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30 17:56:27

조지아어

ქართული
조지아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조지아
화자 수 약 430만 명
어족 카르트벨리어족
조지아어
문자 조지아 문자
언어 코드
ISO-639 KA
주요 사용 지역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90px-Kartvelian_languages.svg.png
조지아어 ქართული
아르메니아어 Վրացերեն
아제리어 Gürcü dili
터키어 Gürcüce
그리스어 Γεωργιανή γλώσσα
영어 Georgian language
프랑스어 Géorgien
독일어 Georgische Sprache
러시아어 Грузинский язык
에스페란토 Kartvela lingvo

ქართული ენა(카르툴리 에나), ქართული(카르툴리)

1. 개요2. 특징3. 조지아 문자4. 여담

1. 개요

조지아와 주변국인 러시아, 터키, 이란, 아르메니아에서 쓰는 언어. 남캅카스어족(카르트벨리어족)에 속하는 언어 중 가장 사용인구가 많은 언어이며, 고유한 문자를 쓰고 있다.

2. 특징

자음이 28개로 상당히 많으며, 자음 중 파열음은 세 부류로 나뉘는데, 한국어의 거센소리에 해당하는 유기음, 유기음보다 더 숨을 뿜어내면서 강하게 발음하는 방출음, 그리고 유성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양순파열음에는 ფ[], პ[], ბ[b]가 있는 것. 한국어의 평음-경음-격음(e.g. ㅂ, ㅃ, ㅍ) 체계와 유사하다.[1]

또한 이중자음이나 삼중자음은 물론 극단적으로는 'მწვრთნელი(mts'vrtneli, 므쯔브르트넬리: 훈련사)'같은 단어와 같이 괴이한 다중자음이 등장한다.

한편 조지아어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유기음과 방출음을 구분하기 위해 점을 찍어 p', k', t'처럼 나타내는데[2], 문제는 로마자 전사 방식에 따라 유기음에다가 점을 찍기도 하고 방출음에다가 점을 찍기도 해서 혼돈을 일으킨다. 가령 조지아 문자를 조지아어로 ქართული დამწერლობა(카르툴리 담쩨를로바)라고 쓰는데 이걸 쓰기에 따라 K'art'uli damtserloba라고 쓰기도 하고[3] Kartuli damts'erloba[4]라고 쓰기도 한다(...) 이 문서에서 따로 설명이 없으면 방출음에 점을 찍은 것이다.

문법은 복잡한 편이다. 가령 명사의 격변화는 다음과 같다.
k'ats(사람) mama(아버지) sakartvelo(조지아)
주격 k'atsi mama sakartvelo
능격 k'atsma mamam sakartvelom
여격 k'atss mamas sakartvelos
속격 k'atsis mamis sakartvelos
조격 k'atsit mamit sakartveloti
부사격 k'atsad mamad sakartvelod
호격 k'atso mama sakartvelo

여기에 복수형을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 등 복잡한 편이다. 형용사도 격에 맞춰 변화하고 여기에 격과 어울려서 수많은 후치사가 붙는다. 동사변화도 복잡해 동사어근에 접사가 11가지 붙을 수 있다. 어순은 SVO(주어-동사-목적어)형이다.

3. 조지아 문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png
이름 한국어 조지아 알파벳의 세 가지 필서법 문화
영어 Living culture of three writing systems of the Georgian alphabet
프랑스어 La culture vivante des trois systèmes d'écriture de l'alphabet géorgien
국가·위치 조지아
등재 연도 2016년
지정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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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조지아어/grgj.png

글로 쓸 땐 요정 문자 조지아 문자를 사용한다. 조지아 문자는 거의 2000년 가까이 사용되는 오래된 문자로[5] 조지아어로는 안바니(ანბანი)라고 하며 정확히 쓸 땐 카르툴리 담쩨를로바(ქართული დამწერლობა)라고 쓴다. 주변의 키릴 문자, 로마자처럼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문자이다.

조지아 문자는 여태까지 세 종류가 있었는데 각각 아솜타브룰리(ასომთავრული), 누스후리(ნუსხური), 그리고 므헤드룰리(მხედრული)이다. 굳이 생긴 걸 따지자면 각각 대문자와 소문자, 필기체 정도와 흡사하지만 현재는 므헤드룰리만 쓰는 게 원칙이다. 그래서 조지아 문자는 한글처럼 대·소문자 구분이 없다(unicase). 유럽의 다른 알파벳들이 대·소문자 구분을 두고 있는 것과 대조적. 조지아는 2016년 세계인류무형유산목록에 이 '조지아 알파벳의 세 가지 필서법 문화 (Living culture of three writing systems of the Georgian alphabet)'의 등재를 신청했다. 누스후리는 아르메니아어 문자와 매우 비슷해 보인다.

조지아 정교회에서는 현재도 세 문자를 모두 공식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일리아 2세 총대주교(1933년생, 재임: 1977년~ )가 사람들에게 세 문자를 모두 쓰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돌에 조각할 때 등 특수한 경우 아솜타브룰리와 누스후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자 문화권에서 오늘날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전서예서를 특수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1950년대에 아카키 샤니제(აკაკი შანიძე, Ak'ak'i Shanidze)라는 조지아 언어학자는 서양의 다른 알파벳들을 흉내내서 아솜타브룰리를 대문자, 므헤드룰리를 소문자로 하는 체계를 도입하려고 시도했으나[6] 호응을 얻지 못해 실패하였다.[7]

4. 여담

  • 뿌잉뿌잉 이모티콘에 쓰이는 ლ가 조지아어 문자 라스(las)이다. ლ 대신 ღ를 쓰면 뿌잉뿌잉 대신 손가락 하트로도 바꿀 수 있다.


[1] 다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이를테면 한국어의 'ㅂ'은 기본적으로 무성음이며,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변이음으로서 유기음[b]로 나타난다.[2] 유성음이야 b, g, d로 적으면 되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3] 한국어의 거센소리와 비슷한 유기음 [kʰ, tʰ]에 점을 찍은 것이다.[4] 한국어의 된소리와 비슷한 방출음 [t͡sʼ]에 점을 찍은 것이다.[5] 조지아어뿐만 아니라 다른 카르트벨리어족의 언어들의 문자로도 쓰이고 있다.[6] 원래 그리스 문자라틴 문자 등도 대·소문자 구분이 없었다. 처음에는 현재의 대문자에 해당하는 자형만 있었다가 이후 현재의 소문자에 해당하는 자형이 새로 등장했고, 다시 시간이 지난 뒤 이 둘을 대·소문자로 엮어 쓰게 된 것이다. 조지아 문자의 경우 여러 자형이 등장하는 단계엔 도달했으나 그 둘을 엮어 대·소문자로 구분해 쓰는 단계에는 이르진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샤니제는 인위적으로 대·소문자 체계를 도입하려고 한 것이고...[7] 대·소문자 구분이 있으면 시각적으로 보기 편할 수 있고, 또한 몇몇 단어들의 의미 변별에 조금 도움을 주기도 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타자기나 컴퓨터로 타이핑·전산화할 때 번거롭게 만드는 단점도 동시에 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조지아 문자에 대·소문자 체제가 도입되지 않은 게 다행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