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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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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
巨神兵東京に現わる
1. 개요
스튜디오 지브리와 안노 히데아키의 합작 작품. 에반게리온: Q 본편 상영 전 단편.안노는 미야자키에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거신병을 소재로 단편을 만들어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미야자키는 나우시카는 절대 건들면 안 된다라고 농을 쳤다.
블루레이인 3.33[1]에도 에바와 합쳐져서 수록되어 있어 세계관이 같은 건 아니라도 정신관의 공유를 함유한 작품으로 보여진다. 안노는 과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거신병 등장 장면의 원화를 맡은 전적이 있으므로 그리 뜬금없는 것도 아니다.
본편이 시작하기 전, 황색 배경에 토토로가 그려진 스튜디오 지브리 로고가 등장하여 잠깐 관객들에게 혹시 상영관을 잘못 들어왔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곧이어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극장판'이라는 상영시간 약 10분 정도의 작품이 상영된다.
국내 개봉판에서는 이 단편이 잘렸기에 로고가 뜨면서 바로 본편으로 넘어간다. 판권이 스튜디오 지브리에게 있어 체결이 안된 모양이다. 하지만 일부 메가박스 계열 극장에서는 국내 극장이어도 멀쩡히 상영된 것을 보면, 상영회차 늘리려고 몇몇 극장에서 무단으로 잘라낸 듯하다는 의견도 있다.
제목은 '우주인 도쿄에 나타나다'라는 일본의 1956년작 SF영화의 오마쥬이다.
2. 스토리
본작에 등장하는 거신병들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그 거신병들이 맞다. 디자인은 코믹스판에서 나오는 거신병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디자인이 더 세밀해진 것을 제외하면 외형상 거의 동일하다. 원작에서 오무떼를 일격에 증발시켜버리고 산을 날려버리던 파괴력은 건재해서 광선 병기로 도쿄를 그야말로 녹여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해석
에반게리온: Q와 같이 상영되기도 했고, 이 작품을 통하여 Q를 해석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있다.'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는 초월적인 존재에 의한 갑작스런 세계의 황폐화, 대재해를 그린다. 이런 답이 없는 상황 속에 던져진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있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이것은 Q에서 신지와 그를 지켜보는 관객이 놓여있는 상황과 유사하다. Q의 전개는 신지의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며, 신지와 관객은 다른 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체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다. 에반게리온의 정체를 알면 거신병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다른 방면의 해석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로 일본의 '우리가 막을 수 없는 갑작스런 대재앙'에 대한 시선이 두 작품에 녹아들어갔다는 분석도 있다.[5]
사진, 사진, 사진
이 단편이 다 끝난 뒤에 눈깜짝할 속도로 위와 같은 장면이 지나간다. 이 화면을 보고 단편이나 에바Q에 대한 떡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고전적인 편집 기술인 "스플라이스 편집"을 흉내낸 것이다. 필름을 일일이 잘라 순서에 맞게 테이프로 붙이는 편집 방식으로, 필름의 시작과 끄트머리(Tail)를 붙일 때 실수로, 혹은 의도적으로 잘라내야 할 프레임을 남겨두면 저런 흔적이 남는다. 지금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상영하는 극장에서 엔드크레딧 끝까지 기다리다보면 가끔 이런 화면을 볼 수 있다.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필름의 질감을 흉내내고 있고 이런 화면도 그 연장선이다. 이 단편 자체가 애초에 도쿄현대미술관의 "관장 안노 히데아키 특촬박물관" 전시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었고, 최신 기술이 아닌 예전의 영상을 재현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미술관 상영 버전의 경우 한술 더 떠 CG를 사용하지 않고 예전의 아날로그 미니어처 기술로만 제작되었다. 에바Q와 함께 상영된 버전은 거신병의 날개 및 몇몇 효과에 CG가 추가된 것으로, 이때문에 에바Q와 함께 상영된 버전은 정식 제목도 그냥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가 아니라 뒤에 "극장판"이 붙는다.
저 화면 직후 "틱"하고 필름이 튀는 소리가 나고 화면 오른쪽에 하얀 줄로 필름 스크래치가 지나가는 것도 마찬가지. 거신병 단편의 엔드 크레디트 또한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인데 고의적으로 선명하지 않고 지글거리는 화면을 사용하고 있다.[6] 거신병 단편과 에반게리온Q 모두 일본에서도 필름 상영은 없고 디지털 상영만 있었으므로, 이런 연출은 모두 의도된 것. 같은 맥락에서, 에반게리온: Q 본편이 시작할 때의 토에이사 로고 또한 최신 버전이 아닌 필름 스크래치가 난 예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토에이사 로고에 대해서는, 구극장판과의 연계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7]
TVA01, TVA02, 3.33 01, 3.33 02
이는 영상 중간에 나타나는 제목 표시 때도 드러난다. 구 TV판에서 중간 광고타임에 들어가기 전에 무지개를 띄는 빛이 번쩍번쩍 하며 그 편의 소제목이 나타나는데, Q에서도 중간에 같은 연출의 장면이 있다.
4. 관련 문서
[1] 한국 정식 발매 블루레이에는 없다. 일본판에는 포함되어 있다.[2] 성우는 아야나미 레이 역의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맡았다.[3]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거신병이 7일간 세상을 파괴하였다는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4] 본작의 세부적인 연출은 안노의 차기작 신 고질라에서 고질라가 광선(방사능 열선)으로 도쿄를 파괴하는 시퀀스에서 그대로 재활용되었다.[5] Q 팜플렛에 수록되어 있는 인터뷰에서 오가타 메구미는 카오루가 신지에게 진실을 밝히는 장면을 토호쿠 대지진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연기해 보라고 안노가 말했다고 한다.[6] 이런 "필름의 질감"은 컴퓨터로 관람하면 눈치채기 힘들지만, 극장에서 관람하거나 대형 TV로 보게 되면 확실하게 눈에 띈다. 물론 거신병 단편에만 해당되는 것이고, 에바Q 본편은 극장 개봉시에도 디지털 특유의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7] 한국 개봉에서는 거신병 단편이 상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에이사 로고는 일본 개봉시와 마찬가지로 옛날 버전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