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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3년 3월 30일부터 1986년 10월 31일까지 KBS 1TV에서 방영했던 청소년 드라마로, 총 520부작이며 연출은 운군일[1] PD였다. 극본은 1기 때 이금림 작가였다가 2기부터 교사 출신의 남령초로 바꿔서 3기까지 유지했고, 4기부터 남지심이 맡았지만 한달 후 <전설의 고향>을 맡던 이부춘으로 교체됐다. 조연출은 홍성덕, 이상화 PD 등이 거쳤다.
1기 기준으론 강원도에서 부모 곁을 떠나 서울 문화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유현수(강수연 분)가 백부집에 들어와 적응하며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한 학기를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식의 이야기다.
2. 특징
1기에선 당대 하이틴 스타 강수연과 손창민이 중심이었다가 1984년 2기 이후부터 최재성 등으로 주연급이 개편됐으며, 청소년 드라마로서 384회를 돌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보여줬다. 1985년에는 주연급 18명 중 15명을 아역 출신으로 대폭 개편하고 11월 4일 가을개편 때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으로 옮기면서 주간드라마로 바꿔서 변화를 시도했으나 점차 인기가 떨어졌다. 1986년부터는 작가를 남지심으로 교체하며 무대를 농어촌으로 옮기고, 출연진을 물갈이했다.현재 KBS 영상자료실에선 1화 및 마지막화밖에 없으며, 2019년 8월 28일에는 유튜브 공식채널 'KBS 옛날티비'에 1화가 업로드됐다. 1960년대 출생자들에게는 나름 기억되는 드라마이다. 채시라나 하희라 같은 유명 여배우들이 출연했던 드라마이기도 했고[2], 당시 일명 "하이틴 스타"라고 불리던 이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3]. 3기의 경우 학년/반편성을 종전의 2학년에서 1학년으로 낮추어 장기 프로그램으로 만들고자 했고, MBC 어린이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나왔던 아역들이 합류하기도 했으며 잔류하는 2기 멤버로는 하희라, 최석준[4], 박희정 3명이 전부이고, 한미아 역을 맡았던 김용태의 막냇동생 김광태[5]가 합류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극중 체육활동에도 비중을 두어 기계체조 및 태권도 씬에 실제 YMCA체육부 학생 3명과 동성고등학교 태권도부가 각각 특별출연하기도 했다.[6]
이중 2명은 비운의 인물들인데, 우선 2기에서 음악선생님을 늘 따라다니던 여학생 박길라(본명 박경옥)는 여기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나오면서 이를 계기로 가수데뷔 제의를 받고 1986년에 데뷔했으나 첫 콘서트 직후 심장마비로 요절했다. 또 다른 출연자인 조용원은 훗날인 1985년 교통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치면서[7] 연예계를 잠시 떠난 탓에 결국 이 드라마가 마지막 출연작이 되었다.
그 외에 또 다른 출연자였던 강수연은 2022년에 뇌출혈로, 이영수도 2017년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3. 등장인물
- 유현수: 강수연
1기의 주인공으로, 별명은 '깨숙이'. 강원도 대관령에서 살다가 부모가 호주로 떠나자 서울 큰아버지 집에 살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설정이다. 극중에선 교내 방송위원이었으며 마지막엔 부모의 호주 체류기간이 연장되면서 하차했다. - 김성민: 손창민
별명은 '록키'.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를 모시는 불우한 남학생으로, 생계를 위해 우유배달을 하면서도 권투선수를 꿈꿨지만 어머니는 언제나 반대했다. 이에 어머니를 설득한 끝에 다시 권투를 하게 된다. 2기 중반에 하차. - 김철재: 전현
