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진(對陣)에서 특정 팀의 진출 여부 등을 따지기 위해 예측하는 것. 영미권에서는 시나리오(scenarios)라고 한다.2. 쓰임새
풀리그는 특성상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자기 팀 순위나 상위 라운드 진출 성패등이 갈리는 상황이 많은데, 이때 자신의 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 여부 등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른 진출 여부를 따질 때 사용한다.국가대표 단위에서 이 표현이 가장 절실하게 쓰인 축구 조별 리그에서 (한국 팀 vs 대전 팀 및 나머지 2팀이 각각) 이겼을 경우, 비겼을 경우, 졌을 경우를 3×3 매트릭스로 보여 주는 각종 매체 자료 화면의 영향이 지대했음을 고려하면, 표현의 정립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도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쓰인 마지막 벼랑 끝 대전의 경우에는 문자 그대로 모든 경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편, 경우의 수에서 차용한 듯한 이 표현은 사실상 한국에서만 쓰고 있다는 의견과 더불어, 경우의 수보단 경우들 그 자체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명칭이 엄밀하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영미권의 '시나리오'나 '경우'로 말하는 게 적합할 수 있다.
3. 축구
축구의 예선 또는 본선 조별 리그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내용은 승점 문서 참고하십시오.
FIFA 월드컵이나 AFC 아시안컵, 올림픽 축구 등 국제대회가 벌어지면 언론에서 "대한민국이 16강을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혹은 "대한민국이 토너먼트에서 특정 국가를 만나는/만나지 않는 경우의 수는?"을 자주 따지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역사를 시작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나고 경우의 수를 따져보지 않은 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가 유일했다. 당시에는 멕시코, 네덜란드에게 1득점 8실점이라는 기록적 2패를 기록했고 승점이 멕시코, 네덜란드 모두 승점이 4점 이상이었기에 탈락이 확정된 것. 이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했다. 심지어 홈에서 4강 신화를 세웠던 2002년 대회마저도 조별리그에서는 2차전 이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2]
4팀이 벌이는 조별 리그에서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는 일이 많다. 특히 마지막 2경기는 승부조작이나 죽은 경기가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경우의 수가 실시간으로 확확 바뀐다.
조별 리그에서 승부 결과는 승리, 패배, 무승부 3가지가 나올 수 있으므로 경우의 수는 3가지가 되며, 마지막 2경기는 동시에 치러지는 것이 관례이므로 3×3으로 9가지 상황의 "경우의 수"로 16강 진출 확률을 따지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축구 대회에서는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으로 승점을 매기며, 승점에 따른 진출 탈락 여부의 자세한 사항은 승점 문서를 참고.
매 대회마다 또 경우의 수를 따지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냥 평소에 4년에 한 번씩만, 그것도 한국 팀 경기만 보고 훈수 두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3포트와 4포트를 오가는, 포인트제 점수만으로는 16강을 기대하기 어려운 한국뿐만 아니라 웬만한 1포트 팀들도 어지간해서는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는 경우가 더 드물며, 경우의 수를 없애는 데 기여하는 것은 사실 1포트 팀의 실력이 좋을 때보다도 4포트 팀의 실력이 낮아 줄패배를 면치 못하는 팀일 경우 정도이다. 한 팀이 2승이나 2패를 하지 않는 한 바로 진출이나 탈락이 확정되는 경우는 없고[3] 설령 2승·2패를 한 팀도 다음 경기의 결과에 따라 1승 2패로 진출[4]하거나, 2승 1패로 탈락[5]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무승부가 조기에 발생할 경우 2승이나 2패를 하면 100퍼센트 진출이나 탈락이 결정된다. 게다가 아무리 실력이 되어도 불운이 겹쳐서 한끗 차로 탈락하는 경우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6] 거의 모든 팀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결국은 따질 필요가 생긴다.
