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2:19:50

강릉 강아지 투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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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범행 동기4. 경찰 조사5. 식분증이란6. 애견샵 주인에게도 향하는 비판

1. 개요

2019년 2월 9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애견샵에서 몰티즈를 분양받은 한 여성이 입양한 몰티즈가 식분증이 있다며 환불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샵 주인에게 해당 몰티즈를 투척한 사건.

2. 상세

강아지를 던진 여성은 사건 당일 오전 10시경 애견샵에서 50만 원에 3개월 된 몰티즈를 분양받았다가 6시간 후인 오후 5시경 애견샵에 전화를 걸어 분양받은 개가 똥을 먹는다면서 키우는 다른 개가 따라할까봐 걱정되니 환불을 요구했다.[1] 그러나 애견샵 사장 오모씨(49)는 생명은 환불이 불가하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그러자 통화 직후인 오후 6시경 해당 여성이 샵에서 구매한 몰티즈를 켄넬에 넣어 애견샵으로 찾아와 24시간이 되지 않았으니 환불해 달라고 큰소리로 요구하였고 이는 업무방해죄에 해당이 되는 행위이다, 사장 오모씨는 재차 생명은 환불이 불가하다며, 환불 불가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해당 여성은 30만 원이라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빈번히 거절당했고, 이에 흥분한 여성은 켄넬에서 몰티즈를 꺼내 애견샵 사장 오모씨를 향해 던졌다. 던져진 몰티즈는 애견샵 사장 오모씨의 가슴팍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애견샵 주인 오모씨의 주장에 따르면 던져진 몰티즈는 다음날 새벽 2시 30분 쯤에 죽어버렸다고 한다.

이후 애견샵 사장 오모씨는 이를 인터넷에 올려 공론화시켰고,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여성을 동물 학대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던진 여성은 검찰에 송치되었다.

3. 범행 동기

범행 동기를 적은 뉴스기사의 내용이다. 해당 링크는 원본.

여자는 “(강아지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된다. 평생을 반성하면서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사장님이 ‘환불해줄 수 있는데 기분이 나빠서 못 해준다’는 말에 홧김에 던졌다”며 “죽을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며 강아지를 던진 이유라고 말했다.

여자는 또 “우선 배변을 먹는 강아지를 처음 봐서 당황해 심신미약상태였고, 두 번째로 배변을 먹었을 때는 같이 키우는 강아지들이 보고 따라 할까 봐 걱정이 너무 앞섰다”며 “정서적 안정을 위해 데려왔는데 배변을 먹는 강아지를 키울 생각을 하니 스트레스가 와서 환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정을 설명했으나 가게에서는 “환불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이 바뀌어서 대변을 먹을 수 있다는 가게 측 설명은 이해했으나 ‘가게에서 식분증이 있는 강아지임을 알고서도 자신에게 분양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미치면서 여자는 ‘내가 사기를 당했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변 먹는 강아지를 왜 분양하셨어요. 그건 사기’라고 얘기하자 사장이 ‘내가 사기를 쳤다고?’라며 흥분하고 ‘생명은 환불 절대 안 되니까 그렇게 알아요’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끝까지 환불을 안 해준다고 하다가 ‘환불해줘도 되는데 당신이 내 기분을 상하게 해서 환불 안 해줄 거다’라는 말을 듣고는 너무 화가 나 강아지를 사장 가슴팍으로 던졌다. 사장님이 반사적으로 강아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강아지가 죽었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내가 왜 그랬는지 너무 후회된다. 스스로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는 “욕먹을 짓 했다는 것 인정한다. 더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평생을 반성하면서 봄이 되면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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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찰 조사

강아지를 던진 여자는 경찰에 고발되어 동물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어 최종적으로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되었다.#

5. 식분증이란

앞서 말했듯이 식분증은 동물이 변을 먹는 증상으로 시츄 등 강아지한테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딱히 개에게 유해하지도 않고 어디까지나 사람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교정을 하려 하거나 비정상이라 하는 것이다.

6. 애견샵 주인에게도 향하는 비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애견샵 사장 오모씨에게도 비판을 하고 있다. 애견샵 사장 오(49)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밥도 잘 먹고 그래서 저희가 일단은 집에 데리고 갔는데, 그날 10시 이후부터 뇌 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구토 증상과 마비 증상이 있었고….'라고 말하고 병원에 즉시 데려가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다시 말해 '당연히 던져진 강아지의 목숨이 위험한데 병원에 데려갔었으면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애견샵 사장 오모씨는 강아지가 던져진 후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10시경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후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해당 견이 죽을 때까지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사장 오모씨가 동물병원을 찾은 것은 해당 강아지가 죽고 난 후였다.

그러나, 강아지의 소유주가 아닌 자가, 병원에 데려가서 치유를 해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다. 이는 소유권의 위반 행위로도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병원에서 사인이 뇌출혈(뇌에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 확인하자 강아지를 던진 여성에 대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사장 오모씨는 강아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을 찾지 않았다가 해당 강아지가 죽은 후 소송을 통한 보상을 목적으로 그제서야 동물병원에 데려갔던 것이다.


[1] 이 여성은 이미 해당 애견샵에서 몰티즈 2마리를 분양받아 키우고 있었고, 다른 샵에서 웰시코기와 포메라니안도 분양받아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