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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라 2: 레기온 내습 (1996) ガメラ2 レギオン[ruby(襲来, ruby=しゅうらい)][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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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특촬, 괴수물 |
감독 | 카네코 슈스케 |
각본 | 이토 카즈노리 |
제작 | 츠지카와 츠토무 사토 나오키 난리 코우 |
출연 | 나가시마 토시유키 미즈노 미키 이시바시 타모츠 후키코시 미츠루 후지타니 아야코 카와즈 유스케 호타루 유키지로 외 |
촬영 | 히구치 신지 |
음악 | 오오타니 코우 |
제작사 | 다이에이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1996년 7월 13일 |
상영 시간 | 1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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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2편. 가메라 시리즈 중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자 괴수물 중 최고의 명작을 뽑자면 반드시 언급되는 걸작이다.전작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에 이어 가메라가 교감하는 소녀가 등장하는 것 외엔 전작을 전혀 모르고 봐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는 깔끔한 구성을 보인다. 침략해온 외계 생명체와 자위대, 가메라의 전투를 그렸다. 전작의 기조인 리얼리티와 밀리터리적인 요소는 그대로에 규소 생명체 레기온에 대한 상세한 과학적 설정으로 SF로서도 대성공한 작품이다. 전작에 이어 연속으로 성운상을 수상하고, 또 영화로서는 최초로 일본 SF 대상을 수상했다.
전작의 높은 평가로 인하여 제작비를 여유롭게 받은 덕분에 특수촬영의 퀄리티도 급상승했다. 괴수간 전투씬의 비중도 대폭 늘었으며 리얼리티 있는 괴수전투 장면은 특촬물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작품의 상대 괴수로는 이토 카즈노리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신종 괴수 레기온이 등장한다. 제작 회의 당시 카네코 슈스케는 기론이나 바이라스가 올드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언급했지만, 이토 카즈노리가 딱 잘라 신종 괴수로 가자고 주장해 그렇게 결정되었다. 카네코 슈스케와 히구치 신지 등이 레기온의 디자인을 고안해 새롭게 창조해냈다.
그러나 이런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한 달 후에 개봉한 노틀담의 꼽추의 영향인지 120만명, 7억엔 수입 달성에 그쳤다. 역대 가메라 시리즈 중 최고 수치지만, 원래 10억엔 수익을 목표로 제작한 영화였기 때문에 다이에이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 때문에 3편 제작이 불투명해졌고, 제작진이 다이에이를 끈질기게 설득해 3년이 지난 후에야 후속작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3편은 흥행으로 레기온 편을 뛰어넘지 못했다.
배우 오오이즈미 요가 이 영화로 데뷔했다. 하지만 단역이라 스탭롤에도 실리지 못했다고 한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 와타라세 유스케(渡良瀬祐介) 역 - 나가시마 토시유키[2]
육상자위대 오오미야 화학학교(大宮化学学校) 소속의 화학과 이등육좌(이좌).[3] 의문의 운석낙하사건을 비롯하여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을 조사한다. 물론 호나미 미도리, 하나타니, 오비츠와 함께... 나중에 운석의 정체가 드러나, 필사적으로 도쿄를 방어한다.
- 호나미 미도리(穂波 碧) 역 - 미즈노 미키[4]
홋카이도 삿포로시 청소년과학관(札幌市青少年科学館 SSC[5]) 소속의 도슨트. 과학관이 주최한 천문 관찰회에서 의문의 운석낙하사건을 목격하면서 연이어 발생한 괴사건들을 과학적으로 해석하여 와타라세, 오비츠, 하나타니와 함께 해결해주는 역할이다.(전편의 나가미네 마유미와 비슷한 포지션) 마지막에 가메라는 지구의 수호신적 존재이고 레기온이 지구에 위협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맞서 싸운 것이며, 결코 인류를 지켜주는 존재가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그럼 만약 인류가 지구에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오비츠가 묻자, "가메라의 적이 되고 싶지는 않네요."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짓는다.
