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空間殺法 / Vorpal Blade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물리계 스킬. 정확히는 페르소나 시리즈 위주로 등장하는 스킬로, 사용하면 이름처럼 화면 전체를 베는 이펙트가 뜬다. 기본적으로 적 전체를 공격하는 스킬이지만, 자세한 효과는 등장한 작품마다 다르다.
2. 상세
페르소나 3에서는 일정 조건하에선 최강의 물리스킬. 우선 효과가 적 전체에 참격 속성으로 大 데미지[1]이며 물리 스킬중 명중률도 가장 높다. 기본 데미지부터가 단체/전체 통틀어 물리 스킬중 3위로 매우 높지만, 이 스킬의 중요한 점은 컨디션이 최고일 경우에 위력이 2배로 상승하는 점에 있다. 페르소나 3에서는 대체로 마법 스킬이 물리 스킬보다 강한 경향이 있지만 이 공간살법만큼은 예외. 컨디션 최고시 사용하면 새벽의 명성마저 뛰어넘어 전 스킬중 최고의 위력을 자랑한다. 참격이 통하는 적에게는 전투 시작하자마자 그어주면 즉사급 공격(...). 원래는 2회 히트시의 아카샤아츠, 시바의 브라라야가 더 강해야 하지만 후반의 주인공은 거의 항시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 공간살법이 최강의 스킬이다.[2] 크리티컬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상기의 이유로 거의 컨디션 최고시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듯 느껴지기도 한다.FES의 경우 메기도라에서 스킬 변이로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메기도라를 계승시켜 스킬 변이를 노리는 편법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다. 주로 공살 타나토스를 만들 때 타나토스가 자체적으로 메기도라를 지니고 있으므로 메기도라를 공간살법으로 변이시키는 편법이 유저들 사이에서 공살 타나토스 레시피의 공식이었다. FES의 에피소드 아이기스에서는 묘하게도 '타격속성'으로 오역되어 있다. 어찌 생각하면 이때부터 오역이 전통이 된 듯.
P3P에서도 강하다. 오히려 하르마게돈의 사용이 매우 까다로워진 이 P3P야말로 공간살법 최고의 전성기라고 봐도 무방하며 레벨이 낮을 때 거둬들이는 자를 잡는데 가장 빠른 방법은 아마도 지크프리트의 공간살법일듯. 게다가 4편의 전투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들 중 하나라도 크리티컬이 뜨면 바로 원모어... 크리티컬을 높여주는 어드바이스와 조합되면 여러모로 끝장이다. 스사노오가 85레벨이 되면 스킬카드를 준다. 어쨌든 P3 시리즈에서의 공간살법은 컨디션이 최고라는 전제 하에 후속작들의 팔척뛰기에 비견될만한 사기 스킬이었다.
기본 체력소모가 꽤나 큰데다 컨디션 최고일 때의 데미지가 지나치게 오버킬 수준이라 참격반사, 하이퍼카운터 등으로 반사당하면 참격내성 정도로는 뼈도 못추리고 죽어버린다. 공간살법을 자력으로 배우는 후기 페르소나 정도면 참격무효 이상은 달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문제는 하필 주인공 페르소나인 타나토스가 참격 내성에 그친다는 데 있다. 덕분이 고생고생하며 간지토스를 뽑고도 반사 한방에 허무하게 게임오버가 뜨는 참사가 발생한다.
하지만 페르소나 4에서는 컨디션 시스템이 사라지고 대미지와 크리티컬률이 하향 조정되어 입지가 좁아진 스킬이 되었다. 아그네야스트라나 브라라야, 팔척뛰기에 완벽히 밀린다.[3] 설상가상으로 한글화 과정에서 실수로 스킬 설명에 적 1체를 공격하는 스킬로 나와 오해를 사기도 했었다. 동료중에는 나오토가 배운다.
그런데 스핀오프 작인 Q에선 정말로 적 1체만 공격하는 기술로 바뀌어버렸다.
페르소나 5에서도 등장. 아그네야스토라가 약화되고 브라라야가 없어져 4때처럼 완전히 존재가치가 없진 않다. 물론 팔척뛰기에는 안되지만 팔척뛰기가 없는 중반에는 아그네야스트라, 전광석화[4]와 더불어 그럭저럭 쓸 수 있는 스킬. 연출도 강화되어서 공간을 베는 듯한 느낌이 제대로 난다. 동료 중에서는 유스케와 요시자와가 배운다.
페르소나 3 리로드에서는 컨디션 시스템 삭제로 컨디션에 따라 대미지가 증가하는 부가효과가 삭제된 대신 위력이 프라라야와 동일한 특대로 상향되었다. 대체로 DLC 페르소나인 바나디스의 전용기 마스커레이드를 제외하면 전체 참격 스킬중에서는 최상위권 성능으로, 이검난무가 4타가 뜨는 최고점 상황이 아니면 공간살법의 대미지를 뛰어넘는 전체 참격 스킬은 없다. 다른 이유를 댈 필요도 없이 본작에선 요시츠네가 결장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참격계 최강 스킬이 되어버린 것. DLC 전용인 마스커레이드는 실질 대미지 계수는 공간살법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크리율이 높아서 단순 1:1 비교로는 상위호환에 가깝다. 다만 DLC를 고려하면 상드리용의 참격 메가부스터 뻥튀기를 받은 공간살법도 고려해야 하므로 마스커레이드가 일방적으로 무조건 우위라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참격이 아니라 물리계 전체로 시야를 넓히자면 타격의 아카샤 아츠 2타나 관통의 프라라야가 스킬 자체의 성능은 더 높다. 다만 주인공은 믹스 레이드 홍련화참살을 강하게 사용하기 위해 참격 부스터를 배운 페르소나를 채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본작 환경상 타격/관통보다는 참격계 스킬인 공간살법이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거기에 이펙트가 잘 뽑혀나와 소위 간지가 나는 것도 높은 채용율에 한몫 했다.
참고항목 - 여신전생 시리즈/스킬
[1] 대 데미지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위력은 특대 데미지인 브레이브 재퍼와 동일.[2] 단, 컨디션 보통시에는 브라라야가 위력에서 앞서고, 크리티컬율은 최고 컨디션이든 보통이든 같은 조건에서 브라라야와 데스바운드가 더 높다. 그리고 브라라야는 공포도 같이 걸어주기 때문에 망자의 탄식과 연계도 가능하다.[3] 사실상 아그네야스트라가 공간살법을 대체한다고 보면 편하다.[4] 4에서는 난동부리기의 하위호환이었지만 5에서는 반대로 난동부리기의 상위 호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