다만 모든 팀들이 2차전까지 무승부 없이 승리와 패배만 기록한 상황에서는 최종전이 아주 복잡한 경우의 수의 장이 될 공산이 크다. 가장 발생하기 쉬운 경우의 수는 2승 1패 3팀과 3패 1팀이 나오는 경우. 이 경우 승점을 6점이나 거두고도 한 팀은 반드시 떨어지게 된다. 한국 대표팀이 2001 컨페드컵에서 이렇게 떨어졌다. 어찌보면 무패탈락인 1승 2무로 떨어지는 경우보다도 더 재수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3승 1팀과 1승 2패 3팀이 나오는 경우도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승점 3점만으로 조 2위 내에 들 수 있는 단 2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가 된다.[7]
2승 1패 탈락이 가장 재수없는 경우의 수인 이유는 (1승을 승점 3점, 1무를 승점 1점으로 계산할 때) 2승 1패는 승점 6점이고 1승 2무는 승점 5점으로 2승 1패가 승점이 더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맨날 경우의 수 따진다고 뭐라고 할 일이 아니다. 그게 훨씬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면 뭐가 심하게 꼬이면 2무 1패로도 조 2위로 16강에 갈 수 있다(한 팀이 3승으로 1위 챙기고 나머지 세 팀이 서로 비기면 1위에게 가장 덜 털린 팀이 2위). 승점 5점의 1승 2무도 진짜 재수가 없지 않는 한 진출이 보장된다. 1승 2무로 탈락하는 경우의 수 역시 2승 1패와 마찬가지로 꼴찌 팀이 3패를 하고 나머지 3팀 간에 모두 무승부를 해서 1승 2무로 맞물릴 때 득실차에서 밀리는 3팀 중 한 팀이 탈락하는 상황 밖에 없다. 이쪽도 무패로 탈락하는 만큼 굉장히 억울하다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이 정도로 재수 없게 꼬이지 않는 한 승점 5·6점은 어지간하면 진출할 수 있는 승점이다.
경우의 수가 가장 복잡하게 얽히는 승점은 바로 1승 1무 1패의 승점 4점이다. 4점은 진출도 탈락도 보장되는 점수가 아닌지라 진출 확률이 거의 반반이다. 한 팀에 같은 4점을 받은 팀끼리 득실차로 2·3등이 갈리는 경우도 많고 극단적으로는 4팀이 모조리 1승 1무 1패를 주고 받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대한민국 월드컵 기록만 봐도 2006년에는 4점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0년과 2022년에는 4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런 경우의 수를 상당히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겪어왔다. 당연히 한국만 그런건 아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우리나라는 스페인·칠레와 같이 2승 1패를 거두고도 두 팀에게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로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으며, 반대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스웨덴·독일과 한 조에 묶여 멕시코가 3승, 스웨덴·독일·대한민국이 1승 2패로 동률이 된 뒤 골득실을 노리는 전략만이 유일한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인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우리가 독일을 2:0으로 꺾으면서 골득실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았으나, 우리 입장에서 반드시 스웨덴을 잡아야 할 멕시코가 오히려 대패하면서 1승 2패 16강 진출이 아깝게 무산된 적도 있다.[8] 1승 1무 1패의 승점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조 3위로 16강에 못 올라갔으나,[9] 4년 뒤 대회에서는 똑같이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기억도 가지고 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2010년 대회 이후 12년간의 침묵을 깨고 경우의 수가 대폭발하며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게다가 축구의 특성상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평준화가 되어 있는 편이라서[10] 약팀이 강팀을 잡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강팀이라고 경우의 수를 아예 안따지고 편하게 월드컵에 임한다는 보장이 없다. 게다가 조별 리그는 무승부가 있기에, 약팀이 작정하고 비기기 전략을 쓸 수 있다. 그리고 강팀이 그 날따라 운이 안 따르거나 경기가 안 풀려서 비기거나 지게 되면 강팀도 결국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참고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2라운드로 확실하게 진출할 수 있는 최소 승점은 2승 1무(7점)이다. 그리고 32개국 본선체제가 된 지금의 월드컵은 경우의 수가 과거보다 훨씬 심플해진 것이며, 24개국 체제의 과거 월드컵, 그리고 현재의 U-20, U-17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서는 조 3위를 해도 다른 조 3위들과의 성적을 비교해 상위 4팀이 16강에 갈 수 있는 제도가 있어 다른 조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그야말로 경우의 수 파티... 대한민국도 1990 월드컵에서 먼저 2패를 당해서 조 1~2위는 불가능했지만 조 3위는 가능했고 (3차전에서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 다른 조의 상황에 따라 1승 2패로 16강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2차전이 끝나고 탈락 확정이 아니었다. 또한 아시안 게임과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부진하면 다른 경기(다른 조 포함) 의 경우의 수를 따지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1996, 2000 아시안컵(12개국 참가), 2018 아시안 게임, 2023 아시안컵(24개국 참가).
