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6:14:06

극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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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Extremis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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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문제점4. 사회심리학에서의 극단주의5. 캐릭터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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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극단주의는 생각이나 행동이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태도를 뜻한다.

2. 원인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원인 중에는 "사회적 폭포 현상(social cascades)"[4]이 있다. 극단주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면 더 극단적으로 행동하는데 사회적 폭포 현상처럼 극단주의에 빠진 소수의 믿음과 관점이 가까운 다수의 사람에게 확산되어서 사람들이 자신이 실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근거하여 판단하면서 극단주의가 발생하게 된다.

3. 문제점

한쪽을 잡는 것을 미워하는 까닭은 도(道)를 해치기 때문이니, 하나를 들고 백 가지를 폐하는 것이다.
所惡執一者, 爲其賊道也, 擧一而廢百也
맹자, 진심 상 26에서 극단적인 공동체주의를 주장한 묵자와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주장한 양주, 그리고 극단적인 중립을 주장한 자막을 모두 비판하면서.
극단주의는 생각의 폭을 좁게 하고 더 나아가 갈등과 분쟁을 유발한다. 극단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본인들의 방식에 틀린 점이 있더라도 이를 고치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전쟁테러 등을 서슴치 않는 경우가 많다. 국가적 단위로 극단주의가 확산되어 폭주할 경우 나치 독일이나 ISIL처럼 제2차 세계 대전이라크 전쟁 등 끔찍한 참극으로 이어진다.

나무위키에서도 극단주의 혹은 극단주의에 비슷한 논리로 서술된 문서가 몇몇 보인다.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는)~" 등 자신의 비전문적이자 극단주의적인 관점을 통한 뇌피셜까지 거리낌 없이 작성하곤 한다. 특히 사회 현상과 같은 독자연구가 두드러지는 문서에서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하다.

4. 사회심리학에서의 극단주의

심리학자들, 특히 사회심리학자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극단주의 자체가 무엇인가의 문제보다는 극단주의 집단이 어떤 집단이며 어째서 사람들이 그런 집단에 소속되려고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관심은 2007년부터, 빠르게 잡을 경우 2000년부터, 심지어는 1990년대부터 태동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쪽으로 막대한 연구비가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역시나 문제의 ISIL과 그 테러리즘이 서구권을 위협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는 일차적으로 불확실성-정체성 이론(UIT; uncertainty-identity theory)이 가장 잘 나가는 이론적 조망이며 그 외에 꼽을 만한 것이 유의성 탐색 이론(significance quest theory), 불확실성 관리 이론(uncertainty management theory), 정체성 융합 이론(identity fusion theory) 등이 거론될 수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인 집단심리학자 마이클 호그 (M. A. Hogg)에 따르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집단들은 저마다 집단 실체성(entitativity)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다시 말해, 어떤 집단은 그냥 막연히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밖에는 들지 않으며 개인의 행동과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 집단 활동을 하거나 말거나 개인에게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그런데 반대로 어떤 집단은 그 구성원들을 엄청나게 쪼아대어(…) 매 순간마다 자신이 그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집단됨에 대한 느낌"(perception of groupness)이 명확하게 느껴지게 하고, 집단의 규범이 개인의 태도와 생각, 행동을 강하게 통제하기도 한다. 마이클 호그는 모든 종류의 극단주의 집단은 여기서 후자 중에서도 극단적인 후자의 특성을 보인다고 하였다. 종교정치건 어떤 종류의 극단적인 사상을 따르건 간에 극단주의 집단은 구성원들의 심리에 있어 거의 동일한 현상을 일으킨다.

