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22 00:04:02

경쟁시장이론

競爭市場理論, Theory of the Competitiv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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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쟁시장 기업의 수입3. 이윤 극대화
3.1. 단기생산량의 변화3.2. 장기생산량의 변화
4. 단기조업중단5. 장기진입·퇴출6. 경쟁시장과 경제적 효율성
6.1. 교환에서의 효율성6.2. 생산에서의 효율성
7. 시장실패

1. 개요

완전경쟁시장(perfectly competitive market)[1]이란, 모든 기업이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며, 산업 전체의 생산량에 비해 각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양이 작아, 각 기업이 가격순응자(price taker)[2]가 되어 시장 가격에 직접 영향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완전경쟁시장에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매우 많으며 공급자들이 공급하는 재화가 거의 동일하다. 또한 시장의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완전 경쟁 시장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2. 경쟁시장 기업의 수입

경쟁시장에서 활동하는 초콜릿 가게의 정보를 보자.
수량(개) 가격(원) 총수입(원) 평균수입(원) 한계수입(원)
1 100 100 100 -
2 100 200 100 100
3 100 300 100 100
4 100 400 100 100
5 100 500 100 100

경쟁시장에서는 앞서 밝혔듯이 개별 생산자는 가격순응자가 되므로 생산량에 관계없이 가격은 일정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격이 일정한 이상 총수입은 생산량에 비례한다. 초콜릿 가게에서 초콜릿 한 개당 100원을 받는다면, 총수입은 100원씩 올라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총수입은 가격([math(\rm P)])에 생산량([math(\rm Q)])을 곱한 값이 될 것이다. 평균수입(average revenue, AR)은 총수입을 수량으로 나눈 값이다. 수량 하나당 평균적으로 얼마나 버는지를 보여주는 값으로, 가격이 일정한 이상 가격과 평균수입은 동일하다. 한계수입(marginal revenue, MR)은 한 단위를 추가 판매할 때 발생하는 총수입의 변화이다. 가격이 일정하므로, 초콜릿 한 개를 추가로 팔 때마다 항상 수입은 100원씩 늘어난다. 곧, 가격과 한계수입은 동일하다. 이로부터 완전경쟁시장의 중요한 특성을 얻는다.

[math(\rm TC=P\times Q)]
[math(\rm MR=(D)=AR=P)]
[3]

참고로, 가격과 생산량에 대한 시장/산업에서의 완전경쟁 그래프에서 나타나는 수요와 가격이 같다는 점을 합쳐 영미권에서는 완전경쟁시장을 배울 때 위의 공식을 mr. darp라고 외운다.

3. 이윤 극대화

한계수입과 반대로, 한 단위를 추가 생산함으로써 발생하는 총비용의 변화를 한계비용(marginal cost, MC)이라고 한다.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의 개념을 통해 기업의 추가 생산 여부가 결정된다.
  • [math(\rm MR>MC)]이면 이윤 증가, 추가 생산
  • [math(\rm MR<MC)]이면 이윤 감소, 생산 중단
  • [math(\rm MR=MC)]일 때 이윤 극대화

만약 생산을 한 단위 늘렸을 때 드는 비용보다 얻는 수입이 더 크다면 최종적으로는 남는 장사이므로 기업은 추가 생산할 유인이 충분하다. 반대로 비용이 수입보다 크다면 밑지는 장사이므로 기업은 생산을 중단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한편,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한계비용은 증가하고, 한계수입은 가격과 같으므로 일정하다. 따라서, 처음에는 한계비용보다 한계수입이 더 클지 모르나 한계비용이 언젠가는 한계수입을 능가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윤을 남기기는커녕 손해를 본다. 따라서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일치할 때 이윤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이 시점 이전에는 수입이 비용보다 컸으므로 이윤이 남고, 이 시점을 넘기면 비용이 수입보다 커지므로 계속 생산해 봐야 손해만 본다.

3.1. 단기생산량의 변화

  • 단기에서의 이윤극대화
자본의 규모가 고정된 단기 상황에서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변동생산요소(노동 및 원료 등)의 투입량을 조정하게 된다. 이곳에서도 역시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곳이 이윤극대화 지점으로 설정되나,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이윤극대화는 “한계비용곡선이 상승하고 있을 때”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일치하는 곳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계비용곡선이 하락할 때도 만나는 지점이 있으나 이는 이윤을 극대화하는 지점이 아님을 기억하자.

