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다. 화장실 문을 열면 연신 무섭다고 하며 "분명 그 아이의 귀신", "그 아이는 살해당한 것" 등의 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신과 여길 벗어나자는 둥 횡설수설하다 도망친다.[9]
하루가 끝나고 집주인은 케이이치 씨가 힘이 없어보였다는 말에 역시 그랬냐며 은근히 고소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주인공은 벽 청소를 하던 중 사우나 옆 부분을 닦아내자 오히려 여성 실루엣 모양의 검은 자국이 떠오른다.[10] 갑자기 보일러실에서 연기가 나자 가보는데, 웬 여성이 보일러실에서 멍하니 서있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보일러 안에서 누군가의 팔찌를 줍는다. 집주인은 자기가 고칠 테니 목욕이라도 하라고 한다.
주인공은 샤워를 하던 중 어제 자신을 불렀던 자기가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같은 목소리가 몇 번이고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드는데, 갑자기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헛것을 본 것이라고 생각하고 샤워를 마친 후, 탕에 들어가면 또다시 남탕 쪽에서 같은 목소리가 들리더니 그쪽에 있는 오리를 이쪽으로 던져달라고 한다. 부탁을 들어주면 갑자기 오리가 다시 생겨나고, 그 여성은 순식간에 이동했는지 갑자기 여탕 쪽의 먼 곳에서 주인공을 부르며 똑같은 부탁을 한다. 부탁을 들어주면 여성은 위치를 옮겨가며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며 같은 부탁을 하고, 오리가 다시 나타날 때마다 머리카락으로 뒤덮여 간다.[11] 그렇게 세 번을 던져준 뒤 이번엔 오리 장난감을 집으려고 하면 스스로 물 속에 잠겨 사라졌다가 다른 곳에서 떠오르는 일이 세 번 반복된다. 오리 장난감을 따라가면 다시 여자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번엔 분명히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을 부르며 똑같은 부탁을 하더니 주인공이 겁먹고 대답을 하지 않자 마지막에 "저기… 듣고 있어?"라고 그간의 예의바르던 목소리가 아닌 짜증 섞인 말을 덧붙인다. 네 번째로 오리를 던져주면 갑자기 길다란 머리카락 뭉치가 날아와 주인공을 덮치는가 싶더니, 탕 속에서 귀신이 서서히 나타난다. 그리고 바깥에서 신관이 기도를 한다.
5.3. 3일차
집주인이 주인공의 집에 찾아오고, 주인공은 어제 일에 대해 털어놓지만 집주인은 시골이니까 그런 일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걱정된다면 근처 신사에 있는 신관에게 찾아가 보라고 한다. 신관은 어딘가에서 만난 적 있지 않냐고 묻고, 당신으로부터 사악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축복을 내려줌과 동시에 부적을 선물한다. 목욕탕에 가보면 정비공이 화로 수리는 끝났으며 여기는 다시 오고 싶지 않다며 겁을 먹은 채 가버린다.3일차의 손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점퍼 차림의 여성
아주 짧게 깎은 백발[12]의 노인 여성. 치매가 있는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는데 나중에 오는 마츠노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 야상 재킷 차림의 남성
단발 곱슬머리를 한 젊은 남성(?). 자연스럽게 여자 탈의실로 이동한다. 자신을 지칭할 때도 아타시를 사용하는 걸 보면 트랜스젠더인 듯하지만 확실하진 않다. 물론 어느 쪽이든 규칙 위반이므로 쫓아내자.
- 분홍 민소매 상의 차림의 여성
양갈래머리를 한 비만 체형의 여성. 나중에 여탕에 들어가 보면 사우나에서 좌석 여러 칸을 차지하고 누워서 자려고 하고 있다. 3회차 진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는 화면의 오른쪽에서 논둑길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작게 등장한다.
- 칠라테케스 신자
흰색의 특이한 옷을 입은 남성. 자신을 칠라테케스 신자라고 소개하며 동상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팔려고 하는 사이비 종교 신자. 자기가 가지고 온 동상을 들고 탕에 들어가려다가 동상이 갑자기 깨지자 당황한다. 이 현상에 화를 내며 당신은 이제 끝이라고 말하며 돌아간다. 알다시피 개발사 칠라스 아트의 자체 패러디 캐릭터.
3회차 진 엔딩 크레딧 영상에서는 전봇대 앞에서 기묘한 춤을 추고 있는데, 그의 앞에 그가 가지고 다니던 칠라테케스 동상이 부유하고 있다.
- 체크무늬 셔츠 차림의 남성
빨간색 체크무늬 셔츠 남성. 살짝 탈모가 있다. 오자마자 자신은 손금의 전문가라며 봐 준다고 한다. 거부 의사와 관계 없이 강제로 손금을 봐준다. 손금의 내용에 따르면 이 마을과 깊은 연이 있으며, 목욕탕에서 육체적인 고통을 경험했고, 강렬한 원한과 사랑이 깃들어있다고 한다.[13]
- 검은 야구모자를 쓴 남성
2일차에 와서 말없이 탈의실을 둘러보던 남성. 사실 그의 정체는 지명수배 포스터에 있던 마루히사 토오루다. 그는 지금 자신의 여동생을 찾고 있다고 하고, 여동생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는다. 마이나가 여동생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스스로도 여동생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하며 여동생이 지금 주인공이 사는 마을에 있다는 것 정도만 안다고 한다. 마이나가 지명수배 포스터에 대해 얘기하면, 급발진을 하면서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으며 이 마을에 자신을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여동생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고 목욕탕을 나간다.
- 마츠노
반팔 티셔츠 차림의 노파로, 치매의 영향인지 주인공에게 여전하다면서 주인공을 알아보는 듯한 말을 한다. 하지만 우유(정확히는 흰 우유)가 없는 냉장고 앞에서 하염없이 우유를 찾고, 마이나가 전날 보일러실에서 발견한 요코의 팔찌를 갖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반쯤 정신을 놓으며 수건 보관함, 바구니 보관함 등 사람이 있을 리가 없는 곳에서 딸 요코를 찾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
- 회청색 셔츠 차림의 남성
덩치가 크고 비만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주인공을 향해 왜 이런 일을 하냐 물으며 입장한다. 남탕에 들어가보면 탕에 머리를 박고 움직임 없이 온탕에 떠있다. 말을 걸어보면 죽고 싶었다는 말을 하며 멍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 검은 민소매 원피스 차림의 여성
귀신 같은 인상을 가진 임신한 여성. 음산한 인상에 경고하는 듯한 말들을 남기며 조용히 탕에 들어간다. 하지만 탕에 들어가서 출산을 해버리며 우는 아이를 안고 돌아간다. 정황상 인간이 아니라 다른 어디서 온 우부메[14]로 보인다.