- 하나타니(花谷) 역 - 이시바시 타모츠[6]
와타라세 이좌와 함께 동행하는 육상자위대 일등육위(일위).[7] 주로 와타라세와 함께 행동한다. 고대 신화에 조예가 깊어[8] 레기온이 무리짓는 모습을 본 순간 마가복음 5장 9절을 인용하여 '레기온'이라 명명한다. 가메라의 패배는 곧 인류의 멸망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상부에 가메라의 엄호를 가장 처음 진언한 것도 하나타니이다.
- 오비츠(帯津) 역 - 후키코시 미츠루[9]
NTT 홋카이도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센터 소속의 엔지니어. 레기온이 전자파를 이용하여 의사소통한다는 사실과 그 패턴을 발견하는 등 기술적인 서포터로 활약했다. 깡마른 인상처럼 소심한 성격이지만, 도쿄 방어전에서는 소형 레기온을 유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나사키 송신소의 전파를 최대로 끌어올려 스스로 미끼가 되는 등 근성있는 일면도 있다. 미도리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하다.
- 오오사코 츠토무(大迫 力)[10] 역 - 호타루 유키지로
전편에서 그 놈의 괴수에 시달린 나머지 결국 형사를 그만두어 홋카이도의 어느 맥주회사 공장 경비원으로 근무한다. 가메라 시리즈의 증인 역할로 활약한다.
- 쿠사나기 아사기(草薙浅黄) 역 - 후지타니 아야코
전작에 이어 등장하는 가메라와 교감하는 소녀. 미도리와 피난하는 자위대 헬리콥터 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나중에 도쿄 방어전에서 함께 중요한 역할로 활약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메라와 교감하는 곡옥을 지녔지만, 가메라가 지구의 마나를 흡수하여 부활할 때 곡옥이 깨져 이후 가메라와의 교감이 끊긴다.
- 노지리 아키오(野尻明雄) 역 - 카와즈 유스케
홋카이도 삿포로시 청소년과학관장. 영어 등을 잘하는 박학다식한 면이 있지만, 컴맹인 면모도 있다.
- 미도리의 부모(穂波碧の両親) 역 - 벵갈, 츠노가에 카즈에
호나미 약국(穂波薬局)[11]을 운영하는 약사 부부. 하나타니와 오비츠가 미도리의 방에서 레기온에 대한 조사 회의를 할 때 등장한다. 아버지는 딸이 생전 처음 보는 외간 남자 둘을 데리고 방에 올라간 것이 걱정되었는지 미도리의 방으로 쳐들어가려 했지만 어머니에 의해 저지당한다.
- 사사이(笹井) 역 - 오키타 히로유키
북부방면대(홋카이도 주둔) 제11사단 화학방호소대장.
- 마노(真野)[14] 역 - 카지하라 젠
오오사코의 동료 경비원. 그가 전편에서 한 일을 어떻게 알게 되면서, 맥주 물류창고에서 오오사코와 함께 괴생물체를 목격한다.
- NTT 나사키 송신소 직원(NTT名崎送信所の職員) 역 - 라사르 이시이
오비츠의 간곡한 부탁으로 인해 전파를 흘려보내 가메라 vs. 레기온 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츠즈키 무기소대의 선임공조(都築 武器小隊の先任空曹)[16] 역 - 고바야시 아키지
4. 등장 괴수
5. 줄거리
NASA의 허블 망원경의 관측 결과에서 정체불명 커다란 운석이 일본 홋카이도에 떨어진다고 예상하지만, 그들은 큰 소동이 날 것을 우려하여 '유성우'라고 은폐해 축소 발표하기로 한다.
한편 삿포로시 청소년과학관에서 주최하는 천문 관찰회에서 호나미 미도리라는 도슨트(큐레이터)가 NASA에서 내놓는 관측 결과를 발표하는 일본 라디오 방송을 듣고 중단을 알리는 와중에 과학관장 노지리에게 전화가 와 유성우가 천문 관찰회하는 쪽에 가까이 온다고 경고하는데 갑작스럽게 이상한 재밍 현상으로 인해 잡음이 생겨 통화가 끊어지자 커다린 빛덩어리(운석)가 내려와 시코츠 호(支笏湖)와 에니와산(恵庭岳) 일대에 떨어졌다.
