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6:51:34

자칭 구원자

1. 개요2. 설명3. 클리셰4. 자칭 구원자 캐릭터 목록5. 관련 항목

1. 개요

혼란이 도래한 세상에 세상을 바로 잡을수 있는 구원자는 자기 뿐이라 착각하는 인물을 말한다. 창작물에서 대적하는 주인공 입장에선 상당히 골때리는 유형. 당연하게 이런 캐릭터의 유형은 현실에서 자칭 구세주라고 한 사람들 사례에서 영향받은 듯 하다.

2. 설명

Every villain is a hero in his own mind.
모든 악당은 자신의 생각 내에선 히어로라 생각한다.
톰 히들스턴[1]
세계평화나 민중계몽 등 올바른 목표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이른바 '구원자' 유형이지만, 자칭이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타인들의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이 타인에겐 구원자로 비추어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그 목표를 위해서 악행을 일삼기 때문인 경우가 많으며, 그나마 자신이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인지하지만 결과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다수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악행이라 생각하지 않고 일종의 구원 행위라 착각하며, 스스로가 진리이고 정의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타인의 말은 절대 귀담아듣지 않는 철저한 독불장군이라서 자신과 반대되는 이들은 악으로 규정하며 대립하는 극단성을 보인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은 스스로 옳다고 여기고 있긴 한데, 이런 칭호가 붙는 이들의 경우 객관적으로 본다면 비도덕적, 비윤리적인 악행조차 구원을 위한 것이라며 거리낌없이 행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2]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도덕적, 윤리적인 가치관을 지닌 주인공 일행에게는 적이 되며 오히려 자신이 정의이고 따라서 그런 자신에게 반하는 주인공이야말로 악당이라는 믿음 하에 주인공에게 적대하는 존재로 나오며, 마지막에 오해가 풀리거나 갱생이라도 하는 일반 악역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오히려 주인공 일행이 선량한 자신을 불합리하게 짓밟았다는 생각하에 주인공 일행이 악당이라고 저주하는 등 구제불능의 악당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실에서도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있는데, 메시아 콤플렉스(Messiah Complex)[3]를 앓는 사람들이 이런 유형이다. 이쪽은 단순히 과대망상을 넘어서 내가 없으면 일이 해결되지 않으니, 나만이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강박적으로 이타적인 행동을 보이기에 착한 아이 증후군과 유사한 편. 하지만 이는 인지부조화로 형성된 망상에 비롯된 심리[4]이기 때문에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이타심으로, 만일 자신의 노력과 반비례되는 결과가 생길 경우 무너지기 쉽다.

3. 클리셰

  • 자신이 하는 행동이 옳다고 굳게 믿고 있다.
  • 오직 자신만이 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모두를 구원하려는 악역인만큼 계획 하나는 철저하게 세운다. 몇몇은 패배마저 작전인 경우도 있다.
  • 자신의 사상이 옳다 말하는 독백 내지는 연설 씬이 나온다.
  • 부하들 대부분은 그러한 악당의 사상에 공감해서 밑으로 들어온 케이스다.
  • 자신의 행동이 옳다 굳게 믿고 있기에 어떠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심지어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일을 해내려 한다.

4. 자칭 구원자 캐릭터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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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항목


[1] 토르: 다크 월드 프리미어 행사 당시 인터뷰서 나온 대답.[2] 현실의 대표적인 사례로 유나바머가 있다.[3] 그리스도 콤플렉스(Christ complex)나 세이비어 콤플렉스(Savior complex) 등으로도 불린다.[4] 메시아 콤플렉스는 자신이 불행하다는 감정을 회피하고자 행복한 사람은 남을 도와준다 → 나는 남을 도와주니 불행하지 않다 → 남을 돕는 것은 곧 행복이다라는 믿음을 스스로에게 부여한다.[5] 아예 아스타로스가 반야를 "스스로를 구원자라 여기는 오만한 빛의 노예"라고 비웃는다.[6] 솔직히 이쪽은 사이비 교주에 가깝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가장 활발히 말하지만, 가장 안 믿는 케이스다.[7] 정확히는 구세주가 되다 만 존재. 아키라 말고도 구세주 후보가 있었는데 아키라는 후보가 실패할 경우 그를 대신할 스페어였지만, 그가 진짜 구세주로 선택되는 바람에 아키라는 어중간한 존재가 된 것이다.[8] 썩어빠진 유니온을 개혁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위상력을 가진 클로저들에 대한 열폭이다. 그리고 인간을 혐오하면서 없애려는 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9] 엄밀히 따지면 나머지 다섯은 나름대로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진짜로 인류의 구원을 위해 행동하지만 키아라는 근본적으로 전 인류를 평등하게 파멸시키는 사고방식 자체가 인외인 존재다. Fgo의 키아라는 거기에 더해 자기 자신만을 인류로 여기고 자신의 행복=인류구제라는 논리를 진심으로 주장하는 수준까지 악화되었다.[10] 하는 짓도 생긴 것도 악당이지만 당사자들은 거짓된 황제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는 '성전'을 치르는 중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11] 인류가 나서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인류의 구원자를 자칭하며 나타난 자칭 구원자에 해당되는 캐릭터이며, 실제로 이런 캐릭터들의 특징인 냉정하고 오만하며 독선적인 행보를 거리낌 없이 보이는데, 문제는 그럼에도 인류의 상황은 황제 외의 대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극도로 절망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자칭 구원자임에도 정말로 인류의 유일하면서도 절대적인 구원자라는 점이다. 애초에 워해머 40k 세계관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는 황제의 그 오만과 독선,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황제의 계획에 따르는 것뿐이었고, 그 외에는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