- 우메키
마녀와 같은 인상을 풍기는 노인 여성. 마을 슈퍼마켓의 주인으로, 이쪽은 엄밀히 말하면 손님이 아니라 자신의 가게에 마츠노가 찾는 우유를 가지러 오라고 권유하러 온 사람이다. 우유를 받는 조건으로 가게에서 물건 정리를 시킨다. 이쪽도 오사카 사투리를 쓴다. 가게에 바이오하자드 4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듯한 사격 미니게임장을 두고 있는 게 특징. 작중 분위기는 대체로 헤이세이 초기의 분위기인데[15] 이 사격장만 완전 현대식이라 이질감이 든다.
하루가 끝나고 주인공은 거울 청소를 한 뒤, 샤워를 하고 욕탕 대신 사우나에 들어간다. 그런데 바깥에서 계속 무언가가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뒤에서 귀신의 손이 주인공의 얼굴을 감싸다가 순식간에 거미처럼 기어서 사라진다.[16]
목욕을 끝내면 그때까지도 마츠노가 가만히 서서 우유를 찾는데, 마을 슈퍼마켓의 주인인 우메키가 나타나 슈퍼마켓의 일을 돕는 대가로 우유를 준다. 그리고 목각 인형도 건네주면서 저주보다 훨씬 성가신 존재가 너를 노리고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한다. 목욕탕으로 돌아가서 우유를 채워넣으면, 갑자기 마츠노가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팔찌를 보고 그건 내 딸의 팔찌라고 하면서 돌려달라며 빼앗는다. 그 뒤 수건 보관함, 바구니 보관함 등을 뒤지더니, 갑자기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고 주인공은 기절한다.
정신을 차리면 목욕탕은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고, 집주인이 주인공을 간호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하지만 집주인은 아무것도 못 봤다면서, 네가 '지금' 죽으면 곤란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5.4. 4일차
주인공은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하는데, 갑자기 신관이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집주인에게 들키지 말고 목욕탕의 지하로 오라고 한다. 가는 길에 토오루가 나타나 여동생에 대해 알아낸 게 있는지 묻고, 주인공의 이름을 묻는다. 그리고 웬 군고구마 장사꾼이 나타나 의미심장한 질문들을 하고, 고구마의 상태를 봐달라고 부탁하는데, 고구마 더미를 뒤져보면 3번 신발장의 열쇠가 나온다. 나중에 다시 와 보면 장사꾼과 수레는 사라져 있고 고구마들은 땅에 널브러져 있다.목욕탕으로 가보면 여탕은 닫혀있고, 남탕에서는 집주인이 목욕을 하고 있다. 여기서 신발장 열쇠를 훔쳐서 열면 201호의 열쇠가 나오는데, 201호로 가보면 집주인의 일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집주인의 눈을 피해 보일러실을 통해 목욕탕의 지하로 가면 누군가가 감금되어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신관이 나타나 진실을 설명해준다.
옛날 옛적에 집주인이 요코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매료되어 요코를 목욕탕의 지하에 감금해버렸다. 그러나 요코는 임신 중이었고, 결국 쌍둥이를 낳고 과다출혈로 24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집주인은 겁을 먹고 신관에게 연락했고, 신관은 쌍둥이에게 토오루와 에레나라는 이름을 붙이고 아동 보호 시설에 맡겼다. 여기서 에레나의 정체가 바로 주인공이었던 것이다.[17] 3일차에 등장한 마츠노는 주인공의 외할머니였던 것. 그리고 요코는 우부메가 되어 저주를 내렸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우부메의 아이를 우부메와 같은 나이에 태워 죽여야 한다.[18] 신관은 저주를 풀기 위해 토오루를 불렀고, 토오루는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으나, 집주인은 제멋대로 에레나를 찾아서 불러내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신관은 집주인에게 잡히기 전에 빨리 도망치라고 한다.
주인공은 긴 통로를 빠져나왔지만 욕탕의 문은 열리지 않고, 탕 근처에서 습격한 집주인에 의해 욕탕의 물 속으로 처박히게 된다.[19] 일종의 가사 상태가 된 주인공은 욕탕에서 그간 했던 바닥 청소, 벽 청소, 거울 청소 3가지 미니게임의 형식으로 주어지는 제한시간 내에 버텨서 죽음과 싸우게 된다. 클리어하면 문이 열리지만, 목욕탕 자체의 입구는 홍수라도 난 듯 물로 가득 찬 상황. 주인공이 그래도 달리 갈 곳이 없어 걸어나가려고 하면 물 밑에서 원령이 갑툭튀해서 저지되며, 현실세계에서 물 속을 박차고 나오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 출구는 삼도천을 상징하며 죽기 직전의 상황에 처한 주인공을 어머니 요코가 강제로라도 구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젠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집주인이 뒤로 나자빠진 것을 틈타 도망쳐야 한다.