낙하한 운석 때문에 자위대의 출동 요청을 받은 홋카이도에 주둔한 제11사단 화학방호소대가 와서 야간 수색을 한다. 다음날 아침 운석(유성우)이 그 일대에 떨어졌다는 보고를 듣고 파견 나온 육상자위대 화학학교(오오미야 화학학교) 소속 와타라세 유스케와 같이 온 하나타니가 야간 수색한 결과 보고를 듣는데 "착지하는 순간 제동을 걸고 흔적(낙하한 운석)도 없이 사라졌다"는 의아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낙하 지점인 현장은 마치 퉁구스카 대폭발을 방불케 할 정도 숲에 있는 나무들이 전부 타버리고 엄청난 깊이의 구덩이가 생겼다. 이후 삿포로시 남부 일대 각 집집마다 인터넷이 안되는 일이 연이어 터졌다. 삿포로시 청소년과학관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일 때문에 고치러 온 NTT 홋카이도 소속 오비츠가 컴퓨터를 손을 보면서 대화하는 도중에 삿포로 시내에서 오로라 같은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빗발치는 문의 전화를 받는데, 전처럼 이상한 잡음 때문에 통화를 할 수 없게 되는 와중에 직원 한 사람이 그 광경을 보고 밖으로 나오라고 하자 진짜로 시코츠 호 쪽에서 초록색 오로라가 발생한다.[20] 괴현상을 조사하러 미도리와 관장은 함께 차로 가는 도중 오로라 발생으로 생긴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해 시동이 꺼져 멈춰버린다.[21]
차에서 내려 도움 요청하려는 도중에 수색 및 정찰하는 와타라세와 하나타니 덕분에 차 시동을 다시 켤 수 있게 되었고 정체불명의 운석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라이터로 담뱃불을 키려고 하자 얼굴이 탈 뻔할 정도 엄청난 길이의 불기둥이 생겨난다. 와타라세가 식겁하는 표정은 덤. 운석이 낙하한지 3일째 밤 11시 50분[22] 어느 맥주회사 공장 물류창고의 경보기가 울린다. 거기에는 오오사코 츠토무가 근무중이었는데 동료 경비원과 함께 경보가 울리는 곳 안에 들어가 보니 보라색 빛을 뿜는 동시에 곤충과 같이 생긴 처음 보는 괴생물체를 보게 되었고 온몸이 굳어질 정도로 소스라치게 놀라 아무런 손을 쓰지 못한 채로 도망쳤다. 그 뒤 괴생물체는 플라스틱 박스 더미 안에 있는 맥주병 안에 있는 내용물을 그대로 빨아 먹는다.
운석 낙하한지 4일째 NTT 홋카이도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센터에서 전에 남부 일대 인터넷이 불통이 되는 원인을 미도리에게 부탁하여 조사하게 되었다. 상황실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운석 낙하 지점과 인터넷이 불통되는 남부 일대 지역과 관련 있다고 미도리가 주장하자 오비츠와 그 동료가 보고서를 보며 오비츠가 그 운석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하는 와중에 와타라세가 괴생물체가 출몰한 그 창고에 와 달라고 전화로 요청한다. 그곳에 도착한 미도리가 와타라세와 하나타니를 만나 중요한 것을 보여 주겠다고 장소를 옳긴 뒤 미도리가 NTT 홋카이도에 제출한 인터넷이 불통이 되게 한 광케이블 소실 원인이라는 보고서를 두 사람에게 전해 주었다.
장소를 옳긴 세 일행은 오로라 때의 미도리가 추측한 운석이 이동한다는 이야기를 기본으로 주둔지에서 보여 준 경찰 조사를 받는 오오사코의 CCTV 녹화 비디오(증언)와 괴생물체가 출몰한 현장에서 조사하여 나온 증거물[23] 그리고 NTT 홋카이도의 보고서가 토대가 되어 그 정체불명의 운석이 우주생명체라고 결론을 내린다.
