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9:50:42

룬 문자


분절 문자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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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기원3. 형상4. 쓰임새5. 대중문화에서
5.1. 룬 문자 사용자5.2. TYPE-MOON/세계관의 마술5.3. 드래곤 라자의 룬 문자5.4. 한국 판타지 소설의 룬 문자5.5. 울티마 시리즈의 룬 문자5.6. 디아블로 2의 아이템5.7. 원피스 필름 레드
6. 그 외

1. 개요

영어: Runes, Runic alphabet
게르만족로마자를 받아들이기 이전에 널리 사용하던 음소 문자. 앞 6문자 F, U, Þ, A, R, K를 따서 '푸사르크(fuþark/futhark)'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24자였으나 점차 늘어났다고 한다. 배열 순서는 그리스·로마자와는 현저하게 다르다.

주로 3세기 이후 명문(銘文)에 남았는데, 룬 문자를 새긴 무기·은화·돌십자가 등이 북유럽을 중심으로 그린란드에서 발칸반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중에서 잘 알려진 것은 스코틀랜드 남부, 루스웰의 교회에 있는 8세기 초 돌십자가와 대영박물관에 보존된 고래수염으로 만든 작은 상자, 이른바 <프랭크스 상자>이다.

룬 문자로 표기하는 언어원시 게르만어, 그리고 원시 게르만어로부터 갈라진 게르만어 계열의 초기 후계언어들이다. 대표적으로 고대 노르드어(Old Norse)가 있고, 서게르만어군이지만 고대 노르드어와 가까운 고대 영어도 룬 문자를 자기네 말에 맞게 조정하여 사용했다.

룬 문자가 실제로 쓰이던 시절에는 글자를 적는 방향이 따로 고정되지 않았다. 좌에서 우로도, 우에서 좌로도 때로는 좌우교대서법으로도 쓰였다. 어느 쪽으로 적었느냐에 따라 글꼴의 좌우를 뒤집어 사용했기 때문에, 글자 모양만 보고도 어느 방향으로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현대의 룬 문자 관련 자료에서는 당연히 현대의 기준에 맞추어 좌에서 우로 썼을 경우의 글꼴을 기본으로 제시한다.

유니코드디바 U+16A0 ~ U+16FF 영역에 정의되어서, 룬을 출력할 수 있는 폰트가 있다면 UTF-8 웹 환경에서 곧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순정 안드로이드 8.0에서는 잘 나오고 그 이하에서는 기기에 따라 다르다. 글꼴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리니까 참고하자.

게르만어파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룬 문자를 로마자로 전사해서 저서나 논문 등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로마자로 전사하는 방법에도 지역색이 있어서 게르만어파 학계 전체에서 통용되는 단일한 표준이 없다고 한다.

'룬어'라고 해서 언어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룬은 엄연히 문자 이름이다. 로마자영어, 한자중국어의 관계를 생각하면 쉽다. 덴마크미국 등지에는 룬 문자로 기록한 문구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룬학(Runology)이 있는데, 게르만 언어학의 하위범주에 속한다.

2. 기원

북유럽 신화에서는 오딘이 룬 문자를 알아내었다. 중세 아이슬란드에서 기록된 문서 하바말(Hávamál)에 따르면, 원래 룬 문자는 노른 3자매(우르드와 동생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지식이었는데[1] 오딘이 이를 탐내었다. 그러나 룬의 지혜를 얻으려면 세계수 위그드라실 아래 있는 우르드의 우물(Urðarbrunnr)를 응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했다. 그래서 오딘은 위그드라실의 가지에 목을 매고 스스로를 창으로 찌른 뒤 아래에 있는 우물을 내려다 보았다. 그렇게 아흐레가 지났을 때 우물은 오딘의 희생을 인정하고 비로소 그에게 룬의 깊은 지혜를 허락하였다. 오딘은 룬의 지혜를 얻은 뒤 '나는 이제서야 참으로 지혜로워졌도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기뻐하였다.

신화의 서술을 제외하고 고고학적으로 따지면, 룬 문자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기원했는지는 아직 모른다. 아마도 서기 1세기쯤에 룬 문자의 원형이 등장한 듯하다. 룬 문자의 글꼴은 북이탈리아에서 쓰였던 고 이탈리아 문자(Old Italic scripts)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유명하지만,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의 스칸디나비아학 강사이기도 했던 잭슨 크로포드(Jackson Crawford)는 그리스 문자, 또는 로마자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한다. 고 이탈리아 문자가 로마인들이 사용한 로마자의 직접적인 원형이라고 보므로, 고 이탈리아 문자에서 유래했다고 말하든 초기 로마자에서 기원했다고 말하든 큰 차이는 없다.