별명은 '공부벌레'. - 황진우: 황준욱
별명은 '강배짱'. 극중에선 어머니가 나오지 않지만 아버지는 재혼 상태이며, 의사인 아버지는 의대 진학을 원했으나 본인은 미술에 관심을 지니면서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왔다. - 오영일: 이청
1기에선 문화고등학교 1학년 3반의 반장으로, 방과 후에는 쌀가게를 하는 어머니를 돕는다. 2기 중반인 1984년 5월에 방위병 입대로 하차했는데, 극중에선 아버지의 목장이 있는 시골로 전학간다는 식으로 처리됐다. - 서말호: 김주호
별명은 '여드름 박사'. 2기에선 좌충우돌하는 성격으로 아무 곳이나 나서는 걸 좋아하나, 꾸준함이 없는 탓에 방송반, 권투부 등을 거치면서 싫증나서 그만둔다. - 나정숙: 이효신
별명은 '따발총'. 이미 별명에서 드러나듯 수다가 심한 데다 변덕스런 성격으로 '삼한사온'이라 불리기도 한다. - 공은경: 안문숙
별명은 '왈가닥'. - 강유미: 정복임
별명은 '새침떼기'.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언니 집에 얹혀 살며, 내성적인 성격에 혼자 다니는 걸 즐긴다. 또한 클래식을 듣고 소설을 읽는 게 취미다. - 임성희: 손희정
극중에선 김성민의 여자친구로 설정돼 있다. - 최영희: 최재성
1984년 5월부터 등장했으며, 1기의 김성민과 같은 포지션.[8] 권투를 좋아하는 전학생으로 본성은 착하지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성격은 과묵하면서도 남과 어울리기 싫어하고 엉뚱한 짓을 하여 욕구불만을 터뜨리며, 한 번은 극중에서 복싱을 하면서 하급생의 코뼈를 부러뜨려 말썽을 빚기도 했다.[9] 그래도 독고민과는 잘 어울린다. - 이혜정
- 민지훈: 이영수
문화고등학교 2학년 반장으로, 2기에서 등장하며 작가를 꿈꾸는 문학소년이다. - 나현지: 윤유선
- 은하: 백현미
2기에서 등장하며, 극중에선 공부도 잘 하며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개성파다. - 최달막: 최경수
- 독고민: 강인기
극중에선 발레를 하는 것으로 설정됨. - 송탄: 원준
2기에서 등장하며, 공부는 못해도 장난끼가 많은 캐릭터다. - 김영기
- 엄승룡: 김정식
- 백동자: 박길라
2기 등장. '은초롱4중창단'의 리더이며, 음악교사를 짝사랑하면서도 활발하고 주장이 뚜렷하다. - 천아기: 권경하
- 민들레: 박은선
- 이진: 박광진
- 성빛나라: 이혜정
- 한미아: 김용태
- 박성규
- 고상희: 박경희
- 수다쟁이: 이예자
- 이자경
- 최헌
- 진달래: 김소연
- 강바우: 신성균
- 박문갑: 김성준
- 박기준: 안정훈
1학년 1반 반장. - 최종달: 이준성
- 황시내: 하희라
황진욱의 여동생. 2기에선 중학생이었으나 3기부터 고등학교로 진학. - 은방울: 김광태
- 김수지: 민대진[10]
- 한동탁: 조명연
- 신보미: 채시라
- 최석준
- 맹용식: 김성애
별명은 '악바리'. 경상도 출신으로 연탄배달, 사과 행상으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녀가장.[11] - 조용원
- 김관기
- 김선경
- 김진경
- 서유경
- 원수현
- 이경아
- 이완
- 조병기
- 최무훈
- 최원석[12]
극중 배역명 동일. 수인선 철도건널목 간수의 외아들로 일찍이 어머니를 여읜 탓에 가사까지 도맡는다.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교내에선 육상반, 방과 후엔 공구공장 일을 각각 맡으며, 정의감도 투철하여 곧잘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해당 캐릭터는 실제 최원석 배우의 행보와도 닮았는데,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전국소년체전에서 뛰었으며 된장찌개, 스파게티, 볶음밥, 비빔밥 등 요리에도 능하고, 극중 설정처럼 실제로 고3 때 어머니를 여읜 터라 극중 홀아버지와 눈길을 주고 받을 때 코끝이 찡해졌다고 한다.[13] - 홍관의
- 황미숙
- 남주희
- 이동화
- 이윤정
- 정소미
- 조수연
- 최호창
- 이준호
- 1학년 주임(1기) / 한문교사(3기): 송창신
- 손희정
- 미술교사: 선우은숙(1기 초중반) / 김미숙(1기 중후반 ~ 2기) / 이문희[14](3기)