운석 낙하한지 5일째 새벽 6시 25분[24] 삿포로 시영 지하철 난보쿠선 오도리역과 스스키노역 사이 구간통로에서 운행하는 마코마나이(真駒内) 행 첫차[25]가 맥주공장 물류창고에서 목격한 동일한 모습의 괴생물체들에 의해 기관사 이시다와 포함하여 몇몇 승객들이 습격당해 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26]
오전 7시 홋카이도경(北海道警)과 삿포로시 소방국(札幌市消防局)이 급히 출동하여 오오도리 역 일대를 재빨리 바리케이드와 러버콘, 입간판으로 봉쇄시키고 구급차를 보내어 생존자를 이송하기 위해 대기한다. 경찰 기동대(機動隊)는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수색하러 오오도리 역에 들어 갔지만 전에 당한 사람들처럼 똑같이 끔살당한다. 동시에 TV 방송이 안되는 재밍 현상이 발생한다. 이후 방송국 헬기와 가까스로 스스키노역에서 탈출한 생존 기동대원들,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27]을 부수고 나오는 이상한 식물을 목격한다. 그 이상한 식물이 나오고 난 뒤 점점 인터넷과 전화 등 모든 통신기기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 사건을 보고받은 와타라세는 화학방호소대를 이끌고 오도리역에 도착한다.
와타라세는 통신이 안되는 것을 핑계로 출동 명령 없이 독단적으로 사건 현장을 조사한다. 나중에 알아버린 하나타니가 73식 소형트럭을 타고 도착하여 와타라세를 질책하지만 현장에서 산소 수치가 훨씬 넘는 조사 결과과 담긴 보고서[28]를 받고, 와타라세가 보여줄 것이 있다고 오도리역에서 미광암시안경 JGVS-V3(微光暗視眼鏡 JGVS-V3)이라는 야간투시경으로 괴생물체들의 실제 모습과 활동하는 광경을 보여주자 와타라세와 협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그 와중에 생존자들을 발견한 보고를 듣자 얼른 구조하여 역 밖에 대기한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와타라세와 하나타니는 생존자들을 이송시킨 병원에서 나오면서 “승객들(피해자)의 생사가 어떻게 해서 갈리는 것입니까?” "외모와 병력, 소지품에서 조사하면 무언가 생사가 갈리는 공통점이 있을 것이야"라며 의아해 하는 와중에, 더 이상 골칫거리가 확산되기를 원치 않는 홋카이도지사의 자위대 출동 요청(명령)을 받게 된다. 육상자위대 북부방면대 총감부(北部方面総監部)에서 작전 브리핑을 마친 뒤 소동을 일으킨 이상한 식물을 초체(草体 そうたい)라고 칭하며 대(對) 초체 및 괴생물체작전을 임하게 된다. 와타라세는 작전에 필요한 자문을 구하러 삿포로 청소년과학관에 찾아와 연구한 결론을 듣는다. 미도리가 연구한 결론에 의하면 괴생물체들(우주생명체)이 낙하 지점의 지하로 굴을 파 이동하면서 종자(씨앗)를 가져와 삿포로 시내 중심가(스스키노) 지하에 심어놓고, 괴생물체들이 이동하면서 갉아먹은 광케이블이나 빨아먹은 맥주병을 실리콘 원료로 삼아 고농도 산소를 내뿜어 초체가 적응할 수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남미에 서식하는 가위개미(잎꾼개미)를 비유하며 초체와 괴생물체들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라고 미도리가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 초체의 번식 방법이다.