고 이탈리아 문자나 (오늘날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쓰인 이베리아 문자(Iberian scripts)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룬 문자와 충분히 헷갈릴 수 있을 만큼 모양이 많이 비슷하다. 룬 문자 또한 게르만족들이 유럽의 다른 언어권 민족들이 사용한 문자들 중 무엇인가를 참고하여 만들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단지 구체적으로 어떤 문자가 룬 문자 글꼴의 원형이 되었는지를 아직 확신할 수 없을 뿐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룬 문자 유물은 서기 1세기 중후반에 제작했다고 추정하는 멜도르프 피불라(Meldorf fibula)이다.[2] 그런데 멜도르프 피불라에 새겨진 룬 문자 명문은 글자꼴이 초기의 원형적인 형태라, 단어 하나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도 서로 다르게 해석한다. 심지어 글자를 읽는 정확한 방향도 불확실하다. 1세기까지만 해도 룬 문자가 존재는 하였으나 완전히 정립되진 못했음을 알 수 있다.[3]

유럽 대륙에 살던 게르만족의 일부가 고 이탈리아 문자나 그리스 문자를 사용하는 타민족과 교류하며 초기 룬 문자를 만들었고, 다른 지역에 사는 게르만족들도 룬 문자를 점차 받아들였을 것이다. 당시 게르만족들 사이에서는 종이는 물론이고 양피지조차도 널리 쓰이지 않았으므로, 고대 게르만 룬 문자는 돌이나 나무 등으로 만든 판에 긁어서 썼다. 나뭇조각 등에 '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글꼴에 곡선이 없다. 후대의 룬 문자에는 일부 곡선이 들어간 자형도 있지만, 그래도 곡선이 매우 드물다.

룬 문자는 2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제대로 꼴을 갖추어 정립되었다. 현존하는 유물이나 사가(Saga)의 내용을 보면 룬 문자로 점을 치거나 주술을 부리는 용도로도 사용하였다. 그러나 룬은 분명히 언어를 적기 위한 문자였고, 현존하는, 룬 문자로 쓰인 유물들 절대다수에서도 룬은 누군가의 이름이나 간단한 기원, 또는 남기고 싶은 말을 적는 문자로 사용되었다. 중국의 한자는 파자점이라는 점을 치는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자의 기본 성격을 '언어를 적는 문자'가 아닌 '점술용 부호'로 생각한다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룬 문자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때때로 민간주술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언어를 적는 알파벳'의 한 종류이다.

이후 올라프 2세에 의해 북유럽이 기독교화가 되는 와중에 조금씩 룬 문자는 실용성을 잃고 입지가 축소되었다. 하지만 공부한 성직자나 학자들만 라틴어와 로마자를 배웠기 때문에, 게르만 민중들은 여전히 룬 문자를 자신들의 입말을 표기하는 문자로 알음알음 사용했고, 가톨릭 기도문을 룬 문자로 기록하기도 하였다. 룬 문자가 생명력을 완전히 잃은 결정적인 사회적 변화는 15세기구텐베르크가 본격적인 인쇄술을 발명하여 을 만들기가 쉬워짐이었다.

3. 형상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Futhark24.svg.png
고대 게르만형 룬 문자(엘더 푸사르크 Elder Futhark[4])
파일:attachment/Anglosaxonrunes.jpg
앵글로-색슨형 또는 앵글로-프리지아형 룬 문자
Anglo-Saxon runes or Anglo-Frisian rune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Yngre_futharken.svg.png
스칸디나비아형 룬 문자 Scandinavian runes[5](영거 푸사르크 Younger Futhark[6])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Medeltida_runor.svg.png
중세 초에 쓰이던 룬 문자
Medieval rune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Dalrunor.svg.png
달라르나식 룬 문자
Dalecarlian runes or Dalrunes
ᚠᚡᚢᚣᚤᚥᚦᚧᚨᚩᚪᚫᚬᚭᚮᚯᚰᚱᚲᚳᚴᚵᚶᚷᚸᚹᚺᚻᚼᚽᚾᚿᛀᛁᛂᛃᛄᛅᛆᛇᛈᛉᛊᛋᛌᛍᛎᛏᛐᛑᛒᛓᛔᛕᛖᛗᛘᛙᛚᛛᛜᛝᛞᛟᛠᛡᛢᛣᛤᛥᛦᛧᛨᛩᛪ᛫᛬᛭ᛮᛯᛰᛱᛲᛳᛴᛵᛶᛷᛸ
일반 텍스트