5.4.1. 엔딩 1
1회차에서는 무조건 해당 엔딩으로 이어지며 특별한 행동 없이 이야기를 진행할 경우 이쪽으로 진행된다. 원작의 배드 엔딩과 비슷하게 주인공은 집주인을 피해 아파트까지 도망친다. 그러나 귀신이 적대적이었던 원작과 다르게 옆집에서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우부메의 머리카락이 빠져나와 집주인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지만 실패하고, 집주인에게 붙잡혀 목욕탕으로 끌려간다. 결국 주인공은 집주인에 의해 보일러 안에 구겨넣어진 채로 불타 죽으며 제물이 되어 희생된다. 죽기 직전에 우부메의 긴 머리카락 형상이 보이면서 바깥쪽에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불씨만 화면에 잡힌 채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5.4.2. 엔딩 2
엔딩 1을 보면 4일차에서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일어날 때 머리카락이 돔 모양으로 주인공을 감싸고 있다가 걷혀지는 연출이 추가되는데, 요코가 딸을 지키고 격려하려는 것을 표현하는 듯하다. 이번에는 목욕탕에 가기 전에 토오루와 만났을 때 마지막 빨간색 선택지를 골라서 자신의 이름이 에레나임을 밝혀야 한다. 이 빨간색 선택지는 1회차 때엔 막혀 있다가 신관에게 자신의 본명을 들은 뒤인 2회차 때 비로소 해금된다. 그 후 추격전에서 토오루가 알려준 대로 토오루가 살고 있는 102호로 도망치면 된다.[20] 그러다 102호 앞까지 쫓아온 집주인에게 폭행을 당하고 쓰러진 주인공이 끌려가는 과정은 동일하다. 그런데 집주인이 불을 지피려는 순간 뒤에서 흩뿌려진 어떤 액체에 젖더니, 화면이 암전되면서 집주인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다시 화면이 돌아왔을 땐 목욕탕이 타오르면서 집주인이 불에 탄 채로 몸부림치고 있었다.다시 제정신을 차렸을 때 주인공은 불타는 목욕탕에서 나온 상태였다. 알고 보니 뒤늦게 토오루가 도와주러 목욕탕을 방화하고 집주인도 태워 죽여버린 뒤 주인공을 구출해준 것.[21] 하지만 토오루는 일이 남아 있다며 203호 열쇠를 주인공한테 준다. 그리고 토오루는 주인공에게 작별을 고한 뒤, 우부메의 저주를 풀기 위해 불타는 목욕탕으로 다시 들어가며 스스로를 희생한다.
화재가 진압된 뒤 경찰들이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로 지정된 주인공이 경찰에게 조사를 받는다. 내용을 들은 경찰이 복주머니를 건네주는데, 그 안에서 탯줄이 발견된다. 그리고 잿더미가 된 목욕탕의 잔해를 보여주는데, 보일러실의 화로에서 해방된 우부메가 밖으로 나오려는 모습을 끝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5.4.3. 엔딩 3
실질적인 진 엔딩. 시작부터 복주머니 속에 있는 에레나의 탯줄과 203호 열쇠를 획득하고[22], 각 구역에 숨겨진 퍼즐 조각을 모은 뒤[23] 신사 입구의 잠금 장치로 되어 있는 퍼즐판에 빠져 있는 조각들을 붙인 후 퍼즐을 풀어야 한다. 퍼즐을 풀면 잠겨있던 신사 안에 들어가 쌍둥이인 토오루의 탯줄도 얻으면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여기서 우부메의 저주를 푸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의 방법들로는 우부메의 저주를 풀 수 있지만, 요괴가 세상에 강림하게 되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런데 희생자가 필요 없는 최선의 방법이 들어있는데, 아이와의 인연이 되는 매개체를 통해 우부메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사례가 존재했다.
그 뒤 다른 엔딩처럼 집주인의 기습으로 목욕탕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쓸쓸히 서있는 우부메와 마주한다. 그렇게 에레나와 토오루의 탯줄을 우부메에게 전달하자 저주가 풀려 요코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주인공을 구하러 집주인을 공격하는데, 바로 토오루가 아니라 신관이었다. 이때부터 칠라스 전매특허의 병맛 급전개가 발생하는데, 갑자기 덥스텝 음악이 깔리면서 B급 격투씬이 펼쳐지고, 신관은
그 후 사건의 진상이 해명되면서 신관은 쌍둥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토오루는 자기는 근처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데 같이 살지 않겠냐고 한다. 주인공은 토오루의 제안을 승낙할지 거절할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 선택지로 엔딩이 갈라지는 것은 아니고, 어느 선택지를 고르든 간에 주인공은 토오루와 함께 차를 타고 마을을 떠난다. 이때 신관, 우메키, 마츠노가 목욕탕 앞에서 마중 나와있으며 잠시 후 마츠노가 본인의 쌍둥이 손주들이 탄 차를 쫓아오고, 골목을 돌아서는 순간에 목욕탕 맞은편 신사에 쌍둥이의 친모 요코의 혼령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뒤 골목을 돌아 마을을 벗어나면서 엔딩 크레딧으로 이어진다.
6. 의문점
따로 해석을 찾아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고 그마저 해석이 여러 가지로 갈리는 원작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집주인이 우부메의 원한을 사서 괴로움에 희생양을 찾는 것이나 신관이 그것을 업보로 여겨 괴로움당하도록 방치했다는 것까지는 나름대로 아귀가 맞는데, 엔딩 2에서 토오루가 희생하면서까지 저주를 풀어야 하는 당위성이 깔끔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진상을 살펴보면 이 꼴이 난 건 사실상 만악의 근원인 집주인 하나 때문이고, 그 집주인을 방금 죽여서 그 원한을 갚았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토오루가 희생하려 한다는 건 우부메의 저주가 풀리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나 만약 토오루가 죽지 않는다면 어떤 나쁜 일이 생기는가 명확한 서술이 없다. 오히려 저주를 푸는 대신 우부메가 세상에 풀려나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데 그렇다면 애초에 그걸 '저주를 풀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부터 의심스러우며, 집주인 역시 계획에 성공하여 에레나를 죽였다 한들 우부메가 여전히 세상에 존재할 텐데 무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토오루가 죽지 않으면 우부메가 세상에서 활개치는 것보다도 더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건데 그것이 도대체 얼마나 안 좋은지는 아예 서술조차 되지 않으니 알 수가 없고, 원한의 대상이 죽었는데도 성불하지 않아 자신이 사랑하는 자식이 희생하게 만드는 요코도 이상해 보이게 된다.[24] 한국어 담당 번역자는 엔딩 2에서 토오루가 그런 식으로는 우부메가 성불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정황상 집주인을 죽이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토오루가 죽은 것은 우부메를 풀어서 세상에 복수하려는 것 같다며 추측했다. 쌍둥이가 불우한 성장환경을 겪기는 했겠지만 그것이 젊은 나이에 '자신의 목숨을 버려 가면서'까지 '세상 전체에' 복수를 하고 싶을 정도인지는 애매하다. 그 외의 토오루의 인생은 딱히 밝혀진 바도 없고, 막장 투성이인 마을 사람들보다 에레나가 훨씬 정상으로 보이는 것처럼 토오루도 훤칠하고 말쑥한 차림을 하고 있는데다가 20대 초반에 자가용까지 있다. 