와타라세는 초체를 관측하는 자위관의 ‘초체가 개화(開花)한다’는 보고 및 초체를 제거하기 위해 그것을 폭발시킬 예정이라는 정보를 듣게 된다. 스스키노 일대 시민들을 지정한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오오도리 공원에서 대 초체 및 괴생물체작전의 일환으로 자위대원들을 주둔시킨 뒤 난보쿠선 지하철에 있는 초체 뿌리에 원격 점화식 폭탄을 설치한다. 한편 미도리와 오비츠는 작전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NTT 홋카이도 오퍼레이션 센터에서 와타라세가 준 초체의 정보를 토대로 초체의 종자 발사로 인한 삿포로 시내의 피해 범위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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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라세가 제공한 데이터로 계산한 결과가 나오려는 순간 초체에서 발생하는 재밍 현상으로 인해 삿포로 시 전체가 정전이 되어 제대로 도출하지 못 하지만, 오비츠가 기억한 내용에 의하면 삿포로 시 중심부로부터 사방 6km 정도의 모든 것이 증발하는 폭심지가 생기는 위력이라고 한다. 즉 도시 기능을 마비시킬 정도의 원폭 공격과 맞먹는 수준. 동시에 시코츠 호에서 목격한 초록색의 오로라가 초체 주변에 생기는데 그것은 종자를 발사하려는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산리쿠 앞바다(三陸沖)에서 초계 활동 중인 해상자위대 소속 SH-60J와 아사기리급 호위함 우미기리(うみぎり)가 수상한 물체가 잠항하는 것을 포착하는데 잠항하는 물체가 갑자기 부상하여 비행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이들은 가메라로 판명한다. 가메라가 비행하여 향하는 곳은 삿포로 시이다.[29] 그들이 주둔하는 지휘소는 소체의 활성화로 인해 고농도 준산소가 뿜어져 나와 자칫하면 폭약으로 초체를 폭파시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고 하나타니와 와타라세가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우리가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하자 작전을 담당하는 보통과 소대장이 소체의 뿌리에 따라 광범위한 폭파 범위를 오도리역 구내 한정으로 작전을 수정하였다. 수정한 작전대로 오도리역 구내에 있는 초체 뿌리에 설치한 폭약을 점화 리모컨으로 폭파시킨다. 오도리역 입구에서 화염과 연기가 피어나오자 88식 철모(방탄모)와 89식 5.56mm 소총으로 무장한 자위대원들이 돌입하여 초체와 괴생물체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도중 가메라가 날아오는 소리를 듣게 된다.[30] 가메라가 온다는 보고를 듣게 된 소대장은 작전을 중지시키고 자위대원들을 대피시킨다.
초체 쪽으로 접근한 가메라가 주위에 대피하는 자위대원들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힘으로 공기를 흡입하면서 초열화염구(超烈火球)[31]를 쏜다. 초체는 고스란히 맞아 약화되어 종자 발사를 면한다. 그리고 초체를 더 이상 활성화하지 못하게 뿌리째 뽑아버리고 나서 또다시 쏴서 파괴시킨다. 와타라세와 하나타니, 미도리, 오비츠는 가메라의 활약을 지켜보는 와중 괴생물체들이 지하에서 튀어나와 가메라를 덮친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하나타니는 무심코 마르코 복음서(마가복음) 5장 9절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한다.
주께서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냐' 물으시니 그것은 답하였다.
'나의 이름은 레기온. 우리들은 무수히 많기에.'[32]
'나의 이름은 레기온. 우리들은 무수히 많기에.'[32]
와타라세는 하나타니가 하는 말을 계기로 괴생물체들에게 '레기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솔저 레기온에게 온 몸을 물어뜯긴 가메라는 도시 변전소에 다다르더니 소형 레기온들이 무언가 이끌리는 듯이 공격하다 말고 변전소에 옹기종기 모여 붙는다. 공격을 중지한 것을 눈치를 챈 가메라는 비행 모드로 변신해 아직 붙어있는 소형 레기온들을 떨구면서 이시카리만(石狩湾) 바닷물 속에 들어가 자취를 감춘다. 날아가면서 놈들의 공격에 의해 생긴 상처가 녹색 피를 뿌렸다. 한바탕의 난리를 치고 난 뒤 조용해진 스스키노 일대에서 와타라세 일행이 도시 변전소에 다닥다닥 붙은 소형 레기온 시체를 목격하고, 갑자기 지천을 흔들며 나오는 대형 레기온도 목격한다. 삿포로에서 남하하는 대형 레기온을 목격한 보고를 토대로 항공자위대가 F-15J 2대를 긴급발진(scramble)하여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쏴 쓰가루 해협에서 격추시킨다. 하지만 날개 일부만 남긴 채 자취를 감추었다.
