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15:46:12

공포의 아스타로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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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공포의 아스타로스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

2. 검은 성전

파일:검은 대지 아스타로스.gif
혼돈의 오즈마가 검은 성전을 일으켰을 때 파멸의 베리아스, 절망의 티아매트와 함께 위장자 군단을 이끌어 아라드를 멸망시키고자 하였다.

검은 성전 최후의 전투 때 위장자 군단은 혼돈의 오즈마가 세운 작전대로 절반으로 갈라져 펠 로스 제국의 수도로 진군한다. 암흑 3기사는 수도로 향하는 본대를 지휘하여 제국 연합군 본대와 최후의 전투를 벌이고, 아스타로스는 다른 암흑 3기사와 함께 제국군과 프리스트 교단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나 성스러운 5인 중 하나인 최초의 팔라딘 '샤피로 그라시아'가 그를 막아섰다. 성전 내내 맞붙어 둘도 없는 숙적이 된 샤피로와 아스타로스는 검은 대지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샤피로를 비롯한 성스러운 5인이 시간을 번 끝에 성안의 미카엘라가 오즈마를 봉인하는 데에 성공하여 결국 패퇴하게 된다.

구심점을 잃은 3인의 암흑 기사가 패퇴하는 가운데, 아스타로스는 오즈마를 부활시킬 기회를 잡기 위해 검은 교단을 세워 위장자 군단 재건을 계획한다. 베리아스와 티아매트는 패전 이후 프리스트 교단에 의해 검은 대지에 봉인당하고 말았지만, 그녀는 프리스트 교단의 추적을 집요하게 따돌리며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이후 검은 교단은 아스타로스의 순혈자인 '순혈자 티모르'와 변절한 프리스트인 '순혈자 데바스타르'를 비롯한 수뇌부가 주축이 되어 철저히 음지로 파고들기 시작한다.

검은 교단 창설 이후 아스타로스는 단 한 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자신을 쓰러트렸던 샤피로 그라시아의 후손 '닐바스 그라시아'를 기습하여 그를 위장자로 만든 것이다.[1] 이후 닐바스는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오즈마의 환청을 이겨내고 최초의 어벤저가 되어 복수를 위해 아스타로스를 뒤쫓게 된다.

3. 추방자의 산맥

그림시커잿빛의 로젠버그의 몸에 카잔을 강림시키려 한 탓에 오즈마의 봉인 중 하나가 약해지고, 지금이야말로 활동을 개시할 때라는 것을 직감한 듯 '순혈자 데바스타르'와 검은 교단이 수면으로 떠오르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샨트리로 진격한 검은 교단은 사이퍼들을 위장자로 변이시켜 네메시스의 성채에 안치된 카잔의 관을 탐지하고, 이를 강탈하여 오즈마 부활을 획책한 것이다. 프리스트 교단은 대신관들과 모험가를 앞세워 순혈자 데바스타르를 쓰러트리나, 이때 빈틈을 타 시간을 정지시킨 아스타로스가 데바스타르의 공을 치하하며 카잔의 육신이 든 소멸의 관을 빼앗고는 이내 사라진다.

3.1. 검은 연옥

여전히 아스타로스 본인은 등장하지 않고, 그녀의 순혈자인 티모르를 포함한 수뇌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티모르는 미끼를 자처하다 레미디아 카펠라에 붙잡혀 고문을 받던 '순혈자 데스페로'를 구출하고, 맹혈자 '늘어진 어둠 제트'와 수천의 위장자 군단을 체스트 타운에 보내 제국군을 기습한다.

체스트 타운에 점차 검은 연옥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서서히 검은 대지가 강림하기 시작하자 모험가와 제국군, 프리스트 교단이 맞서 싸우기 시작하나 이미 티아매트와 베리아스의 봉인은 풀린 이후였다. 두 명의 암흑 기사와 순혈자인 티모르와 데스페로, 다수의 맹혈자가 오즈마가 봉인된 검은 대지 강림까지의 시간을 벌고, 이들을 뚫으며 차원문이 열리고 있는 혼돈의 문까지 진군한 닐바스 그라시아와 모험가 일행은 차원문 바로 앞에서 나타난 순혈자 티모르와 마주하고...

3.2. 진실

티모르는 외투를 벗어던지며 자신의 진짜 정체가 아스타로스라는 것을 드러낸다.

카잔에 의해 오즈마의 봉인이 삼중으로 강화될 때, 오즈마는 봉인에 생긴 틈을 통해 아주 작은 기운을 검은 대지 밖으로 빼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 기운은 아라드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아스타로스에게 닿고, 오즈마는 그녀에게 프리스트 교단을 분열시킬 것을 명령하며 미카엘라에 대한 진실을 알려준다.

아스타로스는 오즈마 부활이라는 대의를 이루기 위해 검은 교단을 세우고, 자신의 기운을 숨기고 고위 간부라고는 해도 한낱 위장자에 불과한 순혈자로 위장까지 하며 철저히 자신의 행적을 숨기는 것을 택했다. 일부 수뇌부를 제외한 검은 교단원들은 티모르가 아스타로스 본인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그런 기만술을 통해 검은 교단의 리크루터로 활동하며 세력을 서서히 늘려갔고,[2] 때가 되자 미카엘라가 사도라는 사실까지 퍼트리며 프리스트 교단 분열에도 힘을 쏟았다. 하지만 혼돈의 문이 열린 것을 계기로 오즈마 부활이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오자 변장이 의미가 없어졌기에 그녀는 만천하에 정체를 드러내고 모험가와 연합군을 막아선다.
훗, 복수심에 빠져 제 머리 위를 살피지 못하고 있었구나. 가자! 축복받은 피의 아이들아, 잠드신 혼돈을 깨우러 갈 시간이다!

