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 한국판 제목은 공포의 등정. TVA 92화(1998.02.23)~93화(1998.03.02), 한국판 1기 69화(2000.09.12)~70화(2000.10.02) 방영.2. 줄거리
코고로에게 이상한 의뢰가 날아들었다. 반년 전 훌륭한 솜씨로 살인을 한 후 사라지기로 유명한 킬러, 여우(폭스)에게 실수로 자신의 살인을 의뢰해 버렸다는 것이다. 살인을 저지하고 여우를 잡기 위해 의뢰인인 부동산 회사 사장의 등산에 코난 일행도 동행하게 된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용의자 및 추가 등장인물
- 우시오 분조 (潮文造, 40) : 간사이의 부동산 회사 도쿄 지사장. 칸사이벤 사투리를 사용한다. 회사 건강 검진에서 위궤양을 암으로 착각해 시한부라 여겨 살인 청부업자 폭스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는 의뢰를 한 후, 자신의 병명을 착각한 것임을 깨닫고 취소하려 했으나 폭스와 연락이 안 되어[1] 아무리 목숨이 위험하다 해도 살인 청부업자와 거래를 한 것인지라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을 꺼려 모리 코고로에게 의뢰를 했다. 폭스에게 자신의 취미인 등산을 할 때 살해하라며 부탁을 하였다. 지갑 속에 여자 아이 사진을 넣고 다니는데... 국내판 이름은 조문호. 성우는 사카 오사무/전인배
- 사에구사 쿄코 (三枝恭子, 25) : 등산객, 카와베 아키라와 연인 관계. 모리 코고로가 탐정이라는 말에 경계하거나 휴식 도중 우시오 사장이 히라이 켄이치가 정체가 발각되어 도망친 것으로 의심하자 당황하는 등 무언가 카와베 아키라와 함께 숨기는 것이 있는 듯 하다. 국내판 이름은 박은미. 성우는 야마가타 카오리/송연희
- 노세 신고 (能勢新吾, 35) : 소설가. 수수께끼의 미녀 기억상실 사건을 쓴 저자다.[2] 양손잡이로, 추리소설가인지라 관찰력이 좋아서 회사원이라며 정체를 둘러댄 모리 코고로를 간파했다. 햇빛에 약하다.
근데 왜 등산을 한 거야국내판 이름은 신현호. 성우는 타나카 마사히코/김우정
- 타카나시 와타루 (高梨亘, 50) : 회사 임원. 겁이 많은 성격. 과거 토지를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난 투기업자들에게 감금당해 트라우마가 생겨 폐소공포증이 있다. 국내판 이름은 고희수. 성우는 코지마 토시히코/장승길
- 히라이 켄이치 (平井健一, 22) : 토토 대학 산악부 학생. 대학 산악부에서 매년 단바라 산에 자주 다녀 산의 지리를 잘 아는지라 일행의 가이드 역할을 하였다. 국내판 이름은 정건일. 성우는 오가타 미츠루/오인성
- 여우(폭스) : 유명한 살인청부업자. 나이프를 대상에게 던져 살해하는 수법을 갖고 있으며 왼손잡이라는 것 외에는 그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우시오 분조의 의뢰를 받고 그를 등산 도중 살해하려 한다. 후술하겠지만 정체가 밝혀진 이후에도 본명이나 나이는 언급되지 않았다. 성우는 츠카다 마사아키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 히라이 켄이치 |
사인 | 실족사 |
2 | 사에구사 쿄코 |
사인 | 칼로 인한 등 부위의 자상 |
범죄 목록 | 강도 및 살인 |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 카와베 아키라 |
나이 | 28세 |
신분 | 등산객으로 위장한 폭력단의 전 일원 |
살해 인원수 | 2명[3] |
동기 | 돈, 입막음 |
범죄 목록 | 살인죄, 특수강도, 살인미수죄 등 |
사에구사 쿄코를 살인한 것은 다름아닌 카와베 아키라였다. 카와베 아키라와 사에구사 쿄코는 사실 폭력단의 일원이었는데, 두목을 살해한 후 돈을 빼앗아 산으로 도주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둘은 등산 도중 일행에 있던 모리 코고로가 탐정임을 눈치채 폭력단원들이 탐정을 시켜 자신들을 쫓아오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였다. 그런 와중 카와베 아키라는 모리 코고로를 죽이겠다는 결심을 하였으나 사에구사 쿄코가 이를 만류했고, 계속 고집 부리면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까지 선언한다. 이에 카와베 아키라는 그녀가 방해된다고 생각해 살인한 것. 또한 한밤중에 모리 코고로에게 칼을 던져 그를 죽일 뻔한 사람도 이 자였다. 이후 모리 코고로에게 붙잡히고도 '처음부터 산에 오지 않았어야 하는데', '그 여자가 방해돼서 죽였다'는 등 남의 탓을 하여 최소한의 양심이 있던 사에구사 쿄코와는 달리 양심이 없는 뻔뻔함을 보여주었다. 허나 그는 오른손잡이로, 폭스는 아니었다.