- 함윤상
- 이환지[15]
- 최화정
- 국어교사: 서인석
담임교사로, 1~3기에 등장. - 체육교사: 강만희(1~3기) / 노영국(4기)
- 유현수의 할아버지: 장민호
- 유현수의 큰아버지: 박근형
- 서승현
- 가정교사: 최선자
2~3기에서 등장. - 무용교사: 노영화(1기) / 최선아(3기)
- 윌슨[16]: 데니스 크리스틴
영어교사. 1984년 12월부터 1986년까지 등장. - 김동우
- 세계사교사: 최명수
2기부터 등장. 2학년 주임도 맡았다. - 도민구: 김민식
음악교사로, 2~3기에서 등장. 전문 배우가 아닌 싱어송라이터이며 현재 복음가수로서 선교활동 중이다. - 지리교사: 윤상미
2~3기에서 등장. - 박기하-기준 형제의 누나: 정효진
극중에선 학생들이 많이 찾는 분식집 주인이기도 하다. - 이신재
- 정재순
- 여운계
- 박윤정
- 양미경
- 나영희
- 오영일의 외삼촌: 임혁주
- 유현명(1기) / 송충희(3기): 황치훈
1기에선 유현수의 동생으로 설정돼 있다. - 기술교사: 김해권
4기에서 등장. - 송희남
- 공경구
- 신성문
- 김숙경
- 이영란
- 김봉근
- 이자람
- 이주경
- 황미숙
- 김영훈
4. 주제가
1기 때는 가사 자체가 없었으며, 작곡은 '방송음악의 대부' 임택수가 맡았다.동명 주제가. 동 드라마 음악감독인 임효택의 부탁 및 제안으로 만들어진 노래 이며, 작사는 박건호, 작곡은 김성진, 노래는 민해경이 맡았는데 2기 것으로 추정되고, 민해경이 그 해에 요정 스캔들이 터지면서 한국 활동을 접고 일본 활동을 택하면서 최혜영이 불러 2~3기 까지 사용되었다.
5. 참고 자료
[1] 1977년 TBC 14기 프로듀서로 입사.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KBS에 합류한 이래 <사랑이 꽃피는 나무>와 <순심이>, <세노야> 등을 연출하며 '스타 제조기'이자 '호랑이 PD'로 칭송을 받았고, 1991년 SBS 개국요원으로 이직 후 제작위원을 지냄.[2] 손창민도 출연했었다.[3] 아울러 이 드라마에서 첫 외국인 연기자가 출연하기도 했다. 배우 이름은 데니스 H. 크리스틴이란 백인.[4] 성우 최응찬의 장남.[5] 세 자매 전부 아역 경력이 있는데, 첫째동생 김정태도 언니와 동생보다 아역 활동을 먼저 한 바 있다. 단, 후술할 잡지 기사 기준으로 대학 진학 이후 학업에 전념하고자 연기 활동을 접었다.[6] <TV가이드> 1985년 188호 p38~39.[7] 조용원은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었으며 가로수를 들이받고 낭떠러지로 추락해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었다.[8] 후술할 각주의 <TV가이드> 기사에 따르면 1984년 3월 2기 오디션 당시에도 일부 공채 10기 동기들과 같이 나갔으나, 이예자, 이혜정, 박광진, 박은선 등 4명에 밀려 낙방하여 <미로>, <형사기동대>, <사랑하는 사람들> 등지에서 단역을 전전하다 운군일 PD가 최재성이 권투를 잘 한다는 걸 알고 그를 여의도 별관 지하 체육관까지 불러 권투하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했다는 일화가 있다.[9] <TV가이드> 1984년 제155호(7월 21일) 참고.[10] 드라마 <꽃가마>, <남매> 등지에서 활동한 당대 아역배우 민태원의 형. 우연찮게도 두 형제는 <남매>에서 어린 시절 및 성장기의 길남 역을 각각 연기했다.[11] <TV가이드> 1985년 제218호 p44~45.[12] <소년탐정 이지돌과 루팡>에서 이지돌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TV가이드> 1986년 244호(4월 26일), 250호(5월 31일) 프로필에 따르면 1965년 2월 14일 서울 태생으로, 당시 서울예술전문대학 영화과 2학년생이며 본 드라마 출연 이전에는 수 차례 TV광고 모델로 출연한 바 있었다.[13] 출처: <TV가이드> 1986년 250호(5월 31일) 기사 '고교생 일기 새별로 떠오른 최원석(허남주 기자)' p27~28.[14] 배우 김영철의 부인.[15] 야인시대의 가네야마 역으로 유명하다.[16] <TV가이드> 1987년 7권 43호(10월 31일) p50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