하지만 이윤보다 더 높은 고정비용이 발생하고 있을 때는 손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 경우 미래의 산업 예상에 따라 사업을 그만둘 수도 있으며, 혹은 손해를 감수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도 있다.
  • 단기시장공급곡선
단기시장공급곡선(Short-Run Market Supply Curve)은 단기에서 한 산업이 가격에 따라 공급하려는 생산물의 양을 표현한다. 한 산업의 공급량은 해당 산업의 있는 모든 개별 기업의 공급량을 합한 값이다. 따라서 시장공급곡선은 각 기업의 공급곡선을 수평으로 합하여 도출된다.
  • 가격탄력성
Es = (△Q/Q)/(△P/P)
위 식은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표현한 것으로 한계비용곡선이 우상향하기에 단기에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항상 양의 값을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산량의 증가에 따른 원료 시장가격의 증가로 한계비용이 상승하면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작아지나, 그 원료 가격 증가폭이 완만한 경우 비교적 가격탄력성이 커지고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단기에서의 생산자잉여
한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의 시장가격과 그 재화의 한계생산비용 간의 차이를 그 기업이 생산하는 모든 단위에 대해 합한 것을 ‘생산자 잉여(Producer Surplus)’라고 부른다. 단기 상황에서 생산자 잉여는 총수입에서 총변동비용만을 차감한 것이지만, 앞서 말한 이윤은 이에 더해 총고정비용도 함께 차감한 것임을 기억하자.
(생산자 잉여(PS)) = R – VC
(이윤(π)) = R – VC – FC

따라서 고정비용이 항상 존재하는 단기 상황에서는 생산자 잉여가 이윤보다 큰 상황이 이어진다.

3.2. 장기생산량의 변화

  • 장기에서의 이윤극대화
단기에서는 기술발전, 자본매입 등의 요소를 배제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이 모든 요소가 발생하며, 특히 완전경쟁시장은 시장의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 상황에서 기업은 장기한계비용이 가격과 일치하는 점에서 생산량을 설정하여 이윤극대화를 달성하고자 한다.
  • 경쟁균형과 경제적 이윤
한편 장기 상황의 경쟁균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장기경쟁균형 상황에서는 어떠한 외부기업도 해당 산업에 진입하지 않고, 어떠한 내부기업도 해당 산업에서 퇴출하지 않는데, 이는 경제적 이윤 개념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수입(R)에서 노동 지출비용(wL)만을 차감하는 회계적 이윤과 달리 자본비용(rK)까지 차감한 경제적 비용은 그 개념에 차이가 있다.

기업은 자본을 다론 곳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만큼을 이미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여 정상이윤(Normal Profit)을 얻고 있는데, 이를 ‘0의 경제적 이윤(Zero Economic Profit)’이라고 부른다. 만일 이 0의 경제적 이윤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면 사업을 그만두게 되고, 달성한 경우 사업을 지속하게 된다. 경제적 이윤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기업이 진입할 것이고, 손해가 발생한다면 기업이 퇴출할 것이다. 하지만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이윤이 0인 상황이 지속되며 시장에 진입하거나 퇴출하는 이가 없어지며 이를 ‘장기경쟁균형(Long-Run Competitive Equilibrium)’이라고 부른다.

한편, 경제적 렌트(Economic Rent)로 신규 기업이 장기경쟁균형 상황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 경제적 렌트란 기업이 한 생산요소에 대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에서 그 생산요소를 구입하기 위해사여 지불해야 하는 최소한의 금액을 뺀 값이다. 생산요소와 기업의 효율성이 안정화되어 0의 경제적 이윤이 성립된 시장에 신규 기업이 진입할 경우 기존의 기업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지 못할 경우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기업이 진입하지 않는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
  • 장기에서의 생산자 잉여
장기 상황에서 한 기업이 자신의 생산물로 얻는 생산자 잉여는 그 기업이 가진 모든 희소한 생산요소로부터 얻는 경제적 렌트로 구성된다.
  • 산업의 장기공급곡선
먼저 비용불변 산업(Constant-Cost Industry)에서는 생산요소의 가격이 최종생산물 시장의 변화에 따라 변동하지 않으므로, 장기공급곡선은 장기평균비용의 최저점과 일치하는 가격수준에서 수평으로 표현된다. 한편 비용증가 산업(Increasing-Cost Industry)에서는 산업이 확대되면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생산요소의 가격이 상승한다. 따라서 장기공급곡선이 우상향하며, 반대로 규모의 경제(External Economics of Scale)에 따라 산업이 확대되면 생산요소에 대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장기공급곡선은 우하향한다.