룬 문자는 그 문자의 수에 따라 24자(字)인 게르만형, 28자 또는 34자인 앵글로 프리지아형, 16자인 스칸디나비아형, 이렇게 3종류로 나눈다. 이것들은 그리스도교화가 진행되며 라틴 문자로 바뀌어 갔으나 스칸디나비아의 일부에서는 17세기경까지 민간력(民間曆) 등에 사용되었으며 스웨덴의 달라르나(Dalarna) 지방에서만 19세기 초까지도 이름 등을 적는 데 사용되었다.

4. 쓰임새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 등의 영향으로 마법이나 주문 따위에 사용하는 신비로운 문자라는 이미지가 지배적이지만 실상은 일상 문자로 더 널리 쓰였다.

상기했듯 룬 문자는 라틴 문자의 초기 형태에서 곡선을 없애고 변형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켈트족들이 사용한 오검 문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해석된 룬 문자 유물을 기준으로 말했을 때, 룬 문자를 사용하였던 게르만족이나 바이킹족들이 자신들의 모험담이나 전설, 신화 등을 룬 문자로 기록한 바는 거의 없다. 게르만과 바이킹 계열의 전설과 신화들은 대개 방랑시인들이 외워서 암송하여 전하였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야 라틴문자로 기록되었을 뿐이다.

룬 문자를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서 점을 치고는 했는데, 게르만족 사이에서 룬 문자를 쓰는 점쟁이들은 '에릴라즈'(Erilaz)[7]라 하여 좋은 대우를 받았다. 점술뿐만 아니라 실제 룬 문자로 된 부적이 발굴되기도 했다. 주로 안수즈(A)와 티와즈(T)가 부적으로 많이 쓰였는데 각 문자의 이름이 아사 신족과 티르 신을 뜻하기 때문이다. 마법이라기보단 신의 가호나 행운, 승리를 바라는 의미로 새긴 민간주술적 상징이라고 봄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한자로 박쥐를 뜻하는 복() 자가 복 복(福) 자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복을 바라는 의미로 박쥐 문양을 새기기도 하였지만, 그렇다고 박쥐 문양 새김을 동양의 마술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옛 게르만족 사람들이 안수즈나 티와즈 글자를 부적처럼 사용함도 이와 비슷하다.

중세 이후로 일상 문자로서는 사라졌지만, 서명 대신 사용하는 간단한 문장 비슷한 기호(House mark)#가 룬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십자가로 서명하던 관습에서 나온 기호라는 주장도 있는 등 확실하지는 않다.

현대에 와서는 '고대 유럽인의 문자'라는 신비로운 분위기 덕분인지 점술용 문자로 자리잡았는데, 그것이 바로 룬스톤 점술.

한편 실마릴리온반지의 제왕을 지은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톨킨은 자신의 작품인 호빗에서 룬 문자가 난쟁이들이 사용하는 문자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다만 여기서 쓰인 룬 문자는 바이킹이 아니라 앵글로 색슨의 것이며, 작품 내적으로 다에론이 개편한 키르스 문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의 '엘브달렌(Älvdalen)'이라는 극도로 폐쇄적이었던 시골 지방에서는 무려 20세기까지 룬 문자를 실사용했다. 정확히는 스웨덴어의 친척뻘인 '엘브달렌어'[8]를 룬 문자로 표기했었다. 현재 남은 최후의 룬 문자 기록이 1929년 엘브달렌어로 쓰인 문서이다.

아이슬란드어는 로마자를 사용하나 룬 문자에서 기원한 'þ'를 기존의 로마자에 추가해 사용한다. 발음은 영어의 th 발음. 고대 영어에서도 이 문자를 썼었지만 이후 'Y'와 글자꼴이 비슷해지면서 나중에는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th철자로 바뀌었다. 'Ye Olde'[9] 같은 표현이 그 흔적이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오로라코인[10]의 단위가 맨 첫 번째 글자인 페후이다.

나치의 친위대 슈츠슈타펠의 마크는 룬 문자에서 따온 것이다. 로마자 S에 해당하는 룬 문자 시겔 두 개를 놓은 형태인데, 최악의 전범 집단인지라 현대에 와서는 원래 마크는 물론이고 아무 이유 없이 s를 시겔처럼 각지게 쓰면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시겔 룬 문자를 사용하면 이유 불문하고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연방헌법수호청 안내 페이지 그리고 시겔이 아니더라도 네오나치들이 쓰는 상징들 중에는 위르나 오달, 티르 같은 다른 룬 문자들[11]을 애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룬 문자를 사용할 때 꽤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는 같은 룬 문자 시겔 두 개를 겹쳐서 만들었다는 설이 떠돈 적이 있다.