그 와중에 생이별한 여동생까지 어렵사리 만나 기뻐하던 마당에 죽음을 자처하는 게 어색하고[25] 그 동기는 온전히 추측의 영역에 들 수밖에 없다.[26]또한 토오루가 애초부터 죽으러 왔다면 집주인 입장에선 그냥 그걸 방치 내지는 협력하면 되지 에레나를 붙잡아두면서 죽이려 하는 것도 어색하다. 본작에선 신관이 집주인과 한 패가 아니므로 집주인이 토오루가 온 것 자체를 모른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또 명확히 서술되지 않은 이유로 집주인이 토오루의 인상착의를 적은 수배서를 붙여놓았다는 것은 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이므로 그런 것도 아니다. 토오루의 정체 반전을 주기 위해 위험요소처럼 보이도록 밑밥을 깐 것 같지만 그 부분이 잘 맞물리지 않게 되었다.[27] 사실 신관이 토오루를 데려온 것을 굳이 광고하고 다니지 않았을 것을 생각하면, 타지에 살고 있던 토오루가 여기 와 있는 걸 어떻게 알고 수배서를 붙였는지부터 의문이 된다. 야쿠자 등과도 연결되어 있어 정보망이 좋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정보력이라는 것도 진행하다 보면 알 수 있듯이 신관이 방을 빌려줬다고는 하지만 무려 자기 소유 건물에 대놓고 머물고 있으며 대낮에도 방문 바로 앞에 나와서 담배를 피고 있거나 여동생을 찾는다고 목욕탕을 비롯해 동네를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데도 잡히지 않았을 정도로 허술하기 짝이 없기 때문.[28][29]
신관도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굳이 주인공을 위험한 비밀장소에 유도하는 거나,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야기의 설득력을 위해 현장을 보여줬다 할 수는 있지만, 탈출하라면서 혼자 사라져 버리는 부분은 어이를 상실하게 한다. 어떻게든 집주인한테 안 걸리고 몰래 나가는 데 성공한 듯. 신관이 상식적으로 같이 나갔으면 엔딩 3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죽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형제인 토오루에게 얘기해서 제물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만들었으니 집주인과 방향성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짓을 했다.[30] 칠라스도 이 부분이 걸렸는지 토오루가 신관한테 말을 들어서가 아니라 자기 의지로 온 것이며 세상 같은 건 어떻게 돼도 상관없었다 같은 말을 강조하지만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엔딩 3 이전엔 거의 제2의 흑막 같은 느낌도 들며 모든 게 다 풀린 뒤에도 약간 찝찝하다. 저주로 벌 받는 게 최선이라 생각해서 놔뒀다고 하는데 '그럼 프롤로그에서 일주일 전에 죽은 직원 등 무관계한 희생자들은?' 같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요코의 저주로주터 면역인 건 주인공
집주인에게 감금당하기 전 요코를 임신시킨 쌍둥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의문점. 원작에서와 다르게 약간 부족하지만 완전한 선역으로 전환한 신관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나 그 외에 다른 후보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력해 보이지만, 아무리 고통받고 있다 해도 철천지 원수를 평생 놔뒀다는 점이나 딸이 위험한데도 진 엔딩 루트 이외에선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는 선에서만 도와주는 면에선 확언할 수 없기에 의견이 갈린다. 특히 24년 전 아이를 낳고 죽은 요코의 아이들 이름을 지어주고 보내는 걸 도와준 게 신관 본인인데, 그가 친부가 맞다면 자기 연인을 감금해 죽게 만든 당사자가 자기를 도와달라고 사건 현장에 부른 셈인데 혈기왕성하던 시절의 신관 입장에서 피가 뒤집어질 만한 일인데도 그냥 무덤덤하게 뒷처리를 해주고 그 당사자가 본인의 하나뿐인 딸을 산제물로 불태워 죽일 생각으로 딸에게 사기를 쳐서 데려왔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는 거니 말이 안 된다고 볼 여지도 많다. 또한 신관이 아버지라면 본인의 아들인 토오루에게 사실상 희생을 요구하고 자살방조를 한 꼴이 된다.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아버지가 아니라고 보는 의견이 많은 편이며, 번역자 또한 신관은 아버지가 아닌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 외에는 요코와 에레나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고구메인가 하는 설도 있는데 이 역시 워낙 후보가 없어서 나오는 말이지 방관자라는 측면에서 납득이 어려운 건 비슷하다.
7. 평가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gcolor=#fff,#1c1d1f><table bordercolor=#333,#555><#333>
기준일:
2024-11-01
2024-11-01
'''[[https://www.metacritic.com/game/the-bathhouse-restored-edition/critic-reviews/| 메타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https://www.metacritic.com/game/the-bathhouse-restored-edition/user-reviews/| 유저 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 상세 내용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11-01
||2024-11-01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8995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1%)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8995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1%)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스토리, 게임성, 분량, 그래픽 등 모든 면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데, 원작과는 다르게 스토리와 배경을 최대한 자세히 풀어내려고 노력한 면이 돋보인다. 당초 버그 수정을 위한 리뉴얼이었으나, 발매되고 보니 그래픽 교체에 시스템은 물론 게임 전반을 처음부터 전부 갈아엎고 전혀 다른 스토리로 아예 리메이크해서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새 작품이나 다름없어 이 부분도 호평받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게임 내 버그가 생각보다 많다. 카운터의 모니터 화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진행이 안 되는 심각한 버그를 포함하여, 짜잘한 버그들이 있다. 덧붙여서 짜증을 유발하는 단순한 미니게임을 반복적으로 넣어놔서, 스킵할 수 있으면 되도록 스킵을 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어 번역자의 후기 참고. # 첫 화면부터 '1주일 전' 메시지가 2번 떠서 시작부터 테스트 플레이도 안 해 봤나 하고 깬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 그래도 이 부분은 마이너한 미스라 곧 수정되었다.
