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14 00:29:05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

<colcolor=#fff><colbgcolor=#003764>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
National Academy of Health, Life and Safety
약칭 국건연 (NAHLS)
설립일 2023년 5월 24일
초대회장 최재욱(교수)
비전 비과학적 건강정보와 막연한 위해 인식이 야기하는 불필요한 사회·경제·감정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주요활동
3.1. 2024년3.2. 2023년3.3. 2022년
4. 참여 전문가5. 기타


1. 개요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National Academy of Health, Life and Safety, NAHLS)는 2022년 5월에 설립[1]된 민간 연구단체이다.

2. 상세

화학물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먼저 확산되는 일은 흔하다. 이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서는 케모포비아[2] 즉 과도한 불안이 생기고, 때로는 과학적으로 안전한 제품이나 정책마저 불신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당시, 일부 제품에서 휘발성 화합물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불매운동이 이어졌지만, 이후 정부 조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님[3]이 확인되었음에도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는 이러한 비과학적 건강정보와 무분별한 위해 인식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의사, 독성학자, 언론인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립되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케모포비아 관련 연구 및 국민 인식 개선 활동, 의학적·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 전달, 그리고 정책 소통의 가교 역할 수행이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과학 기반의 위험소통, 언론 보도 기준 마련, 정책 제언 등의 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위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정부 정책 내에서도 일관된 기준이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부족한 영역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라돈 침대 사건 당시 정부의 부정확한 조사 결과 발표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나왔으며, 대구시의 마스크 필터 논란에서도 과학적 위해성 판단과 행정적 대응 간의 괴리가 드러난 바 있다. 이처럼 국민의 불안은 단순한 정보 부족이 아니라, 위해 판단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과학적 소통의 미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연구회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문가 기반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3. 주요활동

3.1. 2024년

  • 12월에는 한국소비자원대한화장품협회가 공동 주최한 '중소기업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위기관리 프로토콜을 제안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이슈 대응 체계와 공익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케모포비아 형성을 방지하기 위해, 위기 발생 시 일반 국민이 위험, 리스크, 분노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 전달과 소통 전략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 공중보건학회(APACPH)에서 진행한 학술대회에 최재욱 회장이 참여하여 공중 보건 관점에서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정확한 정보 전달과 전략적 대응 등의 필요성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 9월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화학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케모포비아 : 그 사회경제적 영향과 정책적 시사점(Chemophobia: Unraveling Its Socio-economic Impact and Policy Implications) 세미나[4]에 참여하여, 케모포비아가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비용과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본 행사는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 인식 개선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논의한 자리로,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의 대외 협력 및 정책 자문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 7월에는 2017년에 발생한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을 사례로[5] 삼아,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케모포비아 현상이 실제 소비자 행동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연구회는 닐슨의 상품별 매출 자료와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업 재무자료를 결합해 분석자료를 구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케모포비아의 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추산하였다. 그 결과, 생리대 파동 이후 전체 생리대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생리대 매출액은 오히려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리대가 생필품이라는 특성상 구매를 중단하기 어렵고, 대신 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고가 유기농·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6]

3.2. 2023년

  • 12월에는 전국 성인 2,046명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속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64%가 화학물질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며, 61.7%는 위해성과 안전한 사용법에 대한 정보를 원했지만 실제로 정보를 쉽게 찾는 비율은 15.7%에 불과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단국대학교 주최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으며, 연구회는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 11월에는 단국대학교 인체위해성평가연구소 워크숍에 참여하여, 전자파, 저농도 화학물질의 건강 영향, 케모포비아 인식 조사, 소비자 정보 문해력, 위해 소통의 정책적 개선 방향 등을 주제로 학계, 산업계, 소비자단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 5월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화학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케모포비아 시대의 화학물질 안전 정책과 위험소통(Chemical Safety Policy and Risk Communications in the Age of Chemophobia) 세미나[7]에 초청되어 참여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최재욱 회장과 이보형 이사가 참여하여 케모포비아 확산 문제와 화학물질 안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3.3. 2022년


파일:환경 및 생활용품 안전성 보도 이렇게 해주세요.jpg
'환경 및 생활용품 안전성 보도 이렇게 해주세요' 카드뉴스

4. 참여 전문가

  • 최재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8]
  • 이무열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김규봉 단국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조동찬 전 SBS 의학전문기자

5. 기타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는 설립이전에도 여러 단체와 함께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소통, 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수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국민건강 보호와 환경 생활용품 안전성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일반 소비자와 과학기자 대상 생활용품 안전성 인식조사를 진행하였다.


[1] 환경·생활용품 안전성 문제 해결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 공식 발족[2] 살충제계란 이어 라돈침대…끝없는 ‘케모포비아'[3] '삐끗' 깨끗한나라…유해 생리대 누명 벗었지만 지난해 260억원대 적자[4] 2024 AMCHAM Chemical Committee Meeting[5] 케모포비아의 경제적 효과 추정 -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에 대한 사례분석(재정정책논집 2024년 26권 2호 p.85)[6]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지출을 선택. 심리적 공포가 가격 프리미엄으로 이어진 사례[7] 2023 AMCHAM Chemical Committee Meeting[8] 근거기반 보도로 국민의 막연한 화학물질공포 없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