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강과 지중해의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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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rom the River to the Sea팔레스타인 민족주의자들과 반시오니즘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구호.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From the Jordan River to the Mediterranean Sea)라고도 한다. 이 구호가 나올 때 종종 "팔레스타인의 해방" 같은 말들이나 그와 비슷한 문구들이 같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2. 논란 및 논쟁
이 구호에 대해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나 반시오니즘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시오니스트들은 이것이 반유대주의적 증오 발언이라고 주장한다.왜냐하면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라는 말에 숨은 뜻은 단순히 팔레스타인이 해방되어야 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그곳에 존재하는 이스라엘이 국가 체제로서 존재할 권리 자체까지 부정하는 '팔레스타인 중심 일국 방안'을 지지하는 민족주의적 수사에 가깝기 때문이다. 많은 이스라엘인들은 이 구호가 "이스라엘 국가를 파괴하고 이스라엘인들을 인종 학살하겠다는 구호"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1] 사실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팔레스타인으로 통일하자는 주장을 하는 측에서 많이 사용한다.[2]
2.1. 유의점
물론 이 구호를 사용하는 '모든' 팔레스타인 내셔널리스트들이 반드시 이스라엘을 부정하고 인종청소를 지지하는 극단주의자들인 것은 아니며 양국 방안을 지지하는 파타 등 팔레스타인 내 온건주의자들도 이 문장을 사용한다. 실제 팔레스타인의 공식 국장에는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울 것이다"(من النهر إلى البحر ، ستكون فلسطين حرة)라고 적혀 있다. 다만 하마스 등 반유대주의적 극우 이슬람주의자들은 정말 이스라엘을 소멸시키겠다는 의미로 사용해서 논란이 있다.#The Right of the Jewish People to the Land of Israel (Eretz Israel)Land of Israel (Eretz Israel)
a. The right of the Jewish people to the land of Israel is eternal and indisputable and is linked with the right to security and peace; therefore, JudeaJudea and Samaria will not be handed to any foreign administration; between the Sea and the Jordan there will only be Israeli sovereignty.
이스라엘 땅에 대한 유대인의 권리(Eretz Israel)
a. 이스라엘 땅에 대한 유대 민족 의 권리는 영원하고 논쟁의 여지가 없으며 안전과 평화에 대한 권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 와 사마리아는 어떤 외국 정부에도 넘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바다와 요단강 사이에는 오직 이스라엘의 주권만이 있을 것입니다. - 이스라엘 리쿠드당 강령 #
a. The right of the Jewish people to the land of Israel is eternal and indisputable and is linked with the right to security and peace; therefore, JudeaJudea and Samaria will not be handed to any foreign administration; between the Sea and the Jordan there will only be Israeli sovereignty.
이스라엘 땅에 대한 유대인의 권리(Eretz Israel)
a. 이스라엘 땅에 대한 유대 민족 의 권리는 영원하고 논쟁의 여지가 없으며 안전과 평화에 대한 권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 와 사마리아는 어떤 외국 정부에도 넘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바다와 요단강 사이에는 오직 이스라엘의 주권만이 있을 것입니다. - 이스라엘 리쿠드당 강령 #
And the original platform of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s party, Likud, published a version of the slogan, saying that between the sea and the Jordan River, “there will only be Israeli sovereignty.”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당인 리쿠드(Likud)의 원안은 바다와 요르단강 사이에는 “오직 이스라엘의 주권이 있을 것”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버전을 내놨다.#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당인 리쿠드(Likud)의 원안은 바다와 요르단강 사이에는 “오직 이스라엘의 주권이 있을 것”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버전을 내놨다.#
하지만 이미 네타냐후 총리가 있는 리쿠드 당에서도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전면 부정한채 이스라엘 단 하나의 국가만 있다는 주장을 이미 내놓았었다.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썼다 하여 일방적으로 반유대주의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이스라엘 리쿠드 당도 팔레스타인의 멸절이나 바라는 증오 발언을 해대는 정치 정당이냐는 비판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 이스라엘 내에서도 이러한 이중적 면모를 지적하며 이 표현의 사용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 이스라엘도 이러한 표현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가 있다.#
2023년 11월 18일 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 구호가 유대인에 대한 대량학살을 암시하는 표현이라며 해당 용어 사용, 배포를 X에서 금지시키겠다고 했다.# 그 외에도 거의 모든 유대계 인권 단체들은 이 문구를 반유대주의적 대량학살 선동에 기반한 증오 발언이라고 여긴다.
3. 관련 사례
미국 현지시각으로 2023년 11월 3일에 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인 라시다 탈리브 자신의 X(SNS) 계정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과 관련된 영상을 올렸는데 거기서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강에서 바다까지"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서 반유대주의 논란이 있었다. 결국 7일에 미국 국회에서 '견책'(Censure) 징계를 내리는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탈리브는 징계를 받게 되었다.[3] # # #한국 제도권 언론에서는 아직까지 보도된 바 없으나 노동자연대의 자체보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 15일 이전에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구호인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이여 독립하라"(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고 이스라엘 측은 이것을 증오 표현이라고 비판하며 철거를 요청했다.#
4. 같이 보기
[1]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의 From the River to the Sea 문서에서도 단순한 사상적 의미의 Anti-Zionism뿐 아니라 인종차별적인 의미인 Anti-Israeli sentiment로까지 분류하고 있다.[2] 단, 후술하듯이 팔레스타인 중심의 일국 방안을 지지한다고 해서 무조건 반유대주의자인 것은 아니다.[3] 견책 징계는 의원으로써 권한은 유지되지만 징계 결의로 국회의장이 징계사유를 낭독할 때 의장석 아래 연단에 서 있으면서 의원들에게 질책을 받는 불명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