공포 요소에 대한 평가는 리메이크 이전과 비교해 평가가 나뉘지만 기괴함, 갑툭튀만큼은 칠라스 아트 공포 게임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치는 평이 많다. 우부메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기괴함 요소를 끌어올렸고 특히나 문제의 폴터가이스트 씬의 음산한 배경음악, 노이즈 낀 목소리와 함께 주인공의 할머니가 우부메의 머리카락에 묶여 꼼짝 못하는 씬과 그 직후에 할머니의 확대된 얼굴을 보여주면서 드드드득--- 하는 비명 소리 섞인 단말마는 칠라스 아트 기괴함 연출의 극강을 보여준다. 이후에는 배드 엔딩에서 목욕탕 건물 밖 물속에서 갑자기 우부메가 튀어나오는 것 정도. 칠라스 아트 하면 대부분 갑툭튀 요소는 최소한으로 하고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연출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기대했던 유저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대체로 바뀐 연출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그 외에 온갖 종류의 텃세와 진상으로 가득찬 목욕탕 손님들+무시무시한 심령 현상들+대놓고 나 수상하다는 걸 어필하는 집주인을 겪으면서도 당장 뒤돌아보지도 않고 도망가기는커녕 무덤덤하게 목욕탕 일과를 해가며, 4일차 정도는 돼야 '그만두고 싶다'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주인공 역시 신경이 고래심줄처럼 질기다는 반응이 절로 나올 만하다. 이 부분은 바로 도망가 버리면 전개가 안 될 테니 존재하는 호러물 주인공의 흔한 클리셰인데다 다른 칠라스 주인공들[33]도 많이 보여줬던 모습인 만큼 그러려니 넘기기는 한다.
아쉬운 점들이 존재하긴 해도 애초부터 구매자들도 자잘한 점은 지적 한 번 하고 넘기는 게 암묵적 약속인 쌈마이 포지션의 염가형 게임이고, 이미 판매했던 게임을 제법 성의 있게 리메이크한데다가 원작 구입자들에겐 무료로 풀기까지해서 전체적으론 호평.
엔딩 3의 B급 격투씬도 나름 재밌어서 평이 좋다. 제작진이 용과 같이라도 플레이했냐는 드립이 달리곤 한다.
8. 기타
- 제목의 음독을 그대로 하면 '지옥전탕'인데 地獄은 우리가 익히 아는 그 지옥을 말하고, 전탕(錢湯, せんとう)은 일본에서만 있는 어휘로, '錢[돈]을 내고 들어가는 湯[목욕탕]'인즉 공중목욕탕을 뜻한다.[34] 그 외 지옥센토, 지옥 목욕탕 등으로 불린다.
- 출시 직전 추가 공지를 통해 이전 버전을 구매했던 유저들은 무료로 리뉴얼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실제로 이전 버전을 구매했던 유저들은 2024년 8월 10일 새벽에 자동으로 스팀 라이브러리에 리뉴얼 버전이 등록되었다!
- 목욕탕 알바를 하다 보면 목욕탕 손님들이 나가면서 흘린 물이 바닥에 남는데, 집주인이 닦으라고 시키진 않지만 다 닦으면 알바생의 귀감(バイトの鑑)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어차피 목욕탕에서 손님이 나갈 때마다 물은 계속 생기니 일이 다 끝나고 집주인에게 말을 걸기 전에 한 번만 닦자. 말을 걸고 나면 닦을 수 없게 되니 주의.
- 주인공에게 찝쩍거렸거나 위해를 가했던 남자 손님들은 하나같이 안 좋은 끝을 맞이했다. 레이는 아예 원숭이들에게 당해 쓰러졌고[35], 창백한 피부의 콧수염을 기른 남자 손님은 옷도 입지 않고 이상한 걸음으로 욕탕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케이이치 또한 자신의 회사에서 일할 것을 강요하며 위의 두 명과는 다르게 대놓고 위해를 가하며 협박을 하더니 갑자기 코피를 쏟으며 무언가에 홀린 듯 남자 손님과 똑같이 이상한 걸음으로 욕탕 밖으로 걸어 나갔다. 또한 선 넘는 인신공격을 한 모자 쓴 여자 손님도 보일러실로 들어가더니 우부메에게 붙잡혀 어딘가로 실종됐다. 후에 밝혀지길 신관의 언급으로 '요코는 죽어서도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엄마 우부메가 에레나를 위협으로부터 지켜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주인공 에레나는 상당한 미인으로 묘사된다. 여자 손님들 다수가 젊다고 우쭐하지 말라고 시비를 걸고 남자 손님들 중에선 치근덕거리는 사람이 많다. 리메이크되면서 일과 후 샤워를 할 때 모델링을 볼 수 있다. 어머니인 요코가 집주인이 반할 정도로 외모가 특출났고, 그 어머니를 기억하는 어르신들로부터 닮은 사람(특히 눈매)을 본 적 있다는 말을 자주 들으니 타고 난 듯. 다만 그걸 본인도 잘 알고 있는 것인지 누가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하면 연예인(芸能人) 중 누군가를 말씀하시는 거냐는 선택지가 자주 떠서 자뻑녀 아니냐는 드립을 듣기도 한다. 또한 자신밖에 없는 목욕탕에서 남탕에서 여자 목소리의 자칭 종업원에게 바가지를 던져 주거나, 혼자밖에 없을 시간에 자신에게 말을 거는 소리가 들리다가 거울 옆에 바로 귀신이 갑툭튀하고 사라져도 온탕에 느긋하게 몸을 담그더니, 상대가 사실상 귀신 판명이 난 마당에도 오리 장난감 주고받기를 몇 번이나 하고, 그 다음 날에도 "어제 일 때문에 탕은 무서우니 오늘은 사우나를 하자"(...)며 사우나와 냉탕을 몇 번이나 왕복하는 등 도시 생활엔 금방 피로감을 느끼지만 귀신에 대한 공포감은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 고용주이자 최종 보스인 집주인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일단 좀 심하게 말하면 거의 외계인(...)에 가까운 생김새에 말도 이상하게 하던 원작[36]에 비해 그래픽이 좋아지며 인상 좋은 인간 노인 같은 외모를 가지게 되었다. 거기에 풀 보이스를 지원하고, 여전히 음흉하지만 원작에 비해 겉으로나마 사람 좋은 노인 연기를 상당히 잘 하며, 그런 겉모습과 대비되게 은근히 강력하다. 엔딩 1에서는 주인공이 방으로 피신하자 옆집에서 뚫린 구멍을 통해 우부메의 머리카락이 대량으로 뿜어져 나와 문을 막아주지만 얼마 안 가서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멀쩡하게 들어와 주인공을 제압, 납치해 간다.
