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국어 | 국제중학교 |
한자 | 國際中學校 |
영어 | International Middle School |
Global Middle School | |
Internation Academy |
1. 개요
국제중학교(International Middle School)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귀국자와 외국인 자녀에게 필요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국외 조기 유학과 영어 교육을 위한 사교육 심화를 막으려는 취지로 설립된 특성화중학교를 의미한다.1998년 부산국제중이 처음 설립된 이래로, 현재 기준 총 5곳이 있다.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의 지정 취소가 결정되어 해당 학교들이 일반중으로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법원 가처분 신청 후 두 국제중의 서울시 교육청 상대 승소로 취소되었다.
1998년 부산국제중학교 설립 이전에도 국제중학교 설립 시도가 있었는데, 1991년 11월 11일에 설립 인가가 승인되었던 대원학원의 중학교 과정 각종학교인 대원외국어(중)학교가 시초였으며 당시에는 국제중학교라는 명칭이 아니었고 특성화 중학교 정책 시행 이전이라 각종학교 였지만 지금의 국제중학교와 일맥상통 하였다. 하지만 당시에 중학교 평준화 정책을 위배한다는 문제로 인하여 상당한 논란을 불러왔으며, 다른 사립학교 측에서도 특혜 논란으로 항의가 빗발치면서 결국 2일만인 1991년 11월 13일에 설립 인가가 취소 되어버렸고# 결국 서울시 교육청의 졸속 행정이 지적되고 말았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대원학원은 그로부터 17년 후인 2008년에 대원중학교를 대원국제중학교로 전환 인가를 받게 되었다.
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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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due(틀:대한민국/디자인)]
전국에 총 5개의 국제중학교가 있으며, 전부 수도권과 동남권에 집중되어 있다.
3. 논란
사실상 특목고, 특히 외고, 국제고의 중학교 버전이다 보니 상류층과의 커넥션, 평준화 속의 비평준화 등등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부분마저 같아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수도권에 국제중이 설립될 때부터 초등학생까지 입시 공부에 살게 하냐는 논란이 있었고, 급기야 입시 과열을 막는다며 추첨을 실시하게 되었다. 2013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영훈국제중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고[1][2] 이것이 조사결과 이재용의 아들이 입학한다면 기부를 많이 받을 생각에 학교에서 성적조작을 벌여서 일어난 일로 드러났다. 못 사는 고아들은 돈을 많이 못 낸다고 성적 조작을 통해 떨어뜨린 일[3], 학생의 사소한 잘못 하나를 트집잡아 노골적으로 백만원대의 촌지를 요구한 일, '사배자(사회적 배려 대상자)' 라고 왕따 당한 학생이 전학 하려고 하자 감사가 올때 이런 학생도 머릿수 맞춰야 하니 다니는 것도 영광으로 알라고 부심부리는 등, 온갖 돈에 미친 행적이 드러나면서 폐지 여론이 일고 있다. 13년 6월 22일 그것이 알고싶다 899회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드라마 처용에서도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3.1. 2014년 부산지역 비교내신 사태
평준화 속의 비평준화인 국제중학교는 당연히 우수 학생들을 모아서 선발한 학교다 보니, 학업성취도가 일반 평준화 중학교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며 국제중학교의 꼴찌 조차도 일반 평준화 중학교에서 상위권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국제중학교 학생들만 모아 내신을 산출하면 불이익을 보게 되는 국제중학교의 학부모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었고, 내신이 없는 검정고시 응시자들을 위해 도입된 비교내신을 국제중학교를 비롯한 특성화 중학교에 확대하게 되었다.그러나 교육은 국제중학교로 받으면서 내신 산출은 비교내신을 통해 일반계 중학교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학업성취도가 월등한 국제중학교가 내신까지도 이득을 보면서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 영재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의 진학율이 높아지자 일각에서 특혜 논란이 일었고, 이후 정치권에서도 주목하는 떡밥이 되면서 2014년 서울지역 영훈국제중학교와 대원국제중학교를 시작으로 특성화 중학교의 비교내신이 폐지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터질 것이 터지고 말았는데, 2014년 9월에 시행된 부산지역 비교내신 평가에서 부산국제중을 비롯한 부산시의 특성화 중학교 학생들이 비교내신 평가에서 영어 만점을 받았는데도 모두 2등급이 된 것이다. 난이도 조절 실패와 더불어 준거대상으로 선택한 일반계 중학교 역시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였던 탓에[4] 영어 만점자가 속출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데, 학부모들은 절대 평가로 전원 1등급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부산 교육청은 형평성에 맞지도 않고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 난색을 표하면서 교육청과 국제중을 비롯한 특성화 중학교 학부모들이 대립했다. 이는 국정감사에서도 소환되어 결국 2014년 11월 10일에 부산 교육청이 교육부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모두 1등급으로 처리하였다.# 이후 2016년 9월 9일에 부산지역 특성화 중학교 마지막 비교 내신 평가가 실시되면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3.2. 비교내신 폐지 이후
부산국제중학교의 경우 비교내신 폐지가 적용된 18기가 대거 전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4. 지정 취소
2020년 6월 10일, 서울시교육청은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를 2021년 일반계 중학교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6] 이유는 국제중학교 재지정 평가 점수 미달로,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학교 모두 재지정 평가 통과 점수 70점[7]을 미달했다고 한다. 2020년 신입생까지는 국제중학교 재학생 신분이 유지된다고 하며, 2021년 신입생부터 일반 중학교 신분이 적용된다고 한다. 다른 국제중학교들과는 달리 오직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만이 재지정 평가에 통과하지 못했기에 특히 위 두 국제중학교 학부모들의 큰 공분을 샀다.2020년 6월 11일 기준으로 두 학교의 재지정 취소는 청문 절차와 교육부의 동의 절차가 남아있다. 교육부가 재지정 취소에 동의한다면 서울특별시에는 국제중학교가 더 이상 없게 되며, 전국적으로 3개의 국제중학교만 존재하게 된다. 한편, 2020년 재지정 평가 대상 국제중학교 중에서 대원, 영훈국제중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국제중학교인 청심, 부산국제중학교는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였다.[A] 각 시도 교육청 간의 엇박자로 인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국의 있는 모든 국제중학교를 일괄 폐지하려던 조희연 교육감의 계획[A]에 차질이 생겼다.
