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연평도 포격전 이후 인터넷 상에 뜨거웠던 도시전설.2. 사건 전개
2.1. 수상한 블로그 발견
어느 날, 디시인사이드에서 모르는 여자가 원룸에 사는 남자에게 화장실을 쓰고 싶다고 해서 남자가 허락해 줬으나 여자는 30분이 넘도록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다가 갑자기 도망치듯 빠르게 뛰쳐나가서 남자가 화장실을 살펴보니 탯줄 달린 아기가 있었다는 썰이 올라온다. 이 썰에서 "여자가 아기를 낳고 튀었다" 를 줄인 "낳튀"라는 말이 유래되었다.이때 한 디시인사이드 유저가 "낳튀"를 장난삼아 네이버에 검색하고 이상한 블로그를 발견한다. 그곳은 무작위의 한글 조합으로 도배된 섬뜩한 글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확히 20분 간격으로 올라오고 있었고,[1] 이에 따라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의 주목을 받게 된다.
2.2. 블로그 주인 북괴 간첩 선동
모 디씨인이 해당 블로그의 무작위 한글 조합 중 일부를 중국어로 치환하고, 이를 다시 한글로 해석하자 다음과 같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해변을 기점으로 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의도와는 조금 빗나가 건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탄착군 좌표를 피하기 위해 이동을 하였습니다. Geng의 논쟁을 피하기 위해 해안의 탱크의 배치를 증강하였고 배수구와 겹쳐 감량에 실패하자 후미부분을 은폐하여 한 때 궁지에 몰렸으나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윤 중산에게 혼합 보고서를 올렸다고 합니다. 후진타오 수석에게 자문을 구해 반송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계획에서 벗어나는 결과이지만 승리를 즐길 시간인것 같습니다. |
이에 코갤 유저들은 위 해석이 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며, 해당 블로그의 주인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간첩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사건은 널리 퍼져서 인터넷 기사로도 쓰여지게 된다. 곧 해석자가 자신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는 글을 올린 뒤 얼마 안가서 간첩 블로그의 모든 글이 지워진 다음 2010년 12월 4일, 다음과 같은 짧은 글이 등록되었다.
제목 : 쯧쯧..
내도 할일이 없지만...
니들도 참말로 할일 없다. 쯧쯧...
내도 할일이 없지만...
니들도 참말로 할일 없다. 쯧쯧...
2.3. 블로그 주인의 해명
이후 해당 블로그의 초기화가 진행되었고, 다음 날 이러한 글이 올라온다.제목: 진짜 여기가 간첩블로그일까요?
아닙니다.
무작위로 한글과 숫자를 조합하여 그냥 20분 간격으로 포스팅 된것일 뿐입니다.
20분 간격으로 포스팅 된 것을 가지고 또 뭐라 말들이 많던데..
그냥 프로그램에 의해 20분 간격으로 포스팅 된 것일 뿐이구요..
또 뭐하러 20분마다 올렸냐고 묻는 분이 있으신데
그냥 프로그램 테스트 목적이었습니다.
호기심에 나이 어린 분들이 여기 저기 간첩블로그 라고 퍼트리고 다니나본데
현재 북한과의 대치 상황등으로 볼때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처벌 받으실 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그리고 인위적으로 해석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신 네티즌 분
(링크 삭제)
저기 쿠키 뉴스에 보면 경찰서 갔다 왔다고 하던데..
진짜 경찰서 갔다 왔는지 안 갔다 왔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라도 잘못된 인위적 해석임을 밝히시는게
님 신상에도 좋으실 듯 합니다.
언론에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
기사 거리가 그렇게 없는지..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지..
마지막으로 네티즌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무작위로 한글과 숫자를 조합하여 그냥 20분 간격으로 포스팅 된것일 뿐입니다.
20분 간격으로 포스팅 된 것을 가지고 또 뭐라 말들이 많던데..
그냥 프로그램에 의해 20분 간격으로 포스팅 된 것일 뿐이구요..
또 뭐하러 20분마다 올렸냐고 묻는 분이 있으신데
그냥 프로그램 테스트 목적이었습니다.
호기심에 나이 어린 분들이 여기 저기 간첩블로그 라고 퍼트리고 다니나본데
현재 북한과의 대치 상황등으로 볼때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처벌 받으실 수 있으므로 조심하세요..
그리고 인위적으로 해석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신 네티즌 분
(링크 삭제)
저기 쿠키 뉴스에 보면 경찰서 갔다 왔다고 하던데..
진짜 경찰서 갔다 왔는지 안 갔다 왔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라도 잘못된 인위적 해석임을 밝히시는게
님 신상에도 좋으실 듯 합니다.
언론에도 한마디 하고 싶네요..
기사 거리가 그렇게 없는지..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지..
마지막으로 네티즌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결론
결국 매크로 프로그램 테스트에 불과한 의미 없는 글들을 연평도 사건이 연상되게끔 거짓 선동한 관종, 그걸 또 확대해석한 코갤 유저들로 난리가 난 것이다. NCSI의 삽질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었던 일이다. 파레이돌리아(변상증)의 또다른 예로 볼 수도 있다.[1] 4천 여개의 게시글 중 "낳튀"라는 단어가 쓰인 게시글 한개가 검색결과로 나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