어머니 원령 의문의 1패딱히 저주 안 풀어도 될 거 같다신관한테 져서 그렇지 노령임에도 상당한 격투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엔딩 2에서 주인공을 쥐어패서 납치해 가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목욕탕 집 할아버지가 무력한 일반인 아가씨를 상대로 복싱이라도 하는 듯한 자세로 각 잡고 경쾌하게 두들겨 패더니 메치기까지 콤보로 먹이는 장면이 병맛이 넘쳐서 헛웃음을 유발한다.과연 저주받은 목욕탕을 수십 년간 운영해 온 인간병기엔딩 3에서 신관에게 저지되기 전에 주인공을 습격할 때에도 흉기 같은 건 필요 없다는 듯 주먹을 휘두른다.[37] 원작의 바로 다음 차례에 출시된 히토카라의 코치가 생각난다는 평이 많은데, 이쪽도 덮칠 때 전투 자세를 잡더니 건장한 성인 남성이 여고생인 주인공을 가차없이 두들겨 패기 때문.
- 1, 2일차에 등장하는 자칭 종업원의 정체에 대해선 일주일 전 희생당한 전 알바생인가 아니면 우부메화한 요코인가 의견이 갈린다. 이는 3일차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요코와 행적이나 느낌 등에서 묘하게 드는 위화감에서 기인한 것. 요코라고 보는 견해는 2일차 오리 장난감이 점점 머리카락으로 덮여간 점과 오리 주고받기 도중 머리카락 더미가 날아온 점을 든다. 젊은 여성 목소리인 것이나 자신을 목욕탕 직원으로 칭한 것도 요코가 희생당할 당시 목욕탕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쌍둥이를 낳고 죽을 때가 24세였으니 한창 직원으로 일할 당시엔 23~24세 초기였을 것이다)임을 감안하면 모순이 없으며 놀래키되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면에서 요코의 전반적인 행적과 일치한다. 반면 희생당한 직원의 혼령이라 보는 견해에선 요코는 사망할 때라면 모를까 우부메로서 등장할 때엔 일반적인 어머니상과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는 점, 손님한테 빙의할 때나 목욕탕 여기저기서 갑툭튀, 저승 문턱에서 구해줄 때조차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며(이 장면에서는 괴성을 지르는데 그나마도 여성이 아닌 괴물 같은 음색이 나온다) 진 엔딩 루트에서 탯줄을 받을 때나 배웅할 때에도 조용한데, 그렇게 1, 2일차처럼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으면 굳이 20년도 전의 일인 목욕탕 직원을 자칭하며 의미불명의 장난을 치느니(주인공이 반응을 하지 않으니 짜증까지 낸다)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는 점, 의견차가 있지만 2일차 샤워시 거울에 함께 비쳤을 때의 모습이 요코와 달라보인다는 점, 죽은 직원도 요코 자신에 의해(습격당할 때의 머리카락 연출) 죽은 것도 있고 해서 요코의 영향력 하에 있으며(오리장난감의 머리카락도 그래서 생겼고 언제든지 직접 머리카락 더미 식으로 나서서 중지시킬 수도 있다) 딸에게 상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선 용인해 주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심령 현상이 일어날 땐 벽에 있는 여성형 실루엣이 사라지는데 이는 원작에 있던 연출인 만큼 1, 2일차의 목소리가 요코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점 역시 상술한 대로 전 직원의 원령의 활동을 허용은 하되 죽이진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요코도 함께 나선 것이라고 보면 말이 전혀 안 되는 건 아니게 된다.[38] 2일차 시작하고 남자 화장실을 열어보면 앉아있는 푸우타가 중얼거리는 "무서워... 무서워... 분명 그 아이의 영이야... 그 아이는 살해당한 거야..." 대사에서의 호칭을 보아 푸우타는 귀신의 생전을 알고 있으며, 그 나이가 자신과 비슷하거나 연하였던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푸우타는 에레나와 비슷한 연배의 젊은이이므로 24년 전에 사망한 요코를 알고 있는 건 어색하다. 또한 2일차 마지막에 신관이 기도를 하는 장면 이후에 이 목욕탕 직원은 사라지는데, 신관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원혼인 우부메인 요코는 남고 직원은 성불했거나, 엔딩 3에서 말한 것처럼 요코는 계속 남아서 집주인이 대가를 치르도록 선택적으로 퇴마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과와 마찬가지로 결국 명확한 설정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각자 느낀 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듯 하다.
- 엔딩별로 크레딧에 삽입된 곡이 전부 다르다.
엔딩 1 平葵(Aoi taira) - elmer
엔딩 2 Thegoronyan25 - 灯(ともしび) (등불)
엔딩 3 tatsuya saiki - オレンジ (오렌지)
[1] 8백만이나 되는 토속신을 섬기는 일본의 토속신앙이다.[2] 원문은 '이모지로(芋次郎)'로 일본어로 고구마를 뜻하는 '이모(芋=いも)'와 흔한 남자 이름인 '지로'를 합쳐서 적당히 고구마 파는 남자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지은 이름이다. 원문은 리뉴얼 전과 그대로지만, 번역판은 원문과 달리 의역을 하면서 달라졌다.[3] 해당 장면은 주인공의 예지몽 등이 아닌 주인공 바로 이전에 근무했던 다른 사람의 상황을 비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우나는 남탕의 사우나인데, 이후 주인공이 실제로 남탕에 와서 보면 사우나 입구가 첫 날부터 수리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막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실제로 주인공이 오기 직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 또한 주인공은 3일간 일하며 바닥 청소, 벽 청소, 거울 청소를 배워서 하게 되는데 이 시점의 직원은 사우나 청소를 위해 들어가서 타월을 걷게 된다.[4] 원문은 그냥 '귀여운 애'다.[5] 원문은 오야붕. 형님보단 두목에 가깝다.[6] 원문에선 주인공이 "아드님은 7살 미만인가요?"라고 묻는다. 그래서 나중에 사실 소년이 혼자 온 손님이란 걸 알면 혼자 온 자신에게 그걸 묻는 게 이해가 안 돼서 짜증냈단 걸 알 수 있는데 한글판에선 '아드님'이 '저 아이'로 바뀌어서 다소 아쉽다.[7] 원작에서 아이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도 여자가 다치게 했다는 아이의 말에 누명을 썼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아이를 상처입힌 게 (여자) 귀신이었다는 반전이 있었던 걸 셀프 오마주한 서술 트릭이다. 한국어 번역이 그 부분을 살리지 못했던 것까지 동일.