한편 다음날 아침 전편에 나온 아사기와 유키노는 미야기현 자오로 스키를 타러 가기 위해 온 센다이역 앞에서 뉴욕 출장중인 쿠사나기 나오야를 안심시키려 통화한다. 그 뒷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 채로...
스스키노에서 발생한 소동을 계기로 미도리는 오비츠와 함께 레기온에 관한 정보를 조사하다 인터넷에서 가메라와 교신하는 소녀 쿠나나기 아사기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는 전부 영어로 되어있고, 미도리가 홋카이도대학(삿포로 캠퍼스)에서 부검 형식의 소형 레기온을 조사하는 것을 참관하는 시간[33]이 다 되어[34] 가게 되자 영어를 전혀 모르는 오비츠에게는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과학관장이 영어를 잘 알아 그나마 도움이 되었지만 컴맹이라 실수로 사이트를 닫는 바람에 마찬가지로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대학 의학부 해부실에 도착한 미도리는 약속한 대로 와타라세를 만나 부검을 참관한다.
수의과 교수가 소형 레기온의 X-Ray 사진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해부대 위에 올려진 소형 레기온 등 쪽에 툭 튀어나온 살 부분을 확 눌렀더니 앞다리가 움직여 해부대 주변에 있는 수술 도구를 툭 쳐 떨어뜨렸다. 교수를 제외한 조사관들과 와타라세, 미도리를 포함한 참관하는 사람들은 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나 이미 죽은 것이고 만일에 대비하여 쇠사슬로 묶어 놨다. 소형 레기온의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챈 교수가 의학용 절단기로 그 쪽 외골격을 베어 틈새를 만들자 가스가 대량으로 새어 나왔다.
[1] 해외 제목은 Gamera 2: Attack of Legion, Gamera 2: Advent of Legion(본편 오프닝에 나오는 영문 타이틀), Gamera 2: Assault of Legion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4편을 엮은 특별판 DVD의 영문 타이틀)[2]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이 작품 이후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 소멸작전이나 고지라 X 메카고지라 등의 작품에도 슬쩍 얼굴을 내비쳤다.[3] 한국에서 치면 육군 중령이자 화생방병이다.[4] 춤추는 대수사선의 카시와기 유키노 역을 맡았다. 풋풋한 시절의 미즈노 미키를 볼 수 있다.[5] "Sapporo Science Center"의 준말. 미도리가 오로라 관한 조사하기 위해 밖에 나갈 때 입은 점퍼 왼쪽 가슴에 붙은 패치에 표기되었다.[6] 특촬물 출연작으로는 울트라맨 넥서스의 와쿠레 케이스케 역이 있다. 울트라맨 타이가에서는 너클성인 오뎃사 역으로 출연했다.[7] 한국으로 치면 육군 대위.[8] 괴생명체가 출몰한 사건 현장인 맥주 공장에서 가져온 증거물을 보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쿠스(디오니소스)에 비유한 적이 있다.[9] 게임 용과 같이 5에서 오사카 흥업을 이끄는 야쿠자 겸 오사카 예능의 사장 카츠야 나오키의 페이스 모델 겸 성우를 맡았다. 일드 팬들에겐 경시청 수사1과 9계의 레귤러 배우로도 유명하다. 특촬 팬들에게는 기사룡전대 류소우저의 타츠이 나오히사 역으로도 친숙하다.[10] 엔딩 크레딧에는 맥주 공장의 오오사코 경비원(ビール工場の大迫警備員)이라고 나온다.[11] 실제로는 히마와리 파머시(ひまわりファーマーシー)이다.[12] 엔딩 크레딧에는 지하철 기관사(地下鉄の運転手)로 나온다.[13] 2006년 《가메라: 작은 용자들》에서는 히토츠키 요시미츠(一ツ木義光)라는 조연급 역할을 맡았다.[14] 엔딩 크레딧에는 맥주 공장 경비원(ビール工場の警備員)이라고 나온다.