이름 | 우시오 분조 |
나이 | 40세 |
신분 | 부동산 회사 지사장 |
동기 | 죽은 딸에 대한 복수 |
범죄 목록 | 살인미수죄 |
사실 우시오 사장은 폭스에게 원한이 있었다. 폭스가 금융회사 사장을 살해하였을 때 금융회사 사장이 운전하였던 차가 유치원 버스와 충돌해 우시오 사장의 딸 치사토가 사망하였기 때문. 따라서 폭스에게 살인 청부 의뢰를 한 후 자신을 죽이러 온 폭스를 역으로 죽일 작정이었다. 모리 코고로에게 의뢰를 한 이유는 아마 코고로에게 신변을 보호받으면서 폭스를 죽이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 원래 폭스는 등산 도중 우시오 사장을 죽이기로 합의했으나 모리 탐정 사무소의 창문을 향해 저격을 한 이유 또한 우시오 사장이 수렵을 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창문으로 총알을 발사하도록 시켜, 모리 코고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믿도록 만들기 위한 작전이었다.
이름 | 여우(폭스)[4] |
나이 | ?[5] |
신분 | 살인 청부업자 |
살해 인원수 | 3명[6] |
동기 | 살인 의뢰, 입막음 |
범죄 목록 | 살인죄, 살인미수죄, 과실치사상죄?, 감금죄. 손괴죄 |
진짜 폭스는 다름아닌 산장 관리인 이와타 쥬키치로 위장하고 있었다. 또한 산장 관리인과 잘 아는 사이였기에 정체가 발각될 것을 대비해 히라이 켄이치를 죽였던 것. 변장을 벗기자 의외로 젊은 남성이었다. 진짜 관리인은 산장 인근에 감금되어 있었고 사건 해결 이후 풀려났다.
4.3. 용의자를 범인으로 추정한 이유
- 카와베 아키라를 용의자로 추정한 이유는, 사에구사 쿄코의 등에 꽂힌 칼의 방향으로 보아 범인이 왼손잡이일 수도 있지만 피해자를 안은 채 오른손으로 등을 향해 칼을 들어 꽂는다면 오른손잡이도 범행이 가능하다. 또한 피해자의 손톱 사이에 붉은 털이 껴 있었다. 등산객 일행 중 붉은 옷을 입고 피해자를 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인물은 카와베 아키라 밖에 없다.
- 카와베 아키라와 사에구사 쿄코의 가방에서 피가 묻은 돈다발 뭉치가 발견됨과 동시에 산장에 있는 라디오에서 강도 살인 사건과 범인이 폭력단원으로 추정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이를 통해 그들이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이자 전 폭력단원임을 알게 되었다.
- 우시오 사장은 폭스에게 분명 등산 중 죽이라는 계약을 했음에도 폭스는 탐정 사무소의 창문을 향해 저격을 하였으며 결정적으로 우시로 사장의 지갑 속 사진에 있는 소녀가 맨 가방의 유치원은 당시 폭스의 살인에 휘말려 사망한 원아가 다니는 유치원이었다.
- 관리인이 폭스라는 것을 안 이유는, 깊은 산속의 산장에서 상시로 생활하는 관리인이라면 햇빛에 피부 색이 짙게 타야 하지만 관리인의 피부 색은 밝았다는 점, 전화선이 번개에 의해 끊어졌다고 말했지만 전화선을 누군가 자른 흔적이 있었고, 히라이 켄이치가 살해된 것도 관리인의 얼굴을 알기 때문. 또한 우시오 사장은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 관리인이 노인임에도 재빠르게 도망친 걸 목격해 그가 폭스임을 확신했다.
5. 여담
- 코난이 코고로를 마취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한 에피소드이다.
-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소설가 노세 신고의 대표작으로 수수께끼의 미녀 기억상실 사건이 언급되며, 그 에피소드의 등장인물 중 하나였던 타치바나 마야의 머리띠와 같은 머리띠를 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대놓고 노린 패러디로 추정.
- 중간에 우시오 사장이 코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장면이 살짝 지나가는데, 그가 처음부터 나쁜 인물은 아니었으며 이후 딸이 있었다는 전개를 암시하는 장치 중 하나이다.
- 우시오 사장은 폭스를 직접 죽이는 데는 실패했지만 딸의 원수를 갚는 데는 성공하였다. 왜냐하면 폭스처럼 질 나쁜 연쇄살인범이 사형을 피할 확률은 희박하기 때문.[7] 그리고 우시오 사장의 살인미수죄 같은 경우에도 폭스 때문에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벼운 형량으로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
[1] 인터넷을 통해 연락을 하였고 연락 할 때마다 메일 주소가 바뀌는 데다 이미 거래는 끝났으며, 적어도 1개월 이후에나 연락이 가능하나 그 기간 동안에 거래대로 자신을 죽이려 드는 폭스에게서 살아남아야 한다.[2] 그 전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사건과 이름이 똑같다. 그 에피소드에서도 살인청부업자가 등장하기에 노린 듯.[3] 폭력단의 두목 포함[4] 본명은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다.[5] 액면가 상으로 보아 20대에서 30대 초반 사이일 듯 하다.[6] 작중에 묘사된 피해자만 3명이다 (금융회사 사장, 치사토, 켄이치). 다만 유명한 살인청부업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작중에 언급되지만 않았을 뿐 피해자는 더 있을 것이라 추정되긴 한다.[7] 사실 이것을 고려했으면 처음부터 직접 죽이는 것보다 잡아서 넣는게 더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