[8] 이때 마이나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한다.[9] 리메이크 전 버전에서는 여자화장실에서 볼일 보다 휴지를 달라고 요청한 후 이윽고 화장실 문을 열고 도망치는 이벤트가 있었다.[10] 원작에서도 존재했던 연출.[11] 탕 속에서 멀리 벽을 보면 아까 벽에 떠올랐던 여성 모양 자국이 어느새 사라져 있다.[12] 이마가 벗어져 언뜻 보면 민머리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신발장에 갈 때 보면 머리카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 나중에 진상을 알면 이 남성의 말이 다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히는 주인공의 엄마가 겪은 일이지만...[14] 아이를 안고 멍하니 서있는 그녀에게 말을 걸면 "저놈 때문에!", "대체 왜 이런 짓을!"이라며 분노한다. 그 직후 정신이 든 것처럼 "위험해", "그녀에게 끌려갈 뻔했어" 등의 말을 하는데, 아무래도 탕에 남아 있는 요코의 혼과 접촉하고 그녀의 과거를 본 듯하다.[15] 도시에 살던 젊은 주인공은 피처폰을 쓴다. 다만 배경이 낙후된 시골이라 그런지 목욕탕엔 다이얼 전화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쇼와에 가까운 분위기도 꽤 난다. 그래도 원작에 비해 배경이 좀 더 현대적인데, 주인공의 방도 그냥 줄로 빨래를 널던 것에 비해 빨래 건조대가 놓여있고 낡은 방에 안 어울리는 TV도 놓여있다. 목욕 비용도 이것저것 시키고 100엔 내던 원작에 비해 성인이 500엔, 초등학생이 150엔으로 많이 올라있다.[16] 3일차에서도 심령 현상이 일어날 때쯤 벽에 있던 여자 모양 얼룩이 사라져 있다.[17] 원작에서 마이나와 에레나가 자매 관계였다가 변경된 부분이다. 리뉴얼되면서 이름만 재활용하고 캐릭터성이나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진 인물들이 이외에도 많다.[18] 1일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집주인이 나이를 물어봤던 건 이런 이유에서였다. 선택지를 보면 3일 뒤면 24살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3일 뒤인 4일차에 24세가 되자마자 생일에 바로 일을 벌이려는 것.[19] 시체를 태우는 게 아니라 '태워 죽인다' 자체도 중요하다고 하면 이 단계에서 완전한 익사는 아니고 가사에 가까운 기절 상태로 만들어서 데려가려 했던 것 같다. 미니게임 실패하면 그대로 사망 확정이라는 점은 넘어가자[20] 원래 102호는 신관의 방이지만 토오루가 살도록 신관이 빌려주고 있는 것이다.[21] '문을 열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집 안에 있었음에도 집주인이 주인공을 데려가 태우는 그 순간의 방심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열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2] 정황상 수십 년 전 요코가 머물던 방으로 2일차에는 요코의 엄마이자 쌍둥이의 할머니인 마츠노가 203호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들어가보면 퍼즐 조각 외에도 웬 사과심이 놓여있는데, 첫 날부터 202호에서 벽의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면 처음엔 새 사과가 여러 개 놓여있다가 날이 지날수록 사과 개수가 줄어가는 걸 볼 수 있다. 이후 4일차에는 목욕탕 카운터와 남자 탈의실에도 먹다 만 사과심이 올려져 있는데, 정황상 사과를 둔 것이 집주인인 것은 사실상 확정. 그 목적은 다소 불확실한데, 첫 번째 추측으로는 집주인이 매일 구멍을 통해 주인공을 몰래 감시한 것이라는 것. 다만 이 설은 203호는 요코가 머물렀던 장소로서 매일 머리카락이 무성해질 정도로 저주가 가장 강한 곳이라는 점, 어차피 주인공 방 쪽에선 가구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고 혼잣말이라도 하는 걸 엿듣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점, 주인공과 집주인 동선 등을 고려해 볼 때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 자기가 먹으려고 할 거라면 더러운 방에 한꺼번에 놔뒀다가 조금씩 까먹기보단 매일 따로 가져와 먹는 게 낫다는 점 등이 걸린다. 다른 설로는 요코에게 바치는 일종의 공양용 제물로서 저주를 완전히 없애진 못해도 그 효력을 다소나마 약화, 진정시키는(祟りを鎮める) 땜빵용으로 이곳저곳에 놔뒀다는 것. 집주인의 일기장을 통해서라도 어느 쪽이 좋아하는(던) 음식인지 언급을 해 뒀다면 분명했겠지만 그런 건 특별히 없다.[23] 총 4개가 필요하며 아파트 201호와 203호에 하나씩, 목욕탕의 여자쪽 3번 신발장 안에 하나, 상점의 사격게임을 한 판 하면 하나 얻을 수 있다.[24] 진 엔딩에서 원래대로 돌아온 요코의 혼령이 떠나가는 남매를 마중하는 것도 그렇지만, 리메이크 작에서의 요코는 우부메 원령인 상태에서도 에레나를 해코지하려는 목욕탕 손님에게 심령 현상으로 위협을 해서 쫓아내거나 에레나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각종 일을 겪게 만들어 떠나고 싶게 만드는 등 어머니로서 자식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쌍둥이를 동시에 낳고 죽었는데 동생인 에레나만 사랑하고 토오루는 아끼지 않을 리도 없다.[25] 실제로 진 엔딩에선 에레나에게 같이 살자고 하기도 하고, 선택 여하에 관계 없이 멀쩡히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간 막장 인생을 전전해 온 것 같지는 않다.[26] 우부메가 성불을 자기 의지로 할 수 없다고 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되긴 한다. 위에서도 언급되지만 번역자에 의하면 원한의 대상인 집주인을 죽이는 것만으로는 우부메는 성불하지 않는다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 무엇보다 클리셰적으로 성불은 자기 맘대로 불가능하다 에레나는 고작 3일 동안 수많은 진상손님들을 겪었는데 과거에 더 오래 일했을 요코는 그 이상으로 집주인뿐만이 아닌 손님들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거나 혹은 부동산 건물주이자 목욕탕 사장, 거기에 야쿠자와도 연결되어있는 집주인의 압박으로 사건을 은폐시킨 마을 자체에 깊은 원한이 서려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엔딩 2에서 토오루가 희생해 우부메를 풀어놓아 세상 전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을에 복수하게 만들려 한다면 어느 정도 말이 된다.