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京釜
서울과 부산을 아우르는 표현. 도시 둘을 나열한 평범한 표현이지만 두 도시는 한국에서 각각 1, 2위의 인구를 지닌 최대도시, 제2의 도시이다 보니 국가의 주요 축으로서의 용례가 유독 많은 편이다.[1] '경부고속도로'(-高速道路), '경부선'(-線), '경부고속철도'(-高速鐵道), '경부축'(-軸)은 이 의미로 쓰인 것이다. '경부 라인'이라는 말도 있다. 어원적으로 선(線)은 영어 line은 동일한 의미이나 '경부선'은 철도의 의미로,[2] '경부 라인'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축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인다.예나 지금이나 경기도와 경상도 사이에는 소백산맥이 지나가므로 고개를 1번은 넘어야 한다. 추풍령, 조령(문경새재), 죽령이 유명하다. 오늘날에 추풍령은 경부고속도로/경부선/경부고속철도, 조령은 중부내륙고속도로/중부내륙선, 죽령은 중앙고속도로/중앙선이 지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과 경남 남부 도시를 잇는 길을 영남대로라고 했다.# 오늘날과는 달리 최종 목적지는 진해 내이포(좌로), 부산 동래(중로), 울산 염포(우로)로 다양했다. 추풍령-좌로, 조령-중로, 죽령-우로 식으로 대응된다.
특히 이 구간을 중심으로 수원, 아산, 천안, 세종, 청주, 대전, 구미, 대구, 울산 등 주요 대도시들이 발달해 있으며, 인구 유입이 그나마 되는 지역이다.
이웃 일본에서 양쪽의 대도시를 연결하는 유사한 개념으로는 도카이도(東海道)가 있다. 간토의 도쿄와 간사이의 오사카를 잇는 길이다. 한국 경부 축의 소백산맥 고개에 해당하는 고갯길은 세키가하라에 대응된다.
2. 頸部
목 부위를 나타내는 한자 표현이다. 의학 분야에서 '경부'라고 하면 목을 지칭하는 것이다. 단, '자궁경부암' 등에서 보이는 '자궁경부'는 자궁의 입구를 의미한다.3. 警部
일본 경찰 경부 계급장 |
일본 제국 시대부터 지금까지 일본 경찰은 이 계급을 두고 있는데 서양권 소설을 번역하면서 자베르, 레스트레이드 등 등장하는 형사들의 계급을 대부분 경부로 번역했기 때문에 그 후 일본에서 쓰인 유명한 탐정 추리 만화인 명탐정 코난의 메구레 쥬조와 나카모리 긴조그리고 후루야 레이
소년탐정 김전일의 켄모치 이사무등 주인공급 경찰들도 대부분 이 계급이다.
일본 제국 경찰에서는 소수 중심 경찰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찰서장을 맡는 직급이었으나, 상위 직급이 인플레된 현대 일본에서는 경찰서 과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