현대의 서양 오컬티스트들은 룬 문자에 온갖 현대 오컬트적인 관념을 집어넣어 새로운 오컬트를 만들어내었다. 바이킹에 대한 환상과 함께 오컬티스트들이 룬 문자에 불어넣은 마법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실제 역사에서 룬 문자가 어떻게 쓰였고 활용되었는지 대중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단지 디자인이 룬 문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룬 문자가 아닌 것을 룬이라고 부르는 경우 또한 왕왕 있다.

신이교주의에서 문화나 오컬트적인 이유로 룬 문자를 애용한다. 네오 나치와 민족주의라는 점에선 공통적이지만 정치가 아닌 종교 자체나 문화에 관심을 두는 신이교주의의 경향상 양상은 많이 다르다.

블루투스 로고는 하랄 1세 블로탄의 이름을 룬 문자로 썼을 때의 머릿글자를 합친 것이다.

의외로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에 이 룬 문자로 새긴 글귀가 남아 있다. 세월이 지나며 마모된 탓에 제대로 판독할 수는 없지만, 학자들의 해석에 따르면 "하프단 왔다 감" 혹은 "하프단이 새김" 정도로 추정된다. 하프단(Halfdan)은 "반쪽 데인인"(Half Dane)에서 유래한 북유럽계 남성 이름으로, 해당 인물은 북유럽에서 온 바이킹 용병(예를 들어 바랑인 친위대 같은)으로 추정된다. 영문 위키피디아 "하기야 소피아의 룬 글귀" 문서

5. 대중문화에서

고대의 문자라는 배경과 직선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생김새로 인해 매우 많은 창작물에서 사용된다. 상술했듯 주로 마법이나 주문에 사용하는 신비로운 문자로 쓰인다.

실제 룬 문자를 사용하기보다는 그냥 적당히 가공의 문자를 넣고 룬 문자라고 부르는 식으로 이름만 차용하여 신비감을 넣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예 마법 또는 신비한 힘의 한 종류로 '룬의 힘'이라는 개념을 쓰기도 하는 등 현대에 들어서는 단순히 문자가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개념으로 변질되어 있다.

5.1. 룬 문자 사용자

  • 레젠다리움에서 일부 인간과 난쟁이들이 사용하는 문자로 나온다. 간달프도 빌보의 집 문에 룬 문자로 글씨를 새겼으며, 난쟁이(레젠다리움)들의 언어인 크후즈둘을 표기하는 문자이다. 작중에 나오는 룬 문자는 작품 내적으로는 고대의 신다르신다린을 표기하기 위해 고안해낸 문자를 다에론이라는 요정이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정리한 키르스라는 문자이다. 이 문자는 직선적인 형태였기에 조각을 주로 하는 난쟁이들이 자주 사용했고, 신다르는 훗날 놀도르의 망명과 함께 들어온 텡과르 문자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5.2. TYPE-MOON/세계관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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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드래곤 라자의 룬 문자

작중 이루릴 세레니얼에 의해 한 번 언급되었다. 마법 사용자가 마법서에 주문을 적을 때 사용하는 문자이며, 거기에 의미는 있지만 읽을 수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마법 사용자들은 확실히 해독 가능한 모양. 물론 《드래곤 라자》 자체가 D&D 설정을 상당 부분 베껴썼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5.4. 한국 판타지 소설의 룬 문자

작중 밸런스를 붕괴시킬 만한 결전병기나 고대 유적 등에 막 새겨져있는 식으로 등장하는데, 이것은 과거 게르만족들이 부적삼아 자기 무기랑 비석에 새기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측된다. 이는 상기 언급했듯, 룬 문자를 마법의 문자로 표현한 《드래곤 라자》의 대중적 성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는 서양 판타지 장르라고 해서 별로 다를 건 없어서 웬만한 작품은 다들 '룬 문자'='마법 문자' 취급이다.