[27] 다만 토오루가 마을에 온 목적은 요코를 해방시켜주기 위해서이지, 집주인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풀어주러 온 것은 아닐 것이기에 사실상 토오루가 집주인과 협력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자신의 엄마를 이 지경으로 만든 집주인만 좋으라고 나서서 희생해줌으로써 집주인의 고통을 풀어주는 게 말이 안 되기 때문. 토오루는 저주를 푸는 법을 알고 나서 이게 내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집주인을 불태워 요코에 대한 직접적인 복수도 하면서 자신 또한 동귀어진해 우부메를 풀어놓을 목적으로 마을에 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집주인이 이런 토오루를 경계해 지명수배를 건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상황에 신관에게 전해 들은 얘기를 근거로 집주인이 현재 마을로 불러들였을 생이별한 동생이 자신 대신 희생되는 걸 막기 위해 애써 찾아다닌 것. 추가로 3일차 때 에레나에게 '이 마을에 누군가 나를 나쁘게 보는 사람이 있어 저런 이상한 포스터를 붙여놓았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정말로 지명수배당한 이유를 모르는 게 아니라 아직 에레나에 대한 정체를 알기 전이므로 적당히 둘러댔을 확률이 있다.[28] 위 각주를 기반으로 더 추측해본다면 웬 처음 보는 청년이 자신에게 복수심을 품고 접근하려는 것을 보고 야쿠자와 접선해 토오루에 대한 정보를 캤을 수도 있다. 또한 한국어 번역자는 신관이 토오루가 세상(혹은 최소한 마을 자체)에 복수하려는 것을 몰랐을 거라고 의견을 냈는데, 그렇다면 신관은 토오루의 진짜 의도와 토오루가 복수심에 의해 앞으로 벌이려 했던 일을 모른 채 집주인 소유의 건물인 자신의 방을 빌려줬다고 볼 수 있겠다. 토오루 본인도 가장 큰 복수 대상인 집주인과 애타게 찾아다녔던, 지켜야 할 대상인 에레나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으니 말이다. 집주인이 직접 나서서 제압하지 않은 건 평소에 신관이 토오루를 봐주고 있을 뿐더러 토오루가 직접적인 복수심을 품고 있어 자신의 목숨 또한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야쿠자를 개입시켜 손을 쓰지 않은 건 일이 과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할 가능성이 높겠다. 거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에레나를 붙잡아놓기 위해서도 그러지는 못했을 것.[29] 이 모든 것은 원작에 지나가듯이 있던 요소를 그대로 가져온 것에서 발생한 문제점. 원작에서도 토오루의 존재와 지명수배지 자체는 존재했으나 원작에서는 그저 맥거핀이었던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토오루가 중요 인물로 변경되면서 생긴 문제. (특히 원작에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적혀 있었지만 본작에선 집주인이나 야쿠자 케이이치 등과 연결돼있을 '옥부동산(獄不動産)'에 연락 달라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일반적인 범죄자 수배가 아닌 집주인이 토오루를 다른 이유로 찾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명수배된 처지임에도 날마다 토오루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원작과 동일하다. 기존의 맥거핀이었던 요소를 가져와 재구성하여 중요 스토리에 녹여낸 것 자체는 의미 있지만 매끄럽지 못한 점이 아쉽게 되었다.[30] 후술하겠지만 저주를 받도록 두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는 발언을 보면 토오루를 처음부터 제물로 쓰기 위해 부른 건 아니고, 시기가 되어서 진실을 말해줬더니 토오루가 복수를 하기 위해 먼저 제물을 자처했을 가능성이 있다. 쌍둥이를 고아원에 맡기고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 토오루와 달리 집주인이 먼저 불러낼 정도로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에레나를 찾기 위해서 불렀을 수도 있고. 어쨌든 신관 본인도 그저 방임했을 뿐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고 토오루가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하게 만든 건 변하지 않으며 아래에도 언급되는 무관한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변명거리가 되지는 않는다.[31] 하술할 강력한 모습과, 가장 큰 원한의 대상이면서 오너이므로 목욕탕에 있을 시간이 적지 않았을 텐데도 별 일 없이 잘 살아있다는 사실 때문. 물론 일기장을 보면 고통받았음 자체는 묘사되어 있다.[32] 부정하기도 힘든 게 2회차부터 토오루에게 자기 이름을 밝히는 선택지에서 '에레나'가 해금되어 고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게도 직후 신관이 '당신의 진짜 이름은 마이나가 아닌 에레나'라고 가르쳐주고 진실을 깨닫게 되는 일련의 이벤트는 수정 같은 것 없이 그대로 일어난다. 칠라스 특유의 다회차 엔딩 작들에서 보이는 문제점.[33] 히토카라나 파라소셜 등.[34] 그냥 '목욕탕'이라고 하면 가정집에 있는 욕탕 혹은 온천이랑 구별되지 않는 데서 이렇게 불린 듯하다.[35]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죽지는 않았으며 3회차 엔딩 크레딧에서 골프 스윙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멀쩡하게 등장한다. 초기에는 피칠갑이 되어있어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업데이트를 하면서 피가 나오지 않게 수정됐다.[36] 2:15부터 참고 맨발(!)로 걸어와서는 초면인 아가씨에게 다짜고짜 하는 말이 냄새나(臭うよ), 목욕 좀 하는 게 좋겠어(お風呂に入った方がいい)이다(...). 게다가 방금 짐 풀고 첫 출근한 직원한테 아무 설명도 안 해주고 할 일은 보드에 적혀 있는 거 보고 배우고 모르는 게 있으면 대충 혼자서 알아서 하고(...) 어차피 별로 어려운 일도 없으니 열심히 하라며 가 버리는 병맛을 자랑한다. 게다가 냄새나니 씻으라 해놓고 바로 접객 서비스가 시작된다 그날마다 업무 내용을 알려주고 피드백도 해 주게 된 본작과 대조적으로, 지금은 그래도 제법 깔쌈해진 칠라스의 쌈마이함이 한창 극에 달하던 시기임을 엿볼 수 있다. 니코동의 영상은 메인 페이지에서 언어 세팅을 일본어로 하면 해당 영상에서 일본인들의 실시간 코멘트를 볼 수 있으니 참고.[37] 엔딩 1 전개(15:50부터) 엔딩 2와 3 전개(각각 3:35와 18:40부터)[38] 또한 원작에서 맥거핀이었다가 주요 인물로 부상한 토오루나 주인공과 신관, 다수의 마을 사람들도 캐릭터성의 변화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원작에서 이랬다고 무조건 본작에서도 그럴 거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