아스타로스는 닐바스 그라시아를 도발하여 그가 이성을 잃고 돌진하도록 상황을 자신의 뜻대로 조율했고, 모험가 일행이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베리아스와 티아매트, 교단의 맹혈자들이 검은 대지로 카잔의 관을 성공적으로 운구한다. 어차피 시간만 끌 작정이었던 아스타로스는 관이 검은 대지로 넘어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모험가 일행을 비웃으며 차원문 속으로 도주한다.

4. 제2차 검은 성전

나머지는 숨어들어온 쥐새끼[3]들에게 맡기도록 하지, 꽤나 볼만하겠어.
성공적으로 검은 대지에 복귀한 아스타로스는 카잔을 부활시켜 삼중으로 이루어진 오즈마의 봉인 중 하나를 해제할 준비를 마친다. 카잔을 부활시켜 검은 대지에 풀어놓으면 그는 자연스레 오즈마를 해치려는 모험가 일행과 대적할 것이고, 그가 쓰러져 명계로 돌아가면 오즈마의 봉인이 완전히 해제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후 그녀는 오즈마가 위치하고 있는 엘레리논 영지로 발길을 옮긴다. 암흑 3기사와 혼돈을 받아들여 전성기라 불릴 힘을 가지게 된 맹혈자들이 시간을 끄는 동안, 아스타로스는 과거 미카엘라가 혼돈의 왕좌 주변에 펼친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 작업에 돌입한다.

파일:141120_60add8786d70b.jpg
파일:아스타로스2.gif
오소서 혼돈이시여.
당신의 뜻대로 성자진실빛의 노예들에게 알려주었나이다.
그들의 상실과 분열을 똑똑히 지켜보았고, 치부를 덮으려는 기만 역시 지켜보았나이다.
그로 인해 고뇌하고, 추락하고, 타락한 자들을 이끌었나이다.

오소서 혼돈이시여.
당신의 뜻대로 당신의 교단을 준비했나이다.

외진 골목에서 이미 죽어있던 소녀에게 삶을 부여했고,
소녀는 당신의 계시를 설파하는 계시자가 되었나이다.

성자의 모순을 깨닫고 고뇌에 빠진 빛의 노예는 결국 빛을 등졌고,
파멸의 선택을 받아 끝내 사명을 다하고 죽음을 맞이했나이다.

절망 속에 살던 소년은 자그마한 동기를 주는 것만으로 검게 물들었고,
오래지 않아 절망의 선택을 받아 누구보다 충직한 개가 되었나이다.

스스로를 구원자라 여기는 오만한 빛의 노예는 스스로 타락의 길로 들어섰고,
끝없는 욕망으로 결국 파멸을 거머쥐었나이다.

분열된 빛의 노예들에게 가족을 잃고 추락한 자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었고,
그의 날개는 수많은 빛의 노예를 도륙했나이다.

오소서 혼돈이시여.
당신이 뜻한 모든 것을 준비했나이다.
세상을 다시 혼돈으로 물들일 준비가 되었나이다.

오소서 혼돈이시여.
후후후, 혼돈은 이미 도래했다.

연합군과 모험가에 의해 베리아스와 티아매트의 군대가 쓰러지고, 대신관 넷이 집결한 군세가 엘레리논에 당도하자 오즈마에게 받은 힘을 이용해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아스타로스는 시간을 정지하여 공격을 시작한다. 샤피로 그라시아의 후손이자 닐바스의 누이인 그란디스 그라시아를 발견한 아스타로스는 그녀 또한 위장자로 만들어 버리려고 칼날을 들이밀지만,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다크나이트크리에이터가 난입한다. 크리에이터가 진 자각기 종말을 사용해 정지된 시간을 비틀고 난입해 역으로 그녀를 시간 속에 묶어버리고, 아스타로스에 의해 위장자가 된 탓인지 시간이 왜곡된 상태에서도 움직일 수 있었던 닐바스가 그녀의 도주를 막자 다크나이트가 아스타로스에게 최후의 일격인 디 엔드 오브 타임을 날려 끝내 오즈마의 완전한 부활을 보지 못하고 소멸한다. 그리고 그녀가 소멸함으로써 제1차 검은 성전 때부터 800년간 계속되었던 그라시아 가문과의 악연도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후 오즈마가 최후의 결전을 벌일 때 그녀를 비롯한 암흑 3기사의 힘을 흡수하여 모험가와의 마지막 전투 때 사용한다.

4.1.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PC판과 별개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모바일 버전에선 오즈마의 행보가 크게 변경되면서, 오즈마의 부하인 아스타로스 또한 PC판과는 다르게 움직인다. 다른 암흑 3기사와 마찬가지로 미카엘라의 도움을 받아 정화되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자신의 복수에 희생된 자들을 위해 속죄해 나가겠다는 오즈마의 뒤를 따른다.


[1] 아스타로스는 과거 검은 성전 당시 샤피로 그라시아에게 그의 후손을 전부 위장자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다.[2] 검은 교단의 계시자 콜링 제이드와 맹혈자 길잃은 벤타도 아스타로스가 직접 거두었다.[3] 모험가, 프리스트 교단, 데 로스 제국, 우시르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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