2020년 6월 25일, 두 학교의 청문 절차가 진행되었다.[10]
이번 지정 취소는 채점기준의 변화로 생긴 것이며 원래의 채점기준이 유지되었더라면 두 학교가 높은 확률로 재지정 평가를 통과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제중학교에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학생, 학부모의 만족 점수는 15점 만점에서 9점 만점으로 낮추고, 신설된 교육청의 자체 감점 점수가 10점이 생기면서 두 학교의 재지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2020년 7월 20일, 두 학교의 국제중학교 지정취소와 관련하여 교육부가 동의하였다.[11] 이에 학교측은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12]
2020년 7월 29일, 법원이 국제중 재지정 취소 처분에 대한 '잠정 집행 정지 결정'을 두 학교에 통보하였다.[13]
2020년 8월 21일, 법원이 지정취소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였다. 따라서, 내년에 취소될 예정이었던 두 학교의 국제중학교 지위가 잠정 유지된다.[14]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법령 개정을 통한 국제중학교 일괄 폐지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15]
[1] 지원 자격은 부모님이 이혼했기 때문에 있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격은 있어 규칙 위반은 아닌데 아무리 봐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라기는 힘든 부분. 게다가 이사회 측에서 성적 조작을 강요, 이사회는 물러나게 되었다. 그렇지만 애꿎은 선생님들만 언론의 트집잡기식 마녀사냥에 피해를 입는 윗선 때문에 피해보는 일까지 벌어졌다.[2] 자세한건 이곳 참고[3]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터뷰한 한 전문가는 교육계의 승부조작이라고 평했다.[4] 부유층이나 고소득 전문직 자녀들의 비율이 높기로 유명한 해운대 센텀시티 및 마린시티 학군 소속의 중학교로, 부산 교육청에서 특성화 중고등학교 폐지의 발판을 위해 대놓고 엿 먹인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부산국제중학교가 국내 유일의 공립 특성화 중학교인 걸 생각하면 이는 공교육 엘리트를 잡는답시고 사교육의 화신을 불러들인 꼴이다. 따지고 보면 해당 중학교는 국제중학교보다도 진입장벽이 더 높은데, 국제중학교는 시 전역에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집안이 좋지 않아도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 스스로의 역량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계 중학교는 합법적으로 입학하려면 해당 학군 일대에 반드시 거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산국제중학교는 2020년대 들어서는 서울시 국제중학교들이 모조리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하는 와중에도 당당하게 살아남았는데,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의 국제중학교라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부산 교육청이 이를 소멸해가는 지역의 자랑거리로 적극 활용하지는 못할 망정 정치적 여론에 휘둘려 헛짓거리를 한 게 되었다. 심지어 기껏 저질러 놓고도 롤백됐다.[5] 오히려 부산시 교육청은 부산국제중학교를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심지어는 2018학년도부터 부산국제중을 사실상 100% 전산 추첨 전형으로 만들면서 대놓고 외고, 자사고 폐지 전 단계 차원이라고 선포하기도 했다.# 다만 부산국제중학교가 공립학교라서 학교를 폐지하거나 일반계 학교로 전환하려면 학교운영위원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이때 사립학교와 달리 학교운영위원회가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라서 통과될리가 없다 보니 부산교육청 직권으로 폐지할 수가 없어 국제중학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법 개정으로 삭제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 2022년에 새로이 당선된 현 교육감이 다시 부산국제고와 국제중을 계속 존치시키겠다고 공언하며 한동안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0년 동안 다진 명성과 시스템이 이미 다 작살나버렸다[6] [속보]자사고 이어 국제중도 결국···대원·영훈, 내년 일반중 전환(서울경제), 서울시교육청 보도자료[7] 기존에는 60점이었으나 이번년도부터 70점으로 상향[A] [단독]청심국제중 재지정 통과 … ‘국제중 폐지’ 혼란 불가피(서울신문)[A] [10] 지정취소 '성적표' 공개한 대원·영훈국제中…청문 안팎서 여론전(뉴시스)[11] 교육부, 대원·영훈국제중, 지정취소 동의… "서울시교육청 평가 적법"(머니투데이)[12] 교육부, 대원·영훈국제중 지정취소 동의…학교 측 "법적 대응"(연합뉴스)[13] 법원 "대원·영훈국제중 지정취소 효력 잠정 중단"(연합뉴스)[14] 대원·영훈 국제중 지위 유지‥법원, '지정취소 집행정지' 인용(MBC)[15] 서울·경기교육청 “국제중 폐지 교육부가 나서라”(서울경제)