개인이 구태여 그런 집단에 소속되려 하는 이유는 결국 극단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집단일수록 개인이 갖고 있는 불안함과 인식론적인 애매모호함을 크게 줄여주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대체로 그런 집단에 가입하는 것이 괜한 불편함밖에는 되지 않지만 앞길이 막막하거나 무엇 하나 인생에서 확실한 것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집단에 소속되고 강하게 동일시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확고하고 명확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자신이 이 집단에서 더욱 더 중요한 입지에 올라서기 위해, 동료들의 인정을 받고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이고 과격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한다. 결국 극단주의 집단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환영 받기 때문이다. 집단의 극화(group polarization)가 일어난다. 이러한 극화된 집단이 다른 우수한 집단을 만났을 경우에는 회피나 전쟁 즉, 그 또한 극단적인 자세를 취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많은 연구자들의 논문들은 극단주의 집단들이 그 종류와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들을 정리해 왔다. 마이클 호그의 한 리뷰에 따르면 극단주의 집단들은 대체로 다음의 특성들을 드러내 보인다고 한다.
  • 폐쇄적이고, 집단의 경계가 극도로 명확하다. 가입과 탈퇴의 자유는 사실상 제한된다.
  • 집단 내부의 모든 구성원들이 획일화된 사고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그렇게 되도록 강요한다.
  • 집단 내부에서 전수되어 내려오는 불변하는 관습과 의례를 완고하게 옹호한다.
  • 집단의 구조가 위계적이고 수직적이며, 명령과 영향력의 체계가 내적으로 뚜렷하게 사슬구조를 이루고 있다.
  • 늘 내부의 문제에 신경을 쓰나(inward-looking), 구성원들 간의 의견충돌이나 생각의 다양성, 비판, 고발, 폭로 등에 대해서는 관용하지 않는다.
  • 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한 의사결정은 대체로 독재적이거나, 최소한 만장일치적이다. 리더십은 중앙집권적이고, 구성원들 역시 강압적 리더십을 옹호한다.
  • 집단 외부의 문제에 관심이 없으며(asocial) 집단 전체가 집합적 나르시시즘(collective narcissism)에 빠져 있다. 외부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불신하며, 과시와 오만, 착취, 우월함을 드러낸다.
  • 집단만의 정통주의(orthodoxy) 및 본질주의(essentialism)를 따르며[5], 행동과 가치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 집단이 지키고자 하는 규범과 도덕, 신조에 대해 극렬한 집착을 드러내며, 그러한 관점을 양보하지 않는다.

극단주의 집단이 이런 경향을 드러내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자신들의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이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집단에 동일시할 때 가장 큰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대한 설명은 언뜻 권위주의를, 가치관에 대한 설명은 언뜻 근본주의를 연상하게 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리더가 권위주의적이고 근본주의적인 가치관을 견지할 때 그 집단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더욱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집단 실체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5. 캐릭터

애매한 면이 있거나 애매하면 ※ 표시.

6. 관련 문서



[1] Extremismo (스페인어), Extrémisme (프랑스어), Extremismus (독일어) 등 다양한 파생어들이 있다.[2] 중국어[3] 일본어[4] 중앙일보 신준봉 기자, “휩쓸리는 '폭포효과' 음모론에도 작동돼 멀쩡한 사람도 빠져”[5] 아이러니하게도 진보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과 단체도 이러한 경우가 잦다. 1990년대에서 2010년대까지 68 운동, 퇴행적 좌파, 신좌파, 운동권OK Boomer래디컬 페미니즘SJW로 전락했다. 전통을 부수자는 주의가 또 다른 전통과 악습을 만들어낸 셈이다.[6] 마지막에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코우타와 함께 쟈무를 사살함으로서 훌륭한 영웅으로서 갱생했지만, 갱생과 이야기 전개가 뜬금없는 데다 여태까지의 악행은 평생 용서받지 못한다.[7] 중반까지만.[8] 다만 그렇다고 모든 신자들이 극단적인 것은 아니고 온건하고 개방적인 사람들도 있다.[9]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이지만 그가 실시하는 정책들 자체가 하나같이 극단적이다.[10] 백성을 생각해주는 것은 진심이며 전설의 기사를 차지하기 위한 추악한 싸움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행성 T의 주요 도시들을 괴멸시키는 초강수를 써버렸다.[11] 워낙 정신나간 세계관이라 다들 제정신이 아니지만 그중 에릭 카트먼이 가장 심하다.[12] 온화하고 성실한 면과, 아내를 건드리고 해하려는 자에게만은 눈이 돌아가버려 극단적으로 나오는 어두운 일면이 공존해있다. 허나 34화 이후부터는 내로남불에 적반하장 및 구제불능 급의 인격문제 그 자체로 타락하기만 했다. 허나 49화에서야 아내의 진실을 받아들이고는 많이 반성하기 시작했다.[13] 키지노 츠요시와는 달리 반성도 뭐고 전혀 하지를 않다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14] 댈람에 감화되어 아이어에 잔존한 탈다림들은 제외. 알라라크의 성향은 극단주의라기보단 현실주의나 냉소주의, 법가사상에 가깝다. 물론 탈다림답게 배타적이고 무자비한 성격이다.[15] 2부 후반부터.[16] 2부부터.[17] 잔혹하고 치밀하고 극단적인 성품을 가진 공포와 증오의 화신이며, 인연을 증오하지만, 새로 영입한 동료들을 성격 여부와 관계 없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인간적인 악마의 면모가 있다.[18] NCR은 여러 병패가 있지만, 민주주의를 주 이념으로 인종, 종교 등에 대한 차별이 없어 다른 세력에 비해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커먼웰스 미닛맨은 평화롭게 살아가려는 생존자들을 지키기 위한 민병대로 공공의 적인 레이더와 슈퍼뮤턴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세력과는 극단적으로 척을 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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