만일 자력 진출이 무산되었을 경우라면 이보다 훨씬 복잡해진다. 자체의 경우의 수 뿐만 아니라 타 경기의 경우의 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하의 기적으로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사우디·이라크와 무승부를 이루고, 일본에 패하며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994 미국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려면 마지막 경기인 북한전에서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이란과 이라크가 각각 사우디와 일본에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어야 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을 따져 골 득실이 높은 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골 득실이 같을 경우 득점이 더 많은 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다득점). 만일 득점도 같을 경우 해당 팀들간의 전적에서 승리한 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승자승),[11] 무승부일 경우 해당 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의 전적에서 골 득실과 다득점을 따진다. 만일 여기까지 왔음에도 여전히 동률이라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일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하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니거나 위의 경우에도 여전히 동률일 경우 중립구장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중립구장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승부차기로 진출 탈락 여부를 가리게 된다[12].
3.1. 일명 16강 진출 경우의 수
21세기 이후 FIFA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예선전 2경기를 치른 이후,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시점의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이다. 경우의 수 중 볼드체 표시된 것은 실제 경기 결과이다.- 2002년 - 조 1위 16강 진출
대한민국]] 16강 진출/탈락 경우의 수'''| 최종전 결과 | 폴란드 승 | 무승부 | 미국 승 |
대한민국 승 | 진출(1위) | 진출(1위) | 진출(1~2위) |
무승부 | 진출(1위) | 진출(1~2위) | 진출(2위) |
포르투갈 승 | 미국과 경합[13](2~3위) | 탈락(3위) | 탈락(3위) |
- 2006년 - 조 3위 16강 진출 실패
대한민국]] 16강 진출/탈락 경우의 수'''| 최종전 결과 | 프랑스 승 | 무승부 또는 토고 승 |
대한민국 승 | 진출(1위) | |
무승부 | 경합(2~3위)[14] | 진출(2위) |
스위스 승 | 탈락(3위) | 진출(2위) |
- 2010년 - 조 2위 16강 진출
대한민국]] 16강 진출/탈락 경우의 수'''| 최종전 결과 | 아르헨티나 승 | 무승부 | 그리스 승 |
대한민국 승 | 진출(2위) | 진출(2위) | 대한민국/아르헨티나/그리스 경합(1~3위) |
무승부 | 진출(2위) | 그리스와 다득점 경합[15](2~3위) | 탈락(3위) |
나이지리아 승 | 탈락(3~4위) | 탈락(4위) | 탈락(4위) |
- 2014년 - 조 4위 16강 진출 실패
최종전 결과 | 러시아 승 | 무승부 | 알제리 승 | ||||
4점차 이상 | 3점차 | 2점차 | 1점차 | ||||
대한민국 승 | 4점차 이상 | 득실차 비교 | 득점 비교 | 진출 | 진출 | 탈락 | |
3점차 | 탈락 | 득점 비교 | 진출 | 득점 비교[16] | |||
2점차 | 탈락 | 득점 비교[17] | 탈락 | ||||
1점차 | 탈락 | ||||||
무승부 | 탈락 | 탈락 | 탈락 | ||||
벨기에 승 | 탈락 | 탈락 | 탈락 |
- 2018년 - 조 3위 16강 진출 실패
대한민국]] 16강 진출/탈락 경우의 수'''| 최종전 결과 | 멕시코 승 | 무승부 | 스웨덴 승 |
대한민국 승 | 독일, 스웨덴과 경합(2~4위) | 탈락(3위) | 탈락(3위) |
무승부 | 탈락(4위) | ||
독일 승 |
- 2022년 - 조 2위 16강 진출
대한민국]] 16강 진출/탈락 경우의 수'''| 최종전 결과 | 우루과이 승 | 무승부 | 가나 승 |
대한민국 승 | 우루과이와 경합(2~3위) | 가나와 경합(2~3위) | 탈락(3~4위) |
무승부 | 탈락(4위) | 탈락(3~4위) | 탈락(3위) |
포르투갈 승 | 탈락(4위) | 탈락(3~4위) |
4. 야구
정규 시즌 막판 매직넘버와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 보통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따진다.국제대회에서는 잘 따지지 않았는데, 축구와는 달리 야구는 몇나라를 제외하면 조별예선 수준의 팀들과 한국 대표팀의 수준차이가 심했었기에[18]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허나 2013 WBC, 2017 WBC, 2023 WBC에서 연달아 첫경기를 져버리면서 세 대회 연속으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결국 세 대회 연속으로 1라운드 광탈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조별리그에서도 대만에 패하는 바람에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땄다.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도 경우의 수가 등장했다. 대만에게 져서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었다.
