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8:25:00

개똥이

1. 이름

1. 이름

순우리말 이름의 하나. 표기된걸로 보면 이라는 매우 안 좋은 뜻의 이름 같지만, 사실 고려시대 문헌까지 뒤져가며 연구한 고대 중세 한국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원은 갯가 + (동네 이름으로 자주 쓰이는)동 이다. 즉 갯가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이것을 다르게 차자해서 표기한 이름이 그 유명한 길동이다. 유명한 인물 이름으로는 홍길동이 있다. 원래 뜻도 특별히 좋은 뜻의 이름은 아니고 흔한 이름이긴한데, 전해지는 과정에서 발음이 변하다가 정말 더럽고 안 좋은 뜻의 이름으로 잘못 전해지게 되었다(...). 현대 한국사람들만의 오해도 아니고 조선 후기면 다들 정말로 개의 똥이란 뜻으로 알려져 있었다. 비슷한 사례로 '마를 캐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 맛동도 전해지는 과정에서 말똥이로 변했다. 쇠똥이도 쇠가 나는 동네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어원이 이래서 개똥 말똥 쇠똥은 있어도 돼지똥, 닭똥이라는 이름은 없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똥벌레도 갯가에 사는 벌레라는 뜻이라고 추론하면 자연스럽다.

대표적으로 고종아명이었다. 고종황제/생애 문서 참고.

현재는 거의 사람에게 쓰이는 경우가 없으며 주로 강아지반려견 이름으로 자주 쓰인다.

당연하지만 2008년 이후 출생자와, 2008년 이후 개명자 모두 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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