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8:50:20

공포신문

파일:공포신문_1권.jpg

恐怖新聞
1. 만화2. 가공의 신문

1. 만화

츠노다 지로(つのだじろう)[1] 원작의 공포 만화. 1973년부터 75년까지 연재됐다.

어느 날부터 주인공 키가타 레이(鬼形礼)에게 밤마다 다음 날 일어날 사고 등을 알려주는 '공포신문'이 배달되는데, 그 신문에 적힌 내용은 반드시 일어나는 대신 그 신문을 한 번 읽을 때마다 목숨이 100일씩 줄어든다. 하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눈에는 공포신문이 보통 신문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인공 혼자 끙끙 앓는다. 근데 작중 공포신문을 볼 수 있는 다른 소녀가 나왔는데 그 소녀는 그런 페널티가 없는 듯.(…)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도 나왔다. 더불어 영화와 드라마로도 나왔다.

한국에서도 수입되었는데 해적판으로 '공포특급신문'이라는 제목으로 후속작도 나왔다. 이건 후반엔 갑자기 퇴마물이 되어버란 것이 흠. 원작 주인공은 지진으로 사망한 듯하다. 이 원작 주인공은 후속작에서 부활했다가 또 죽는다.(…)

한국 만화계에서도 비슷한 소재로 나온 만화가 있다.[2] 강철수가 1980년대 중순에 연재한 내일 뉴스라는 만화로, 신문이 아닌 라디오 방송에서 내일 벌어지는 사건이 나오는 걸 듣고 그걸 막는 주인공 꼬맹이들의 이야기. 강철수는 2000년대 중순부터 2010년 초반까지 이걸 영화화 기획을 했다가 흐지부지됐다.

한국의 아동용 공포물 중에서 이 이야기를 그대로 베낀 것이 존재한다. 다만 여기선 마지막에 유령을 저승을 보내서 해피엔딩.

2010년부터 철냄비짱을 그린 사이죠 신지가 리메이크한 키가타가 왔다! ~「공포신문」에서~가 연재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키가타 레이의 친족인 키가타 메이. 그런데 여기서 공포신문은 공포신문 때처럼 폴터가이스트가 아니라 몸이 신문지로 된 전라의 여자로 나타난다.

2. 가공의 신문

위 만화에서 등장하는 신문. 공포신문에게 들린 사람은, 밤 12시에 갑자기 길 옆을 누군가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면서 신문이 날아 든다. 본인이 보기 싫다고 안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일단 들리게 되면 자기 목숨이 줄어드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로 봐야 한다. 그야말로 독자에게는 이중의 공포. 참고로 창을 닫으면 심지어 창문을 깨고(!) 들어온다. 이 신문에는 『공포신문』이라는 표제가 달렸는데, 신문기사라는 형식으로 이튿날 일어날 일을 예언한다. 공포신문을 볼 수 있게 선택된 사람 이외에는 그냥 평범한 보통 신문으로 보인다.

공포신문을 만들어 내는 것은 강력한 악령 폴터가이스트이다. 한 번 볼 때마다 100일의 수명이 깎이고 최종적으로는 정기가 다해서 사망한다. 사망한 후에도 영혼은 폴터가이스트의 심부름꾼이 돼버리며 영영 빠져나올 수 없다.

다만 다른 악령과의 나와바리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 주인공 키가타가 악마에 씌여 생명력을 빼앗기자 "내가 먼저 빙의했다"며 악마와 다투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1] 본명 츠노다 지로(角田 次朗)를 히라가나로 표기했을 뿐이다.[2] 공포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