2022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최종전 결과로 리그 우승팀이 결정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11.11%의 확률을 뚫고 오릭스 버팔로즈가 우승했다. 자세한 것은 10.2 결전을 참고.
5. 미식축구(NFL)
축구나 야구의 경우의 수 따위는 명함도 못 내미는 경우의 수의 끝판왕.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와 시드를 가리기 위해 따진다.1년에 고작 17경기만 치르는 리그의 특성에다 매년마다 전력변동이 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차지하는 시드의 중요성[19], 그리고 소속지구를 가리지 않고 성적을 비교해야 하는 와일드카드 3자리의 존재(2021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와일드카드 2개)가 NFL에서 경우의 수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NFL에서는 적은 경기수로 인해 매해 성적이 동률이 되는 팀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 타이브레이커 룰이 존재한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몇번 시드를 차지하느냐가 홈필드 어드밴티지 등 플레이오프에서의 향배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이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것이 각 팀의 행보에 매우 중요하다. 이 계산되는 경우의 수에 따라 각 팀이 그 주의 경기를 정말 사생결단의 각오로 임해야 할지 아니면 조금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는지, 다른 팀을 신경써야 할지 아니면 자신들의 경기에만 집중해도 되는지가 결정된다. 그래서 매년 시즌 막판 한 달 전 쯤 되면 각 스포츠 사이트에 NFL이 규정한 타이브레이커의 룰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각 팀의 지구 우승, 시드 및 와일드 카드 획득 여부를 결정하는 조건을 매주마다 업데이트 할 정도다.
보통 특정팀의 플레이오프에서의 시드 획득 여부를 해당 팀이 이기거나 질 경우 어떤 팀이 비기거나 져야 되는가 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일례로 2015년 시즌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지구 우승을 놓고 휴스턴 텍산스와 경쟁을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콜츠가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512가지 경우의 수들 중 딱 한 가지였는데 17주차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승리+휴스턴 텍산스 패배+뉴올리언스 세인츠 패+신시내티 벵갈스 패+뉴욕 제츠 패+애틀랜타 팰컨스 승+마이애미 돌핀스 승+덴버 브롱코스 승+피츠버그 스틸러스 승이었다.
즉, 이 중 한 경기만 어긋나도 텍산스가 플레이오프 올라가고, 콜츠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는 얘기이다. 반면 경쟁상대인 휴스턴의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조건이 (1)자신들이 이기거나 (2)뉴올리언스 세인츠, 신시내티 벵갈스, 뉴욕 제츠, 캔자스시티 칩스 중 한 팀이라도 승리 혹은 (3)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마이애미 돌핀스, 덴버 브롱코스, 피츠버그 스틸러스 중 한 팀이라도 패배로 이상 열거한 조건 중에서 하나만이라도 충족되면 휴스턴이 인디애나폴리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리고 반전없이 휴스턴 텍산스가 승리하면서 2015년 AFC 남부지구의 패권을 차지했다.
이러한 경우의 수는 최악의 경우 시즌 마지막 주까지 16팀으로 이루어진 각 컨퍼런스의 절반이 넘는 팀이 얽혀들어가갈 수 있다. 가령 2002년 시즌의 경우 AFC 소속 16개 팀 중에서 시즌 마지막 주까지 무려 12개 팀이 경우의 수가 계산되어 나왔다.
한편 2022년의 경우 버팔로 빌스 대 신시내티 벵갈스의 17주차 경기가 빌스의 다마르 햄린이 심정지로 쓰러져 경기 자체가 중단이 됨에 따라 두 팀의 경기가 정규시즌을 1주일 뒤로 미뤄 치러질 것을 상정해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올뻔 했으나, NFL 사무국에서 해당 경기를 취소하고 정상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대신 AFC 전체 1위를 캔자스시티 칩스와 경쟁을 했던 버팔로 빌스가 AFC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날 경우 중립경기로 치르는 것으로 정했다. 하지만 버팔로 빌스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신시내티 벵갈스에게 지면서 중립경기는 없던 일이 됐다.