5.5. 울티마 시리즈의 룬 문자

울티마 속의 세계인 브리타니아의 문자로 등장한다. 첫 등장은 4편부터이지만 사실상 제대로 쓰인 것은 5편부터. 매뉴얼에서부터 룬 문자 해독표를 제공한다. 설정상 '잊혀져 가는 과거의 문자' 취급인 지라 오래된 길거리 표지판, 오래된 고서 같은 곳에 주로 쓰이고 있고, 그나마도 후속 시리즈로 갈수록 출현 빈도는 줄어간다.

해독법은 정말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룬 문자 하나가 알파벳 하나와 대응되는 구조이다. 룬 문자를 알파벳으로 바꾸기만 하면 그대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글이 된다.

5.6. 디아블로 2의 아이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룬어 아이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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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원피스 필름 레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의 주요 인물인 우타토트 무지카를 노래할 때 나온다.

6. 그 외

<nopad> 파일:500px-Vegvisir.svg.png
대표적인 기호인 Vegvísir.[18]

유사한 것으로는 8세기부터 16~17세기 즈음까지 아이슬란드에 한해서 쓰인 마법 지팡이 기호이자 오컬트 심볼인 Galdrastafir가 있다. 바이킹 시대가 끝난 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일종의 부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파프니르가 용으로 화하기 전 동생 레긴을 내쫓으려 할 때 썼다는 공포의 투구도 이에 속한다고 한다.

튀르크권에 이와 비슷한 돌궐 문자가 있었다.
[1] '룬'이라는 이름 자체가 비밀을 의미하는 고대 노르드어 rún에서 유래하였다.[2] 1979년 독일 슐레스비히홀스타인(Schleswig-Holstein)의 멜도르프(Meldorf)에서 발견된 청동제 유물이다. 여기서 피불라(fibula)는 머리핀이나 옷을 고정하는 브로치를 가리키는 라틴어 단어이다.[3] 일부에서는 멜도르프 피불라의 명문이 룬 문자가 아니라 초기 로마자(고 이탈리아 문자)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직 멜도르프 피불라가 틀림없는 초기 룬 문자 유물이라고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4] '대 푸타르크'라고도 한다.[5] 유성음과 무성음의 구별이 사라지고 모음을 나타내는 글자도 4가지(비모음을 제외하면 사실상 3가지)로 통폐합되는 등 한 글자가 비슷한 여러 발음을 나타내게 되어 글자의 갯수가 줄었다.[6]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소 푸타르크라는 표제어로 실려 있다.[7] 영어의 Earl(백작)과 같은 어원이다.[8] 스웨덴어의 방언이라고도 하나 말이 통하지 않고 방언연속체 수준의 유사성만이 보인다.[9] The Old에서 Th를 Y(þ의 후기 글자체)로 치환하고 old를 구식 철자법으로 표기한 것.[10] 오로라코인은 라이트코인을 기반으로 소스를 변형한 것이다.[11] 특히 오달은 독일 국방군 제14기갑사단의 마크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슈츠슈타펠뿐 아니라 국방군들 중에도 민족주의적인 이유로 룬 문자를 부대 상징으로 사용하곤 했다.[12] 이름에만 룬이 붙은 스킬도 없지 않아 있지만, 실제로 룬 문자를 구체로 소환하여 발사하는 공격과 스킬도 있다.[13] 파괴의 신전 보스. 룬 문자가 적힌 구체를 손에서 소환하여 발사한다.[14] 차이는 룬아카데미 교사와 학생들을 비롯한 태양왕국 소속의 룬술사 다수는 주로 흔히 사용되는 룬문자이고, 용신교파는 교파 측에서 주둔하는 인공의 룬문자(고대룬일수도 있음), 그리고 랄프와 룬은 생명체를 흡수하여 힘을 얻는 북방 술식이다.[15] 워해머 세계관의 드워프는 마법을 혐오하고 마법에 강한 내성을 가진 종특이 있어서 다른 세력들과 달리 마법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 그 대신 룬이 새겨진 무기나 갑옷, 도구를 사용해 마법적인 효과를 내거나 적의 마법을 무효화시킨다.[16] 체인 리볼버를 연계할 때 최대 4개씩 이름을 읊는다. 언리미티드는 최대 8개.[17] 룬 문자 해독가인 것이 아니라 룬 그 자체를 모으는 마법사일 뿐이다. 하지만 스킬 중에 룬 감옥이 있는 것이나 다른 스킬들에 룬 문자로 추정되는 문자가 있는 것처럼 룬 마법을 쓰기는 한다. 대신 남용을 안 할 뿐.[18] 악천후를 뚫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 바라던 곳으로 가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여겨졌다. 별칭은 길을 찾는 자(wayfinder)와 길을 보여주는 자(way sh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