[15]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제작자가 직접 연기했다.[16] 한국으로 치면 공군에서 폭장에 관한 업무를 지휘하는 원사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17] 슈트 액터는 오오하시 아키라(大橋 明).[18] 슈트 액터는 슈트 전방 역은 요시다 미즈호(吉田瑞穂), 슈트 후방 메인 역은 타무라 코이치(田村浩一), 슈트 후방 서브 역은 사사키 토시노리(佐々木俊宜).[19] 슈트 액터는 아키야마 토모히코(秋山智彦), 와타베 요시유키(渡部佳幸), 고바야시 유지(小林勇治), 나카타 마사히로(中田晶宏).[20] 극지방이 가까운 캐나다의 옐로우나이프,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핀란드의 북부나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자연 현상이 극지방에서 살짝 멀리 떨어진 홋카이도 그것도 삿포로 시내에 오로라가 보인다는 것은 이상할 수 밖에다.[21] 실제 오로라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은 전자기기에는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지만, 작중의 오로라는 EMP와 같이 비슷한 것으로 엄청나게 지장 줄 정도라면 범상치 않다고 볼 수 있다.[22] 공장 상황실에 있는 시계가 알려준다.[23] 데시케이터에 담긴 맥주병이 실리콘 분말로 변한 것.[24] 오오도리 공원에 있는 삿포로 TV탑(さっぽろテレビ塔) 전자시계가 알려준다.[25] 해당 전동열차는 "삿포로시 교통국 2000형 전동차(札幌市交通局2000形電車)"이다. 현재는 1999년 6월에 퇴역 및 폐차. 남은 차량들은 삿포로시 교통자료관(札幌市交通資料館)에서 옥외 전시한다.[26] 괴생물체에 의해 습격당하기 전에 이시다가 차량 전방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여 차량을 급정지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구간통로는 심하게 부서졌다. 이미 놈들의 소굴로 변한 그곳에서 이시다는 파란 광채를 목격하는데 그 파란 광채는 괴생물체의 눈빛이었다. 결국 이시다와 몇몇 승객들은 괴생물체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27] 작중에서는 '반데라스(Bandera`s バンデラス)'라는 백화점이지만, 실제로는 '삿포로 로빈슨 백화점(札幌ロビンソン百貨店)'인데 부도나서 현재는 ‘라피스(ラフィス)’로 탈바꿈하였다.[28] 나중에 북부방면 총감부의 작전 브리핑에서 설명하는 대로 통상 산소 수치를 넘으면, 즉 고농도 산소를 마시게 되면 인후통·기침·호흡곤란 등 중독 증세를 보이게 되며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29] 나중에 초체가 폭파시킨 후에 초체 주변의 오로라가 사라지고 통신 회복과 동시에 정전이 풀리면서 무전기에서 SH-60J와 우미기리의 “가메라가 홋카이도 삿포로시 방면으로 향한다”는 보고 내용을 듣는다.[30] 동시에 미도리도 날아오는 가메라를 목격한다.[31] 하이플라즈마(ハイ・プラズマ)라고 한다.[32] 이 번역은 본 영화의 오리지널이다. 일본에서 1954년에 발매한 구어역성서에는 "예수는 또한 그에게 '어떠한 이름이냐'라고 물으시니, '레기온(군대)이라 합니다. 숫자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라고 번역했다.[33] 와타라세가 알려줘 거기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34] 둘 다 조사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는 와중에 과학관장 노지리가 와 갈 시간이 됐다고 미도리에게 귀띔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