6. 관련 문서
[1] 처음부터 2패를 하고 탈락이 확정된 1998년 대회를 제외하면 2차전 종료 후 모두 경우의 수를 따졌다. 즉, 본선 조별 리그 3경기 중 처음 2경기를 모두 이겨서 결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은 사례가 전무하다. 1990년, 2018년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2패를 했으나 16강의 가능성은 남아있었기 때문에 경우의 수를 따졌다. 또한, 아래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경우의 수는 대부분 팀들의 동반자이기도 하다(...).[2] 당시 대한민국이 1승 1무 골득실 2(3득점-1실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미국과 승점 동률에 골득실 1(4득점-3실점)로 2위, 포르투갈이 승점 3 골득실 2(6득점-4실점)로 3위인 상황으로, 마지막 경기들에서 미국이 폴란드를 이기고 한국이 포르투갈에 지면 탈락될 수도 있었다.[3] 탈락 확정은 아니지만 골득실 차이가 심한 음수일 경우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애초에 경우의 수를 떠나 전력이 그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다.[4] 1승 2패 두 팀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3승팀과 같이 본선 진출.[5] 2승 1패 두 팀에게 골득실차로 밀려 3패팀과 같이 탈락.[6] 대표적인 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의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B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고 나머지 팀을 상대로 모두 이겨 9승 1패 승점 27점을 기록하였는데, 포르투갈도 나머지 팀들을 모두 이기는 바람에 포르투갈에게 골 득실에 밀려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고 말았다.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오긴 했지만.[7] 다른 하나의 수는 3무로 조 1~2위를 찍는 경우인데, 이 중 3무로 조 2위를 찍은 사례는 1998 월드컵의 칠레가 있다.[8] FIFA 월드컵에서 현재의 승점제(1승=3점)가 도입된 이후 아직까지 1승 2패로 16강에 진출한 적은 없다. 3무로 16강에 진출한 적은 딱 한 번 있는데,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칠레가 기록한 바 있다. 구 승점제(1승=2점)가 적용되었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헝가리와 우루과이가 2무 1패를 하고도 조 3위 추가진출 제도에 의해 운 좋게 16강에 진출한 적도 있었다.[9] 정말 한국 입장에서는 아쉬웠던 결과였던 것이, 한국은 당시 17위였다. 즉 16강 못 간 팀중에서는 성적이 제일 좋았던 것.[10] 월드컵에 나올 팀 정도면 그래도 기본기가 다 갖춰져 있고, 특출난 선수 몇 명은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1] 유럽 축구 연맹(UEFA) 주관 대회는 승자승이 다득점에 우선하며, 아시안 게임도 승자승이 골득실에 우선한다.[12] 이러한 사례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 축구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있었다. 다만 이 경우는 조 1·2위를 가리는 경기였다.[13] 미국에 비해 골득실에서 1골 앞서 순위 경합에서 유리하다.[14] 토고(3패)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이 승점 5점으로 동률이 되어 득실을 따진다. 한국의 경우 득실이 스위스에 밀려 1위는 불가능하다. 반대로 말하면 스위스는 득실로 한국을 밑에 깔고 가기에 최소 2위는 확보하는 것. 프랑스가 토고에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한국은 3위로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이 어떻게든 스위스를 이겨야만 하는 이유. 프랑스가 1점차로 이기면 득점까지 비교해야 하는데, 프랑스가 한국보다 1골만 더 넣거나 그보다 적게 넣어야 한국이 2위로 올라간다. 프랑스가 2골 더 넣으면 다득점, 승자승이 같아 추첨까지 가고, 3골 이상으로 득점차가 벌어지면 한국은 3위 탈락.[15] 그리스가 한국보다 2골 이상 더 넣지 않는 이상 한국이 진출한다.[16] 최종전에서 한국이 알제리보다 최소 3점 더 많이 득점해야 한다. 2점차면 승자승으로 알제리 진출. 그 외에는 다득점으로 알제리 진출.[17] 러시아가 한국보다 2점 이상 많이 득점(최소 4득점)하지만 않으면 한국 진출. 러시아가 3점차 이상 다득점하면 러시아가 진출하고, 정확히 2점차면 승자승마저 같아 추첨까지 간다.[18] 최고 무대라는 WBC 1라운드에 진출한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자국 프로리그가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세미프로 수준인 나라들이 상당수 있다. WBC는 국적 선택 규정이 비교적 자유롭기때문에 혼혈, 이중국적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끌어와 그나마 수준을 맞추는편인데, 다른 대회는 소수의 팀들을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대표팀을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19] 2020 시즌까지의 기준을 보자면 각 컨퍼런스 전체 1~2위 팀이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와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감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 라운드에는 휴식을 취한다. 2021 시즌부터는 오로지 각 컨퍼런스 전체 1위팀이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와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의 홈필드 어드밴티지+와일드카드 라운드 BYE를 가져가는 혜택을 누린다. 꼭 컨퍼런스 1위팀이 아니더라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상위 시드인 팀이 와일드카드 라운드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기에 상위 시드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