세금의 경우 기업이 사용하는 생산요소의 양에 변화를 주는데, 이를 통해 한계비용이 조정되어 경제적 이윤이 변화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퇴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탄력성의 경우 단기공급곡선의 탄력성과 동일하게 생산량의 변화율(△Q/Q)을 가격의 변화율(△P/P)로 나눈 값으로 계산한다. 탄력성의 크기는 시장이 확장될 때, 생산요소의 사용에 드는 비용이 어느 정도로 증가하느냐에 따라 변화한다. 비용불변 상황에서는 탄력성이 무한대로 커지고, 증가산업은 양의 값을 가지며 일반적으로 단기탄력성보다 큰 값을 가진다.

4. 단기조업중단

조업중단(shutdown)이란 '일시적으로'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의사결정이다.

5. 장기진입·퇴출

퇴출(exit)이란 아예 시장을 떠나 버리는 의사결정이다.

6. 경쟁시장과 경제적 효율성

기초적인 경제학에서는 각 시장이 분리되어 있어 서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가정하고 탐구를 진행하는데, 이러한 분석방법을 부분균형분석(Partial Equilibrium Analysis)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시장 간의 상호 효과를 포함하여 관련된 모든 시장에서의 균형가격과 균형수량을 분석해보는 것을 일반균형분석(General Equilibrium Analysis)라고 부른다. 이렇듯 각 경제 산업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데, 이제 경제적 효율성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알아보자.

6.1. 교환에서의 효율성

자신이 가진 재화와 용역을 서로 교환하는 교환경제(Exchange Economy)가 된다면,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배분이 이루어지는 것을 파레토 효율성(Pareto Efficiency)라고 부르며, 이 상태를 '파레토 효율적 배분(Pareto Efficent Allocation)'이라 명한다.모든 재화에 대해 두 재화 간의 한계대체율이 모든 소비자에게 같아지도록 배분되는 경우 효율적인 배분 상황이 성립하며, 완전경쟁시장의 경우 이러한 효율성을 달성한다.

하지만 완전경쟁시장이 항상 평등한 분배를 가져오지는 않는데, 이러한 '평등'에 대해 4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바로 '균등주의', '롤스주의', '공리주의', '시장주의'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다. 후생경제학에서는 개인의 무차별곡선이 원점에 대해 볼록하다면, 파레토 효율적인 배분이 경쟁시장의 균형에 의해 달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6.2. 생산에서의 효율성

생산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일정한 생산량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생산요소의 배합을 의미하는 기술적 효율성이 달성되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일정한 노동력과 자본이 투입되었을 때 만들 수 있는 두 재화의 생산량 배합을 보여주는 생산가능곡선을 기반으로 A 재화를 1단위 더 생산하기 위해 포기하여야 하는 다른 재화의 생산량을 의미하는 한계변환율을 도출하여 생산에 대한 효율성을 증대시켜야 한다. 생산물 시장과 생산요소 시장이 모두 경쟁적이면 한계대체율과 한계변환율이 일치하므로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국가 간의 교역에서 서로 비교우위를 가진 재화를 만들어 서로 교환하므로서 전체적인 생산의 효율성을 늘릴 수 있다.

7. 시장실패

이렇듯 완벽해보이는 경쟁 시장이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재화가 비효율적으로 배분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상황을 시장실패라고 부른다. 자세한 내용은 시장실패를 참고해보자.


[1] 그냥 경쟁시장(competitive market)이라고도 한다.[2] 가격수용자라고도 한다.[3] 시장/산업에서의 완전 경쟁 그래프를 포함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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